과천, 우리가 하지 않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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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88954638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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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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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거리의 마술사》가 당선되어 소설가로서의 첫발을 내딛었던 신예 소설가 김종옥은 그로부터 1년 뒤, 바로 그 등단작으로 2013년 젊은작가상 대상을 거머쥐었다. 앞으로 그려낼 다음 작품세계가 도저히 예측되지 않는다는 기대 섞인 심사평을 들었던 김종옥은 그러한 관심 속에서 예상되는 것들을 가볍게 뒤흔드는 열두 편의 작품을 첫 번째 소설집 『과천, 우리가 하지 않은 일』에 담아 선보인다.
평소 왕따를 당해온 한 학생이 학교 창문에서 떨어져 죽는 일이 발생했을 때, 이 사건을 바라보는 남겨진 자가 세심하게 지난날을 되짚어가며 사건을 우리가 생각하는 모습과 전혀 다른 모습을 재구성하고, 신호 대기에 걸려 차를 멈췄다가 스쳐지나갔던 과거의 어느 한 순간을 떠올리게 되는 ‘나’의 이야기에서 기억을 통해 우리가 한 번 더 살아갈 때만이 놓쳐버렸던 진실에 얼핏 다가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김종옥식 기억술의 시작을 엿볼 수 있다.
신호 대기 _029
과천, 우리가 하지 않은 일 _055
유령의 집 _087
추석 전야 _119
간빙기의 밤 _151
먼산에 내리는 눈 _173
방학식 _191
거리의 마술사 _225
크리스마스 포커 _257
리와인드 _271
커피잔은 어떻게 해서 깨어지는가? _307
해설 | 권희철(문학평론가)
꿈은 사라지고의 역사 _317
작가의 말 _346
를 이끄는 과천행 버스!
충만한 삶, 그것은 이미 사라지고 없다. 그러나 너무 절망할 필요는 없다. 회상이 우리를 ‘그곳에 없는 장소’로 데려다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면서 우리의 삶을 아주 조금 되찾아줄 수 있기 때문이다. 되찾아주지 못한다고 해도, 적어도 그것이 그때 그 자리에 있었음을 혹은 있을 수도 있었음을 증언해주기 때문이다. 이 시시하고 맥빠진 것처럼 보이는 연애담들이 현명한 사람들에게 보내는 유혹의 손짓에 넘어가기를 권하고 싶다. 그것이 우리들 각자의 과천행 버스를 타는 일이며, 우리들 각자가 신의 셈법에 동참하는 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우리가 저마다의 삶을 보충할 수 있게끔 하는 자극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_권희철(문학평론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극작과 교수)
이번 소설집의 표제작이기도 한 「과천, 우리가 하지 않은 일」의 ‘나’는 문득 버스정류장에 모여 있는 여학생들을 보며 그들과 비슷한 시절을 거쳤을 옛 애인들을 떠올린다. 그 옛 애인들이란 과천에 산 적이 있거나 언젠가 과천에서 그와 만난 적이 있다. 촘촘하고 구체적인 연결고리 없이, 다만 쏟아지는 기억을 어찌할 수 없다는 듯 과거의 어느 한순간을 회상하는 이 남자를 따라가다보면, 우리는 우리가 ‘지나온 시간들, 심지어는 지나오지 않았던 시간’까지 되돌아가며 무심히 놓쳐버린 장면과 재회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과거로 돌아가는 일이란, 단순히 우리가 했던 것들을 또렷이 떠올리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우리가 헤어지게 된 이유는 우리가 서로에게 어떤 것을 했기 때문이 아니라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이 남자처럼, 우리가 말하지 않고 듣지 않고 그래서 놓쳐버렸던 모든 것들을 포함하여 하나하나 더듬어나가는 것이다. 인상적인 것은 김종옥 소설이, 진실을 뒤늦게 깨달은 뒤 따라붙기 마련인 감정의 분출이나 적극적인 액션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 다만 이들은 과거의 그 시간 속으로 들어가는 데 주저하지 않을 뿐이다. 이러한 회상 속에서만이 놓쳐버렸던 것이 조금이나마 다시 찾아진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 아닐까. 눈에 보이는 것은 바뀌지 않는다 하더라도 말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유머러스함과 진지함을 고루 갖춘 이 젊은 소설가가 이끄는 과천행 버스에 올라타는 일일 것이다. 저마다의 과천행 버스에 올라탐과 동시에 우리
작가정보

저자 : 김종옥
저자 김종옥은 1973년 서울 출생. 경희대 국문과 졸업. 2012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거리의 마술사」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거리의 마술사」로 제4회 젊은작가상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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