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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씨남정기

김만중 지음 | 류준경 옮김
문학동네 출판사SHOP 바로가기

2021년 09월 07일 출간

종이책 : 2014년 10월 0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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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35.95MB)
ISBN 9788954657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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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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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전문학전집」 제17권 『사씨남정기』. 서포 김만중이 한글로 창작해 서민과 사대부 모두에게 사랑받은 소설이다. 숙종 연간의 관료 문인 서포(西浦) 김만중(金萬重, 1637~1692)이 쓴 한글소설로, 그의 또다른 작품 『구운몽』과 함께 17세기 소설사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근래 SBS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 『사씨남정기』가 나라 전체에 유포되어 장희빈에 대한 악소문이 퍼지면서 장희빈이 궁지에 몰리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인현왕후를 폐위하고 장희빈을 왕후로 맞이한 숙종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김만중이 지었다고 널리 알려졌다.
머리말

사씨남정기

요조숙녀는 관음찬을 짓고
매파는 좋은 인연을 이어주다

부인은 시경의 덕목을 본받으려 하고
첩은 음란한 음악을 연주하다

부인은 아들을 낳고
문객은 첩을 훔치다

정숙한 아내는 어머니를 뵈러 가고
음란한 첩은 흉악한 꾀를 부리다

군자는 참소를 믿고
흉악한 인간은 아들을 죽이다

조강치처가 집에서 쫓겨나니
시부모가 꿈속에서 계시하다

회사정에서 하늘을 향해 통곡하고
황릉묘에서 옷깃을 여미고 이야기하다

부인은 불문에 의지하고
소인의 무리는 시로 죄를 꾸미다

간악한 여인은 정부에게 비파를 타고
유배객은 감로수로 풍토병을 씻어내다

태수는 미녀와 함께 가고
돌아가는 나그네는 옛 임을 만나다

소인은 악행으로 죽임을 당하고
불운 끝에 평안함이 돌아오다

마침내 모자가 상봉하고
잔악한 여인은 결국 죽임을 당하다
원본 사씨남정기謝氏南征記 (연세대본)
원본 사씨남정기謝氏南征記 (장서각본)

해설 | 『사씨남정기』를 읽는 법

은 사씨가 승리한 결말이 아니라 작품 내내 사씨가 겪는 고난 그 자체다. 저자는 ‘원칙에 맞게 행동해도 삶에 고난이 계속된다면,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고난으로 얼룩진 삶도 좋은 삶일까? 삶의 가치는 어디에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싶은 것이다.

여기서 사씨 삶의 비극적 면모가 최고조에 이른다. 항상 도덕적으로 살았지만 남은 것은 고난뿐이고, 오히려 악행을 일삼은 자는 부귀와 영화를 누리는 것이다. 물론 이후 악행이 징치되고 사씨의 영광스런 복귀가 이루어진다. 하지만 그것은 통속적인 결말일 뿐이다. 여전히 당위가 실현되지 않는 현실을 살아가야만 하는 주체의 문제는 해명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중략) 사씨의 영광스런 복귀가 이루어지고, 사씨는 부귀와 영화를 누리지만, 그것은 부차적인 것일 뿐이다. 「관음찬」을 대함으로써 자신의 삶의 원칙을 자신의 삶 속에서 구현했음을 스스로 확인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사씨의 삶은 외부적인 규율을 따른 삶이 아니라 자신이 찬양한, 자신이 내면화한 가치를 구현한 삶이 된다. 이때 사씨는 진정한 도덕적 주체가 된다. 자발적으로 인정한 가치를 스스로 구현하는 삶을 실천했기 때문이다. 진정한 삶의 의미는 세속적 풍요로움이 아니라 올바름의 구현에 있는 것이다. (435쪽, 해설 중에서)

김만중이 이야기하고자 했던 것은 ‘선한 사람은 언제나 승리한다’는 것이 아니라, 승리하든 패배하든 그에 관계없이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추구하는 과정에 삶의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가치를 구현하고자 하는 주체성 앞에서 세속적 성공과 실패, 즉 부귀영화나 고난은 부차적인 것이 된다.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느냐가 중요할 뿐이다. 결말만 보고 책의 주제를 ‘권선징악’으로 치부하기에 『사씨남정기』는 억울하다. 뻔한 결말이라는 편견에 구애되지 않을 때 비로소 작품의 맨얼굴이 보이는 것이다.

『사씨남정기』를 다시 읽어야 하는 또다른 이유

『사씨남정기』를 다시 읽을 만한 이유가 하나 더 있다. 『사씨남정기』는 저자와 표기 문자(한글)가 알려진 고전소설이다. 김만중의 또다른 작품인 『구운몽』만 해도 원본이 한글로 쓰였는지 한문으로 쓰였는지 아직 확실히 알 수 없는 상태다. 고전소설 중 저자와 표기 문자를 모두 아는 경우는 상당히 드물다.
그러나 아쉽게도 김만중이 창작했던 소설의 원본은

작가정보

저자(글) 김만중

저자 : 김만중
저자 서포(西浦) 김만중은 조선 숙중 때 요직을 역임한 관료 문인이다. 강직한 성격으로 강경한 주장을 서슴지 않아 반대당인 남인 집권시에 여러 차례 유배를 당하였다. 결국 경상도 남해의 귀양처에서 55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당대 유명한 문인으로 뛰어난 정통 한문학 작품을 다수 창작하였고, 주자학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다양한 학문에 관심을 지녔으며, 특히 국문 문학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였다. 무엇보다도 그가 창작한 『구운몽』과 『사씨남정기』는 지금까지 우리 고전소설의 대표작으로 칭송되며, 17세기 이후 소설사의 줄기가 새롭게 바꾼 작품으로 평가된다.

역자 : 류준경
역자 류준경은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한문교육과 부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소설을 중심으로 한국 서사문학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저서 및 역서로 『한국 고전소설의 세계』(공저) 『의유당관북유람일기』 등이 있고, 논문으로 「지식의 상업유통과 소설출판」 「여성 주체성을 향한 여정: 사씨남정기 다시 읽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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