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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찰명 중국도시이야기

신경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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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2월 11일 출간

종이책 : 2013년 11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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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0.68MB)
ISBN 9788954631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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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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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의 도시를 통해 중국의 과거, 현재, 미래를 조망한 중국 해설서!
『고찰명: 중국 도시 이야기』는 저자가 지난 3년 동안 중앙일보의 뉴스클립 코너에 연재한 ‘중국 도시 이야기’를 엮은 것이다. 중국의 25개 도시 이야기를 통해 중국의 과거와 근대, 미래를 살펴본 책으로, 동양의 로마라 불린 시안을 필두로 난징, 뤄양, 베이징, 항저우 등의 도시를 통해 5천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시진핑이 제시한 100년 근대 역사를 살피기 위해 우한, 창사, 톈진 등의 도시를 소개하였다. 그리고, 상하이, 청두, 타이베이 등의 도시에서 중국의 미래를 전망하고 있다.

이 책은 다양한 민족, 넓은 대륙, 오래된 역사와 문명을 가진 중국을 이해하기 위해 씨줄과 날줄이 교차하고, 이야기의 보고인 ‘도시’에 착안하여 연구한 결과물이라고 한다. 저자는 우리에게 익숙한 도시 뿐만 아니라, 내륙 깊숙한 곳의 도시까지 살폈다. 또한, 다양한 목적으로 중국을 방문하는 이들을 위해 어느 도시가 방문목적에 적합한지 안내하며, 본문 말미에 각 도시의 명소들까지 소개하여 가이드북의 역할도 하고 있다.
프롤로그_도시는 이야기의 보고다.

Ⅰ 顧, 5000년 돌아보기
시안 (上)_ 영원한 도시를 꿈꿨던 천년 고도
시안 (下)_ 다시 찾아온 장안의 봄
난징_ 용과 호랑이가 웅크린, 남쪽의 수도
뤄양_ 유목민과 농경민이 뒤엉켜 이룬 중화문명의 요람
베이징 (上)_ 안정을 갈망하는 황제의 계획도시
베이징 (下)_ 제왕의 땅에서 권모술수의 요람으로
항저우_ 시후호, 백거이·소동파를 노래하게 하다
지난_ 인천 닭 울음소리 들리는 곳에서 관중과 공자를 만나다
하얼빈_ 2000년 전 부여의 땅, 마오쩌둥에게 수도로 낙점되다
창춘_ 만주국의 수도에서 자동차·영화의 메카로

Ⅱ 察, 100년 살펴보기
우한_ 황제의 나라가 저물고, 백성의 나라가 시작되다
창사_ 혁명의 DNA가 흐르는 후난의 심장
톈진_ 서구 문명의 세례를 받은 중국의 창
광저우_ 황제의 금고에서 제국의 상점, 다시 세계의 시장으로
충칭_ 보시라이로 기억되는 인구 3300만의 메트로폴리스
선양_ 만주족과 일본이 노렸던 동북 3성의 중심
구이린_ ‘물은 푸른 비단, 산은 옥비녀’ 그림 같은 풍광 속으로
하이커우_ 세상의 끝이라 불리던 중국의 제주
홍콩_ 불안을 지나 홍콩차이나로의 귀환 16년

Ⅲ 明, 20년 밝혀 보기
상하이 (上)_ 외국인의 천국이었던 ‘모던 도시’
상하이 (下)_ 미래 중국의 쇼케이스이자 돌파구
선전_ 33년 만에 GDP 7234배, 중국식 초고속 경제성장의 상징
다롄_ 은퇴자의 로망도시 ‘북방의 홍콩’
청두 (上)_ ‘이백, 두보’의 도시에서 ‘미식’의 도시로
청두 (下)_ 나라의 미래를 견인하는 서부대개발의 핵심엔진
우루무치_ 실크로드의 무대에서 뉴프런티어로
라싸_ 중원과 초원을 저울질한 신들의 도시
쿤밍_ 오색구름이 머무는 해발 1900미터의 춘성
타이베이_ 경제성장과 민주화에 성공한 중국의 ‘모델’

참고문헌

‘병마용 외교’는 해외에서도 이루어진다. 중국은 미국, 타이완 등 전략적으로 중요한 나라에 병마용의 해외 전시를 허용한다. 병마용은 현지에서 ‘중국열’로 이어진다. 병마용은 중국 소프트파워의 선봉장이다. 클린턴의 중국 방문은 8박 9일 동안 계속됐다. 시안, 베이징, 상하이, 구이린桂林, 홍콩으로 이어진 여정은 클린턴이 직접 결정했다. “시안에서 중국의 빛나는 과거를 보고, 베이징에서 선명한 현재를, 상하이와 홍콩에서 중국이 약속하는 미래를 보겠다”는 취지였다. 클린턴은 중국을 존중했고, 방중은 성공했다. 시안 (上)_ 영원한 도시를 꿈꿨던 천년 고도(p.18)

20세기가 아메리칸드림의 시대였다면 당시는 ‘당나라의 꿈Tang dream’의 시대였다. 한반도와 일본의 유학생과 구법승, 돌궐·위구르의 무사, 인도·페르시아·아랍의 상인이 몰려들었다. 장안은 각종 문화가 모여 고이는 ‘저수지’이기도 했다. 부유·자유·관용·낭만이 가득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외치는 ‘중국의 꿈中國夢’의 뿌리가 바로 성당盛唐의 재현이다. (……) 시안시는 2011년부터 시작된 12차 5개년 경제개발 기간 동안 국제화 대도시를 건설하겠다고 선언했다. 시안에서 간쑤甘肅성 톈수이天水까지 이어지는 관중-톈수이 경제구를 서부대개발의 중심기지로 만들겠다는 야심도 밝혔다. 수많은 박물관과 사각의 성벽이 미래의 중국과 오버랩되는 도시가 바로 천년 고도 시안이다. 시안 (下)_ 다시 찾아온 장안의 봄(p.23)

로마제국의 로마, 대영제국의 런던과 같은 단일 대표 도시가 중국의 역사에는 없다. 한 도시가 감당하기에는 중국의 정치, 문화의 규모와 역사의 길이가 거대하기 때문이다. 유럽의 근대 절대왕정 국가들이 중세 도시국가체제를 단일 메트로폴리스로 대체하면서 성립됐던 것과 달리 천자가 다스리던 중국의 절대왕정은 하나의 거대도시에 의존하지 않았다. 군현제라는 특유의 중앙집권체제로 제국을 하나의 정치체로 묶어냈기 때문이다. 난징은 진·한·당 제국의 수도 시안이나 원·명·청의 베이징과는 다른 풍격을 갖춘 수도였다. 난징_ 용과 호랑이가 웅크린, 남쪽의 수도(p.38)

1595년 난징에 처음 도착한 마테오 리치는 “중국의 이 도시(난징)는 아름다움과 장엄함에서 세계의 모든 도시를 능가한다. 말 그대로 궁전과 사당, 탑, 다리 들로 가득차 있다. 이것들을 뛰어넘을 만한 건축들은 유럽에 없다”고 극찬했다. 1600년 베이징을 다녀온 뒤 남긴 기록에서도 “도시(베이징)의 규모, 건축 계획, 공공 건물과 성벽의 구조가 난징의 그것만 못하다”고 평가했다. 난징_ 용과 호랑이가 웅크린, 남쪽의 수도(p.40)

20년의 중국을 이해하려면 선전深?, 200년은 상하이, 500년은 베이징, 1000년은 카이펑開封, 3000년은 시안으로 가봐야 한다는 이야기가 중국에 전한다. 장구한 5000년 역사의 중국을 알려면 단연 뤄양洛陽행을 꼽는다. (……) 허뤄 지역은 한족의 요람이다. 부계사회가 진화해내려온 역사의 기록인 성씨가 그 증거다. 지금까지 한족의 성씨는 총 4820개로 알려져 있다. 그 가운데 120개 대성大姓이 한족 인구의 90.2퍼센트(11억 7000만 명)를 차지한다. 허뤄 일대에 뿌리를 둔 성씨는 120개 성씨 중 52개(리李, 장張, 천陳 등), 허뤄에 일부 뿌리를 둔 성씨는 45개(왕王, 류劉, 자오趙 등)라고 한다. 뤄양 일대가 전체 한족의 79.49퍼센트에 해당하는 인구의 DNA가 발원한 뿌리인 셈이다. 멀리 타이완 사람들이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뤄양시 왕청王城 공원에 ‘뿌리는 허뤄에 있다根在河洛’는 대형 비석을 세운 이유도 뿌리를 찾고자 한 수구초심 때문이었다. 뤄양_유목민과 농경민이 뒤엉켜 이룬 중화문명의 요람(p.43-44)

한커우 출신의 작가 뤄스한羅時漢은 지식청년 시절 중국 8대 도시 출신 젊은이의 특징을 이렇게 표현했다. “베이징은 자애로운 어머니, 상하이는 화려한 도련님, 톈진은 잘생긴 기사騎士, 우한은 다정한 악사, 광저우는 참한 아가씨, 난징은 용맹한 장정, 시안은 정정한 노인, 충칭은 겸손한 뱃사공이다.” 「이소離騷」의 시인 굴원屈原의 후예답게 우한은 ‘다정한 악사’들이다. 마오쩌둥의 고향 후난湖南 사람들이 실무적이고 달관한 태도를 보이는 데 반해 후베이 사람은 정감을 중요시하며 시원스럽다.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는 보통 중국
사람과 다르다. 우한_황제의 나라가 저물고, 백성의 나라가 시작되다(p.116)

일본 유학을 다녀온 헌법전문가이자 상하이 마피아 두웨성杜月笙의 문객, 중국공산당의 비밀당원으로 활약한 양두는 후난을 중화의 마지막 보루로 여겼다. “중국이 지금 그리스라면, 후난은 스파르타다. 중국이 독일이라면 후난은 프로이센이다. 여러분은 진실로 이와 같다. 말과 일을 급히 해 쓸데없이 눈물 흘리지 말라. 후난 사람이 모두 죽지 않고서는 중화국가가 진

이제껏 이런 중국 해설서는 없었다.
5000년 중화문명과 시진핑이 말하는 ‘두 개의 100년’, 미래 중국을 하나로 꿰뚫는다!
현재 중국은 전 세계의 화두다. 굴기하는 중국을 알고자 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장님 코끼리 만지듯 상하이나 베이징 등 한두 곳만 경험하고 “중국은 이렇다”고 단정짓기 쉽다. 중국이라는 함정에 빠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로마제국의 로마, 대영제국의 런던과 같은 단일 대표 도시가 중국의 역사에는 없다. 한 도시가 감당하기에는 중국의 정치, 문화의 규모와 역사의 길이가 거대하기 때문이다. 지도 위의 중국은 유럽을 덮고도 넘친다. 중화인민공화국을 구성하는 31개 성·시·자치구 하나하나가 보통 나라의 규모다. 중앙일보 중국연구소 신경진 연구원은 하나의 나라에 맞먹는 역사와 규모를 가진 25개 도시 이야기를 통해 중국이라는 전체 그림을 그려냈다. 『고찰명 : 중국 도시 이야기』가 바로 그것이다. 독자들은 저자가 펼쳐놓는 도시의 탄생과 성장, 쇠퇴를 둘러싼 방대한 인간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보면 중국의 5000년 과거와 가까운 100년을 꿰뚫는 것은 물론 앞으로의 20년을 내다볼 눈을 갖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다양한 민족, 넓은 대륙, 유구한 역사와 문명을 가진 ‘중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효과적이고도 독특한 해설서가 되어줄 것이다.

동양의 로마 시안, 제왕의 땅 베이징, 미래 중국의 쇼케이스 상하이
현재진행형의 신화 선전, 신들의 도시 라싸…
하나의 중국을 움직이는 25개의 ‘작은 나라’, 중국 도시 이야기
문화학의 대가였던 이븐할둔은 도시의 탄생과 성장, 쇠퇴를 인간의 욕망으로 설명했다. 인류는 생존의 원시적인 필요가 충족되면 도시를 건설하거나 기존의 도시를 정복했다. 도시 건설에는 경제적 보상이나 노동을 동원할 힘이 필요했는데 도시에 앞서 강력한 정치권력이 우선했던 이유다. 중국은 다양한 종류의 도시가 탄생할 토양이 풍부했다. 중국이라는 거대한 대륙을 설명하기에, ‘도시’만한 좋은 소재가 없다. 게다가 중국에 도시는 또 얼마나 많은가. 저자 신경진은 지난 3년 동안 중앙일보의 뉴스클립 코너를 빌려 ‘중국 도시 이야기’를 연재했다. 많은 독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고찰명 : 중국 도시 이야기』으로 펴내게 된 저자는 중국 전문가로서 자신의 모든 지식과 경험을 총동원해 새로이 25개 도시 이야기를 완성했다. 책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시안, 상하이, 베이징, 뤄양 등 대표 도시부터 한국인들의 관심이 쉽게 닿지 못하는 우루무치, 쿤밍, 라싸 같은 내륙의 깊숙한 도시까지 빠짐없이 훑는다. ‘중국’이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불리지만, 저마다 다른 이야기를 품고 있는 각 도시들의 이야기가 매우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5000년 중화문명을 이해하는 1장 고(顧)!
급변하는 현재의 중국을 살펴보는 2장 찰(察)!
미래 중국의 행보를 점쳐볼 수 있는 3장 명(明)!
중국을 알고자 하는 이들마다 접근법이 다를 것이다. 관심을 갖는 분야도 마찬가지다. 역사, 경제, 문화, 정치, 사회 등 알아야 할 것들은 많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그리고 또 이것들을 어떻게 해야 모두 섭렵할 수 있을지 막막하다. 이런 사람들에게 이 책 『고찰명』은 손쉬운 해결책이다. 중국의 25개 도시를 3장으로 나누어, 중국의 과거, 현재, 미래를 이해하는 발판으로 삼았다. 1장 ‘顧, 5000년 돌아보기’에서는 먼저 동양의 로마였던 시안을 필두로 중국의 5000년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도시들을 묶었다. 난징, 뤄양, 베이징, 항저우, 지난, 하얼빈, 창춘을 소개한다. 중국의 1인자 시진핑 주석은 중국공산당을 창당한 1921년으로부터 100년이 되는 2021년과 중화인민공화국을 건국한 1949년부터 100년이 되는 2049년 중국의 꿈을 이룩하겠다고 13억 중국인과 약속했다. 시진핑의 ‘두 개의 100년’을 읽을 수 있는 근대 도시들은 2장 ‘察, 100년 살펴보기’에 모았다. 우한, 창사, 톈진, 광저우, 충칭, 선양, 구이린, 하이커우, 홍콩으로, 신산한 근대 중국인들의 삶이 녹아 있는 현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3장 ‘明, 20년 밝혀 보기’에서는 상하이, 선전, 다롄, 청두, 우루무치, 라싸, 쿤밍, 타이베이를 다루고 중국의 미래를 전망했다. 그 속에 중국인들이 그리는 미래 중국이 녹아 있다. 얼마 전 있었던 중국공산당 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3중전회)에서 강조하는 미래 6대 국가급 신구 중 4곳(상하이 푸둥, 톈진 빈하이, 충칭 량장, 광저우 난사)이 포함된 도시가 이 책 2장과 3장에서 소개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중국, 어디부터 가야 할까? 무엇을 봐야 할까?
머리로 이해하고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픈 이들을 위한 가이드북
“20년의 중국을 이해하려면 선전, 200년은 상하이,
500년은 베이징, 1000년은 카이펑, 3000년은 시안으로 가봐야 한다”

중국에 수많은 도시들이 있지만, 아직 한국인들이 찾는 곳은 거리상 가깝거나 익숙한 몇 개 도시에 한정되어 있는 듯하다. 만약 비즈니스, 역사 기행, 미식 여행, 쇼핑 투어 등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중국을 방문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이들이 있다면 이 책은 어느 도시가 자신의 방문 목적에 적합한 곳인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도움을 줄 뿐 아니라 그전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새로운 도시를 발견하는 기쁨도 안길 것이다. 저자는 친절하게도 본문 말미에 각 도시에서 꼭 들러야 할 명소들도 빠짐없이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중국에 대한 충실한 해설서임과 동시에, 앞으로 중국 도시를 방문할 계획이 있는 독자들을 위한 실용적인 가이드북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책속으로 추가-

상하이에 살지 않는 98퍼센트의 중국인들에게 상하이는 선망의 도시다. 마치 백화점 쇼윈도 안의 쇼케이스와 같다. 2006년 중국에서 개봉된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미션 임파서블 3]는 중국 개봉을 앞두고 상하이의 아파트에 빨랫감들이 널려 있는 장면이 가위질당했다. 상하이는 첨단의 상징이어야 한다는 선전부서 간
부들의 강박관념 때문이다. 상하이는 중국에 제2의 ‘하이파이’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지금 중국에는 치파오식 돌파구가 필요하다. 21세기 ‘하이파이’는 차이나드림을 이끌 엔진이다. 중국의 돌파구는 상하이의 어제와 오
늘 속에 숨어 있다. 전 세계 차이나 워처들이 상하이의 모든 것을 새롭게 챙겨 보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상하이(下)_미래 중국의 쇼케이스이자 돌파구(p.218)

1979년 1억 7900만 위안(약 329억 원)이던 선전의 국내총생산GDP은 2012년 1조 2950억 위안(약 238조 원)으로 증가했다. 33년 만에 7234배 증가한 수치다. 2007년 중국 최초로 1인당 국민소득 1만 달러를, 지난해에는 2만 달러를 돌파했다. 한국이 2만 달러 고지를 넘은 것은 2011년. 불과 1년 차이다. 선전시 인구는 1054만 명. 한국 인구의 약 5분의 1인 선전시가 턱밑까지 추격해왔다. 선전은 신화의 도시다. 1990년대에는 383미터의 디왕地王빌딩이 ‘신新선전속도’로 건설됐다. 아흐레에 4층씩 올라갔다. 선전속도는 중국식 발전신화의 증거다. “시간은 돈, 효율은 생명”이라는 표어가 뱀의 입이라는 의미의 서커우 공업구 대로에 여전히 붙어 있다. 선전속도는 현재진행형이다. 선전_33년 만에 GDP 7234배,중국식 초고속 경제성장의 상징(p.223)

‘가장 논란이 많은 당서기’ ‘공무원 킬러’.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중국 쿤밍昆明시 당서기를 맡아 개혁의 철완鐵腕을 휘두른 추허仇和현 윈난성 부서기에게 붙는 수식어다. 온갖 파격인사와 급진정책을 펼쳐왔기에 붙여진 별명이다. 한 예로 쿤밍시 서기 취임 두 달 뒤 간부회의장에서 그는 쿤밍시 각 구청장, 부서장, 팀장의 이름과 직통 번호를 신문에 게재하도록 지시했다. 시민대중을 직접 감독해 책임행정을 이루겠다는 조치였다. 2011년 8월에는 휘하의 공무원들에게 ‘외국어 지침’을 내렸다. 전 공무원에게 5개국 외국어와 컴퓨터, 표준어 숙달을 요구했다. 이를 평가해 승진과 인사고과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공무원들은 비명을 질렀다. 복지부동형 관리가 대부분인 중국에서 추허는 독특한 캐릭터의 정치가다. 쿤밍_오색구름이 머무는 해발 1900미터의 춘성(p.277

작가정보

저자(글) 신경진

저자 신경진은 現 중앙일보 중국연구소 차장. 서울서 나서 서울서 자랐다. 자연보다 인간에, 과학보다 인문학에 끌렸다. 넓은 공부라 역사가 좋았다. 한국보다 아시아가 크다는 생각에 동양사학과를 택했다. 세계적인 석학 민두기 교수를 만났다. 대학원서 중화민국사를 공부했다. ‘민총통’ 아래서 담금질을 견뎠다. 한중 수교 두 달 전 중국 땅에 첫발을 디뎠다. 중국이 체질이었다. 인터넷이 폭주하던 시기 테헤란로에 직장을 잡았다. 여행이 좋아 어려서부터 이곳저곳 돌아다닌 덕인지 인터넷에서도 잘 돌아다녔다. 인터넷과 중국을 버무렸다. 중앙일보 중국연구소 창립 멤버다. 중국의 과거와 현재를 블렌딩하고, 중국의 인문 콘텐트 찾기를 업으로 삼았다. ‘서핑 차이나’란 블로그로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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