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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집

이경자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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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01일 출간

종이책 : 2013년 08월 2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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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0.93MB)
ISBN 9788954629454
쪽수 2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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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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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영혼으로 스며든 타인의 슬픔!
이경자의 장편소설 『세 번째 집』. 가련한 존재들의 삶을 소설화해온 저자가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와 집에 대한 철학을 들려준다. 북한에서 남한으로 탈출한 여자 성옥과 집 짓는 남자 인호의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 특유의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인물들이 삶이란 거창한 이념이나 원대한 주의와는 철저하게 무관한 것이라는 깨달음을 전한다. 따스한 문장으로 내 집에서 외롭다는 걸 확인해야 하는 배반의 감정이 들었던 어느 날을 섬세하게 위로해준다.
1. 아버지 고향
2. 모지항에 남은 것들
3. 거기에서 여기로
4. 하모니카집
5. 명숙 이모
6. 정숙
7. 모든 것의 변두리
8. 타인-인터뷰
9. 철이에게 가는 길
10. 심장에 남는 사람
11. 소설가를 만나다
12. 집 짓는 남자
13. 숨은 기억 틈으로
14. 수복지구 기념관
15. 눈이 내린 날
16. 숨쉬기
17. 상면
18. 기슭의 생

작가의 말 / 고통과 그리움의 문

살다보면 도저히 상상이 가닿지 않는 타인의 상처에 마음이 끌리는 일이 있다.
바로 그런 순간 당신이 나에게 그려주었던 세번째 집.

살아간다는 것은 결국 자신만의 집을 찾아 헤매는 일이 아닐까? 우리는 우리를 낳아준 이들이 마련한 집에서 태어나 각자의 작은 집으로 독립을 하고 또다른 가족을 꾸려 더 넓은 집으로 존재의 거처를 옮겨간다. 결국 집이란 이렇듯 작은 육신을 누이고 쉴 수 있는 공간임과 동시에 우리의 삶을 구획하는 체제이며 영원히 그리운 정신의 고향이기도 할 것이다.
1973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한 이래로 한무숙문학상, 아름다운 작가상, 고정희상, 민중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꾸준히 여성을 비롯한 가련한 존재들의 삶을 소설화하는 데에 주력해온 작가 이경자가 2013년 장편소설 『세번째 집』을 출간한다. 이경자 특유의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인물들이 서로 만나고 부딪칠 때마다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와 집에 대한 철학이 반짝이며 풀려나온다. 어느 날, 내 집에서 외롭다는 걸 확인해야 하는 배반의 감정이 들었던 순간이 당신에게도 있다면 『세번째 집』을 펼쳐보라. 알 수 없는 당신의 감정을 설명해줄 섬세한 근거와 위로해줄 따스한 문장 들이 그 안에 들어 있을 테니.

“평생 울 걸 다 울어서 이젠 울 일이 있어도 눈물이 말라서 못 울 것 같아요.”
잘 알지 못하는 타인의 슬픔이 그의 영혼으로 스며들었다.

『세번째 집』은 북한에서 남한으로 탈출한 여자 성옥과 집 짓는 남자 인호의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성옥에게 첫번째 집은 ‘하모니카집’으로 불리는, 한 칸씩의 좁은 방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공간으로 기억된다. 그 맨 마지막 칸에서 성옥은 부모와 함께 살았다. 조곤조곤 이어지던 부모의 다정한 대화 소리, 불이 들어오지 않아 유난히 캄캄했던 밤, 겨울날 친구들과 함께 떼어 먹던 마른 생선…… 성옥에게 하모니카집은 유년 시절의 포근한 기억이 담긴 그리움의 대상이다. 그리고 두번째 집은 바로 지금, 남한에서 그녀가 거주하고 있는 작은 방. 한낮에도 어둡고 서늘한 그 방에서 성옥은 다시 힘겨운 노동을 하고 전력으로 슬퍼할 힘을 얻는다.
그런 그녀에게 어느 날 인호가 다가온다. 그녀가 아르바이트를 하던 식당과 카페에서 자주 마주치던 사람. 인호의 친절한 배려와 따뜻한 마음이 고마울수록 그녀는 그와 사랑에 빠질게 될까봐 두렵다. 인호 또한 그녀에게 끌리는 자신의 마음이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이다. 그는 이 사랑이 단순한 이성 간의 끌림이나 욕망을 넘어서는 전혀 다른 차원의 것임을 예감한다. 잘 알지 못하는 타인의 슬픔이 그의 영혼으로 스며들었고 그는 그 감정에 온전히 공명하여 순수하게 그녀에게 빠져들게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바로 그 순간 그는 노트를 꺼내 그녀를 위해 집을 스케치하기 시작한다. 그녀가 설명해주는, 그리운 하모니카집과 아직은 이 세상에 없는, 그녀를 위한 세번째 집을……

삶이란 ‘그저’ 살아가는 것.
그 어떤 것을 위해서가 아니라 바로 삶 자체를 위하여.

그리고 지금 우리에게 무엇보다 『세번째 집』이 소중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주인공 성옥이 탈북자로 설정되어 있다는 점에서 비롯된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 말의 의미가 소설이 북한의 체제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인민들의 고통스러운 삶을 핍진하게 묘사하는 데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는 뜻으로 오해되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다. 이경자는 충격적이어서 되레 너무나 뻔해져버린 북한의 현실, 이제 누구에게나 당연한 상식처럼 되어버린 이들의 실상을 가볍게 짚어 넘기고, 오로지 성옥의 목소리에만 집중한다. ‘집’을 찾아 북한에서 남한으로 넘어온 성옥의 삶의 궤적?이때 후쿠오카의 한 탄광으로 징용되었던 할아버지와 귀국자이기에 평생 차별받으며 패배자처럼 살다 간 아버지의 비극적인 삶이 함께 언급된다, 운명이란 피에 피를 타고 전해 내려오는 것이라 말하는 것처럼?을 통해 우리에게 삶이란 무엇인지를 차분하게 묻고 또 가만히 보여줄 뿐이다.
그러니까 이경자는 성옥을 통해 마침내 이런 삶의 진실에 가닿는 것이다. 삶이란 거창한 이념이나 원대한 주의(主義)와는 철저하게 무관한 것이라는 사실. 그것은 그저 한 생명체가 저에게 주어진 온기를 잃지 않으려 안간힘 쓰는 것이며 그러기 위해 서로에게 손을 내밀고 껴안아 덥혀주는 일이라는 것을 말이다.

생이 죽음에 맞닿아본 적이 있는 여자, 집 짓는 남자.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얼굴들.

이러한 사랑과 삶에 대한 탐구는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인물들을 통해 구현된다. 이경자의 소설 속에서 허투루 만들어진 인물은 단 한 명도 찾아볼 수 없다. 소설가 제일의 임무가 인물들에게 숨결을 불어넣어 그들이 제 힘으로 살아내게끔 만드는 것이라

작가정보

저자(글) 이경자

저자 이경자는 강원도 양양에서 태어나 1973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확인」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할미소에서 생긴 일』『꼽추네 사랑』『살아남기』 , 연작소설집 『절반의 실패』, 장편소설 『혼자 눈뜨는 아침』『사랑과 상처』『情은 늙지도 않아』『그 매듭은 누가 풀까』『계화』『천 개의 아침』『빨래터』『순이』, 산문집 『이경자, 모계사회를 찾다』『남자를 묻는다』『딸아, 너는 절반의 실패도 하지 마라』 등이 있다. 한무숙문학상, 아름다운 작가상, 고정희상, 민중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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