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괴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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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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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퇴마사가 나타났다 … 022
3장 청동 거울을 받았다 … 044
4장 선생님이 죽었다 … 068
5장 요괴와 퇴마사가 만났다 … 091
6장 요괴의 집을 찾아가다 … 120
7장 요괴는 알고 있다 … 138
8장 요괴에게 쫓기다 … 160
9장 셋이 다시 만나다 … 184
요괴가 나타났다
모든 것이 시작된 그날 밤 12시 53분, 자다 깨 화장실에 다녀오던 경호의 귀에 현관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누구야?”라고 묻는 경호에게 “나야.”라고 대답하는 누군가의 목소리. 현관문을 열어준 경호 앞에 모습을 드러낸 건 몹시 지쳐 보이는 사내아이였다. 그다음 날 경호의 아빠가 느닷없는 죽음을 맞는다. 그리고 얼마 뒤엔 경호의 담임이었던 교사가 교통사고로 죽고, 얼마 뒤엔 단짝친구였던 아이에게 예기치 못한 일이 생긴다. 무슨 일이 경호에게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혹시 이 모든 것이 한밤에 찾아온 소년과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닐까?
요괴는 말했다. “내가 네 소원을 이뤄 줄게.”
아빠는 경호에게 말했다. “할 짓이 없어 내 얼굴에 먹칠을 해! 이 개자식, 죽어, 죽어, 죽어.” 엄마는 말했다. “어이구, 등신, 하는 짓 좀 봐. 널 낳지 말았어야 해. 나가 뒈져.”
선생님은 울고 있는 경호에게 소리쳤다. “김경호, 복도로 나가. 시끄러워서 수업을 못 하겠잖아.”
가장 친한 친구의 엄마는 경호를 앞에 세워 둔 채 친구를 야단쳤다. “경호 같은 애랑 놀지 말라고 했지! 왜 반듯한 애를 두고 그런 애야?”
숨죽인 비명. 경호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그것뿐이었다.
그리고 아빠가 던진 우산에 맞아 얼굴이 시퍼렇게 멍든 날 밤, 경호는 요괴를 만났다. 요괴는 자기 집인 양 익숙한 태도로 들어와 경호에게 속삭였다.
“내가 네 소원을 이뤄 줄게.”
그리고 다음 날, 술만 마시면 경호를 두드려 패던 아빠가 죽었다. 설마 요괴가 아빠를 죽였을까? 경호는 요괴의 말을 떠올리며 고개를 젓는다. ‘아니, 그렇지 않아, 아빠의 죽음이 내 소원은 아니니까. 아빠를 사랑한다고 하면 거짓이지만, 아빠가 죽길 바란 적은 없다.’
요괴는 왜 경호를 찾아왔을까?
나이는 13살, 이름은 김경호,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과 가시 같은 말에 상처투성이가 된 아이. 경호에겐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모를 오래된 고통과 곪아터진 슬픔이 있다. 아빠, 그리고 엄마, 경호가 하늘과 땅이라고 믿었던 두 사람. 하지만 아빠에게 경호는 화가 나면 그 화가 풀릴 때까지 두드려 팰 수 있는 샌드백일 뿐이었다. 욕실에서 맞아서 쓰러진 경호를 보고도 경호의 아빠는 태연히 그 앞에서 볼일을 보고 이를 닦았다. 엄마는, 자신의 모든 고통과 별 볼 일 없는 삶이 경호에게서 비롯되었다고 말했다. 경호가 도둑 누명을 썼을 때조차도 엄마는 경호의 손을 잡아주지 않았다. 친구들은 경호를 따돌렸고 선생님은 더러운 오물 취급했다. 학대와 무시는 경호를 두렵게 했다. 하지만 경호가 가장 겁이 났던 것은, 아무리 비명을 질러도 들어주는 사람이 없다는 것, 아무도 보아주지 않는다는 것, 보아도 못 본 척 고개를 돌린다는 것. 경호는 그래서 자신 안에 있는 것들을 죽여야 했다. 비명을, 벗어나고 분노하고 살아가기를. 어제보다 행복해지는 방법은 기대를 죽이는 것이었다.
그러나 하룻밤 새 모든 것이 달라졌다. 어딘가 경호를 닮은 요괴가 경호네 집 현관문을 두드리던 그때부터, 경호가 자기도 모르게 덥석 문을 열어 주던 그때부터, 요괴가 경호의 의자에 앉아 소원을 말해 보라던 그때부터. 아빠의 죽음을 시작으로, 경호를 둘러싼 인물들이 경호가 당했던 고통 속으로 던져진다. 경호는 네 소원을 이뤄준 것뿐이라는 요괴의 말에 당혹스러움과 혼란을 느낀다. “요괴는 왜 나에게 찾아왔을까?” 경호의 물음에 퇴마사는 답한다. “요괴는 한이 많아서 요괴로 변한 거야. 어쩌면 자기 상처를 알아줄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지도 몰라.”
아이는 왜 요괴가 되었을까?
한때 학교를 다니고, 밥을 먹고, 친구들과 놀았을 평범한 남자아이가 어쩌다 요괴가 되었을까? 퇴마사와 함께 요괴의 뒤를 좇으면서, 경호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다. 요괴와 한 집에 살았던 사람들의 갑작스러운 죽음, 새카맣게 불타 버린 요괴의 집, 잿더미 속에서 나뒹구는 자물쇠에 얽힌 충격적인 진실 앞에서 경호는 몸서리친다. 웃는 것 같지만 실은 고통으로 일그러진 것에 가까웠던 요괴의 표정 뒤에, 공포와 외로움, 자신을 빼닮은 슬픔이 있었음을, 요괴가 겪었던 지옥 같은 순간을 듣고 보지 않아도 경호는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알게 되었다. 요괴가 왜 요괴가 될 수밖에 없었는지를, 요괴가 왜 자신을 찾아왔는지를, 요괴가 왜 요괴와 자신을 우리라고 불렀는지를, 그리고 요괴를 떠나게 할 수 있는 사람은 자신뿐이라는 것을.
“외로워도 요괴가 될 수 있는 거야?”
퇴마사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도 자기를 알아주지도 위로해 주지도 않으면 요괴가 될 수 있어. 외로움도 너무 깊어지면 걷잡을 수 없게 되고 삶을 파괴하니까. 중요한 건 외로운 사람이라고 모두 요괴가 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이야.”_본문 중에서
아이를 요괴로 만들고 요괴를 아이로 만든 것은 무엇일까?
어린이문학의 한 경계를 넘어섰다는 평을 받으며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수상한 『거짓말 학교』로 독자들을 사로잡은 전성희 작가. 이번에 『요괴 소년』을 출간하기 전까지 단 두 작품(『거짓말 학교』, 『난 쥐다』)을 발표한, 아직은 신인에 더 가까운 그이지만 전성희 작가만큼 활발하게 독자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이는 드물다. 그의 작품을 말할 땐 으레 “동화에서 보기 힘든” “강하고 센” “당돌한” “어딘가 따끔거리는” 등의 수식어가 따라붙는데, 이야기 속에 담긴 설정이나 캐릭터가 기존 질서에 도전하거나 세상의 불온한 모습까지 적나라하게 까발리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불온하지만 누군가는 아이들에게 들려주어야 하는 몫을 작가는 이야기라는 옷을 통해 들려준다. 그리고 아이들 스스로가 자기 안에 있는 힘과 가능성에 눈뜨고 그늘지고 불온한 세상 안에서 굳건히 나아가도록 독려한다. 작가가 쓰고자 하는 이야기는 어린 독자들에게 철저히 향해 있다.
어린 독자들에 대한 믿음, 그들을 둘러싼 현실을 바라보는 날카로운 눈, 흡인력 있는 전개와 강한 리얼리티를 바탕으로 펼쳐지는 과감한 이야기는 세 번째 책, 『요괴 소년』에서 가장 빛을 발한다. 『요괴 소년』은 폭력과 학대를 다룬 그 어느 동화보다도 사실적이며 동화이기에 망설여지는 지점 앞에서도 결코 주춤거리지 않는다. 가혹행위와 그 아래 웅덩이를 이룬 슬픔은 참담하고, 인간이라면 해서는 안 되는 일을 저지르고도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는 경호의 주변 인물들은 비정하다. 작가는 그들에게 연민을 느끼게 하지도 면죄부를 주지도 않는다. 폭력과 학대, 그리고 철저한 고립과 무관심이 평범했던 한 아이의 삶을 얼마나 참담하게 부수었는가를, 그리고 단 한 번의 이해와 사랑이 인간성을 잃어버릴 뻔한 한 아이를 어떻게 구했는지를 슬프면서도 냉혹하리만치 강인한 어조로 구체화한다.
요괴와 퇴마사 같은 존재에서부터 가해자와 방관자의 얼굴을 한 인물들, 한때 친구였으나 경호를 함부로 대하는 주변 사람들을 보면서 경호에게 가하는 폭력과 차별이 아무 문제 없다고 인식하며 경호를 괴롭히는 놀이에 가담하기도 하는 수인이. 이 모두가 너무 현실적이어서 끔찍하고 아프다. 어느 것이 환상이고 어느 것이 현실인지, 어느 것이 실재이고 어느 것이 가상인지, 경호가 요괴이고 요괴가 경호인지 모호한 가운데 작가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한다. 약한 것들을 향한 폭력이 얼마나 비겁하고 악랄한지를, 왜 나를 혼자 버려 두느냐고, 왜 나의 아픔을 알아주지 않느냐고 아이들이 묻는다면 누군가는 들어주기를, 누군가는 내가 여기 있다고 말하며 말 못 하는 아이들의 손을 잡아 주기를, 그리고 아이들 모두에게 스스로를 지키는 힘이 있다는 것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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