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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묘지 소송

키워드 한국문화 10
김경숙 지음
문학동네 출판사SHOP 바로가기

2015년 04월 15일 출간

종이책 : 2012년 02월 1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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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7.88MB)
ISBN 9788954635820
쪽수 1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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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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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묘지 소송』은 성리학적 이념에 철저하고 조상에 대한 효의식이 강한 조선 후기 사회의 특성을 바탕으로, 산송의 배경과 전개과정을 살펴본 책이다. 조상의 분묘를 지키려 한 조선 후기 사람들의 가치관과 삶의 방식을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머리말

1. 250년 동안 계속된 소송
윤관은 고려 재상, 심지원은 조선 재상|산송, 조선 후기의 대표 소송

2. 종법 사회, 종산의 형성
종법 사회, 실전묘를 찾아서|처·외가, 종산의 출발|내외손, 이웃하는 종산

3. 사대부에게 분묘의 의미는?
『경국대전』과 차등보수|『주자가례』와 택산|용호수호, 국법을 바꾸다|길지 열망, 투장으로 표출되다

4. 소송장 풍경
투장의 여러 형태들|투장자와 금장자의 대결|체송, 그 끝없는 갈등의 끝은 어디인가|상언·격쟁, 국왕에게 호소하다|사굴, 차라리 유배를 택하다|삼굴삼장(三掘三葬), 분산수호 작전

5. 송추 투작과 송송(松訟)
산림 이용과 양산 금양권|송송, 송추를 지켜라|나무꾼과 땔나무

6. 분산 수호와 공동체 원리
족계 결성과 공동 수호|촌락 공동체와 협력 체제|산송, 그 역사적 의미

키워드 속 키워드
1 종법 |2 『주자가례』 |3 풍수와 명당 |4 상언·격쟁 |5 소송 절차 |6 금송 정책

조선 사대부들의 목숨을 건 소송, 산송!
성리학적 이념과 효의식을 지키기 위한 소송이 온 나라를 뒤흔들다

2010년, 파평 윤씨와 청송 심씨 간에 250년이나 끌어온 소송이 드디어 마침표를 찍었다. 명망 있는 두 가문이 서로 한 치의 양보도 없이 대립하며 조정을 어지럽히자 영조는 이들을 직접 심문해 형장을 치고 귀양까지 보냈다. 그러나 두 집안은 죽음을 직면한 상황에서도 서로의 뜻을 굽히지 않고 길고긴 다툼을 이어갔다. 대체 이들은 무엇 때문에 왕의 진노까지 사면서 250년 동안 싸움을 계속한 것일까?
파평 윤씨와 청송 심씨 간의 소송의 원인은 묏자리였다. 파평 윤씨 집안에서는 먼 조상인 고려 재상 윤관의 묘 위치를 잃어버려 옛 기록을 토대로 그의 묘를 찾아다녔다. 그러던 중, 윤씨가에서 경기도 파주에서 묘갈(墓碣, 무덤 앞에 세우는 둥그스름한 작은 비석) 두어 쪽을 발견해 윤관의 묘지 위치를 재확인한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바로 위쪽에 청송 심씨 심지원의 묘가 위치했다. 윤씨가에서는 심씨가에 심지원 묘의 이장을 요구했고, 이에 심씨가에서는 백여 년 동안 아무 문제 없이 수호해왔으니 이장할 수 없다고 맞선다. 서로 한 치의 양보도 없이 맞선 윤씨가와 심씨가. 이들의 분쟁을 중재하고자 임금까지 나서지만, 단순히 묏자리 선점 문제가 아니라 조상묘를 수호하고자 하는 위선의식(爲先意識)과 가문의 사회적 위상 그리고 명예가 걸린 문제였기에 집안의 모든 구성원이 필사적으로 저항하고, 소송은 대를 이어 계속된다. 이처럼 분묘 및 분묘 주변의 산지를 놓고 일어난 소송을 산송(山訟)이라 한다.
그동안 고문서를 통해 조선 후기 사회 문제 및 민인(民人)의 소통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연구해온 조선대학교 사학과 김경숙 교수는 『조선의 묘지 소송』에서 ‘산송’을 통해 조선 후기 사람들이 왜 그렇게 치열하게 산송에 임했는지를 좇고, 이를 통해 친족질서의 변동, 사회경제적 변동, 신분질서의 동요, 향촌 사회 구조의 변화 등 조선 후기 사회상을 종합적으로 읽어나간다.

조선은 유교 이념이 지배하는 사회로서 양반 사대부가 드러내놓고 경제 활동을 하거나 소송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을 기꺼워하지 않았다. 때문에 토지나 노비를 매매할 때도 노비를 대리인으로 내세웠으며, 청원서나 소장도 노비 이름으로 제출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산송은 달랐다. 갓 쓰고 도포 입은 양반 사대부가 패싸움까지 벌이면서 목숨을 걸고 필사적으로 매달렸다. 명분과 체모를 중시하는 양반 사대부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다. 뿐만 아니라 상중에는 진행하던 소송도 모두 중지해야 하는데, 상중에도 유일하게 허용된 소송이 바로 산송이다. 오히려 분묘를 조성하는 과정, 즉 상중에 산송이 발생하기 마련이었다. 때문에 산송에 휘말린 양반 사대부는 상복을 입고 송정(訟廷, 소송이 진행되는 장소, 곧 오늘날의 법정)에 드나들었다. _머리말에서(7쪽)

조선시대의 대표 소송, 산송

여느 소송과 달리 산송은 삼국시대 및 고려시대에도 찾아볼 수 없고, 이웃하는 중국, 일본에도 없는 조선 후기 사회만의 특징적인 역사 현상이었다. 노비소송(奴婢訟), 전답소송(田畓訟)과 함께 조선시대 3대 사송(詞訟) 중 하나인 산송은 16세기 후반을 전후로 등장해 18·19세기에 이르면 양반 사대부가라면 이를 겪지 않는 집안이 없을 정도로 광범위하게 발생한다. 게다가 보통 토지나 노비 매매시에 노비를 대리인으로 내세웠던 양반 사대부가 산송만큼은 직접 나설 정도로 적극적인 양상이었다. 왜 이렇게 양반 사대부들은 산송을 중요하게 생각한 것일까? 왜 조선시대에 산송은 성행한 것일까?
그 해답은 유교 이념에 있다. 유교를 건국 이념으로 삼은 조선 사회에서, 16세기 이래 성리학에 근거한 종법질서가 확립되며 부계의식이 강화되었고 유교식 상장례가 확산되어갔다. 이에 따라 사람들은 조상의 분묘를 단장하고 묘역을 조성하는 일에 관심을 쏟게 된다. 하지만 두 집안의 분산(墳山, 묘를 쓴 산)이 인접한다 해도 각자 정해진 구역을 수호하면 그만일 텐데 왜 다툰 것일까? 이는 분묘의 규모 규정 때문이었다. 조선시대 전반을 아우른 법전인 『경국대전』에서 관직의 고하에 따라 분묘 범위를 차등한 규정과 『주자가례』의 본격적인 보급과 ‘좌청룡 우백호’ 즉 용호수호 규정의 인정으로 각각의 규정이 충돌하면서 다툼이 원만히 해결되지 못한 경우 소송으로 이어졌다. 특히 조선 후기에는 풍수사상이 유행하면서 좋은 묘터를 찾아 나섰고, 장례를 마친 뒤에도 불길하다는 말을 듣거나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으면 빈번히 이장했다. 기껏 찾은 길지가 다른 사람의 분산을 침해하거나 주인 있는 산이거나, 국가의 금산일 때 등 사유가 있을 때는 다른 자리를 찾아야 했지만, 밤에 몰래 묻거나 봉분 없이 평평하게 만드는 등의 불법적인

작가정보

저자(글) 김경숙

저자 김경숙은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2002년 동대학원에서 조선 후기 산송과 사회 갈등에 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의 선임·책임·객원연구원을 거쳐 현재 조선대학교 사학과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림대학교 부설 태동고전연구소(지곡서당)에서 연구하던 중 초서 및 고문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 고문서를 전공하며 조선 후기 사회 문제 및 국가와 민인(民人)의 소통 시스템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조선 후기 산송과 상언·격쟁」 「등장等狀을 통해 본 조선 후기 연명 정소와 공론 형성」 등 다수의 논문을 집필했으며, 『고문서에게 물은 조선시대 사람들의 삶』 『조선 양반의 일생』 『옛 문인들의 초서 간찰』 등의 공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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