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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빛

전수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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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7월 29일 출간

종이책 : 2011년 11월 1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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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7.39MB)
ISBN 978895463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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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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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죽음, 그리고 뒤에 남은 두 가족의 이야기!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가 전수찬의 두 번째 장편소설 『오래된 빛』. 하나의 죽음과 그 뒤에 남겨진 사람들의 삶을 통해 죽음의 비극성과 죄의식에 대해 이야기한다. 어느 평범한 가족의 소박한 풍경은 이유를 알 수 없는 막내아들의 죽음으로 발칵 뒤집어진다. 식구들에게 남겨진 건 고통과 슬픔과 원망, 그리고 복수뿐이다. 또다른 가족, 몸이 뚱뚱해 학교에서 ‘돼지’라 불리는 아들은 자신도 알 수 없는 이유로 한 아이를 좋아하면서도 괴롭히고, 결국 그를 산으로 불러내 실족사하게 만든다. 시간이 흘러, 식구를 잃은 가족은 고통의 시간을 서서히 벗어나지만 가해자의 집은 서서히 멍들어가는데….
오래된 빛 009

작가의 말 205

하나의 죽음, 그뒤에 남은 사람들의 삶이 도미노처럼 쓰러진다!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가 전수찬이 칠 년 만에 선보이는
죽음의 비극성과 죄의식에 대한 보고.


칠 년 전쯤, 우리는 생에 대해 발랄하고 쿨한 감각으로 중무장된 어떤 신인작가 한 명을 얻는다. 그는 작가의 이력에 맞지 않게 대학 때 전기공학을 전공했으며, 꽤 오랫동안 대기업에서 데이터베이스를 설계하는 일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소설을 쓰겠다며 직장을 그만두었고, 소설 집필과 동시에 60년대 록음악을 틀어주는 술집을 운영한다. 그런 와중에 장편소설 한 편이 완성되었고, 그 소설로 제9회 문학동네작가상(수상작『어느덧 일요일』)을 거머쥐게 된다. 그의 필모그래피에 ‘소설가’라 불릴 수 있게 해준 그 작품은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경쾌한 입담”(신경숙)과 “힘을 들이되 힘이 들어 보이지 않게 하는 미덕”(성석제), “개개인의 실존적 고뇌가 무겁지 않게 끼어드는 통찰력”(신수정) 등속의 평판들로 인해 신인작가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그런 기대와 염려 속에서 문단에 데뷔한다. 하지만 다음 작품, 그의 세계가 농밀히 내장된 그다음 작품은 볼 수 없었다. 그는 문단 안팎의 시야에서 벗어났다. 소리 소문 없이 자취를 감춰버린 것이다. 첫 장편을 기억하는 동료 소설가와 평론가 들은 그의 사라짐을 궁금해했고, 어디선가 어느 곳에서든지 다음 소설, 그 다음다음 소설을 쓰고 있을 그를 상상하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그런데 시간은, 그런 기대감과 궁금증을 증폭시키면서 동시에 그에 대한 기억을 빠르게 상쇄시켰고, 작가의 이름은 점점 독자와 문단과 우리들의 뇌리에서 서서히 잊혀져갔다. 그렇게 칠 년이 흘렀다. 홀연히 사라졌던 작가 전수찬, 그가 돌연 아무 일 없다는 듯 장편소설『오래된 빛』을 들고 다시 우리 앞에 섰다.
여기, 오랫동안 기억 속에 묻혀 있던 작가 전수찬의 신작장편『오래된 빛』을 내놓는다. 그의 두번째 장편『오래된 빛』은 아들을 잃은 어느 가족의 불운한 삶과, 그 가족을 불행에 빠뜨린 또다른 가족을 통해 행과 불행이 삶에 얽혀드는 역설을 말한다. 또한 그 모순된 두 가족사(家族史)에 드리우는 죽음의 비극성과 남겨진 가족 구성원들이 겪는 죄의식의 파편화된 모습을 전수찬의 단단하고 간결한 문체를 통해 그려내고 있다.

하나의 죽음이 물들이는 남겨진 자들의 비극

어느 평범한 가족이 있다. 아버지는 공무원이고 어머니는 두 아들과 남편 뒷바라지에 여념이 없다. 소박한 꿈을 꾸며 가까운 미래의 노후대비를 위해 지금/여기에 노력하는 삶. 그러한 중산층의 풍경은 어느 집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소소한 모습들이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저녁을 먹고 밖에 나갔던 막내아들이 돌아오지 않는다. 실종신고를 내고 밤을 새며 찾아도 아들은 보이지 않는다. 며칠이 지난 뒤에야 소중했던 아들은 싸늘한 주검이 되어 집에 돌아온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죽음, 누구도 예상할 수 없는 일이 그 평범한 집을 발칵 뒤집어놓은 것이다.
막내아들을 잃은 뒤 남은 식구들의 삶이란 상상해보지 않아도 알 수 있을 터. 집 안엔 “미친 영혼들이 돌아다니고”(30쪽) 실성한 사람처럼 “통곡하다 구토하고 쓰러지며 망령의 야유가 울음”(31쪽)처럼 온 집 안을 감싼다. 살아도 살아 있는 걸 의식하지 못한 채 살아 있는 나날의 지속. 어머니는 집을 뛰쳐나가 “농약을 넣고 다니며”(96쪽) 신께 죽게 해달라 기도하고 아버지는 하루라도 술이 없으면 잠을 이룰 수가 없다. 아들의 죽음으로 인해 식구들에게 남겨진 건 고통과 슬픔과 원망, 그리고 복수뿐이다.

“네 새끼가 우리 애를 학년 초부터 괴롭혔어. 알아? 그날 네 애가 불러서 우리 애가 그 밤에 산에 갔지. 네 새끼가 우리 앨 죽였지!”

또다른 가족이 있다. 아버지는 자수성가한 사업가고 간혹 집회가 있는 날이면 해병대 군복을 입고 서울역 광장에 나간다. 어머니는 살림살이와 정원 가꾸기와 꽃을 좋아하는 평범한 주부. 하나뿐인 아들은 몸이 뚱뚱해 학교에서 ‘돼지’라 불린다. ‘돼지’인 아들은 학교에서 유일하게 괴롭히는 아이가 있다. 그 ‘돼지’는 자기가 왜 그 아이를 좋아하면서도 괴롭히는지 이유를 알 수가 없다. 어느 순간 뜻하지 않게 ‘돼지’는 괴롭히는 친구를 산으로 불러내 실족사 하게 만든 살인자가 된다.
하나의 죽음은 그 가족의 터전을 옮기게 만들고, 새로운 곳으로 이주하게 만든다. 모든 건 다 옛일이다, 다 잊어야 한다, 그 죽음이 뭐 대수라고 다시 “이사가면 되고 새 학교로 가서 새 학교”(134쪽)다니면 되는 거라고 가장인 아버지는 태연하게 받아들인다. 하지만 그렇게 말한 아버지도 “마당에 지는 꽃처럼 수그러드는”(136쪽) 어머니도 앞으로 도래할 그들의 미래가 그리 행복하지 않을 거라는 걸 짐작하고 있다. 점

작가정보

저자(글) 전수찬

저자 전수찬은 1968년 대구에서 태어나 연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어느덧 일주일』로 제9회 문학동네작가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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