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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차사 화율의 마지막 선택

김진규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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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7월 05일 출간

종이책 : 2010년 06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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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42MB)
ISBN 9788954627917
쪽수 3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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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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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에서 저승으로, 전생에서 현생으로 이어지는 운명!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가 김진규의 세 번째 장편소설『저승차사 화율의 마지막 선택』.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이 전생과 현생을 넘나들며 펼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조선 영조대, 호역이 돌아 수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떠나자 그 넋들을 걷어오느라 저승이 분주해진다. 금지된 사랑으로 목숨을 잃고 수습 저승차사가 된 화율은 쇳빛부전나비의 모습으로 넋걷이를 하던 중 실수로 소녀 연홍의 눈을 멀게 만든다. 연홍은 정혼자 수강을 찾기 위해 보이지 않는 눈으로 길을 떠나고, 실수를 자책하며 연홍의 주변을 맴돌던 화율은 염색장 채관이 저승차사의 모습을 꿰뚫어보는 것에 놀라는데….
2010년 1월부터 약 5개월간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인기리에 연재되었던 작품이다. 작가는 제13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달을 먹다>와 <남촌 공생원 마나님의 280일>에 이어 이번 소설에서도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를 선보인다. 전생과 현생, 이승과 저승을 뛰어넘어 얽히고설킨 운명을 풀어내면서 시공을 초월한 사랑과 운명에 대한 통찰을 보여준다. 검은 두루마기를 입은 무시무시한 저승사자 대신 화려한 나비의 모습을 한 저승차사들의 좌충우돌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저승차사 화율의 마지막 선택

작가의 말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달을 먹다』,『남촌 공생원 마나님의 280일』의 작가
김진규 신작 장편소설!

영정조시대를 배경으로 한 치명적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장편소설 『달을 먹다』로 제13회 문학동네소설상을 수상하며 데뷔했고, 곧이어 두번째 장편소설 『남촌 공생원 마나님의 280일』에서도 각양각색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재치 있는 입담으로 풀어냈던 작가 김진규가 세번째 장편소설을 선보인다.
올해 1월부터 약 5개월간 인터넷 교보문고에 연재되며 독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던 『저승차사 화율의 마지막 선택』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이 전생과 현생을 넘나들며 서로 얽히고설키면서, 시공을 초월한 사랑과 운명에 대한 예리한 통찰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하루 종일 무언가를 선택한다. 급하게, 천천히, 대수로이, 신중히.
그리고 그 선택들로 시간은 진행된다.
한데 죽어서도 무언가를 선택해야 한다면?
그럼 죽음에 무슨 의미가 있지?
이 이야기는 거기서 출발한다.
(……)
『저승차사 화율의 마지막 선택』은 속된 이야기일 뿐이다.
제목이 제 맘대로 풍겨대는 철학, 종교, 역사…… 그런 것들과 하등 상관이 없다.
그냥 이야기로서, 그저 이야기인 채로, 그것들의 밖에서 논다. _‘연재를 시작하며’에서

금지된 사랑, 치명적인 운명……
전생과 현생을 뛰어넘어 얽히고설킨 운명의 실타래가 풀린 그 순간,
저승차사 화율이 결정할 ‘마지막 선택’이란?

이야기는 조선 영조대로 거슬러올라간다. 왕이 친히 나서서 기청제(祈晴祭)까지 정성껏 지내보아도 하염없이 내리는 비는 그칠 줄을 모르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호역까지 돌아 수많은 이들이 송장이 되어 실려나가니, 그 넋들을 걷어오느라 저승은 마냥 분주하다. 명부를 짚어가며 일일이 대조할 여유조차 없는 상황이니, 훈련조차 제대로 받지 못한 수습 저승차사들까지 ‘넋걷이’에 총동원된다.

수습들이 겁 없이 수군거렸다.
-걷이? 가을걷이 할 때 그 걷이?
-우리가 하는 일이 그러니까 걷이인 게군.
-그럼 혼걷이나 넋걷이라고 해야 맞지 않겠소.
-어쨌거나 거두는 일이고 거둬들이는 일이니 수확과 다름없네. 많이 걷을수록 많이 남을 것이야.
-남기는 뭐가 남아, 이 귀신아. 이 일에 이문 챙길 일이 무어 있다고.
지이이이이잉. 징이 지글거리며 울었다. 수습들이 조용해지자 대차사가 한마디를 더했다.
-부디 신중하라.
그리고 그들 앞에 남은 건 청띠신선나비라 불리는 작은 나비 한 마리였다. 순식간이었다. 참람한 걷이의 때다, 와 부디 신중하라, 고작 두 마디. 대차사는 수습들의 혼란에 간섭할 뜻이 전혀 없나보았다. 저승은 지나치게도 말이 없는 세계였다.

똥독이 올라 죽은 곤주, 소도둑에게 칼 맞아 죽은 울계, 왜구에 잡혀 죽은 혐소, 어릴 때부터 저승차사가 되는 게 꿈이었다는 차로 등 저승으로 오게 된 사연들도 각양각색인 수습 차사들과 함께 쇳빛부전나비의 모습으로 넋걷이에 나서는 화율에게는 꼭 찾아야 할 사람이 있다. 비록 혈연으로 맺어지진 않았어도 한 어미 품 안에서 형제처럼 자랐기에 어느 누구에게도 둘 사이를 밝힐 수도, 인정받을 수도 없는 채 증오로 가득 찬 뭇매를 맞다가 함께 세상을 떠난 정인(情人) 설징신. 저승 어딘가에 머물고 있을 징신을 찾아 전전긍긍하던 화율은 넋걷이를 하던 중에 실수로 소녀 연홍의 눈을 멀게 만들어버린다.

쇳빛부전나비 한 마리가 나무장승 둘레를 돌았다. 나비는 아직도 갈피를 잡지 못했다.
-(계속 이래도 되는 걸까.)
이탈이고 일탈이었다. 걷이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따로 허락을 얻은 것도 아니면서 화율은 매일같이 이승을 배회하고 있었다.
-(몰래가 언제까지 가능할까.)
함부로 무리에서 빠져나왔고 눈을 뜨지 말라던 당부를 지키지 못했다. 아직 들키지 않았다고 안도하고 있기에는 일이 너무 컸다.
-(난…… 왜 그랬던 걸까.)
화율은 소녀의 눈과 부딪히는 순간 단박에 알았다. 자신의 눈빛이 소녀를 눈멀게 했음을. 죽음이 삶을 손상시켰음을.
-(죽겠다.)
비겁하게도 화율은 바로 달아났다. 겁이 나서였다.

정쟁에 휩쓸려 아비와 두 오라비를 잃고, 어미마저 호역으로 잃은 채 노비로 전락해 흑산도로 끌려갈 처지가 된 연홍은, 그 피바람에 함께 휩쓸려 혀를 잘리는 형벌을 받은 뒤 염색장 채관에게 맡겨졌다는 정혼자 수강을 찾기 위해 앞이 보이지 않는 눈으로 겨우겨우 길을 떠난다. 자신의 실수를 끊임없이 자책하면서 연홍의 주변을 맴돌다가 결국 염색공장까지 따라간 화율은 염색장 채관이 나비의 모습 속에 감춰진 ‘저승차사’의 모습을 꿰뚫어보는 것에 깜짝 놀라고, 이렇게 한자리에 모이게 된 화율, 연홍, 수강, 채관을 이어주는 아주 오랜

작가정보

저자(글) 김진규

1969년 경기도 출생. 장편소설 『달을 먹다』로 제13회 문학동네소설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남촌 공생원 마나님의 280일』, 산문집 『모든 문장은 나를 위해 존재한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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