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미안해 벤자민

구경미 지음
문학동네 출판사SHOP 바로가기

2014년 07월 29일 출간

종이책 : 2008년 01월 09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5.88MB)
ISBN 9788954630122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소득공제
소장
정가 : 6,700원

쿠폰적용가 6,03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얼뚱발랄무뚝뚝 사차원 주인공들의 유쾌한 일상이 시작된다!

2005년 첫번째 작품집 <노는 인간>으로 '변두리적 삶'을 살아가는 이 시대 백수들의 모습을 그린 구경미 첫 장편소설. 이연주, 조용희, 김길준, 안수철 등 각 등장인물들이 시점을 달리하여 이야기를 서술해가다가 마지막 부분에서야 사건 전체의 인과관계가 밝혀지는 추리적 구성을 지니고 있는 작품이다.

이연주는 점심시간 회사 주변 식당에서 죽은 선배 유광호를 닮은 조용희를 만나게 된다. 사채를 끌어쓴 조용희와 거듭 만나게 되면서 그녀 역시 사채업자들에게 감시받는 존재가 되어버린다. 감시받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녀는 납치 감금 전문업자인 동기생 안수철을 통해 사채업자 김길준을 별장에 납치 감금한다. 이연주가 김길준의 동생 김세준과 결혼 날짜까지 잡자 안수철은 납치에 대한 대가로 자신과 결혼할 것을 요구하는데….

작품 자세히 들여다보기!
추리적 구성과 '4차원 정신세계'의 독특한 캐릭터들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작가가 전작들에서 보여줬던 백수들 혹은 경제적 무능력자들의 무기력하고 무목적적인 일상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이어간다. 이번 작품집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 이 시대 자본주의의 사회경제적 작동원리와 그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 삶에 대한 탐구를 지속하고 있다.
그런데 누구지?
파산자

사육자
키스하는 얼굴들
청혼자
잘해주세요

해설 : 이경재 - 교환원리의 전일적 지배가 불러온 지옥도
작가의 말

벤자민, 미안해 ― 이연주의 이야기
점심시간, 회사 주변 식당에서 항상 마주치는 그 남자. 검은 양복을 입은 덩치들에 둘러싸여 밥을 먹는 그는 내가 아는 누군가와 닮은 듯한데 누구를 닮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작은 단서라도 얻을까 싶어 휴대폰 카메라로 그의 얼굴을 찍어 대학 동창에서 보냈더니 돌아온 답변은 오래 전에 죽은 선배와 닮았다는 것. ‘그 선배, 죽었어’라는 말 한마디에, 잃어버린 줄만 알았던 기억이 다시 돌아왔다. 그뒤로 밤마다 가위에 눌리거나 불면증에 시달리지만, 그래도 정신과에서 받아온 약은 먹지 않는다. 물에 녹인 그 약을 나 대신 먹어주는 벤자민 화분에게 미안하고 고마울 따름이다.
그런데 죽은 선배를 닮았다는 그 남자가 나에게 전화를 해왔다.

어쩌다 이지경이 된 거야 ― 조용희의 이야기
나도 이러고 싶진 않았다. 누군들 좋아서 사채를 써 페인트가게 열고, 빚더미에 올라앉고, 혹시나 도망갈까 사채업자가 붙여놓은 덩치들에게 하루 종일 감시당하고, 바람난 아내에게 하루 용돈 오천원씩 구걸하듯 얻어쓰겠냔 말이다. 장비며 재료도 다 가져가버렸으니 별수 없이 가게나 지키고 있는데 가게 앞을 스쳐지나가는 한 여자의 얼굴. 어디서 봤더라……?
아내에 대한 소심한(!) 복수로 경매사이트에 아내를 매물로 올려놨더니, 어라? 아내는 오히려 좋아라 하고, “단돈 삼백만원에 팔려갈 위기에 처한 부인의 사정”을 알게 된 사채업자는 덩치들을 시켜 나에게 린치를 가한다. 아내의 외도 상대가 누구인지 이제야 알겠다.
그리고 그 순간 떠올랐다. 가게 앞을 지나간 여자를 어디서 봤는지.

무수한 얼굴들, 무수한 몸뚱이들 ― 이연주의 이야기
이 남자 , 만나자고 끈질게 졸라댄다. 못 이긴 척 만나기로 한다. 퉁퉁 부은 얼굴로 나타난 조용희는 자기가 왜 맞았는지, 두번째 복수는 어떻게 할지 장황하게 설명한다. 그러더니 불쑥 내 가게 볼래요, 한다. 남자의 가게, 아니 ‘작업실’이라 부르기로 마음먹은 그곳에서 뭔지 모를 기운에 휩싸인 나는 붓 하나를 집어들고 벽에 그림을 그린다. 몸뚱이 없는 얼굴들, 얼굴 없는 몸뚱이들.
그뒤로 조용희와 간간이 연락을 주고받던 어느 날, 조용희의 아내 김선숙에게서 만나자는 연락이 왔다. 그녀는 단호했다. “내 남편 괜히 들쑤시지 말라, 너도 같이 감시당하고 있다.” 그 말에 온몸이 떨리는 건 왜일까? 내가 왜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거지? 극도의 공포감에 집 안에만 틀어박혀 있다가 한 가지 해결책을 떠올렸다.
납치 감금 전문업자인 대학 동기 안수철, 그에게 전화를 건다.

가는 게 있으니 오는 걸 바라는 법 ― 안수철의 이야기
사채업자 김길준을 감금시켜달라는 연주의 부탁, 거절할 수 없었다. 그녀를 내 아내로, 두 아이의 새엄마로 점찍어두었으니까. 김길준을 납치해 산속의 별장에 가둔다. 이미 별장에는 여섯 명의 남녀가 감금되어 있다. 이들은 타인의 사랑에, 자존심에 생채기를 냈기 때문에 갇혀 있는 것이다.
자, 이제 연주와 가까워지기만 하면 되는데…… 그녀가 나를 피한다. 그럴수록 순수했던 내 감정은 점차 야비하고 집요해진다. 이제 나는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한다. 감시를 시작한 지 보름째, 그 동안 한 번도 집 밖에 나온 적 없던 그녀가 외출을 한다. 그녀 뒤를 몰래 따라가다 무심코 한 아파트 단지로 들어서던 순간 깜짝 놀랐다. 설마…… 설마 김길준의 집으로 가는 건 아니겠지?

나도 가족이에요 ― 이연주의 이야기
많은 말을 할 필요는 없었다. 미리 준비해온 거짓말에 김길준의 가족들이 알아서 살을 붙여 완전한 이야기를 만들어버렸을 따름이다. 이들은 내가 내민 돈봉투를 못 이긴 척 받아든다. 나는 그 집을 일주일에 두 번, 늘 같은 시각에 찾아간다. 그때마다 나는 돈봉투를 내밀었고, 그들은 그때마다 못 이긴 척 받아든다. 이곳에서 나는 이들의 가족이 된다.

무뇌아가 되지 않으면 된다는 거죠? ― 김세준의 이야기
나는 형이 소유한 빌딩의 야간 경비원이 되었다. 사채업으로 돈을 버는 형을 경멸하면서 “형처럼 돈을 버느니 차라리 굶어죽겠다”고 선언하고 줄곧 백수로 지내왔던 내가 일을 하기로 한 건 그녀, 이연주 때문이다. 그녀의 마음을 얻기 위해 나는 내 삶을 바꿔야 했다. 보다 생산적으로. 그리고 우리는 결혼하기로 했다.

이제야 알았다, 잊고 있던 진실을 - 다시, 이연주의 이야기
집요하게 연락해오던 안수철에게선 더이상 연락이 없고, 김세준과의 결혼준비는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결혼 일주일 전, 택시 안에서 기사가 건네준 요구르트를 마시고 깜박 잠들었다 깨어나보니 나는 손발이 묶인 채 침대에 누워 있었다. 안수철의 별장이다. 그는 말로 나를 괴롭힌다. 무심코 툭툭 던지는 말,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 말, 그 말들이 나를 어둠 속에 가려져 있던

작가정보

저자(글) 구경미

저자 | 구경미
1972년 경남 의령에서 태어났으며 경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99년 「경향신문」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동백여관에 들다>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노는 인간>과 '작업' 동인의 테마소설집 <거짓말>, <어젯밤에 우리 아빠가>가 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미안해 벤자민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미안해 벤자민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미안해 벤자민
    저자 모두보기
    저자(글)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