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고타 크리스토프 장편소설

아고타 크리스토프 지음 | 용경식 옮김

문학동네 2020년 12월 16일 출간 국내도서 : 2013년 10월 1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의 작가, 아고타 크리스토프의 네 번째 소설. 전쟁으로 왜곡된 인생들, 망명자들의 가혹한 삶을 짧고 메마르고 가차없는 문장으로 적나라하게 때로는 우회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주인공 토비아스 호르바츠는 창녀-거지인 에스테르와 마을 초등학교 선생이며 이미 가정을 가지고 있는 상도르 사이에서 태어난 사생아다. 그는 열두 살 때 자기 부모를 칼로 찌르고 도망쳐서 국경을 넘었다. 그는 이름을 바꾸고 전쟁고아 행세를 하며, 고아원에서 지내다 성인이 되어서는 망명자 수용소를 드나든다.

그는 고향 마을의 어릴 적 여자친구이자 이복동생인 린을 구원의 여인처럼 기다리며, 틈틈이 글을 쓰는 작가 지망생이자 공장노동자가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꿈에 그리던 린이 그의 눈앞에 실제로 나타나면서 주인공의 진짜 비극은 시작되는데…. <양장제본>

목차

도망
거짓말
나는 생각한다
죽은 새
그들
비
항해자들

옮긴이의 말

작가정보

저자(글) 아고타 크리스토프

1936년 헝가리에서 태어나 2차세계대전의 포화 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18세 되던 해 자신의 역사 선생과 결혼했다. 1956년 반체제운동을 하던 남편과 함께 갓난아기를 안고 조국을 탈출했다. 오스트리아를 거쳐 스위스에 정착해 시계공장에서 노동을 하면서 헝가리어로 시를 썼고, 망명 문인들의 동인지에 발표하기도 했다. 27세에 대학에 들어가 프랑스어를 배웠고 70년대 이후에는 프랑스어로 작품활동을 했다. 지은 책으로 <비밀 노트>, <타인의 증거>,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등이 있다.

번역 용경식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86년 『동서문학』 제정 제1회 번역문학상을 수상했다. 옮긴 책으로 소설 『야간비행』 『자기 앞의 생』 『투쟁 영역의 확장』 『고문하는 요리사』 『어제』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전기 『조지 오웰, 시대의 작가로 산다는 것』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