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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길

미혹과 불안의 시대, 예수를 어떻게 따를 것인가
헨리 나우웬 지음 | 윤종석 옮김
두란노서원

2020년 04월 03일 출간

종이책 : 2020년 03월 1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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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53137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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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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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나우웬이 강연한 여섯 편의 사순절 기록
미혹이 기승하는 오늘날, 불안에 잠식당한 일상. 우리 마음속 묵직한 근심을 빛 한가운데로 내오는 책이 출간되었다. 1985년 사순절 기간에 헨리 나우웬이 매사추세츠 주 케임브리지의 세인트폴교회에서 했던 총 여섯 번의 강연을 엮었다. ‘불안의 시대를 사는 법’이라는 주제로 펼친 이 강연록은 그가 끝까지 예수님의 가르침을 붙잡고 이웃을 향한 연민을 잃지 않으며 투명한 삶을 살 수 있었던 비결을 잘 보여 준다.
리처드 로어 서문. 나의 친구 나의 스승, 헨리 나우웬
프롤로그. 집으로 가는 길을 잃어버린 사람들

CHAPTER 1. 초대 - “와서 보라”
‘나의 길’을 떠나 ‘예수의 길’에 들어서다

CHAPTER 2. 부름 - “나를 따르라”
익숙한 두려움에서 일어나 믿음의 한 걸음을 내딛다

CHAPTER 3. 도전 - “너희 원수를 사랑하라”
충만히 사랑받고 자유로이 사랑하게 되다

CHAPTER 4. 대가 - “너희 십자가를 지라”
답 없는 내 실상을 예수 십자가에 잇대다

CHAPTER 5. 보상 -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으리라”
마음이 시린 날에도 ‘생명의 하나님’을 누리다

CHAPTER 6. 약속 - “내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예수와 ‘지금 여기’를 오롯이 살아 내다

엮은이의 말
감사의 말

〈39쪽 중에서〉
“주 예수님, 저를 지배하는 모든 것을 지금 내려놓습니다. 제 안과 바깥에서 날뛰는 수많은 두려움을 떨쳐 내도록 도와주소서. 온갖 불안감과 낮은 자존감을 제하시고 하나님의 어린양이신 주님께서 저를 빚어 주소서. 주님의 침묵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길 원합니다. 거기서 주님의 말씀을 듣게 하소서. 저를 부르시는 음성을 듣고 힘과 용기를 얻어 주님을 따르게 하소서. 주님의 말씀을 듣겠사오니 저와 함께하여 주소서. 저를 당신의 집으로 부르시는 주님의 신비를 더 깊이 깨닫게 하소서. 지금 그리고 항상 함께하여 주소서. 아멘.”

〈60-61쪽 중에서〉
예수님을 따르면 인격의 가장 깊은 곳인 우리의 마음이 그분께로 다가간다. 주님을 따르는 삶은 내 내밀한 자아와 깊이 관계되는 일이다.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그분의 영과 빛과 마음 안에 살되 또한 나의 영과 빛과 마음으로 산다는 뜻이다. 수동적 모방자가 아니라 각자의 고유한 소명과 부름을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발견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은 자기만의 고유한 모습으로 하나님의 사랑이 성육신하게 해 드린다. 예수님을 따르는 것은 예수님이 그분의 고유한 삶을 사셨던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삶을 진실되게 사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우리의 자아를 그분께 내어 드리고 예수님이 보여 주신 사랑의 하나님을 따르는 것이다.

〈74-75쪽 중에서〉
세상의 사랑은 거래다. 사랑이 거래다 보니 사람들이 늘 문제에 빠져 허덕인다. 그들은 자신이 준 사랑에 대해 보답이 돌아오기를 바란다. 바로 이 지점에서 갈등과 적의와 분노와 질투와 원한과 복수심이 싹튼다. 인간의 모든 혼돈은 사랑을 거래로 보는 데서 비롯된다. …(중략)… 우리가 기도함은 자신이 온전히 사랑받는 존재임을 머리로만 아니라 존재의 중심과 마음으로 알기 위해서다. 그래서 기도한다. 기도하면 이 세상 어디를 가더라도 욕구에 찌들거나 남에게 상처를 입히지 않을 수 있다. 사랑을 베풀되 보답을 바라지 않을 수 있다. 기도할 때 우리는 자유로워진다.

〈78쪽 중에서〉
우리가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음은 내 심연의 자아가 처음 사랑을 만났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조건도 없고 한계도 없다. 우리는 관계를 맺을 때 상대방도 그 처음 사랑으로 사랑받는 존재임을 인식해야 한다. 처음 사랑이 성육신하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르다. 그래서 이 사랑은 우리를 불러 세상에 하나님의 새로운 집, 새로운 공동체, 새로운 거처를 함께 지으라고 한다. 그것이 바로 결혼이고 우정이고 공동체다. 사람들 사이의 참된 관계는 하나님을 가리켜 보인다. 우정이든 결혼이든 공동체든 성경이 말하는 관계란 구성원마다 자신이 그분의 사랑에 속해 있음을 깨닫는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각 개인이 품기에는 너무나 크다. 그래서 함께 그 사랑을 가리켜 보이는 것이다. 관계의 지향점은 우리 자신이 아니라 우리를 품으시는 더 큰 사랑이다.

〈91쪽 중에서〉
예수님을 따르는 삶이란 우리가 걷는다는 뜻이다. 말하고 살고 관계를 맺는 주체는 우리 자신이다. 우리가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 어떤 면에서 예수님은 우리 여정 가운데 있는 역경을 없애 주지 않으신다. 감히 말하건대 예수님을 따르면 모든 것이 변하면서도 모든 것이 그대로다. 잘 알다시피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제자)에게도 인생이 처한 현실은 똑같다. 제자라 해서 삶이 더 쉬워지지 않는다. 예수님을 따르는 삶은 오히려 더 힘들고 고통스러울 수 있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특별한 힘을 얻는다. 더는 외로이 홀로 있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삶의 고뇌와 씨름과 고통을 마치 아무도 돌보는 이 없는 고아처럼 더는 홀로 감당하지 않는다. 사실 예수님을 따르는 삶은 그분의 발자취를 따라 그분의 길을 걷는다는 뜻이다. 이 어둡고 깨어진 고통의 세상에서 그분이 우리에게 길을 보여 주신다. 예수님을 따르는 삶은 우리를 속속들이 아시는 그분과 동반자로 살아간다는 뜻이다.

〈106-107쪽 중에서〉
흔히 우리는 가까이에 있는 십자가가 아닌 자꾸만 먼 곳에 있는 십자가를 지려 하는 것 같다. “그 사람이 오늘 내게

상처 입은 치유자, 실천하는 영성가의
순도 높은 메시지

당시는 나우웬의 인생에서 앞길이 불투명하던 시기였다. 2년 전 그는 오랜 각고의 분별 끝에 페루의 선교 활동을 중단하고 귀국한 터였다. 남미로부터 그가 교수직에 몸담고 있던 명문 하버드의 신학부에까지 고립감과 불안감이 그를 따라왔다. 게다가 대학의 야심찬 경쟁적 분위기마저 그러잖아도 팽배해 있던 그의 외로움과 초조함을 더 부추겼다. 이 강연이 이토록 생동감 넘치는 이유는 나우웬에게 이 주제가 이론이 아니라 더없이 ‘현실’이었기 때문이다. 이듬해, 결국 나우웬은 세계적인 명문대 교수직을 떠나 한 발달장애인 공동체를 섬기는 자리로 인생길의 방향을 완전히 바꾸기에 이른다. 강연 준비 차 예수님을 따르는 삶의 의미를 탐색하다가 자신의 진로가 정해진 셈이다.

어수선한 시대 한가운데서
예수의 사람으로 산다는 것에 대하여

‘예수가 필요한 나’의 현실 속 제자도
지금 여기서 예수를 따르는 용기 있는 한 걸음!

우리는 예수님을 따르고 있는가? 사실 그분을 따르기보다 그저 헤맬 때가 많다. 살기보다는 살아지는 느낌으로 여기저기 헤매는 일상은 뼛속까지 피곤하다. 마치 곡예사처럼 공중에 많은 공을 띄워 놓고는 어떻게든 떨어뜨리지 않으려 애쓰는 삶 말이다. 그러다 지쳐 손 놓고 주저앉아만 있는 이들도 피곤하기는 마찬가지다. 실존적 피로다. 아무것에도 의욕이 없다. 이렇듯 불안과 권태로 얼룩진 우리 일상에 예수님이 오셔서 부르신다. “나를 따르라.”
이 책은 그분의 이 사랑의 음성을 듣도록 우리를 돕는 길잡이다. 이 책에서 나우웬은 그리스도인의 소명과 목적, 두려움과 소망에 대해 설득력 있게 풀어냈다. 아울러 우리에게 확신과 믿음으로 가는 길, 좁고 힘들지만 궁극적인 만족이 있는 그 길을 헤쳐 나가는 따스하면서도 실용적인 지혜들을 전한다. 이 책은 좋아 보이는 것들로 자신의 실상을 포장해 보려 하지만 실은 사는 게 고단한 사람들의 숨은 마음을 진리로 위로하고 격려한다.

작가정보

Henri J. M. Nouwen, 1932-1996
1932년 네덜란드 네이께르끄에서 태어났으며, 1957년에 예수회 사제로 서품을 받았다. 심리학을 공부한 그는 인간의 고난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어 1964년에 미국으로 건너가 메닝거연구소에서 공부했다. 30대에 노트르담대학교 심리학부에서 객원교수를 시작했고, 신학을 공부한 후에는 예일대학교 신학부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존경받는 교수이자 학자로서의 헨리 나우웬의 삶의 행보는 1981년을 기점으로 큰 변화를 맞게 된다. 그는 ‘하나님 사랑’에 빚진 자로서 거룩한 부담감을 안고 페루의 빈민가로 떠나 한동안 그곳 사람들과 함께 지냈다. 이후 다시 대학 강단으로 돌아와 3년간 하버드대학교 신학부에서 강의를 맡았으나 그는 더 이상 이 같은 삶에서 영혼의 안식을 얻지 못했다. 1986년, 마침내 그는 새로운 부르심에 순종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1996년 9월에 심장마비로 소천하기 전까지 10년 동안 캐나다의 발달장애인 공동체인 라르쉬 데이브레이크에 살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을 몸소 보였다.
깊은 말씀 묵상과 기도 생활에서 나온 그의 압축된 문장들은 수많은 이들을 깊은 영성의 세계로 초대했다. 《마음의 길》, 《삶의 영성》, 《귀향의 영성》, 《돌봄의 영성》, 《두려움에서 사랑으로》, 《영적 발돋움》, 《영성 수업》, 《상처 입은 치유자》, 《예수님을 생각나게 하는 사람》, 《춤추시는 하나님》, 《영혼의 양식》, 《예수님의 이름으로》(이상 두란노) 등의 수작이 지금도 전 세계 독자들을 찾아가고 있다.

《팀 켈러, 오늘을 사는 잠언》, 《강해의 희열》, 《하나님의 임재 연습》, 《팀 켈러의 내가 만든 신》, 《마음의 길》, 《은혜, 은혜, 하나님의 은혜》(이상 두란노) 등 다수의 책을 번역한 전문 번역가다.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골든게이트침례신학교에서 교육학(M.A.)을, 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교에서 상담학(M.A.)을 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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