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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를 마주하는 용기

노만 라이트 지음 | 유정희 옮김
두란노서원

2016년 04월 28일 출간

국내도서 : 2015년 08월 2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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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0.13MB)
ISBN 9788953125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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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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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감 속에서 상처를 회피하고 있는 이들에게, 다시 살아갈 힘을 줄 책『상처를 마주하는 용기』. 사랑하는 이와 이별을 경험한 이들은 마치 교통사고를 당한 것과 같은 고통을 경험한다. 그것이 사별이든, 이별이든 상관없이 남겨져 있는 이들에게 그 상실감은 삶의 발목을 잡는다. 트라우마 전문가인 노먼 라이트 박사가 경험적 상담을 통해 독자들에게 다시 한번 상처와 마주할 용기를 갖게 한다.
Part 1 깨어진 나를 마주할 용기
하나님의 관점으로 나를 마주보라

1. 나의 정체성을 잃어버리다
하나님의 관점에서 나를 찾다
2. 내가 하는 일이 나인가
사람들의 평가에 더는 휘둘리지 말라
3. 거짓 나를 버리고 참 나를 찾다
마주하는 순간, 하나님의 회복이 시작된다

Part 2 깨어진 관계를 마주할 용기
다시 사랑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맞서라

1. 이별의 충격은 악몽과 같다
누구에게나 고통스런 이별이 있다
2.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상처는 반드시 아문다
3. 과거가 아닌 앞으로 전진하라
과거는 과거로 보내라
4. 다시 사랑을 시작하라
혼자여도 괜찮다

Part 3 깨어진 자녀를 부둥켜안을 용기
흔들리는 당신의 자녀를 붙잡아 주라

1. 자녀 역시 인생의 두려움과 맞서고 있다
자녀, 격동의 파도를 항해하다
2. 상실을 겪는 당신의 자녀를 도우라
안전한 울타리가 있음을 기억하게 하라
3. 분노하는 자녀를 이해하라
분노와 우울증은 관계의 어려움에서 비롯된다
4. 통제 대신 자녀와 소통하라
자녀들이 스스로 변하도록 선택하게 하라

“우리 그냥 친구로 지내자.” 이성으로부터 이런 운명적인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혹은 “이제 그만 만나는 게 좋겠어”라는 이별 통보를 받아 본 적은 없는가? 슬픔이나 실망, 외로움, 무감각, 이런 것은 관계가 깨질 때 우리가 경험하는 감정들이다.
삶에서 경험하는 가장 큰 기쁨 가운데 하나는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이다. 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그 사람이 나를 사랑하지 않거나 나와 삶을 공유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면 그것만큼 큰 실망을 안겨안겨 주는 일도 없을 것이다. 게다가 실연의 아픔을 견뎌낸 사람들은 대부분 장차 맺게 될 관계들까지 두려워하게 마련이다. 잃어버린 사랑에 대한 정신적 외상은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상처이다. 그리고 다시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 또한 인생의 가장 큰 두려움 가운데 하나이다.

결별의 충격은 관계의 깊이 만큼 아프다
관계가 깨졌을 때 사람들이 보이는 첫 반응은 대개 현실을 부정하는 것이다. ‘이건 다른 사람에게나 일어나는 일이야. 나한테 이런 일이 생기다니.’ 어떤 사람들은 그 순간 마치 시간이 멈춰 버린 것 같았다고 말한다. 또 어떤 이들은 악몽을 꾸는 것 같아서 실제로 제 살을 꼬집어보았다고도 한다. 그저 잠에서 깨어 현실로 돌아오기만을 바란 것이다.
이별의 상실감이 컸다면 며칠 동안 멍하니 무감각해 있다가 모든 감정들이 갑자기 격하게 몰아칠 수도 있다. 어떤 이들은 그때 받는 충격과 감정의 격렬함이 너무 커서 친한 친구나 가족이 죽을 때와 비슷한 경험을 하기도 한다.
헤어진 후 처음 며칠 동안 사람들은 흔히 ‘충격 단계’라는 시간을 지난다. 차 두 대가 서로 충돌했을 때 유리창이 깨지고 차체가 찌그러지는 것처럼 우리 마음도 그런 손상을 입는 것이다. 이별 후 겪게 되는 아픔은 두 사람이 관계를 지속해 온 기간이나 깊이에 따라 다르다. 게다가 이편에서 관계를 끝내는 걸 원치 않았다면 더욱더 심할 것이다.
30대 초반의 어느 여성 내담자는 이별의 충격을 이렇게 설명했다.
마치 새 차를 몰고 멋진 주택가를 지나고 있는데 갑자기 다른 차가 갑자기 튀어나와 제 차를 들이받은 것 같아요. 게다가 그 사람은 차를 세우고 내려서 제 차가 얼마나 손상됐는지 살펴보지도 않은 채 그냥 저를 치고 가 버렸어요. 저 혼자서 모든 뒤처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죠. 억울한 피해자가 된 것 같은 그런 기분이에요.
옛 연인과 결별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아마 예전의 관계에 대한 그리움이 남아 있을 것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이 그리움이 너무 강해서 깨어 있는 매순간 강박관념처럼 그 감정에 사로잡히기도 한다. 그 관계가 회복되기 전까지는 모든 것이 의미를 잃는 것이다. 하지만 관계가 예전과 똑같이 회복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슬픔 속에서는 마음뿐 아니라 우리의 꿈도 산산조각난다. 삶이 갑자기 멈춰 버린 것 같고 그 자리에 앉아 부서진 마음의 조각들을 줍고 있는 처량한 자신의 모습만 보인다. 시간은 당신을 버려둔 채 야속하게 앞으로 계속 나아가는데 정작 당신은 따라갈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고통스러운 가사상태에 있는 것 같다. 어떤 젊은 남성 내담자 한 명은 내게 이런 말을 했다.
그녀에 대한 생각을 그만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우린 3년 동안 함께해 왔어요. 전 당연히 우리가 결혼할 거라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제게 돌아온 건 실연이었어요. 이렇게 기분이 처참해질 줄 몰랐어요. 마치 이혼을 당한 것 같아요. 하지만 적어도 이혼하는 사람들은 그들을 도와줄 회복 모임들이라도 있잖아요. 저에겐 아무것도 없어요. 아침에 잠을 깨면 그녀가 있어요. 저의 생각 속에 그녀가 앉아서 온종일 떠나질 않아요. 기억을 지우는 알약이라도 있으면 좋겠어요.
안타깝지만 그런 약은 없다. 당신은 상처와 실수뿐 아니라 좋았던 시간들을 기억해 보지만 각각의 기억들은 고통만 더할 뿐이다.
어느 누구도 자신을 진정으로 이해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 때 고통은 더욱더 심해진다. 어쩌면 이 상실로 인해 느끼는 슬픔이죽음의 상실만큼이나 강렬할 수 있다. 하지만 실연을 당한 사람들은 누군가가 죽었을 때처럼 주변의 도움을 받지 못한다

상담학의 최고봉 H. 노먼 라이트 박사의 마음 처방전!

상처는 불사조처럼 우리 삶을 괴롭힌다.
묻어둔다고 상처가 회복되는 것은 아니다.

마음의 누전 현상, 상실감에서 벗어나는 법
마음의 고통을 없애는 데는 즉효약이 없다.
회복에도 시간이 걸린다.
얼마만큼의 시간이 필요할까?

상실감 속에서 상처를 회피하고 있는 이들에게, 다시 살아갈 힘을 줄 책이다. 사랑하는 이와 이별을 경험한 이들은 마치 교통사고를 당한 것과 같은 고통을 경험한다. 그것이 사별이든, 이별이든 상관없이 남겨져 있는 이들에게 그 상실감은 삶의 발목을 잡는다. 트라우마 전문가인 노먼 라이트 박사가 경험적 상담을 통해 독자들에게 다시 한번 상처와 마주할 용기를 갖게 한다.
예를 들어 우리가 가장 궁금한 것은 상실감의 회복에 대한 기간일 것이다. ‘얼마나 걸릴까?’ ‘이 고통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까?’, ‘언제쯤이면 생각과 감정과 기억들이 다 정리되어 내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까?’
통상적으로 소위 ‘자연적인’ 죽음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 회복에 필요한 시간은 평균 2년 정도이다. ‘사고나 어떤 원인에 의한’ 죽음일 경우 상황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3년 정도가 걸린다. 관계 전문가들은 잊기 힘든 기억들이 진정되고 정상적인 기능을 되찾는 데 필요한 시간이 보통 그 관계의 지속 기간의 절반 정도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들이 발견한 것은 4년간 지속된 관계의 상실로부터 회복되는 데는 2년이 걸리고, 12년간 지속된 관계의 상실에서 회복되는 데는 6년이 걸린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경험적으로 알고 있는 규칙이 있다. 위기에 대처하는 법을 배우고 슬픔에 대해 아는 것이 많을수록 더 빨리 회복된다는 것이다. 또한 명심할 것은 이 경험을 혼자서 이겨 내려고 하지 말라는 것이다. 누군가와 함께 회복의 길을 걷는다면 우리는 더 잘 회복될 수 있다. 용기를 갖고 당신의 상처와 마주하라. 그때부터 회복이 시작된다.

작가정보

저자 H. 노먼 라이트는 결혼, 가정, 아동 전문 치료사이다. 바이올라 대학교와 탈봇 신학교의 교수로 지내면서 40년 동안 상담과 심리학을 가르쳤다.
그는 결혼 · 가정 · 소아 분야의 공인 전문치료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사망하거나 살해된 유아, 십대 자녀를 둔 부모들을 돌보는 것도 그의 전문 분야다. 트라우마 상담 외에도 자녀양육, 상실로부터의 회복, 풍요로운 결혼을 위한 세미나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예비부부 상담(Pre-Marital Counseling)의 초석을 다진 선구자이기도 하다.
웨스트몬트 대학을 졸업하고, 풀러 신학교와 페퍼다인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웨스턴 컨서버티브 침례신학교와 바이올라 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바이올라 대학원에서 강의했으며, 대학 부설 결혼 · 가족 · 소아상담 대학원의 디렉터 겸 심리학 부교수, 탈봇신학교 기독교 교육대학원 디렉터와 기독교 교육학 부교수를 역임했다. 현재는 동일 기관 산하 기독교 교육 연구 교수로 재직 중이며 30년 넘게 개인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아내 테스와 함께 캘리포니아 주 베이커즈 필드에 살고 있으며, 손주들과 더불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취미는 농어 낚시, 정원 가꾸기, 치료반응견과 고양이를 훈련시키는 것이다.
《트라우마 상담법》(두란노), 《당신의 과거와 화해하라》, 《결혼, 날마다 새로운 헌신》(이상 죠이선교회), 《부모 말의 파워》, 《우리 부부 처음 사랑 되찾기》(이상 토기장이) 등 80권이 넘는 저서가 있다.

역자 유정희는 서강대학교를 졸업하고 생명의말씀사 편집부에서 근무했다. 현재 프리랜서로 기독교 서적 번역 일을 하고 있다. 역서로는 《존 비비어의 결혼》, 《돌이킴》, 《존 비비어의 끈질김》(이상 두란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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