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품

장경철 지음

두란노서원 2016년 07월 04일 출간 종이책 : 2015년 06월 24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름보다 오래 기억되는 성품』에서 저자는 '성품은 이름보다 더 오래 기억되는 능력'이라고 말하며, 올바른 성품을 기를 수 있도록 인도한다. 사랑, 기쁨, 평강, 인내,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 등 9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성경 속 인물들을 통해 성숙한 크리스천으로서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법을 이야기한다.

목차

프롤로그
성품은 이름보다
더 오래 기억되는 능력입니다

1. 사랑
취향을 뛰어넘는 아름다운 선택

2. 기쁨
인생의 무감각을 깨우는 뜨거운 갈채

3. 평강
폭풍 속에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

4. 인내
시간의 검증을 통과하는 용기 있는 기다림

5. 자비
용서 받은 이들에게 심겨진 은혜의 씨앗

6. 양선
어둠 속에서도 빛을 비추는 희망

7. 충성
믿음의 대상을 끝까지 붙드는 변덕 극복의 힘

8. 온유
피할 수없는 상황 속에서 펼쳐 나가는 환대의 능력

9. 절제
한계를 인정하는 겸손의 힘

에필로그
습관이 바뀌기 전에는
아무것도 바뀐 것이 아닙니다

책 속으로

▣ 하나님은 자신의 운명을 사랑하기로 결단하셨습니다. 성경의 이야기는 자신의 운명을 외면하지 않고, 사랑의 길을 걸어온 한 존재의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이 펼치신 사랑의 모범은 사랑의 성품을 공유하고 있는 우리에게 커다란 도전이 됩니다.

▣ 사랑이란, 내 삶의 경계를 넘어서 내게 찾아온 상대방을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임으로써 상대방에게 가치를 두는 행위입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상대방에게 자신의 가치를 두게 되며, 그를 위해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게 됩니다. 사랑은 비용을 지불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존재에게 열려 있는 길입니다.

▣ 사랑이란, 상대방으로 하여금 나에게 횟수를 더하도록 만드는 성품입니다. 사랑의 힘을 갖고 있는 사람을 만나면, 우리는 그 대상에 대해 한 번의 접촉으로 만족하지 못하게 됩니다. 우리는 그에 대해 그리움을 품게 됩니다.

▣ 하나님의 성품은 기쁨을 전염시키는 성품입니다. 우리 시대에 필요한 사람은 기쁨을 전염시키는 사람입니다. 기쁨의 성품은 흐뭇함의 정서를 토대로, 흔쾌한 칭찬과 인정 가운데 관계의 아름다움을 펼쳐 나가는 성품입니다.

▣ 내 삶에 무수한 문제들이 있지만, 하나님은 나의 문제들보다 크신 분이며 온 세상보다 크신 분임을 믿고 고백할 때 하늘의 평강이 임합니다. 하나님은 고백을 통해 사랑의 관계를 통과하는 사람에게만 삶 가운데 휘둘리지 않는 평강의 성품을 허락하십니다.

▣ 진정한 인내의 성품은 기도하는 가운데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인내의 성품으로 지속적으로 기도할 때,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엄청난 결과들을 수확하게 됩니다. 인내의 성품을 구비한 사람은 시간의 흐름 가운데 더욱 놀라운 혜택과 축복을 체험합니다.

▣ 자비를 베푸는 것은 상대방의 허물을 포함하여 그를 버리지 않고, 그에 대한 가치를 철회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자비의 성품은 용서의 사랑으로 연결됩니다. 우리도 하나님으로부터 이 용서의 사랑을 받은 존재입니다.

▣ 양선의 성품은 선과 악의 모호함을 견디는 가운데 선을 배양하는 행위를 펼치는 것입니다. 양선의 사람은 마음에 들지 않는 점이 있어도 거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음을 인정합니다. 잘못을 지적하기보다 잘하는 것을 더욱 잘하도록 만드는 노력을 합니다.

▣ 충성의 성품은 믿음의 자세로부터 출발합니다. 믿음은 결단이지만, 충성은 성품입니다.충성이란, 믿음의 후반부입니다. 충성이란, 내가 한번 믿기로 작정한 그 대상을 끝까지 신뢰하고 붙드는 성품입니다.

▣ 온유함이란, 나에게 찾아오는 자극을 배척하지 않고 수용하는 성품입니다. 온유함으로 자극을 대하는 사람은 시련 가운데 혜택과 축복을 담아서 보내 주시는 하나님의 성품을 신뢰합니다. 하나님이 현재 벌어지는 사건의 고삐를 쥐고 계심을 인정합니다.

▣ 기독교는 금지를 가르치지 않습니다. 기독교는 절제를 가르칩니다. 우리는 원하는 것을 다 가질 수 없으며, 원하는 것을 다 이룰 수 없습니다. 유한한 존재인 우리에게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절제하는 것은 자신의 한계를 아는 것입니다.

출판사 서평

“사유와 통찰로 깨우친 장경철 교수의 성품학 개론!”

성품은 우리의 내면을 비추는 거울이요.
상대에게 그리움을 불러일으키는 향수입니다.

이름보다 오래 기억될 당신의 성품을 축복합니다.

[이 책은]

하나님이 주신 아홉 가지 성품으로
당신의 영혼을 아름답게 가꾸십시오.

서울여대 장경철 교수만의 독특한 화법과 논리로 하나님의 아홉 가지 성품에 대해 말하며, 성경 속 인물들을 통해 성숙한 크리스천으로서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법을 이야기한다.

▣ 사랑의 성품은,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견디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이기게 합니다.

▣ 기쁨의 성품은, 흐뭇함의 정서를 토대로, 흔쾌한 칭찬과 인정 가운데, 관계의 아름다움을 펼치게 합니다.

▣ 평강의 성품은, 삶의 격랑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의 임재를 고백하며 붙들게 합니다.

▣ 인내의 성품은, 시간의 흐름 가운데 눈앞의 득실을 떠나 더욱 놀라운 혜택과 축복을 경험하게 합니다.

▣ 자비의 성품은, 인과응보(因果應報)의 사슬에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며, 우리의 인생에 새 지평을 열게 합니다.

▣ 양선의 성품은, 상대방의 잘못을 언급하지 않고도 상대방으로 하여금 잘못을 느끼도록 도우며, 그의 최선의 모습을 향해 나아가게 합니다.

▣ 충성의 성품은, 믿기로 작정한 그 대상을 시간의 검증을 통해 끝까지 신뢰하고 붙들게 합니다.

▣ 온유의 성품은, 우리에게 찾아오는 자극을 배척하지 않고, 따듯하고 부드럽게 수용하고 환대하게 합니다.

▣ 절제의 성품은, 자신의 한계를 받아들이는 동시에 상대방을 인정하며, 더 나은 다음을 위해 준비하게 합니다.

[독자의 유익]
- 하나님의 9가지 성품을 통해 성화의 과정을 훈련할 수 있다.
- 자녀의 인성교육 및 화목한 가정상을 그리는데 도움이 된다.
- 그리스도의 한 몸 된 지체로서, 교회, 학교, 직장 등 소그룹 구성원 간의 성품을 이해함으로써 공동체의 발전과 소통의 매개체가 된다.

[타깃 독자]
- 하나님의 성품을 배우고, 그 모습을 닮아가고자 소망하는 모든 이.
- 기독교 성품 교육에 관심을 갖고 있는 교회, 기관, 학교 등.
- 학생 또는 자녀의 성품 개발에 도움이 될 교재를 찾고 있는 교사, 학부모 등.

[프롤로그 중에서]

성품은 이름보다
더 오래 기억되는 능력입니다

성품이란 무엇일까요?
성품이란 상처와 손실을 품는 가운데 관계를 이어 가고, 사업을 수행하는 능력입니다. 성품은 일시적 손실과 상처를 품고, 관계 가운데 누적의 기쁨을, 사업 가운데 누적의 이익을 수확하는 능력입니다.

평소에는 관계를 잘 이어 가고 있었으나, 한두 번의 상처를 겪고 기분이 언짢음으로 인해 관계가 파산되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우리 안에 성품을 훈련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알려 주는 지표입니다. 성품이란 상처와 언짢음을 포함하여 관계를 맺어 가는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성품은 최고의 능력을 마련해 주는 기반이 됩니다. 무능함과 능력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관계의 능력은 상처를 품으면서도 관계를 이어 갑니다. 어머니는 자녀와의 관계 속에서 상처와 아픔을 겪지만 관계를 깨뜨리지 않습니다. 무능한 자녀는 부모님으로부터 지속적인 혜택을 받으면서도 관계를 이어 가지 못합니다.

성품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데, 결혼의 사례를 살피는 것은 유익합니다. 결혼을 하거나 결혼을 유지함에도 성품이 필요합니다. 결혼은 많은 손실과 이익, 혜택과 상처가 연관된 활동입니다. 결혼에는 필수적으로 성품이 요청됩니다. 우리는 자주 결혼이 불같은 사랑의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사랑을 뜨겁게 한다고 하여 우리가 결혼에 도달하거나, 결혼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아버지는 어머니를 사랑했기 때문에 결혼하신 것이 아닙니다. 결혼 전에 다른 여자를 더 많이 사랑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어떻게 어머니와 결혼하게 되었을까요? 먼저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사랑을 고백했으며, 어머니는 아버지의 고백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다음 조치가 매우 중요합니다. 두 분은 서로가 주고받은 약속에 충실했습니다. 그들은 예식장에 들어갈 때까지 각자의 약속을 충실히 지켰습니다. 예식장을 나온 후에도 다양한 상처와 손실을 겪었음에도 그 약속을 폐기하지 않고, 자신들의 약속을 지켰습니다. 그렇기에 그분들은 우리가 성년이 된 이후까지 결혼을 유지해 온 것입니다. 두 분이 불같은 사랑을 하셨을지라도 서로의 약속에 충실하지 않았다면, 두 분 사이의 사랑은 수명이 짧은 사랑이 되었을 것이며, 두 분과 자녀들에게 아픈 상처를 남겼을 것입니다. 끝까지 유지되는 결혼은, 불같은 사랑보다는 약속을 지키는 성품과 더욱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습니다.

때로 초기의 성공은 후기의 실패를 위해 존재하기도 합니다. 낙관적인 흥분 가운데 성공 가도를 달리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봤더니 규모만 키워서 파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초기의 성공은 소규모 성공이었는데, 실패했을 때는 대규모로 실패합니다. 초기의 95%의 성공이 후기의 5%의 실패로 인해 물거품이 된 것입니다. 단기간 했을 때, 실패했을 뿐만 아니라 장기간 노력했는데도 실패하는 경우라면, 이것은 단지 지식과 경험의 문제만이 아니라 바탕과 성품의 문제가 따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책에서 성품이 인생 최고의 능력이라는 전제 가운데 사랑, 기쁨, 평강, 인내,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라는 아홉 가지 성품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성품에 대한 우리의 투자는 결코 헛되지 않은 투자가 될 것입니다. 성품은 이름보다 더 오래 기억되기 때문입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장경철

저자 장경철은 서울대학교 사회학과(B.A.)와 장로회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하고, 미국 프린스턴 대학원(Th.M., Ph.D.)에서 조직 신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서울여자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일상생활의 깨달음과 감동을 전달하는 것을 큰 즐거움으로 삼고 있다.
저서로는 《장경철 교수의 문화 읽기》, 《책 읽기의 즐거운 혁명》, 《축복을 유통하는 삶》, 《믿는다는 것의 행복》, 《사랑이 가장 아름답다》, 《신학으로의 초대》(이상 두란노), 《흔적신학》(더드림) 외 다수가 있으며, 《하나님 상상하기》, 《기독교 조직신학 개론》, 《조나단 애즈 워드의 철학적 신학》(한국장로교출판사) 등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