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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은 왜 역사를 지배하려 하는가

정치의 도구가 된 세계사, 그 비틀린 기록
윤상욱 지음
시공사

2019년 12월 19일 출간

종이책 : 2018년 01월 1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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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5.33MB)
ISBN 978895274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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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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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권력은 왜 역사를 지배하려 하는가》는 전 세계의 권력자들이 역사를 정치의 도구로 이용했던 10가지 사례를 이야기한다.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이슬람 국가ISIS의 등장, 시진핑과 푸틴의 역사 미화 정책, 헝가리의 이슬람 난민 수용 거부 등 우리에게 충격을 안겼던 최근의 정치 이슈들이 바로 그 사례다. 저자인 윤상욱 외교관은 전작 《아프리카에는 아프리카가 없다》보다 한층 더 깊숙하게 근현대사와 정치의 관계 속으로 파고들며, 현재 대한민국에도 이러한 왜곡과 은폐의 역사가 반복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날카로운 경종을 울린다.
역사는 단순한 과거의 기록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우리는 결국 역사를 통해 민족과 국가의 정체성을 인식한다. 과거를 통해 현재를 배우고, 미래를 내다본다. 조작된 과거로는 조작된 미래밖에 볼 수 없다. 권력자들은 이러한 사실을 이용해 자신의 정치적 명분을 민족의 역사와 동일시하고 대중을 선동한다. 국민을 변하지 않는 지지층으로 만듦으로써 영원한 권력을 취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자는 이들의 희망대로 모든 인간이 똑같은 기억과 생각을 가진 사회는 그야말로 ‘디스토피아Dystopia’라고 힘주어 말한다. 과연 우리는 지금 무엇을 보고, 듣고, 믿는가?
PROLOGUE

I. 위험한 설정

01 미국: 미국허무주의
예외적인 국가, 미국
미국은 보통 국가일 뿐
미국은 왜 존경받는가
미국허무주의의 시대
BOX STORY 미국우선주의의 기원

02 중국: 공산당은 무엇으로 사는가
중국 공산당 최대의 위기
치욕을 잊지 말자
기억상실증에 걸린 중국인
위험한 명예 회복
BOX STORY 중국의 꿈과 중국예외주의

03 러시아: 달콤한 악몽
배신의 세월
목성에서 태양으로
위대한 애국전쟁의 신화
스탈린의 부활
BOX STORY 역정보의 제국
BOX STORY 나치즘 부활 금지법

II. 신의 속삭임

04 인도: 민주주의를 잡아먹는 힌두신들
인류의 스승
인도식 환단고기
제국의 그림자
말에 대한 집착
질식의 시대
카스트 제도와 DNA
BOX STORY 슈퍼 아리안 베이비

05 ISIS: 인류 최후의 종교
역사에 남을 테러 집단
이슬람 유토피아
자유로부터의 도피
은폐된 칼리파, 사우디아라비아
인류 최후의 종교
BOX STORY 피의 강

III. 신화의 연금술

06 독일: 이성이 잠들기를 기다리는 괴물, 나치
탈진실의 시대
거대한 거짓, 아리안 신화
게르만의 메시아
가려 하지 않는 과거
BOX STORY 나치 성경

07 이탈리아: 신 로마제국 흥망사
성스러워야만 하는 도시
아우구스투스의 재림
이탈리아 국민 만들기
무솔리니 극장

08 루마니아: 차우셰스쿠의 연금술
로마 시민의 후예
판타지에 빠져드는 루마니아
차우셰스쿠의 유혹
망각의 루마니아
BOX STORY 소설 《1984》와 루마니아

IV. 피해의식

09 헝가리: 민주적으로 탄생한 마피아 국가
비극의 발단
마피아 국가
조지 소로스의 동물농장
수호자 신드롬
선한 헝가리
BOX STORY 부다페스트 자유광장

10 폴란드: 민족들의 예수
너와 나의 자유를 위해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폴란드
민족들의 예수, 폴란드
신화의 재활용
불행의 씨앗
BOX STORY 바웬사는 소련의 스파이인가

EPILOGUE
참고문헌

?왜곡된 로마 숭배가 홍수를 이루었다. 이탈리아인들은 로마적인 것이 실현되고 있음에 도취되었고, 무솔리니가 이탈리아를 고대 로마제국처럼 발전시킬 것이라고 믿었다. 그는 국민들이 가지고 있던 환상을 이용해 자신을 황제이자 영웅으로 만들고 영원한 지지를 얻어내려 했던 것이다.

트럼프, 시진핑, 푸틴, 차우셰스쿠…
국민의 눈과 귀를 과거에 묶어둔 권력자들

권력자들은 국민이 환상 속에 빠져 있기를, 그래서 깊이 생각하지 않기를 바란다. 그들은 과거의 좋았던 시절이나 애국심을 불타오르게 하는 역사적 장면, 우리끼리만 공유하는 민족적 특성 등을 제시함으로써 현시대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게 만들기도 한다. 하나의 가치나 이념에 묶여 있는 군중은 다루기가 쉽기 때문이다.
중국 공산당이 덩샤오핑 시절 애국주의와 민족주의를 정책의 최우선 가치로 내세웠던 것도, 러시아의 푸틴이 ‘위대한 애국전쟁 신화’를 만든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고려될 수 있다. 덩샤오핑은 교육 개혁을 통해 중국이 외세, 특히 일본과의 전쟁에서 큰 피해를 입었으며 중국 현대사는 온통 치욕과 패배로 점철되었다는 내용으로 역사 교과서를 개정했다. 대중매체에서는 중일전쟁의 참상을 담은 영상물을 보도했다. 학생들은 정부의 영상물을 보고 감상문을 과제로 제출해야 했으며 ‘일본을 향해 분노하라’고 교육받았다. 이들 세대는 ‘분노한 청년憤?’이라 불린다.
이런 애국주의 교육은 덩샤오핑 이후의 지도자들도 계승했고, 현재까지도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2000년대 이후 끊임없이 이어져온 중국 내 반일 시위대의 절대다수가 청년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이 1990년대 애국 교육의 성과를 입증한다. 중국이 일당독재체제인 데다 언론과 표현의 자유까지 억압하고 있다는 점도 이러한 폐쇄적인 교육이 더 큰 효과를 발휘하도록 도왔을 것이다.
더불어 공산주의를 이야기할 때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러시아다. 러시아 정부는 2007년부터 2차 세계대전이 나치를 비롯한 서구에 대한 승리임을 학생들과 국민들에게 주입해왔다. 소련이 아니었다면 그 누구도 나치를 꺾지 못했을 것이며, 따라서 2차 세계대전은 미국과 서유럽의 승리가 아닌 소련의 승리로 기억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러시아 정부는 2차 세계대전에 ‘위대한 애국전쟁’이라는 공식 명칭까지 붙였다. 소련이 나치의 피해자이며 2차 세계대전은

작가정보

저자(글) 윤상욱

저자 : 윤상욱
저자 윤상욱은 서울대학교에서 서양사를, 미국 코넬대학교에서 공공정책학을 공부했으며, 1998년 외무고시에 합격했다. 2012년 세네갈에서 근무할 당시 아프리카의 고통과 모순을 다룬 《아프리카에는 아프리카가 없다》를 저술했고, 이후 외교부 개발정책과장으로서 원조정책 수립 업무를 맡았다. 현재는 주제네바 한국대표부의 참사관으로서 UN 인권외교를 담당하고 있다.
인권외교 현장에서 근무하며 오늘날 세계 각지에서 국민들이 보고 듣고 말하는 것, 기억하는 것에 제약이 가해지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음을 주목하게 되었다. 또한 민주주의와 인권, 관용의 가치를 퇴색시키고 시민들의 이성과 상식을 질식시키려는 권력자들이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이를 위해 무엇으로 시민들을 유혹하는지, 시민과 지식인 들은 이에 맞서 어떻게 저항해야 하는지를 고민했다.
이 책은 ‘국민을 영원히 길들이려는 권력자들이 역사를 어떻게 이용하는가’에 관한 이야기다. 소개된 사례를 통해, 모든 국민의 기억과 사고를 획일화하려는 권력의 시도가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독자들이 가늠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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