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톡

인생이 피곤할 때, 귀찮을 때, 두려울 때 하나씩 까먹는 마음의 문장들

양창이 지음 | 이지수 옮김

지식너머 2016년 05월 26일 출간 종이책 : 2015년 09월 2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내 인생의 당이 떨어지는 순간, 하나씩 까먹는 마음의 문장들!

취직도 해야 하고, 돈도 벌어야 하고, 자기계발도 해야 하고, 안정된 생활도 꾸려야 하는 인생. 도대체 해야 할 게 너무나 많은 지금, 현실에 치여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고 나면 문득 평상시와 다른 어떤 감정이 찾아온다. 무료함, 우울함, 허무함. 그때마다 힘겹게 감정을 추스르고 일상으로 돌아가긴 하지만, 마음 한켠은 여전히 허전하기만 하다.

『바나나 톡』은 중국 SNS 사이트인 웨이보에서 최고 인기 블로거로 손꼽히는 저자가 수십만 명의 팬들과 함께 소통하며 정리한 행복에 대한 생각들을 담은 책이다. 때로는 진지하고 무거운 정답보다 촌철살인의 오답이 더 와 닿는 것처럼, 저자의 독특하고 유머러스한 글귀가 피곤할 때 귀찮을 때 하나씩 까먹기 좋은 일회용 충전제처럼 지친 마음을 위로해 준다.

목차

바, 톡 01 정신병 환자와의 MSN
우리가 마주한 모니터 뒤편의 세계는 환각에 지나지 않는다.

바, 톡 02 아직, 축배를 들어선 안 된다
나 자신에 대해 잘 모른다면 축배를 들 자격도 없다.

바, 톡 03 상류사회의 기하학
모두들 상류사회에 들어가려고 애쓰지만 원래 하류사회에서 더 귀한 보물을 발견할 수 있는 법이다.

바, 톡 04 인간관계 결벽증
복잡한 인간관계에 취약한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병명은 ‘인간관계 결벽증’이다.

바, 톡 05 침대 머리 맡, 기록, 기억, 편지
이곳에는 저속한 호르몬이 흐르던 내 모든 청춘의 기록이 담겨있다. 잃어버린 청춘에 여전히 미련이 남아있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글이다.

바, 톡 06 욕망, 서랍, 연인, 취중진담
계속되는 나의 청춘의 기록들. 그리고 비밀스러운 사랑.

바, 톡 07 광장공포증
그들은 공공장소나 수많은 사람들이 밀집해 있는 곳을 두려워한다. 특히나 버스, 기차 등의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긴장하고 두려움을 느낀다.

바, 톡 08 영화와 음악을 통한 힐링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듣는 것만큼 안전한 일은 없다. 그리고 이를 통해 우리는 스스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바, 톡 09 원숭이들은 모두 위험하다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이 세상에서 당신의 솔직한 감정을 드러내는 것은 너무나 위험한 일이다

바, 톡 10 섹스보다는 사랑을 논하고 싶다
때로는 자신의 무기력한 감정에 대한 보복으로 섹스를 무기 삼는다.

바, 톡 11 친절한 아저씨의 메일
모든 탐욕과 질투는 고통으로 이어진다. 마음의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사랑, 인간관계, 일에는 모두 여유가 필요하다. 누군가의 비위를 맞추며 환심을 사는 것은 모두 의미 없는 일이다. 그들은 언젠가 당신의 관심을 귀찮게 여길 것이다. 반면 당신의 관심과 사랑을 필요로 하는 한 사람이 있다. 그건 바로 당신 자신이다.

바, 톡 12 배드 테이스트의 황당한 이론
나는 조금은 거칠고 저속한 것을 좋아한다. 배드 테이스트는 고상하고 평범한 것들보다 더 많은 영감을 준다. 후자는 사람들이 사물을 바라보는 가장 일반적인 방식일 뿐이다.
-헬무트 뉴튼(Helmut Newton)

책 속으로

사람들은 예전보다 훨씬 많은 부를 얻었지만 심리적으로는 오히려 더 빈곤해졌다. 이것은 모두 잘못된 가치관과 삶에 대한 지나친 긴장감으로 초래된 일들이다.
내 주변만 해도 행복하다고 느끼며 사는 경우가 별로 없는 것 같다. 어쩌면 우리에게는 잠시나마 현실의 고민에서 벗어나게 해줄 책 한 권이 필요한 건지도 모른다. 피곤하고 지칠 때 하나씩 까먹기 좋은 영양 간식 바나나처럼 말이다.
(/ '서문' 중에서)

# 돈을 벌기 위해서는 일이 필요하다. 나는 그 돈으로 여행을 가고, 책을 사고, 한 턱 쏘고, 새하얀 접시에 음식은 코딱지만큼 나오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한다.

# 어떤 일을 하기 전에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한다.
혹시 누군가를 시기해서 하는 일은 아닌가?
선량한 의도를 가지고 하는 일인가?
이 두 가지 질문은 지금 하려는 일이 순수하게 내 자신으로부터 시작되었는지 가늠하게 해준다.

#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은 오직 한 가지 사실을 증명하기 위한 것들이다. 성공한 사람들이 쓴 책에 나온 일들 말고도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는 것이다. 내 인생을 일정한 틀 안에 가둘 수는 없으니까.

# 사실 사람은 모두 고독하다. 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사실을 숨기는 데 능숙한 것뿐이다.

# 나쁜 사람이 되려거든 제대로 독해져라. 어차피 당신이 아니어도 세상에 좋은 사람은 차고 넘친다. 사람은 종교를 바꾸고, 꿈을 바꾸고, 심지어 생김새까지도 바꿀 수 있지만 본성은 절대 바꾸지 못한다.

# 당신이 꿈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치러야 하는 대가는 사람들의 시기와 질투다. 만약 그것을 이겨내지 못하겠다면 당신은 지금 정말로 간절한 것이 아니다.

# 살다 보면 나와는 정반대의 삶을 살아온 사람을 만날 때가 있다. 그들은 나의 가치관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끼친다. 그래서 나는 그런 사람을 만날 때마다 그들의 특징을 완전히 소화시킨 다음, 나만의 방식으로 머릿속에 보고서를 만들어놓는다. 그러면 비슷한 유형의 사람들을 만났을 때 당황하지 않고 유용하게 꺼내볼 수 있다.
(/ 본문중에서)

출판사 서평

때로는 바나나처럼 하나씩 까먹기 좋은 행복충전제도 필요하다!
심심한 인생에 던지는 촌철살인 한마디, 바나나 톡

우리는 너무 열심히 산다. 취직도 해야 하고, 돈도 벌어야 하고, 자기계발도 해야 하고, 안정된 생활도 꾸려야 하고... 도대체 해야 할 게 너무나 많다. 그렇게 현실에 치여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고 나면, 문득 평상시와는 다른 어떤 감정이 찾아온다. 그것은 우울함일 수도, 허무함일 수도, 때로는 무료함일 수도 있다. 그때마다 힘겹게 스스로를 추스르고 일상으로 돌아가지만, 마음 한켠은 여전히 허전하기만 하다.

바나나 톡은 이렇게 내 인생의 당이 떨어지는 순간, 하나씩 까먹기 좋은 일회용 충전제로 기획되었다. 중국 최대 SNS 사이트인 웨이보에서 최고 인기 블로거로 손꼽히는 저자가 수십만 명의 팬들과 함께 소통하며 정리한 행복에 대한 생각들을 한 권에 담았다. 때로는 진지하고 무거운 정답보다 촌철살인의 오답이 더 와 닿는 법. 이제 인생이 피곤할 때, 귀찮을 때, 짜증날 때 하나씩 까먹기 좋은 마음의 문장을 만나보자.

우리는 뭘 위해서 사는 걸까, 어떻게 살아야 좋은 걸까...
짧지만 깊이 있는 울림을 던지는 B급의 품격

[바나나 톡]의 작가는 한마디로 독특하고 유머러스하다. 스스로를 B급이라 칭하며, 자신의 블로그에 B급의 품격에 관한 칼럼을 게재해왔는데, 독특하고 세련된 그의 글은 중국 내 오피니언 리더와 크리에이티브 집단을 사로잡으며 수십만 명의 팬들을 양성해왔다. 그런 만큼 그의 글 역시 독특하고 유며러스하다. 어쩌면 조금 삐딱할지도 모르겠다. 세상이 말하는 정답 대신 나답게 살자고 부르짖고, 돈과 성공 대신 스스로에 대해 정확히 아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니 말이다. 남들 시선을 의식한 A급의 삶보다 자유롭고 당당한 B급으로 살면 좀 어떠냐고 되묻는다. 그러다 보니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우리에게 깊이 있는 울림을 전한다.
짧지만 힘 있는 문장과 감각적인 이미지로 무장한 이 책은 삶, 일, 사랑, 성장, 소비, 인간관계에 대한 삶의 태도를 이야기하고 있으며, 책을 읽는 독자로 하여금 현실을 마주하고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어준다.

세상의 잔소리를 거부하고 나답게 살고 싶은 이들을 위한 멘탈 가이드
일상의, 일상에 의한, 일상을 위한 철학!

하루에도 수십 번 멘붕이 오는 세상. 이런 세상을 당당히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흔들리지 않는 멘탈이 중요하다. 그래서 작가는 일상 속 당당함을 강조한다. 자신만의 가치관이 명확하다면, 이렇게 살아라 저렇게 살아라 잔소리하는 세상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의지대로 한걸음씩 내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위대한 일은 아주 사소한 일에서 시작된다. 우리는 큰 변화를 꿈꾸지만 커다란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선 일상의 작은 생각들이 너무나 중요하다. 이제 나의 일상을 쫀득하게 만들어주는 영양만점 바나나 철학을 만나보자.

작가정보

저자(글) 양창이

번역 이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