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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십자가 미스터리

엘러리 퀸 지음 | 주영아 옮김
검은숲

2013년 03월 12일 출간

종이책 : 2012년 03월 1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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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36MB)
ISBN 9788952731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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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전체 6
미국 총 미스터리
9,100
이집트 십자가 미스터리
9,100
그리스 관 미스터리
9,500
네덜란드 구두 미스터리
9,100
프랑스 파우더 미스터리
9,100
로마 모자 미스터리
9,100

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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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탐정 중 하나인 명탐정 엘러리 퀸의 활약!
20세기 미스터리 거장으로 꼽히는 엘러리 퀸의 작품들을 소개하는 선집 「엘러리 퀸 컬렉션」. 엘러리 퀸은 두 사촌 형제가 사용한 공동 필명이자, 그들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명탐정의 이름이다. 또한 미국 미스터리를 대표하는 자존심이자, 20세기 미스터리를 상징하는 이름이기도 하다. 다섯 번째 작품 『이집트 십자가 미스터리』는 엽기적인 살인 사건을 막기 위한 엘러리 퀸의 치열한 추적을 그리고 있다. 웨스트버지니아 주의 작은 시골 마을, T자형 교차로의 T자형 도로 표지판에서 목이 잘린 T자 모양의 시체가 발견된다. 6개월 뒤, 뉴욕 주 롱아일랜드에서 똑같은 유형의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기괴한 인물들과 엮이며 사건은 점점 더 미궁에 빠지고, 희생자는 늘어가기만 하는데….
엘러리 퀸의 작품들을 선정해 소개하는 「엘러리 퀸 컬렉션」은 세 차례에 걸쳐 출간될 예정인데, 이번 1차분은 1929년부터 1935년에 발표된 초기작들을 대상으로 한다. ‘국명 시리즈’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이 시기의 작품들은 순수하고 아름다운 연역 추리의 향연을 펼치며 퍼즐 미스터리의 완벽한 공식을 선보인다. 특히 엘러리 퀸의 작품들은 탐정이 사건을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 질서를 수호하는 현대화된 탐정의 모습을 보여준다. 뉴욕 경찰청의 리처드 퀸 경감과 그의 아들 엘러리 퀸의 활약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1부 십자가에 매달린 선생
1. 아로요의 크리스마스
2. 위어턴의 새해

2부 십자가에 매달린 백만장자
3. 야들리 교수
4. 브라드우드 저택
5. 내부 사정
6. 체커와 파이프
7. 폭수와 영국인 부부
8. 오이스터 섬
9. 계약금 100달러
10. 템플 박사의 모험
11. 쉿!
12. 교수가 말하기를

3부 십자가에 매달린 신사
13. 넵튠의 비밀
14. 상아 건반
15. 나사로
16. 사절단
17. 산속의 노인
18. 폭스가 말하기를
19. T
20. 두 개의 삼각관계
21. 연인들의 말다툼
22. 유럽에서 온 전보
23. 작전회의

4부 십자가에 매달린 죽은 자
24. 또다시 T
25. 절름발이 사내
26. 엘러리가 말하기를
27. 실수
28. 두 번 죽다
29. 지리학의 문제
30. 엘러리가 다시 말하기를

엘러리 퀸의 영상화

그것은 조각이 새겨진 높이가 3미터쯤 되는 굵은 기둥이었다. 지금 남아 있는 모습으로 보아 전에는 화려하게 채색이 되어 있었던 것 같지만, 마치 수백 년 동안 비바람에 시달려 온 듯 이제는 빛바래고 얼룩지고 완전히 망가진 상태였다. 조각에는 괴물의 얼굴과 여러 동물이 뒤섞여 있었는데, 맨 위에는 부리를 아래로 하고 날개를 펼친 모습의 독수리가 조악하게 아로새겨져 있었다. 날개는 거의 평평하게 펼쳐져 있었는데, 엘러리는 꼭대기에 활짝 편 날개 때문에 기둥의 전체 모양이 알파벳 대문자 T와 아주 흡사하다는 사실을 금세 깨달았다.
그 기둥에는 목이 잘린 남자의 시체가 매달려 있었는데, 양팔은 굵은 밧줄로 독수리 날개에 묶여 있었고 땅에서 1미터쯤 떨어진 기둥 부분에 다리도 비슷한 식으로 묶여 있었다. 그 남자의 머리가 있던 자리에 생긴 피투성이의 구멍에서 손가락 두 마디쯤 위에 나무로 만든 독수리의 날카로운 부리가 튀어나와 있었다. 그 광경은 끔찍할 뿐만 아니라 가련한 느낌마저 주었다. 그 시체는 목이 잘린 헝겊 인형처럼 애처로운 무력감을 발산하고 있었다.
-《이집트 십자가 미스터리》, P73~74

엘러리는 지난번의 그 덤불숲 속에 차를 세워두고 권총을 손에 든 채 루든 순경이 따라갔던 희미한 자국을 따라 가파른 산길을 올라갔다. 비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숲이 빽빽하게 우거진 땅과 풀밭에는 지난번에 다녀간 흔적이 아직도 희미하게 남아 있었다. 그는 서두르면서도 조심스럽게 산을 올라갔다. 무엇과 맞닥뜨릴지 전혀 알 수가 없었고, 누구에게든 불시에 기습을 당하지는 말아야겠다는 생각에 단단히 경계를 했다. 울창하고 빽빽한 숲은 조용했다. 그는 길을 따라 올라가면서 늦지 않게 도착하기를 기도했다. 그러나 그의 머릿속에서는 이미 늦어버렸음을 알리는 경종이 희미하게 울리는 것을 느꼈다.
엘러리는 나무 뒤에 몸을 숨기고 오두막이 있는 빈터를 살펴보았다. 울타리는 그대로였고 앞쪽 문은 닫혀 있었다. 엘러리는 기운이 솟았지만 모험은 하지 않았다. 그는 권총의 안전장치를 풀고서 소리 없이 나무 뒤에서 앞으로 나섰다. 철조망이 쳐진 창문에 나타난 저 그림자는 혹시 눈에 익은 피트 영감의 턱수염 난 얼굴? 아니, 그것은 그의 상상이었다. 그는 권총을 꽉 쥔 채 불안한 동작으로 울타리를 넘었다. 발자국을 발견한 것은 바로 그때였다.
엘러리는 그 자리에 꼬박 삼 분 동안 꼼짝 않고 서서 축축한 땅바닥에 난 자국이 분명하게 들려주는 이야기를 살펴보았다. 그러고는 모든 걸 말해주는 그 자국을 피해서 크게 빙 돌아 조심스럽게 발을 옮겨가며 문까지 갔다.
이제 보니 문은 그가 처음 봤을 때 생각했던 것처럼 꽉 닫혀 있는 게 아니었다. 작은 틈새가 보였다. 엘러리는 오른손에 권총을 쥔 채, 그 작은 틈새에다 귀를 갖다 댔다. 오두막 안에서는 아무 소리도 들려오지 않았다. 그는 몸을 일으켜 세우고 왼손으로 문을 쾅 하고 쳤다. 그러자 문이 뒤로 홱 열리면서 오두막 내부가 드러났다…….
-《이집트 십자가 미스터리》, P426~427

“엘러리 퀸은 미국의 탐정 소설 그 자체이다.”

20세기 최후의 미스터리 거장
엘러리 퀸 컬렉션 출간!

엘러리 퀸 작품 중 최고의 스케일과 박진감
미국 전역을 넘나드는 대추격전이 시작된다!

미국 미스터리를 대표하는 걸작!

‘엘러리 퀸 컬렉션’ 국명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 《이집트 십자가 미스터리》가 출간되었다. 《이집트 십자가 미스터리》는 엘러리 퀸의 전성기 때 발표된 작품으로 같은 해에 발표된 《그리스 관 미스터리》와 함께 국명 시리즈 최고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확연히 커진 스케일과 오싹하고 긴박한 작품의 분위기로, 발군의 속도감과 읽는 재미를 자랑하는 작품이다.

《이집트 십자가 미스터리》는 전대미문의 엽기적이고 참혹한 살인 사건으로 시작한다. 목이 잘린 채 십자가에 못 박히듯 매달린 시체. 사건 현장에 일관되게 나타나는 T자의 수수께끼. 거기에 미치광이 예언자와 광신도, 나체주의자 등 기괴한 인물들과 엮여 사건은 점점 더 오리무중으로 빠지고, 희생자는 더 늘어간다. 하지만 엘러리는 단 하나의 단서로 범인을 추정하고 시공을 넘나드는 대추격전을 펼친다.

《이집트 십자가 미스터리》는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긴박한 분위기 속에 이국적이고 기묘하기까지 한 요소들을 버무려 한 편의 장대한 드라마를 펼친다. 특히 미국 전역을 넘나드는 대대적인 범인 추적은 모험 소설을 방불케 하는 서스펜스의 재미까지 맛보게 해준다. 범인과의 치밀한 두뇌 싸움과 긴박한 추격전 끝에 마주하는 반전은 그 어떤 결말보다 더욱 커다란 놀라움을 안겨주기에 충분할 것이다.

엘러리 퀸 컬렉션(Ellery Queen Collection) 출범!

미국미스터리작가협회(MWA)의 창립자이자, 전 세계적인 미스터리 컨벤션 ‘부셰콘’과 ‘앤서니 상’의 기원이 된 평론가 앤서니 부셰는 엘러리 퀸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긴 바 있다. “엘러리 퀸은 미국의 탐정 소설 그 자체이다.”

엘러리 퀸은 만프레드 리와 프레더릭 다네이 이 두 사촌 형제가 사용한 공동 필명이다. 걸작을 탄생시킨 작가이자 셜록 홈스에 버금가는 명탐정의 이름이기도 하다. 또 아서 코난 도일, 애거서 크리스티 등의 영국 미스터리에 답하는, 미국의 자존심이며 더 나아가 20세기 ‘미스터리’ 그 자체를 상징하는 이름이기도 하다.

검은숲은 ‘엘러리 퀸 컬렉션’이라는 제호 아래, 엘러리 퀸의 방대한 저작을 상세히 살피고 선정한 작품들을 총 세 차례에 걸쳐 단계적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모두 정식 계약된 판본으로, ‘시그마 북스’라는 이름으로 기 출간된 작품들은 엘러리 퀸의 작품을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소개했던 스토크스(STOKES) 사의 판본을 통해 개정하고, 국내에 소개되지 못했던 새로운 작품도 다수 포함된다. 검은숲의 ‘엘러리 퀸 컬렉션’은 초판에 한해서 별색 에디션으로 출간된다.
엘러리 퀸 1차분 국명 시리즈 : 순수하고 아름다운 연역 추리의 향연

1929 로마 모자 미스터리 The Roman Hat Mystery
1930 프랑스 파우더 미스터리 The French Powder Mystery
1931 네덜란드 구두 미스터리 The Dutch Shoe Mystery
1932 그리스 관 미스터리 The Greek Coffin Mystery
1932 이집트 십자가 미스터리 The Egyptian Cross Mystery
1933 미국 총 미스터리 The American Gun Mystery
1933 샴 쌍둥이 미스터리 The Siamese Twin Mystery
1934 중국 오렌지 미스터리 The Chinese Orange Mystery
1935 스페인 곶 미스터리 The Spanish Cape Mystery

엘러리 퀸 컬렉션 1차분은 1929년부터 1935년에 걸쳐 출간됐던 엘러리 퀸의 초기 작품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 시기의 작품은 ‘국명 형용사 + 명사 + 미스터리’라는 형식을 취하고 있기에 국명 시리즈(Country Series)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이 시기의 작품들은 순수하고 아름다운 연역 추리의 향연이라 할 수 있다. 엘러리 퀸은 이 시기의 작품에서, ‘독자와 작가의 지적 게임’이라는 퍼즐 미스터리의 완벽한 공식을 선보인다. 독자는 전지전능한 탐정을 보며 감탄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공정한 단서를 통해 탐정과 지혜를 겨룰 수 있게 된 것이다. ‘독자에의 도전’을 비롯한 이 시기 작품들에 등장하는 다양한 장치들은 훗날 거의 모든 미스터리에 영향을 주었다.

엘러리 퀸 : 작품 속 탐정이자 미스터리 작가

엘러리 퀸은 두 사촌 형제의 필명이지만 작품 속에 등장하는 탐정의 이름이기도 하다. 하버드 출신으로 동서고금의 지식에 능통한 탐정 엘러리 퀸은 엄청난 책벌레이자 애서가이며 자신이 겪은 사건 기록을 책으로 남긴 미스터리 작가로 설정돼 있다. 그는 걷는 모습이 늠름하게 느껴질 정도로 당당한 체격이지만 코안경 덕에 학자에 가까운 지적인 모습이다. 신화와 고전을 빌어 말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으며 연역 추리에 능한 순수한 이론가이다. 덕분에 현실적이고 행동적인 아버지 리처드 퀸 경감과는 좋은 짝을 이룬다.

근대적인 의미의 미스터리가 탄생한 이후, 경찰은 언제나 탐정의 놀림거리였고 무능함의 대명사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엘러리 퀸의 작품에서는 아버지와 아들 즉, 경찰과 탐정의 합동 수사가 근사하게 이뤄진다. 미스터리 역사를 염두에 두고 보면, 엘러리 퀸의 작품들은 탐정이 수수께끼를 푸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 질서를 수호하는, 즉 현대화된 탐정의 모습을 보여준다.

국명 시리즈를 포함한 초기 작품에서 엘러리 퀸은 논리와 이성에 입각한 기계 같은 추리력을 선보이지만, 이후 인간의 감정이라는 심리적인 면까지 받아들이며 훨씬 더 매력적인 캐릭터로 거듭나게 된다. 냉철하면서도 인간적인 이 매력적인 탐정은 각종 매체로 영상화되며 세계 3대 탐정으로 손꼽힐 만큼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엘러리 퀸 : 20세기 최후의 미스터리 거장

작가 엘러리 퀸은 공식적인 활동에 종언을 고했던 1971년까지, 오로지 미스터리에 천착했고 그 발전을 앞장서서 이끌었다. 순수한 논리에 탐닉하는 초기작부터 인간의 본성을 직시하는 후기작까지 셀 수 없는 걸작들을 탄생시켰고, 그 속에 담긴 기법과 아이디어는 모두 후대 작가들에게까지 전해졌다.

작품 활동 외에도 엘러리 퀸은 미스터리의 모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방대한 개인 도서관을 소유한 세계 최고의 미스터리 장서가였기에 비평서는 물론 트루 크라임을 다룬 논픽션까지 그의 저술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었다. 또 영화는 물론 라디오 드라마의 대본을 써서 MWA 베스트 라디오 드라마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게다가 편집자와 기획자로 수십 권에 달하는 보석 같은 앤솔로지를 발간했다. 현재까지 발간 중인 (1941년부터 발간)은 방대한 엘러리 퀸의 활동 중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을 통해 재능 있는 수많은 작가들이 등단했고 놀라운 단편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됐다.

한마디로 20세기 미스터리는 엘러리 퀸 전과 엘러리 퀸 후로 나뉜다고 볼 수 있다. 앤서니 부셰가 말했던 ‘탐정 소설 그 자체’라는 말은 결코 과장된 표현이 아니다.

│ 추천의 말

“엘러리 퀸은 미국의 탐정 소설 그 자체이다.”
_앤서니 부셰(미스터리 평론가)

“엘러리 퀸은 에드거 앨런 포 이후, 미국 미스터리 소설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인물이다.”
_오토 펜즐러(미스터리 평론가)

“엘러리 퀸이 보여준 공동 작업은 탐정 소설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것이다.”
_마저리 앨링엄 루이스(영국 미스터리 작가)

“엘러리 퀸의 작품은 문학 사상 가장 성공한 공동 작업이다.”
_프랜시스 네빈스(미스터리 평론가)

│ 줄거리

엽기적인 살인 사건, 점점 늘어나는 희생자들
범인을 막기 위한 엘러리 퀸의 치열한 추적이 시작된다!

크리스마스 날 아침, 웨스트버지니아 주의 작은 마을에서 끔찍한 모습의 시체가 발견된다. T자형 교차로의 T자형 도로 표지판에 목이 잘린 채 T자 모양으로 매달린 시체. 거기에다 피살자의 집 문에는 피로 휘갈겨 쓴 T자가 남아 있다.
그로부터 6개월 뒤, 뉴욕 주 롱아일랜드에서 똑같은 유형의

작가정보

저자(글) 엘러리 퀸

저자 엘러리 퀸 Ellery Queen은 20세기 미스터리를 대표하는 거장. 작가 활동 외에도 미스터리 연구가, 장서가, 잡지 발행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엘러리 퀸’은 그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탐정 이름이기도 한데, 셜록 홈스와 명성을 나란히 하는 금세기 최고의 명탐정이다. 엘러리 퀸은 한 사람의 이름이 아니라 만프레드 리(Manfred Bennington Lee, 1905~1971)와 프레더릭 다네이(Frederic Dannay, 1905~1982), 이 두 사촌 형제의 필명이다. 둘은 뉴욕 브루클린 출신으로 각각 광고 회사와 영화사에서 일하던 중, 당시 최고 인기였던 밴 다인(S. S. Van Dine)의 성공에 자극받아 미스터리 소설에 도전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들의 계획을 현실로 만든 것은 <맥클루어스> 잡지사의 소설 공모였다. 탐정의 이름만 기억될 뿐, 작가의 이름은 쉽게 잊힌다고 생각해, ‘엘러리 퀸’이라는 공동 필명을 탐정의 이름으로 삼았다. 그들이 응모한 작품은 1등으로 당선됐으나, 공교롭게도 잡지사가 파산하고 상속인이 바뀌어 수상이 무산된다. 하지만 스토크스 출판사에 의해 작품은 빛을 보게 됐는데, 바로 엘러리 퀸의 역사적인 첫 작품 《로마 모자 미스터리》(1929)였다. 이후 엘러리 퀸은 논리와 기교를 중시하는 초기작부터 인간의 본성을 꿰뚫는 후기작까지, 미스터리 장르의 발전을 이끌며 역사에 길이 남을 걸작들을 생산해냈다. 대표작은 셀 수 없을 정도이나, 그가 바너비 로스 명의로 발표한 《Y의 비극》(1932)은 ‘세계 3대 미스터리’로 불릴 만큼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중편 <신의 등불>(1935)은 ‘세계 최고의 중편’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이외 《그리스 관 미스터리》(1932), 《이집트 십자가 미스터리》(1932), 《X의 비극》(1932), 《재앙의 거리》(1942), 《열흘간의 경이》(1948) 등은 미스터리 장르에서 언제나 거론되는 걸작들이다. ‘독자에의 도전’을 비롯해 그가 작품에서 보여준 형식과 아이디어는 거의 모든 후대 작가들에게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일본의 본격, 신본격 미스터리의 기반이 됐다. 작품 외에도 엘러리 퀸은 미스터리 장르의 전 영역에 걸쳐 두각을 나타냈다. 비평서, 범죄 논픽션, 영화 시나리오, 라디오 드라마 등에서도 활동했으며, 미국 추리작가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또 현재에도 발간 중인 (1941년 시작됨)을 발간해 앤솔러지 등을 출간하며 수많은 후배 작가를 발굴하기도 했다. 미국추리작가협회는 이러한 엘러리 퀸의 공을 기려 1969년 ‘《로마 모자 미스터리》 발간 40주년 기념 부문’을 제정하기도 했으며 1983년부터는 미스터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공동 작업에 ‘엘러리 퀸 상’을 수여하고 있다.

역자 주영아는 1960년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동시통역대학원에서 영어를 전공했다. 옮긴 책으로는 《마오를 이긴 중국 간디를 넘은 인도》 《더 큰 사랑은 없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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