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 고양이는 운명이다
2018년 01월 31일 출간
국내도서 : 2017년 07월 2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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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88952239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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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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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스트,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의 팬인 그들은 보통 ‘무라카미 하루키’ 하면 재즈, 마라톤, 라오스를 떠올린다. 그가 재즈에 조예가 깊고, 마라톤을 즐기며, 라오스 여행을 선호한다는 것은 하루키 소설의 인기에 비례해서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1980년대부터 선구적으로 하루키 문학을 비평해온 저자 스즈무라 가즈나리는 거기에 한 가지 결정적인 키워드를 보탠다. ‘고양이’를 중심으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을 해석한 것이다. 저자는 애묘가인 “하루키 소설을 자세히 보면 몸을 둥글게 말고 자는 ‘소용돌이 고양이’의 형상을 하고 있다”고 평한다. 이어 『태엽 감는 새』의 구미코와 고양이 삼치, 가노 마루타 등이 서로 연결된, 혹은 같은 인물이며, 한 편의 소설뿐만 아니라 구미코와 『양을 둘러싼 모험』의 여자 친구같이 몇몇의 장편을 넘나드는 캐릭터 역시 연결됐다고 말한다. 고양이라는 키워드가 하루키 문학 전체를 둥글게 이어서 커다란 ‘고양이 문맥’을 형성하는 것이다.
이 책에 인용된 하루키 소설의 문장들과 비평을 함께 읽으면, 저자 나름의 해석에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게다가 작품 분석 사이에 들어간 일본 문학 속 고양이 이야기나 저자가 키우는 고양이와의 일화 등 고양이 발바닥 젤리 같은 말랑함을 전해주는 요소도 녹아 있다. 이 책을 통해 하루키 소설에서 처음으로 고양이가 등장하는 『1973년의 핀볼』부터 『해변의 카프카』『바람의 노래를 들어라』『태엽 감는 새』『양을 둘러싼 모험』『중국행 슬로보트』『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마타타비아비타타마』『빵가게 재습격』『소용돌이 고양이의 발견법』까지 살펴보면서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진면모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요염한 고양이
미시마 유키오와 고양이 이야기
100퍼센트 고양이파 하루키와 고양이파, 강아지파
유령 같은 것
제2장 더없이 행복한 고양이, 고양이의 더없는 행복
세 마리의 아름다운 고양이
고양이의 발톱, 고양이의 어금니
고양이의 방석이 되는 즐거움
제3장 고양이만 아는 연애의 기술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의 고양이 살인사건
‘검은 고양이’ 빙의
사랑을 주선하는 중국 고양이
고양이의 귀, 고양이의 코, 고양이의 발바닥 젤리
제4장 “이게 또 엄청난 이야기인데요”-고양이 수난사
애정 행위
고양이 찾기 달인, 『해변의 카프카』의 나카타 씨
하루키 고양이의 이름
희생자이자 가해자, 하루키 소설의 두 얼굴
제5장 “나는 뭐니 뭐니 해도 샴 고양이가 좋아”
딱딱하게 굳은 ‘죽음의 덩어리’
악몽과 미궁 속 고양이
미미의 따뜻하고 귀여운 심장
제6장 고래의 페니스, 아내의 슬립, 전화, 그리고 고양이
고양이가 없어진 곳에서 시작하는 무라카미 세계
‘예언자’ 고양이
제7장 “마치 축 늘어진 새끼 고양이 몇 마리를 겹겹이 쌓아놓은 것 같다”
『고양이를 쫓는 모험』
고양이화되어가는 세계
제8장 날카롭게 휘두르는 꼬리, 혹은 도둑맞은 소마
점쟁이 고양이와 가노 마루타
잃어버린 원피스
‘소용돌이 고양이’ 형상을 한 소설
고양이는 모두 한 마리 혼돈 상태의 고양이
제9장 에필로그 고양이의 「민수기民?記」
고양이의 예지
영묘 류류
못질하는 소리
작가별 작품 찾아보기
역자 후기
로만 성립되진 않았다는 점이다. 하루키 소설에는 보들레르의 시 「자신을 벌하는 사람」에 나타나는 ‘상처이자 칼’ ‘희생자이자 가해자’와 같은 두 얼굴이 있다. 아니, 하루키 소설에 있다기보다는 소설의 중심에 위치하는 블랙홀 같은 존재인 ‘나’에게 그 두 얼굴이 있다.
어쩌면 무라카미 하루키에게도…….
그리고 고양이에게도…….
-희생자이자 가해자, 하루키 소설의 두 얼굴 中
함께 모험에 나서는 여자 친구가 “참, 여행하는 동안 고양이는 어떻게 할 거야?” 하고 물어보자 “그러고 보니 완전히 잊고 있었네. 그렇지만 어떻게든 조처해볼게”라고 답하고(여기서도 고양이는 때때로 생각나는, 잊고 있던 존재다. 이런 점이 하루키 소설에서 고양이의 중요성을 조금도 감소시키지 않는다. 오히려 그 반대다. 고양이의 희박한 존재감이 고양이를 한층 더 귀중한 존재로 만든다),
나는 냉장고에서 우유와 치즈스틱을 꺼내 고양이에게 줬다. 고양이는 먹기 힘들다는 듯이 치즈를 먹었다. 이빨이 완전히 약해진 것이다.
냉장고 속에는 내가 먹을 만한 게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에 하는 수 없이 텔레비전 뉴스를 보면서 맥주를 마셨다. 뉴스다운 뉴스가 없는 일요일이었다. 이런 날 저녁 뉴스에는 대체로 동물원 풍경이 나온다. 기린과 코끼리와 판다를 대충 보고 나서 나는 텔레비전 전원을 끄고……
여기까지가 무라카미 세계의 특징적인 부분, 즉 여기저기에 시선을 머물게 해서 주제를 찾아가는 부분이다.
그렇다고 고양이라는 주제가 『양을 쫓는 모험』의 진짜 주제라는 말은 아니고, 진짜 주제?양?에 다다르기 전의 탈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탈선이 하루키에게는 진짜 주제와 같은 정도이거나 그 이상으로 중요하다는 점에서 『양을 쫓는 모험』은 『고양이를 쫓는 모험』이기도 하다.
-『고양이를 쫓는 모험』 中
작가정보
저자(글) 스즈무라 가즈나리
저자 : 스즈무라 가즈나리
저자 스즈무라 가즈나리(鈴村和成)는 1944년 나고야 태생. 도쿄대학교 불문과를 졸업했다. 시인이자 문예평론가, 사진가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요코하마 시립대학교 명예교수이자 요미우리신문 서평위원으로, 다수의 무라카미 하루키론을 집필한 전문가다.
저서로는『무라카미 하루키 연대기 1983~1995』『무라카미 하루키는 전기 고양이 꿈을 꿀까?』『여행해라, 라고 무라카미 하루키가 말했다』 『베네치아에서 프루스트를 읽다』『랑보의 스팀 포인트』『랑보, 사막을 걷다』 등이 있다.
역자 : 김아름
역자 김아름은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석사과정을 마치고, 도쿄대학교 대학원 학제정보학부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교양’ 개념을 통해 한국과 일본의 젠더 문화를 들여다보고 있으며, 현재는 식민지 시대 대중매체를 통한 ‘여성교양’의 형성 과정에 관한 논문을 집필 중이다. 번역서로는 스가 아쓰코 에세이 『소금 1톤의 독서』(근간)가 있다.
번역 김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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