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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서양철학사

살림지식총서 479
강성률 지음
살림

2014년 10월 15일 출간

종이책 : 2014년 02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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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12MB)
ISBN 9788952228284
쪽수 24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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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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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상과 철학사가 맞물려 풀어낸 시대정신의 본질!
변화하는 세상의 다양한 지식을 담아낸 「살림지식총서」 제479권 『이야기 서양철학사』. “철학은 그 시대의 아들이다”라는 헤겔의 말처럼, 하나의 철학은 반드시 시대적 환경 속에서 탄생하고, 또 자란다. 어떤 철학과 철학자도 그 시대, 그 나라, 그 역사의 한계를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이와 같이 철학이 형성된 역사적 배경에 주목하고, 그 시대의 가장 중요하고 주도적인 철학자들을 살펴본다.

가령, ‘철학의 아버지’ 탈레스가 주장한 근본물질에서부터 비트겐슈타인의 논리적 원자론까지, 하나의 사상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시대상과 맞물려 설명한다. 또한 ‘소피스트와 소크라테스’, ‘관념론과 유물론’, ‘비합리주의’, ‘영미철학’ 등 그 시대의 주요 사상을 근본에서부터 포착함으로써, 한 시대를 고민하며 살아가는 이들이 과거를 토대로 현재를 되돌아보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보탬이 되어준다.
제1부 고대철학
제2부 중세철학
제3부 근세철학
제4부 현대철학

크세노파네스는 고대 그리스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이 자기중심적인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한 인간의 작품이라 보았다. 신도 인간과 똑같은 모습을 하고, 똑같이 행동하는 것으로 착각해 그런 모습을 그린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고 존재로서의 신은 개념상 오직 하나일 수밖에 없을 텐데, 오직 하나인 신이 어떻게 여러 가지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겠느냐고 그는 묻는다. 따라서 신화에 등장하는 신의 모습은 인간의 어리석은 상상력이 만들어낸 인간화한 신의 모습일 뿐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신은 오직 하나이며(유일신), 이 신에 대해 우리는 확실한 지식을 가질 수 없고(불가지론), 신은 우주 전체의 통합자와 같다(범신론). 그리고 여기에서 불변의 존재에 관한 사상이 등장하는데, 이러한 크세노파네스의 사상을 보다 발전시킨 사람이 파르메니데스다. 그는 ‘존재만이 있고 무(無)는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입장에서 운동과 변화를 부정한다. 모든 운동은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인 운동장이 있어야 하는데, 아예 그 공간으로서의 무가 배제되기 때문에 운동 자체가 불가능하게 된다. 다시 말하면, 무가 없으므로 운동이나 그에 따른 변화가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는 왜 그토록 존재(有)에 집착했을까? _pp.20~21

스토아학파의 창시자는 키티움 출신의 제논이다. 본래 성공한 장사꾼에 속했던 그는 어느 날 배가 침몰함으로써 많은 재산을 한꺼번에 잃고 말았다. 크게 낙심해 아테네 거리를 하릴없이 떠돌다 어느 책방에 들렀는데, 거기서 무심코 한 권의 철학책을 발견했다. 그는 그 책을 다 읽고 나서 평생 철학에 전념하게 되어 간혹 “배의 침몰이 나에게는 매우 유익한 사건이었다”고 자랑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스토아’라는 이름은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는가? 본래 이 말은 ‘얼룩덜룩하게 색이 칠해진 복도(Stoa poikile)’라는 말에서 유래한다. 제논과 그의 젊은 제자들이 바로 이곳에 모여 학문을 논한 것이다. 둥근 기둥들이 죽 늘어선 서양식 복도를 상상해보라. 의무를 준수하고 절제하는 제논이 이 엄격하고 진지한 건축물의 보호를 받았다는 상징성이 ‘스토아’라는 말 속에 들어 있다. 이것은 쾌락의 사도 에피쿠로스가 포근하고 따사로운 정원의 뜰 안에 머무른 것과 대조된다. _pp.53~54

르네상스가 이탈리아에서 가장 먼저 일어난 까닭은 무엇일까? 이탈리아는 로마 제국의 옛 터전으로 로마 유적이 많이 남아 있었고, 로마 사람들의 세속적이고 개인주의적인 생활방식에 대한 이해도 깊은 곳이었다. 또 지중해를 통한 동방 무역의 중심지로, 경제적 번영은 물론 시민 계급의 성장과 함께 자유로운 인간 정신이 존중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었다. 아울러 이 지역은 비잔틴이나 이슬람 문화와의 접촉을 통해 국제적인 문화에 대한 안목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던 데다, 자신의 권위를 높이기 위해 정치적 지배자들이 학문과 예술에 전폭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던 곳이기도 했다. _p.135

스피노자는 『에티카(Ethica)』의 원고를 일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책상서랍에 감추어 두었는데, 자신이 죽은 뒤 이 글이 분실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사로잡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은 그가 세상을 떠난 해에 친구들에 의해 출판되었다. 그는 이 책에서 “만일 인간이 스스로 어떤 선택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거야말로 큰 착각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한다. 그것은 마치 공중으로 휙 던져진 돌 조각이 일정한 궤도를 따라 움직이고 나서, 스스로의 결정에 의한 것처럼 여기는 경우와 같다. 모름지기 인간의 행동이란 모든 자연현상과 마찬가지로 불변의 법칙에 따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스스로의 행동에 대해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뜻은 아니다. 우리의 행동이 자유롭든 자유롭지 못하든 그 동기란 어디까지나 스스로의 희망과 공포에서 우러나온다. 따라서 우리는 계율과 명령이 있음을 인정해야 하고,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도 져야 한다. 자연이 자연법칙을 따를 때 그것의 최고 상태에 도달하는 것처럼, 인간 역시 그 본연의 법칙인 이성에 따를 때 최고의 덕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이다. _pp.158~159

볼테르는 영국 체류생활을 통해 개인적 권리의 불가침성에 대한 깊은 감명을 받았다. 무엇이건 서슴없이 표현할 수 있었던 영국 학자들의 정신적 자유는 볼테르의 눈에 정치적 자유 못지않게 소중한 것으로 비쳐졌다. 영국인이 누리는 자유와 조국 프랑스의 지배체제를 신랄하게 비교한 그의 저서 『영국인에 관한 서한』은 고국의 동포들로 하여금 혁명의 불길을 당기는 도화선과 같았다.
혁명에 정신적 기반을 제공한 그가 1778년 83세의 나이로 파리로 귀환할 때의 광경은 개선장군의 행차 못지않았다. 그러나 교회와의 갈등으로 에너지를 많이 소모한 볼테르는 정치적인 면에서 다소 소극적인

철학자의 삶과 고민도 역사를 벗어날 수 없다.
시대상과 철학사가 맞물려 풀어낸 시대정신의 본질

‘철학’의 사전적 의미를 한번 보자.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 따위를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삶이나 사람 모두 어렵고, 인간사가 다 그렇다. 그런데 이러한 대상을 상대로 ‘원리’와 ‘본질’을 연구한다니, ‘철학은 그래서 어렵다’는 말이 절로 나올 수밖에 없지 않을까?
이 책 『이야기 서양철학사』는 그러한 선입견을 무너뜨리고자 고민한 결과의 하나다. 철학사를 관통하는 핵심 인물과 개념들을 다루되, 철학자들의 삶과 고민을 중심에 놓고 여기에 ‘스토리텔링’ 기법을 더했다. ‘철학의 아버지’ 탈레스가 주장한 근본물질에서부터 비트겐슈타인의 논리적 원자론까지, 하나의 사상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이 시대상과 맞물려 물 흐르듯 이어진다. ‘철학 대중화’를 화두로 여러 편의 청소년 대상 철학서를 집필한 저자의 노하우가 느껴지는 구조다.
특히 저자는 크게 네 개의 시대 구분 아래 ‘금욕인가 쾌락인가, 스토아학파와 에피쿠로스학파’와 같이 각 챕터의 제목을 잡는 데도 신중을 기했는데, 한 시대에 가장 대립되었던 두 개념을 붙잡아 이끌어나감으로써 그 시대의 근본을 이룬 철학이 무엇이었는지 잊지 않게 하려는 의도다.
저자는 “어떤 철학자도 그 시대와 나라, 역사의 한계를 벗어날 수 없으며, 철학자에 의해 생성된 철학 역시 마찬가지”라는 점을 끊임없이 환기시키고 있으며, 그에 따라 역사적 배경을 설명하는 데도 충분한 공을 들였다. 저자의 이러한 구상에 맞추어, 기본 원고의 약 두 배 분량을 수용함으로써 이례적으로 상당히 두꺼운 볼륨의 <살림지식총서>가 출간되었음도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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