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로 본 중국음식
2012년 08월 09일 출간
국내도서 : 2012년 07월 13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3.91MB)
- ISBN 9788952219121
-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판매가 4,320원
10% 할인 | 5%P 적립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2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밥 먹을까 병 먹을까
육우, 차를 달이다
동파육에는 고량주가 최고
몸에 좋은 약선 요리의 등장
죽기 전에 꼭 먹어봐야 할 요리, 만한전석
만리장성에서 KFC 치킨을 먹다
공자는 음식에 대해 많은 것을 보여주고 이야기했지만 정작 군자는 부엌을 멀리하라 했다. 공자 시대의 부엌에서 누가 어떤 음식을 만들었는지 알 길은 없지만, 당시 육류 요리와 육류로 만든 장이 많았고 제사음식도 대부분 육류였던 것을 감안하면 부엌에서 하는 일 중 동물을 살생하는 일이 주를 이루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따라서 군자는 살생하는 일에 직접 나서지 말라는 뜻으로 이해된다. 공자가 강조한 또 하나는 집안일과 집 밖의 일을 구분하라는 것이다. 이때의 부엌이라는 공간은 집안의 개념으로 집안의 일보다는 집 밖의 일을 중시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_pp.7~8
중국인에게 차를 마시는 일은 갓 태어난 아이가 엄마 젖을 먹는 일과 같다. 차를 마시지 않고는 하루도 살 수가 없다. 아침에 등교하는 학생들도 책가방과 함께 보온병을 챙기고, 택시기사들도 따로 차를 싸서 담고 보온병에 물을 부어 다닌다. 차가 떨어지면 쌀이 떨어진 것보다 더 큰일로 여긴다. 국가가 공식적으로 지정해준 음료(國飮)인 셈이다.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밥값보다 더 비싼 차를 사서 마시기도 한다. 차를 사러 갈 때는 차 전문매장에 가서 두 눈을 감고 코로 냄새를 맡으며 오감을 열어놓고 차를 머금는다. 소믈리에가 와인을 감별하듯 입 속에 차를 이리저리 보내 맛을 본다. 고향과 생년월일을 묻기도 한다. 차에 따라 고향 이름만으로도 좋은 차라는 평을 듣기도 한다. 생년월일은 차에 따라 어떤 차는 어린 것이 좋고 어떤 차는 오래 묵은 차일수록 좋다. _pp.37~38
만한전석과 관련된 가장 오래된 기록은 1684년(강희 24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정월 초하룻날 북경 자금성의 청 궁중에서 대규모 춘절경축 연회가 시작되었다. 강희제는 이번 춘절에는 만석(滿席)과 한석(漢席)이 모두 있어야 한다고 분부를 내렸다. 그래서 한족 연회에 나가는 음식과 만족 연회에 나가는 음식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게 되었다. 자금성 안의 광록사(光祿寺)에서 준비한 만석은 모두 6등급으로 나뉘어 있었고 한석은 1~3등급에 상석과 중석 등 모두 다섯 등급으로 나뉘어졌다. 만석의 주요리에는 통돼지구이, 한석의 주요리에는 반드시 제비집이 있어야 했는데 이것을 이엔차이(燕菜)라 불렀다. _pp.76~77
중국은 세계적으로 화려한 음식 문화를 자랑하고 있는데 서양의 패스트푸드 앞에서는 맥을 못 추고 있다. 셀 수 없이 많은 음식 중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음식은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있다고 하더라도 손이 많이 가서 몇 시간을 기다려야 만들어 낼 수 있는 음식들이다.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곳은 기껏해야 학교 근처나 집 근처 골목에 있는 식당들이어서 소규모로 운영되다 보니 위생에 주의를 기울이기 어려운 곳이 많다. 서비스와 마케팅 역시 서양의 패스트푸드점을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이다. 당연히 매출액도 비교를 불허한다. _pp.91~92
음식 문화를 통해 살펴보는 중국인, 그리고 중국
중국음식 문화에 깃든 역사의 향기
전 세계의 음식 문화가 더없이 빠르게 우리 일상으로 침투해 오는 요즈음. 그중에서도 중국음식은 따로 거론할 필요가 없을 만큼 눈에 익고 보편화한 음식이다. 어릴 적 자장면에서 시작해 중국에서 막 수입된 차(茶)로 티타임을 갖는 시대. 하지만 저자가 이야기하고 있는 것처럼 그 수많은 중국음식에 대한 관심은 그저 호기심으로 남았을 뿐, 중국인과 중국음식 문화를 제대로 이해해 볼 수 있는 기회는 좀처럼 많지 않았다. 중국인의 손에서 찻잔이 떨어지지 않는 이유, 양고기에 대한 중국인의 지극한 사랑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이 책 「역사로 본 중국음식」은 중국인을 이해하고, 나아가 중국을 바로 이해하기 위해 시도되는 무수한 접근방법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좀 더 쉬운 이해를 돕기 위해 저자는 우리 앞에 중국인이 즐겨먹는 밥상을 차려놓고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공자의 까다로운 식성이 중국음식 문화에 끼친 영향에서부터 패스트푸드 업체인 KFC가 유독 중국시장에서 성행하는 이유까지, 소소하지만 중국인의 정신을 관통하고 있는 음식문화의 단상들을 통해 독자들은 중국문화에 좀 더 의미 있게 다가가는 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작가정보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5,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5,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 / 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0권 / 1권
-
받는사람 이름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바이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