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아름다운 도서관 오디세이

살림지식총서 421
최정태 지음
살림

2015년 02월 23일 출간

종이책 : 2012년 05월 15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3.31MB)
ISBN 9788952218490
쪽수 96쪽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소득공제
소장
정가 : 4,800원

쿠폰적용가 4,32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영혼의 요양소에서부터 국립도서관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도서관 이야기!
세상 모든 지식을 소개하는 「살림지식총서」 제421권 『아름다운 도서관 오디세이』. 이 책은 문헌정보학과에서 자료 조직을 공부하고 평생을 도서관에 몸담았던 한 도서관 애찬가의 고백이다. 저자 최정태가 퇴임 후부터 현재까지 도서관을 다니면서 직접 보고 배운 것을 책에 담았다. 영혼의 요양소라 불렸으며 역사상 맨 처음 도서관이란 명칭을 가진 ‘알렉산드리아도서관’에서부터 중세시대 대학의 역할까지 담당했던 ‘수도원도서관’, 현대 시민의 생활을 풍요롭게 해 주는 ‘공공도서관’, 대학의 확장과 융합을 거치면서 축적된 지식을 저장하는 한편 학문의 촉매 역할까지 하고 있는 ‘대학도서관’, 한 국가의 지식정보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국립도서관’까지 다채로운 도서관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글머리에
영혼의 요양소
수도원도서관
공공도서관
대학도서관
국립도서관

도서관은 내가 찾아가면 그때마다 어김없이 나에게 무엇을 가르쳐 준다. 특히 미국의 의회도서관만 가면 사서들이 늘 하는 말이 있다. “세계가 갑자기 붕괴하더라도 의회도서관만 건재하다면 복구는 시간문제다.” 인류의 모든 지식과 정보를 다 가지고 있으니, 설사 세계가 멸망해도 이곳만 무사하다면 문명을 재생할 수 있다는 그들의 자부심이 결코 과장으로 들리지 않았다.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독일 국립도서관에서 판매하는 관광엽서에는 아름다운 도서관 사진과 함께 이런 글이 적혀 있었다. “사람들은 어디에서 최고의 지식을 얻는가?” 그 물음에 “바로 도서관이다.”라는 대답 한마디로 그들의 긍지를 읽을 수 있었다. _p.4

종이 위에 한자씩 땀으로 새긴 필사본들은 전쟁터의 횃불 또는 땔감으로, 때로는 병사들의 휴지로 사용되고 나아가 질 좋은 양피지 책은 그들의 군화를 수선하거나 군복을 깁는데 사용되었다. 무식한 독재자와 세상 물정 모르는 병사들만 탓할 일이 아니다. 16세기 영국의 헨리 8세는 로마가톨릭을 죽이고 수도원도서관을 없애 30만 권 이상이 지상에서 사라져 단지 2퍼센트 도서만이 살아남았을 뿐이다.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도 예외일 수 없었다. 거란의 침공으로 왕실문고가 파괴되고 몽고군의 침략으로 고려대장경이 모두 화마에 사라졌다. 부처님의 불력으로 외세의 침입을 막고자 다시 만든 것이 지금 해인사의 팔만대장경 경판이다. 임진왜란 때는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이 모두 불타고 많은 장서가 일본으로 넘어갔다. 최근 정부가 밝힌 자료를 보면 일제가 함부로 가져간 책들이 8만 점이나 된다고 한다. 8만 권이면 웬만한 도서관을 가득 채울 분량이다. 그것도 모두가 국보급 문화재라니! _p.23

인간의 삶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생로병사’일 것이다. 태어나고 죽는 이 불변의 진리 앞에서는 존재의 형이상학이나 유전자의 영속성을 강변하는 생물학, 혹은 환생을 신봉하는 윤회설조차도 그저 변명이나 사변에 불과하다. 거스를 수 없는 이 생사의 법칙은 삶이란 드라마의 유일한 대본이며, 그 단역배우인 우리는 결코 이 울타리를 넘어서지 못한다. 구체적 대본 없이 오직 역할만 주어진 채 삶이라는 무대 위로 호출당한 등장인물 인간! 어찌 보면 허망하고 안쓰럽다. 시작과 끝이 명백한 이 삶의 드라마는 비극일까 희극일까. 행여 쓴웃음과 실소만이 상처처럼 남게 되는 어이없는 해프닝은 아닐까. 어느 날 갑자기 무대 위로 호출된 우리네 삶의 풍경을 엿보고 싶다면 즉시 피란델로를 펼쳐야 할 것이다. _p.63

1600년대에 재건된 성균관의 규모와 시설 인프라를 보면 강의실로 명륜당(明倫堂)이 있고 기숙사로 동제(東제)와 서제(西제)가 있으며 시험장으로 비천당(丕闡堂)이 있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양식을 대고 식당으로 쓴 양현고(養賢庫)와 함께 대학도서관으로서 존경각(尊經閣)이 있었다. 특히 성균관 안에 독립된 도서관 건물로서 1475년(조선 성종 6) 설치된 존경각도서관은 하이델베르크에 비하면 대단한 것이다. 이춘희 교수에 의하면 존경각에는 장서의 출납을 맡는 2명의 전임직원을 두었고 납본제도(納本制度)를 시행했으며 보유한 장서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경사, 제자백가, 잡서 등, 수만 권을 소장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처럼 그 당시에 대·소 건물 50여 채를 갖춘 조직적이고 완벽한 시설을 갖춘 존경각에 비하면 과거의 하이델베르크도서관은 도저히 비교도 되지 않았을 것이다. _p.63

이런 의미에서 박물관과 도서관은 같은 뿌리에서 태어난 일란성 쌍둥이라고 할 수 있다. 수도원의 도서관이나 옛날 도서관을 돌아보면 과연 이곳이 도서관인지 박물관인지 구별하기 어려운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이곳 역시 도서관을 포함해서 박물관, 천체관측소, 연구 및 교육기관이 한곳에 모두 모여 있기 때문에 별도로 ‘국립도서관’ 간판 대신에 ‘클레멘티눔’으로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_p.82

세계 유수 도서관의 역사와 의미
‘도서관의 미학’을 통해 문화강국의 미래를 엿보다

이 책은 문헌정보학과에서 자료 조직을 공부하고 평생을 도서관에 몸담았던 한 도서관 애찬가의 고백이다. 필자는 퇴임 후 지금까지 도서관을 돌아다니면서 직접 보고 배운 것이 40여 년 동안 강단과 현장에서 보고 얻은 이야기보다 훨씬 많았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배움의 감회를 여기 아낌없이 쏟아놓았다. 영혼의 요양소라 불렸으며 역사상 맨 처음 도서관이란 명칭을 가진 ‘알렉산드리아도서관’에서부터 중세시대 대학의 역할까지 담당했던 ‘수도원도서관’, 현대 시민의 생활을 풍요롭게 해 주는 ‘공공도서관’, 대학의 확장과 융합을 거치면서 축적된 지식을 저장하는 한편 학문의 촉매 역할까지 하고 있는 ‘대학도서관’, 한 국가의 지식정보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국립도서관’까지, ‘세계의 도서관 여행 가이드’라 불러도 손색없을 만큼 풍부하고 다채로운 내용이 이 한 권에 담겼다.
필자의 표현에 의하면 도서관은 ‘찾아갈 때마다 무언가를 가르쳐 주는 곳’이다. 독자들에게도 그 뿌듯한 무언가를 말해주고 싶은 것이다. 늦은 오후 도서관 창 너머로 비스듬히 쏟아지는 햇살에서도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곳. ‘역사는 박물관에 있고 미래는 도서관에 있다’는 필자의 말이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

작가정보

저자(글) 최정태

저자 최정태는 현재 부산대학교 문헌정보학과 명예교수. 성균관대학교대학원에서 문학박사학위 받음. 한국도서관·정보학회 회장과 한국기록관리학회 회장 역임. 주요저서로는 『한국의 관보』(아세아문화사, 1993), 『기록학개론』(아세아문화사, 2001), 『도서관·문헌정보학의 길』(부산대학교출판부, 2004), 『기록관리학사전』(한울아카데미, 2005), 『지상의 아름다운 도서관』(한길사, 2006), 『지상의 위대한 도서관』(한길사, 2011) 등 10여권이 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아름다운 도서관 오디세이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아름다운 도서관 오디세이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아름다운 도서관 오디세이
    저자 모두보기
    저자(글)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