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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경영에 답하다

이훈범 지음
살림Biz

2013년 01월 14일 출간

종이책 : 2009년 09월 02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28MB)
ISBN 9788952222978
쪽수 3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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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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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검증된 경영 원칙과 전략'의 보고다!
세계사를 지배한 영웅들에게서 천년 경영의 지혜를 배운다!

이훈범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현대의 리더들에게 등불 역할을 할 전략과 덕목들을 47가지로 요약정리한 『역사, 경영에 답하다』.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 2년간 연재했던 칼럼 「역사와 경영」을 바탕으로 새롭게 쓴 책으로, 고대부터 현대까지 아우르며 굵직한 사건들과 인물들에서 천년 경영의 지혜를 배울 수 있다.

본문은 동양과 서양, 고대사에서부터 현대사에 이르기까지 운명을 개척하고 조직을 이끌었으며 국가를 성공적으로 경영한 선인들의 지혜를 사례 위주로 풀어내고 있다. 이를 통해 리더들의 비즈니스 전략뿐만 아니라 조직 관리 전략, 인재 관리 전략까지 경영인이 풀어야 할 핵심 과제의 답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저자는 정관의 치를 가능케 했던 당 태종이나 대제국을 건설한 알렉산드로스 대왕 등의 유명한 인물들뿐만 아니라 의외의 인물과 사건들에서도 경영 원칙을 찾아낸다. 악독하고 가혹한 군주로 그려지는 청나라의 옹정제나 카노사의 굴욕의 주인공이 된 하인리히 4세 등을 새롭게 조명한다. 한 명의 인물, 하나의 사건을 바라보는 것에서 벗어나 그것을 둘러싸고 있는 여러 시대적ㆍ정황적 배경들을 함께 바라봄으로써 다양한 교훈을 얻을 수 있게 해준다.

독자 대상
리더로서의 성찰, 조직을 관리하는 전략의 원천,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아이디어 등을 역사 속 인물들의 성공과 실패담에서 배울 수 있다. 그들이 들려주는 교훈과 지침은 조직의 리더에게는 리더십 전략의 올바른 길을 제시하고, 리더가 아닌 사람들에게는 역사 교양서의 매력에 빠져들게 해준다.
제1장 역사 속에서 발견한 리더들의 비즈니스 전략

1. 위대한 사람은 새로운 길로 간다 -고르디아스의 매듭과 알렉산드로스
2. 큰 흐름에서 실마리를 찾아라 -미루어 헤아리는 췌마와 다산 정약용
3. 영웅은 절망의 순간에 나온다 -엘리자베스 1세와 전국 시대의 소진
4. 현실과 타협하되 속내는 드러내지 말라 -천재 과학자 갈릴레이와 철혈 재상 비스마르크
5. 역발상을 승부수로 걸어라 -상식과 관습을 무너뜨린 임공과 임상옥
6. 이길 수 없다면 친구가 돼라 -프랜시스 베이컨과 토머스 모어
7. 천하, 얻는 법과 지키는 법이 다르다 -당 태종과 진시황
8. 싸우지 말고 굴복시켜라 -사마의와 남송의 명장 악비
9. 치밀하게 기회를 포착하라 -기회를 운명으로 바꾸며 열강이 된 미국
10. 때가 아니면 아이디어도 묵혀라 -제너럴 일렉트릭의 설립자 에디슨
11. 말이 아닌 실력으로 나의 가치를 보여라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높인 전국 시대의 오기
12. 그늘에서 더욱 움직여라 -윈스턴 처칠과 덩샤오핑
13. 패배는 깨끗이 인정하라 -리처드 닉슨과 에르빈 로멜
14. 난세에는 멈춤의 미학이 필요하다 -나폴레옹과 탈레랑
15. 임기응변의 지혜로 운명을 바꿔라 -위기관리 능력의 대가인 관중과 포숙아, 유방
16. 속일 때에도 최선을 다하라 -제2차 세계 대전 시의 노르망디 상륙 작전
17. 창의적 응용으로 승리를 쟁취하라 -제나라 명장 전단과 한나라 명장 한신
18. 실력 없이 덤비는 건 만용일 뿐이다 -카노사의 굴욕과 하인리히 4세

제2장 역사 속에서 발견한 리더들의 조직 관리 전략

1. 발전을 위한 정보는 공유하라 -다리우스 1세와 칼 마르크스
2. 귀를 열어야 사나운 개를 내칠 수 있다 -당 현종과 명재상 위징
3. 조직을 무너뜨릴 비밀은 무덤까지 가져가라 -미국의 독립에 숭고함을 새긴 조지 워싱턴
4.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를 알라 -오나라 왕 구천과 그의 현신 범려
5. 태평성대의 지도자의 비전은 더욱 명확해야 한다 -사학과 경학을 함께 중시한 세종
6. 악역은 다른 이에게 맡겨라 -당 측천무후와 『삼국지』의 조조
7. 질서는 가혹할 정도로 엄정하게 수립하라 -강한 개혁을 단행한 청 옹정제
8. 부하 평가 기준이 객관적인지 항상 자문하라 -위나라의 미자하와 한나라의 등통
9. 때와 장소를 판단하여 침묵을 선택하라 -프랑스의 루이 14세와 소련의 흐루쇼프
10. 대의와 충돌하면 강직함도 버려야 한다 -국가의 명운을 위해 자신을 굽힌 이순신
11. 낡은 규칙은 과감히 깨 버려라 -이집트 대통령 사다트와 이스라엘 총리 베긴
12. 현장에 해결책이 있다 -명나라의 유대하와 북송의 부필
13. 가혹한 처벌은 도전을 막는다 -패장에게 명예 회복의 기회를 주었던 로마
14. 스스로를 경계하는 수단을 가져라 -진나라의 동안우와 위나라의 서문표
15. 남용되는 권력과 새는 돈을 막아라 -부패 척결에 앞장섰던 명나라의 하성서
16. 명분을 갖춘 실리로 무장하라 -조선의 최명길과 유성룡
17. 가장 무서운 적은 내부에 있다 -어제의 동료에서 오늘의 적이 된 소진과 방연
18. 모든 이가 이해할 수 있는 메시지를 생산하라 -단순 명쾌한 말로 리더십을 보인 예수

제3장 역사 속에서 발견한 리더들의 인재 관리 전략

1. 인사 원칙은 투명하고 확고히 하라 -조선 성종의 용인술
2. 부하의 공적은 자리 대신 돈으로 치하하라 -송 태조 조광윤의 ‘배주석병권’
3. 인재는 몸을 낮춰 대접하라 -인재를 섬겨 왕실을 공고히 한 주나라의 주공
4. 일을 맡겼으면 끝까지 믿어라 -손무의 현명한 군사 지휘법
5. ‘올드 보이’의 존재를 활용하라 -북송의 명재상 한기와 북위의 견침
6. 참모 선별은 아무리 신중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극과 여불위의 인재 등용법
7. 위대한 영웅 뒤에는 ‘그녀’가 있다 -당나라의 문덕 왕후와 제나라의 양왕후
8. 남이 시기하는 자를 뽑아라 -청나라의 거상 호설암
9. 리더는 매의 눈을 가져야 한다 -숨은 인재를 찾아낸 송 태조와 범중엄
10. 대업은 혼자 이루는 것이 아니다 -유방을 보좌한 번쾌와 하후영
11. 사람의 마음을 얻으면 모든 것을 얻는다 -키루스 2세와 제갈량의 경영 철학

옛날 중국의 왕후장상들이 집에 숨겨 놓고 몰래 읽었다는 전국 시대의 전략서 『귀곡자(鬼谷子)』에는 ‘췌(?)’편과 ‘마(摩)’편이 있다. ‘췌’란 ‘잰다’는 뜻이고 ‘마’는 ‘만지다’라는 의미다. 둘을 합쳐 췌마란 곧 ‘미루어 헤아린다’는 뜻이 된다. (중략) 한마디로 췌마란 슬쩍 미끼를 던져 속내를 알아내는 기술이다. 한두 마디 의미 없는 말을 흘려 상대방의 본심을 읽는 것은 하수다. (중략) 일을 은밀히 진행하기 위해서는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즉, 주변에 널린 각종 실마리만을 엮어 세상사의 큰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상수의 경지다. 이는 『귀곡자』의 시대보다, 빠르고 정확한 정보가 승패를 좌우하는 현대 사회에서 더욱 필요한 진리다. 정보전과 속도전이 결합된 무한 경쟁 시대의 리더라면 누구나 갖춰야 할 덕목인 것이다. - pp.22~23

황제가 되기까지 치열한 권력 다툼, 붕당 정치의 추악한 모습을 지겹도록 보아 온 옹정은 주위 사람들을 신뢰할 수가 없었다. 형제는 물론 측근들조차 마찬가지였다. 권력 투쟁에서 진 형제들은 옹정의 권위를 인정하려 들지 않았고, 이에 옹정은 그들을 철저히 응징했다. (중략) 어찌 보면 지나치게 잔혹하다 할 수도 있겠지만 옹정의 위치에서는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옹정이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더라면 청 왕조는 급속히 몰락할 수도 있었다. 황제의 지위에 올라 청 왕조와 만주 민족이라는 두 가지 운명을 양 어깨에 동시에 짊어진 옹정제로서는 한층 강해지지 않으면 안 되었던 것이다. 청 말의 사학자 량치차오[梁啓超]는 ‘강희는 관대했고 건륭은 치밀하지 못했는데 옹정이 질서를 바로잡지 않았다면 청대는 오래전에 쇠망했을 것’이라 평하기도 했다. - pp.177~179

프랑스의 루이 14세는 입이 무겁기로 유명한 국왕이었다. “짐이 곧 법이다.”란 한마디가 그의 모든 의지를 웅변했다. (중략) 루이 14세는 자신의 의중을 드러내지 않음으로써 신하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그것은 신하들이 거짓말을 못하게 하는 장치가 되기도 했다. 신하들은 좀처럼 입을 열지 않는 왕의 생각이 어떤지, 그가 듣고 싶어 하는 말이 무엇인지도 알 수 없었다. 신하들은 침묵하는 국왕 대신 계속 있는 대로 떠들 수밖에 없었다. 그럼으로써 왕에게 자신도 모르게 자신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신하들의 말을 듣고 난 뒤 루이 14세는 “좀 더 두고 봅시다.”라는 말만 남기고 자리를 떴다. 그 말은 루이 14세가 ‘대화가 끝났다’는 뜻으로 애용하는 말이었다. 그러나 왕은 자신이 들은 이야기를 잊지 않았다. 그는 그 정보를 나중에 유용하게 써먹었다. 대부분 말한 사람을 곤경에 빠뜨리는 것이었지만 말이다.
이처럼 리더는 가능한 한 말을 아껴야 한다. 말은 아끼되 행동은 확실하게 해야 한다. 말로써 허점을 드러내지 말고 침묵 가운데 숙고한 뒤 과감하고 결단성 있는 행동으로 보여 주는 것이 바람직한 리더십이다. -pp.190~191

“의심스러우면 쓰지 말고 일단 썼으면 믿고 맡겨라[疑人莫用 用人勿疑].”
『명심보감(明心寶鑑)』의 ‘성심(省心)’편에 나오는 용인술(用人術)이다. 믿고 맡길 만한 사람이 없다면 아예 자리를 비워 두고, 일단 일을 맡겼다면 그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권을 위임하라는 말이다. 이와 반대되는 경우는 능력이 의심스러운데도 요직에 기용하고는 일을 믿고 맡기지 못하고 사사건건 간섭하는 것이다.
어느 조직이든 리더가 아랫사람이 할 일을 미주알고주알 챙기다 보면 정작 더 중요한 자신의 일이 부실해진다. 더구나 현대 사회는 갈수록 업무가 분업화되고 전문화되고 있어 리더가 모든 업무에 통달할 수도 없다.
조직의 리더가 할 일은 따로 있다. 그것은 조직이 나아갈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고, 그 비전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맞닥뜨리는 고비 때마다 올바른 판단을 해 최선의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리더로서의 역할 수행 능력을 갖춰야 함은 물론 나머지 일에서 아랫사람들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권한을 대폭 위임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용기와 도량 그리고 무엇보다 현명함이 요구되는 일이기도 하다. -pp.274~275

비즈니스, 조직 관리, 인재 관리……
CEO가 해결해야 할 모든 과제의 답은 역사 속에 있다!

‘경영의 나침반’인 역사, CEO의 길을 밝힌다!

거세지고 있는 인문 경영의 열풍,
그 핵심은 ‘역사에서 배우는 경영’이다!


2000년대 들어 가장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경영 패러다임이 있다면 아마도 ‘독서 경영’일 것이다. 책에서 경영 전략을 찾으려는 인문 경영의 움직임은 해를 거듭할수록 활발해지고 있는데, 이제는 점차 ‘인문 경영’으로 그 중심이 옮겨지고 있는 추세다. 경영과 직접적으로 관계있는 경제?경영서 일변도의 독서를 탈피, 보다 근원적인 관점에서 인간을 탐구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발휘할 수 있는 리더십을 배우고자 CEO들이 인문학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의 눈은 이제 수천 년에 걸쳐 남겨진 인간의 발자취, ‘역사’에 쏠리고 있다.

리더십 전략의 데이터베이스인 역사 속에서 찾아낸 ‘현대 경영의 시금석’!

역사는 인간이 만들고 남기는 것이다. 이긴 자의 시각에서 남겨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객관적인 사실이 아닐 수 있다는 비판이 있기는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대를 막론하고 사람들은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의 자세로, 현재의 지침이 될 무언가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역사를 탐구한다. 온갖 인간 군상들, 조직이나 국가의 드라마틱한 흥망성쇠의 과정이 그 안에 고스란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역사는 흡사 가장 방대한 양을 자랑하는 데이터베이스와도 같다.
『역사, 경영에 답하다』는 이훈범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바로 그 데이터베이스 안에서 현대의 리더들에게 등불 역할을 할 전략과 덕목들을 추려 낸 것으로,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 2년간 연재했던 칼럼 ‘역사와 경영’을 바탕으로 새롭게 쓴 책이다. 저자는 동양과 서양, 고대부터 현대까지 아우르며 굵직한 사건들과 인물들을 중심으로 총 47가지에 이르는 ‘현대 경영의 시금석’을 제시한다.
그가 들려주는 역사적 장면들은 마치 눈앞에서 보는 듯 생생하고, 그것에서 얻어야 할 교훈과 지침들은 매우 명징하다. 때문에 조직의 리더에게는 리더십 전략의 정수(精髓)를 전하고, 리더가 아닌 사람이더라도 ‘역사 교양서’의 매력에 빠져들게 한다는 것, 그것이 『역사, 경영에 답하다』가 가지는 첫 번째 미덕이라 할 수 있다.

청 옹정제가 가혹한 군주일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카노사의 굴욕’에서 진정한 승자는 교황이 아닌 황제였다?
익숙했던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현대의 시각에서 새롭게 재조명하다!


그런데 재미있는 점이 있다. 저자가 오늘의 CEO들에게 ‘경영의 타산지석’으로 삼기를 제안하는 인물들은 ‘정관의 치[貞觀之治]’를 가능케 했던 당 태종이나 그리스?페르시아?인도에 이르는 대제국을 건설한 알렉산드로스 대왕(Alexandros the Great) 등 소위 우리에게 이미 익숙한 ‘모범생’들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의외의 인물과 사건들에서 경영 원칙을 찾는다는 것이 이 책이 가지는 두 번째 미덕이다.
일례로 저자는 흔히 악독하고 가혹한 군주로 그려지는 청나라의 옹정제를 새로운 시각에서 조명한다. 황실의 권위에 도전하는 자라면 당대의 문장가는 물론 동생들까지도 가차 없이 처단했다는 사실만을 볼 때 옹정제는 독재 군주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황제의 지위에 올라 청 왕조와 만주 민족, 두 가지의 크나큰 운명을 어깨에 짊어진 그로서는 엄정하고 혹독한 통치를 통해 질서를 수립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면면까지 고려하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지나친 가혹함은 조직원의 신망을 잃는다’가 아닌, ‘질서는 가혹할 정도로 엄정하게 수립하라’가 될 수 있다.
자신을 파문했던 교황을 찾아가 사흘 밤낮동안 성문 밖에서 무릎을 꿇음으로써 그 유명한 ‘카노사의 굴욕’의 주인공이 된 하인리히 4세(Heinrich IV)도 마찬가지로 이 책에서 새롭게 태어난다.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였던 하인리히 4세는 교황 그레고리우스 7세가 ‘세속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황제의 지배권을 인정하지 않자 그와 대립했다가 파문을 맞았다. 그러자 그간 황제에게 불만을 품고 있던 지방 제후들은 노골적으로 황제에 대한 복종을 거부하며 교황의 세력을 등에 업으려 하였다. 이에 하인리히 4세는 과감히 ‘카노사의 굴욕’을 통해 교황으로부터 사면을 받고, 이후 제후들이 새로운 황제로 추대했던 루돌프 대공과 전쟁을 벌여 승리를 거두었다. 세력을 잃은 제후들은 다시금 교황에게 황제와의 대결을 종용했고, 이에 밀린 교황은 하인리히 4세를 파문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그것은 자충수의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 명분 없는 파문에 맞선 하인리히가 브리크센 회의를 통해 그레고리우스 7세를 밀어내고 새로운 교황으로 클레멘스 3세를 옹립했기 때문이다. 결국 ‘카노사의 굴욕’은 교황에게 잠시의 대대적인 선전만을 안겼던 반면, 자존심을 굽혔던 하인리히 4세에게는 정치적인 실리를 선사했다.
이처럼 ‘카노사의 굴욕’ 사건이 가지는 의의를 새롭게 조명하며 저자는 ‘결정적인 때를 위해서라면 굴욕도 참는’ 전략을 제시한다. 즉, 한 명의 인물, 하나의 사건만이 아니라 그것을 둘러싸고 있는 여러 시대적?정황적 배경들을 함께 바라봄으로써 역사를 통해 얻는 교훈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것이다. 그래서 『역사, 경영에 답하다』는 역사를 탐구하는 저자의 날카로운 시각, 촌철살인의 통찰력이 탄생시킨 ‘역사 경영서’라 할 수 있다.

최고의 조직을 만드는 데 필요한 모든 해답은 역사 안에 있다!
진정한 리더가 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경영 지혜 탐험기’!


언론인이자 역사학자인 폴 존슨(Paul B. Johnson)은 “역사 연구야말로 인류의 오만을 치료하는 강력한 해독제”라 말한 바 있다. 아무리 문명과 기술이 첨단의 수준을 자랑하는 시대라 해도, 사회를 구성하는 인간의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 흥망성쇠의 연속이었던 역사를 잠시만 들여다보더라도, 결국 그것을 좌우했던 것은 시대나 사회적 특성이 아닌 인간의 보편적인 속성임을 알 수 있다.
옛사람들의 성공과 실패가 오늘을 사는 이들에게 가장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는 이유, 역사에서 배우는 경영, 즉 ‘역사 경영’을 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리더로서의 성찰, 조직을 관리하는 전략의 원천,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아이디어 등 역사는 참된 경영자가 필요로 하는 모든 지혜가 담긴 보물 지도와도 같다. 그 안에서도 유독 빛나는 보석들만 엄선한 『역사, 경영에 답하다』는 경영이라는 과제를 풀어 나가는 소중한 실마리를 현대의 리더들에게 제공하는 책이 될 것이다.

역사 속에서 타산지석으로 삼거나 본받을 요소를 찾아내는 것, 그것이 현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이 역사에 대해 가져야 하는 의무다. 동서고금의 주옥같은 진리들을 선별하여 들려주며 오늘날의 리더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쾌하게 제시하는 『역사, 경영에 답하다』는 바로 그 의무에 충실한 책이자, 현대의 리더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경영서다. - 최우석 전 삼성경제연구소장

최근 들어 인문 경영 열풍이 거세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수천 년에 걸친 인류의 발자취 안에서 경영의 나침반으로 삼을 만한 가치를 찾는 『역사, 경영에 답하다』는 인문 경영의 정수라 할 수 있다.
- 조건호 전 전경련 부회

작가정보

저자(글) 이훈범

저자 | 이훈범
자칭 ‘인간 탐험가’. 인간을 연구하고자 부조리 문학을 탐닉하다 스스로 부조리해지는 거 같아 집어치웠다. 인간 군상들을 좀 더 가까이 살펴보겠다고 기자가 돼 현장으로 나갔지만 여전히 성에 안 찼다. 옛사람들은 어땠을까 하고 역사 속으로 뛰어들었다. 지금은 동서양 고전에서 인간 내면에 다가가는 길을 발견했다고 믿으며, 역사 속 골목길을 헤매고 다니며 선인들의 지혜를 줍는 즐거움에 흠뻑 빠져 있다.
성균관 대학교를 졸업하고 파리 10대학에서 불문학 박사 과정을 공부했다. 첫 직장 중앙일보사에서 사회부·문화부·국제부·정치부를 거쳤고 파리 특파원을 지냈다. 현재 논설위원으로 일하며 ‘이훈범의 시시각각’ 칼럼을 매주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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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경영에 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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