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지중해학

살림지식총서 160
박상진 지음
살림

2006년 10월 28일 출간

종이책 : 2005년 02월 28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0.58MB)
ISBN 9788952224699
쪽수 95쪽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소득공제
소장
정가 : 4,800원

쿠폰적용가 4,32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지중해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의 가능성과 조건을 탐색하는 책. 이를 통해 유럽 중심으로 이해되어오던 지중해 문명의 의의와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한다. 문명의 발상지이자 역사적 교류의 현장인 지중해는 상생으로서의 문명을 본질을 실제로 구현한 곳이지만, 근대 이후에는 서양이 주도한 세계화의 물결에 덮여 있다. 이 책은 동북아의 새로운 질서를 상상하며 더 나아가 인류 문명을 생각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모델로서 지중해학을 새롭게 제시하고 있다.
'우리의 바다' 지중해
지중해학의 가능성
지중해학의 조건
지중해학의 의미와 전망
지중해적 사고(思考)와 앞으로의 과제

지중해의 빛과 그림자 지중해를 생각하면 어느새 우리는 고급스러운 크루즈 관광과 건강 요리, 비키니를 입은 늘씬한 백인 미녀, 파란 하늘 그리고 하얀 모래와 하얀 돌담을 떠올린다. 영화 「지중해」에 나오는 철없도록 낭만적인 이탈리아인들을 기억한다. 호메로스의 『오디세우스』나 단테의 『신곡』에 등장하는 수많은 영웅들의 활동무대, 푸른 바다, 강렬한 햇빛, 온화한 기후.... 흔히 문명의 호수라 불리는 지중해의 기호에 깃든 이미지, 냄새, 기억은 대체로 그러한 것들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지중해는 서양 중심의 근대화의 과정에서 서양의 기원을 그리스와 로마에서 찾으려는 기획으로 탄생한 것에 퍽 가깝다. 그러나 그렇게 변조된 지중해는 더 이상 문명의 호수가 아니다. 일찍이 지중해는 ‘그리스의 바다’였고 ‘로마의 바다’였지만 ‘이슬람의 바다’이기도 했고, 그 모든 것 이전에 ‘아프리카의 바다’였다. 검은 지중해를 상상하는 힘을 우리는 잃고 있다. 유럽의 패권주의에 휘말려있기 때문이다. 유럽은 근대 이전까지는 지중해 문명의 한 주변에 불과했다. 그런 늦깎이가 고작 수백 년에 걸친 변신을 통해 세계사의 주역으로 올라선 것은 놀랍기도 하지만, 그것이 가능했던 것은 패권적 제국의 힘 때문이었다. 그것이 위험한 것은 일방주의에 있다. 문명은 원래 일방주의가 아닌, 교류의 현장이다. 문명은 상생과 대화의 장이며 섞일수록 아름다워지는 법이다. 지중해는 그러한 교류와 상생, 대화의 문명을 간직한 시공이었다. 그것이 우리가 재현하고 상상해야 할 지중해의 얼굴이다. 지중해는 ‘우리의 바다’이기도 하다 저자는 지중해가 ‘우리의 바다’이기도 하다고 말한다. 그것은 지리공간적으로 지중해 문명이 과거 역사에서 한반도까지 닿았다는 흥미로운 문명교류사의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지중해를 하나의 경우로, 즉 문명교류의 모델로 전환할 때 떠오르는 생각이다. 지중해를 ‘우리의 바다’로 전환하여 보는 것은 지중해가 교류와 대화의 얼굴을 갖고 있고 또 우리가 그 점을 인식하기 때문이며, 그 얼굴에서 현재 인류 문명의 대안적 모델을 떠올릴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유럽중심적으로 협소하게 서술되어온 지중해 문명의 진정한 의미를 드러내기 위해 이 책에서 지중해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의 가능성과 조건을 탐색한다. 저자는 ‘세계화’를 16세기 세계 경제의 출현과 18세기 산업 혁명이래 서구 세계를 중심으로 전개되어 온 역사적 시기 내지 현상을 가리키는 말로 이해하고, 그런 측면에서 세계화는 근대화 또는 서구화와 동일시될 수 있다고 문제를 제기한다. 근대화와 함께 지중해가 세계와 맺어온 역동적인 상호관련성은 크게 위축되거나 사라졌고, 문명과 역사의 발전 방향은 북부 유럽 중심으로 새롭게 재편되었다. 다시 말해 이는 인류 역사의 축이 서양 중심으로 재구성되었음을 의미하고, 이로써 동양의 대부분은 생략되거나 무시되었다. 반면에 탈근대 철학은 현대 인류의 문화가 혼종된 문화임을 주장한다. 이는 실증주의와 과학, 기술, 진화론, 산업혁명, 그리고 자본주의에 기초해서 유럽중심적으로 전개되어온 혹은 주장되어온 근대화에 대립되는 개념이다. 저자는 탈근대 철학의 측면에서 지중해 문명을 고찰해야 지중해 문명의 다양성과 상관성이 제대로 드러난다고 역설한다. 우리에게 지중해는 무엇인가 지중해학의 궁극적 목표는 인류 문명에 대한 새로운 고찰의 관점과 방법,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다. 저자는 그것을 ‘지중해적 사고’라고 부른다. 그리로 그 과정에서 우리 한반도의 경우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한반도는 현대 사회의 모순이 집결된 시기의 주변부 지역으로서 대안을 제시해야 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지중해적 사고는 우리가 겪어온 근대화의 과정과 그 결과 우리가 처하게 된 세계화에 대처하는 효과적인 방안과 자세를 제공해줄 것이라는 점이 저자가 지중해학의 중요성을 선언하는 이유이다. 그리스 철학자 엠페도클레스는 세상에서 하나와 여럿이 사랑과 미움으로 결합되고 흩어진다고 생각했다. 그가 본 혼돈은 조화를 이미 내재하고 있다. 조화는 혼돈의 극복이나 끝이 아니라 혼돈의 과정의 일부라는 말이다. 지중해를 문제적으로 제시하는 것은 분명 새로운 혼란을 일으키는 것일 수 있으나 그 혼란은 그 자체로 좋은 것이지 어떤 깨끗한 해결로 나아가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마찬가지로 교류와 상생이 인류의 운명이라고 말할 때, 교류와 상생을 하나의 정해진 길을 따라 흐르는 것으로가 아니라 그 자체가 늘 변화하고 서로 얽혀 일어나는 혼돈에 가까운 것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자는 것이다. 지중해학이 가능하고 필요하다면 바로 이런 식의 열린 사고에서인류의 문명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이는 어떤 하나의 문명이 중심이 되거나 다른 문명들에 대해 우월해지는 구도가 아닌, 교류와 상생의 관점에서 인류의 운명을 파악하는 길로 이어질 것이다. 그것이 지중해학이 지금 여기서 우리에게 의미를 지니는 이유이며 조건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박상진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과를 졸업하고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문학이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음. 저서로는 『열림의 이론과 실제』 『에코 기호학 비판』 『이탈리아문학사』 등. 역서로는 『아방가르드 예술론』 『근대성의 종말』 『대중문학론』 등. 그 외 이탈리아문학과 예술, 문학이론, 지중해학, 비교문학, 한국학에 대한 다수의 논문들을 썼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지중해학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지중해학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지중해학
    저자 모두보기
    저자(글)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