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과 내셔널리즘
2020년 08월 06일 출간
국내도서 : 2018년 08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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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ePUB (22.80MB)
- ISBN 9788952129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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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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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학적 고찰
특공(가미카제)은 세계 전사(戰史)상 유례를 찾기 힘든 비극성을 내포한다. 그 비극성의 원천은 전과(戰果)가 아닌 죽음 자체가 목적이었다는 점, 그러한 목적이 조직화된 작전의 형태로 전개되었다는 점, 무엇보다 수천 명의 학도병과 소년항공병이 그 무모한 작전에 동원되어 꽃다운 나이에 목숨을 잃었다는 점에 있다. 그렇다면 이토록 비극적인 특공의 죽음은 어떻게 기억되고 또 자리매김되어야 하는가. 그들의 죽음은 국가를 위한 순수하고도 성스러운 ‘순국’인가, 그렇지 않다면 침략전쟁에 동원되어 안타깝게 죽어 간 ‘개죽음’에 불과한가.
이 책은 특공의 죽음이 내포하는 이러한 양의성에 주목하면서, 전사자에 대한 기념·현창을 당연한 것으로 간주하는 근대국민국가의 논리를 넘어 ‘산 자는 죽은 자와 어떻게 마주해야 할 것인가’라는 윤리적·실천적 물음을 던진다. 저자는 과거 특공기지였던 가고시마를 수차례 직접 찾아 특공에 대한 기념과 위령이 전개되어 온 양상을 폭넓게 검토함으로써, 그러한 실천이 전후 일본이라는 시공간 내에서 갖는 의미와 한계를 ‘바깥’이 아닌 ‘안’에서 드러내려 하였다.
* 이 책은 2014년 [제1회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학위논문상]을 수상한 저자의 박사학위논문 「전후 일본의 특공위령과 죽음의 정치」를 단행본의 구성에 맞게 대폭 수정·재구성한 것이다.
제1부 서론
1. 연구의 배경 및 목적
2. 연구의 방법
3. 조사 대상지 개관
4. 이 책의 구성
제2부 연구의 시각과 이론적 쟁점들
제1장 ‘전후’라는 문제설정
1. 모순으로서의 전후
2. ‘전후’라는 시기 설정을 둘러싼 일본 내의 논의들
제2장 집합기억, 기억의 정치에 대한 이론적 검토
제3장 사자를 어떻게 불러야 할 것인가: 전사자와 전몰자, 그리고 영령
제4장 애도와 언어의 정치: 위령, 추도, 현창 담론의 지형도
제3부 근대 일본의 전사자 위령: 메이지 시기에서 아시아·태평양전쟁기까지
제1장 국가와 위령: 연구사적 검토
1. 문제의 소재所在
2. 전사자 위령 연구의 동향 (1): 국가신도 문제와 관련하여
3. 전사자 위령 연구의 동향 (2): 국민도덕론과 향토와 관련하여
4. 망령의 행방
제2장 전시기 일본 사회의 영령 제사와 유족
1. 전시기 일본 유족이 처했던 상황에 대한 역사적 개관
2. 전시기 유족들의 감정의 구조: 감정의 공동체의 탄생
3. 감정의 공동체의 균열과 봉합
4. 평가: 야스쿠니 제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
제4부 전후 위령의 전개: 순국과 개죽음의 길항
제1장 전후 위령의 출발
1. 패전 직후의 풍경
2. 사자의 목소리를 듣기: 유고집의 출간
3. 일본유족회의 성립과 전국전몰자추도식의 출발
제2장 특공위령제의 전개와 성격
1. ‘특공사’란 무엇인가
2. 특공위령제의 전개
3. 특공위령의 성격
4. 삼각병사의 위령제
5. 피해자 내셔널리즘으로의 도피
6. 보론: 내셔널한 위령을 넘어서
제3장 조선인 특공대원이라는 물음
1. 조선인 특공대원의 실체를 찾아서
2. 특공사를 둘러싼 의문
3. 조선인 특공대원의 위령과 [아리랑의 비]
4. 조선인 특공대원의 귀환
5. 끝나지 않는 아리랑의 노래
제5부 ‘특공 성지’의 사회적 생산과 구성: 감상적 낭만주의의 주술에서 벗어나기
제1장 산화散華와 난사難死: 전후 일본 사회에서 특공의 기억과 재현
1. 지란으로 가는 길
2. 경관과 기억
3. ‘특공 성지’ 만들기
4. 특공을 말하는 방식 (1): 지란 특공평화회관
5. 특공을 말하는 방식 (2): 호타루관의 메시지
6. 난사의 사상
제2장 전적戰跡이라는 기억의 장: 가고시마 생협의 ‘평화 활동’을 중심으로
1. 가고시마에서 특공을 다시 생각하기
2. 가고시마 생협의 평화 활동
3. 가고시마 전적을 여행하기: 이즈미 전적 답사 버스투어
4. 과거의 이미지를 붙잡기
제3장 전시기 가고시마의 조선인 강제연행을 둘러싼 기억의 정치
1. 물음의 전환: ‘특공기지’에서 ‘강제연행’으로
2. 강제연행이란?
3. 겹치는 기억, 엇갈리는 기억
4. 그 많던 조선인들은 어디로 갔을까: 패전 이후의 기억의 정치학
5. 끝나지 않은 여로
제6부 결론: 죽음과 어떻게 마주할 것인가
1. 죽은 자들의 귀환
2. 애도와 그 거부
3. 회한과 분노, 그리고 원한의 정치
4. 해원의 의미
보론 광신과 애국 사이: 전후 일본 영화에 비친 특공의 표상
1. 특공에 대한 두 개의 이미지
2. 군신에서 퇴물까지: 패전을 경계로 한 특공 표상의 급격한 전락
3. ‘순국’론과 ‘개죽음’론의 긴장과 교착: 1949년 - 1970년대
4. 부드러운 내셔널리즘의 대두: 1980년대 후반 - 현재
5. 계보로부터의 일탈: 특공을 재현하는 또 하나의 방법
6. “꽁무니를 빼라, 도망가라, 숨어라”
참고문헌
찾아보기
발간사
작가정보
저자 : 이영진
1975년 광주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인류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전후 일본의 특공위령과 죽음의 정치」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세월호 이후의 사회과학』(그린비, 2016, 공저), 『애도의 정치학』(길, 2017, 공저) 외에 「파국과 분노: 3·11 이후 일본 사회의 脫원전 집회를 중심으로」, 「부끄러움과 전향: 오월 광주와 한국사회」, 「위험한 기억들: 중첩되는 연루를 이야기하기」, 「지역적 상상력과 영웅 만들기: 가고시마의 ‘사이고 전설(西鄕傳說) 형성을 중심으로」 등의 논문이 있다. 서강대학교 트랜스내셔널 인문학연구소 인문한국(HK) 연구교수를 거쳐 현재 강원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연구와 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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