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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뇽의 여인들 또는 폭력의 두 얼굴

정항균 지음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20년 03월 26일 출간

종이책 : 2017년 09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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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52122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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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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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폭력은 물리적 신체적 폭력과 동일시된다. 『아비뇽의 여인들 또는 폭력의 두 얼굴』의 저자는 책에서 과연 폭력을 물리적 신체적 폭력으로 환원하여 정의하는 것이 타당한지 비판적인 물음을 제기하면서, 폭력의 구성요소를 체계적으로 살펴보며 폭력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시도한다. 하지만 폭력에 대한 지각이나 인식이 관점에 따라 또는 역사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폭력에 대한 정의가 달라질 수 있고 그 의미도 다양하다는 점을 인정한다.

또한 저자는 폭력을 물리적 폭력과 정신적 폭력(또는 구조적 폭력), 가시적 폭력과 비가시적 폭력으로 구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아와 타자 사이에 존재하는 부정성의 폭력을 넘어서 이념적 폭력이라는 긍정성의 폭력을 제시한다. 나아가 폭력의 역사를 계보학적으로 살펴봄으로써 폭력에 대한 근대적 관점을 비판하는 동시에 현대에 나타나는 폭력 패러다임의 변화를 보여 준다. 아울러 이러한 폭력에 대한 정의와 계보학적 성찰 외에 법과 폭력, 타자와 폭력, 생명권력과 폭력, 긍정성의 폭력이라는 네 가지 주제로 폭력의 다양한 양상과 그것에 대한 성찰을 다루고 있다.

근대적인 이성적 사고에 빠져 모든 것을 계량화할 수 있다고 믿고 통계적으로 입증 가능한 물리적 폭력만을 폭력으로 간주하는 태도는 폭력에 대해 새로운 민감성을 발전시킨 현대인들의 변화된 폭력에 대한 인식을 제대로 쫓아가지 못한다. 이 책은 폭력에 대한 다각적이면서도 심도 있는 접근을 통해 기존의 폭력연구에서 볼 수 없었던, 폭력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가능하게 한다.
머리말ㆍ5
서론ㆍ19

제1부 폭력이란 무엇인가?
제1장 기존의 폭력 정의에 대한 비판적 성찰ㆍ43
1. 규범적 관점에서의 폭력 정의ㆍ43
2. 가치중립적인 관점에서의 폭력 정의ㆍ48
3. 광의의 폭력 개념 정의ㆍ62

제2장 폭력의 구성요소 고찰을 통한 폭력 개념 정의ㆍ81
1. 폭력의 내적 구성요소ㆍ82
1) 폭력의 수단과 내용ㆍ82
(1) 폭력의 수단ㆍ82
(2) 폭력의 내용ㆍ84

2) 폭력의 주체와 대상ㆍ90
(1) 폭력의 주체ㆍ90
(2) 폭력의 대상ㆍ102
(3) 폭력주체와 폭력대상의 동일성 가능 여부ㆍ113

3) 폭력의 직접성ㆍ122

2. 폭력의 외적 구성요소: 윤리적 맥락ㆍ125
3. 폭력의 정의ㆍ131

제3장 폭력기계ㆍ135
1. 테러리즘 개념에 대한 역사적 고찰ㆍ135
2. 폭력의 계보학 1: 사드, 니체, 클라스트르ㆍ143
3. 들뢰즈·가타리와 전쟁기계ㆍ167
4. 폭력기계ㆍ176
5. 폭력의 패러다임 전환 1: 적대적 관계의 폭력에서 자기 연관적 폭력으로ㆍ188
6. 윤리적 폭력 비판과 폭력의 윤리성ㆍ202
7. 폭력의 패러다임 전환 2: 물리적 폭력에서 비물리적 폭력으로ㆍ207
8. 폭력기계로서 폭력의 정의에 대하여ㆍ217
9. 폭력의 계보학 2ㆍ225

제2부 폭력의 유형들

제1장 법과 폭력ㆍ235
1. 폭력의 저지수단으로서 법ㆍ235
1) 근대법치국가의 절대 권력과 폭력성: 홉스의 『리바이어던』ㆍ235
2) 법의 비폭력성과 대항폭력의 인정 문제ㆍ247
(1) 로크의 『통치론』ㆍ247
(2) 루소의 『사회계약론』ㆍ258

3) 보편적 이성과 인륜의 구현으로서의 국가와 법: 헤겔의 『법철학』ㆍ266

2. 법의 폭력성ㆍ279
1) 국가와 법의 폭력성 비판: 아나키즘ㆍ279
(1) 아나코 코뮌주의ㆍ279
(2) 아나코 생디칼리즘ㆍ287

2) 신화적 폭력과 신적 폭력: 벤야민의 「폭력 비판을 위하여」ㆍ289
3) 비상조치법을 둘러싼 예외상태와 폭력의 관계: 슈미트, 벤야민, 아감벤ㆍ306
4) 법과 욕망/힘 그리고 폭력: 라캉과 데리다ㆍ321
(1) 라캉의 「사드와 함께 칸트를」ㆍ321
(2) 데리다의 『법의 힘』ㆍ326

3. 문학과 법: 카프카ㆍ340
1) 카프카의 「유형지에서」ㆍ340
(1) 원시사회의 법, 폭력, 글쓰기ㆍ340
(2) 현대사회의 법, 폭력, 글쓰기ㆍ350
(3) 억압적 권력에 맞선 차이 差移의 글쓰기와 정의의 힘ㆍ356

2) 카프카의 『소송』ㆍ360
(1) 예외상태와 법ㆍ360
(2) 욕망과 법ㆍ367

제2장 타자와 폭력ㆍ383
1. 개인적 정체성ㆍ383
1) 동일성의 폭력과 타자의 윤리학ㆍ383
(1) 레비나스와 타자의 윤리학ㆍ383
(2) 얼굴의 상실과 타자에 대한 폭력: 브링크만의 『고지라』ㆍ393

2) 인정이론과 윤리적 폭력 비판ㆍ404
(1) 버틀러의 윤리적 폭력 비판ㆍ404
(2) 판결과 이해 사이에서: 슐링크의 『책 읽어 주는 남자』ㆍ409

2. 집단적 정체성ㆍ426
1) 식민주의/포스트식민주의 담론ㆍ426
(1) 근대의 두 얼굴: 유럽적 정체성과 식민주의의 관계ㆍ426
(2) 제국과 포스트식민주의ㆍ432
(3) 프란츠 파농: 민족해방과 폭력투쟁ㆍ440
(4) 호미 바바: 문화적 혼종성의 전복적 성격ㆍ451

2) 문학과 포스트식민주의 담론: 크라흐트ㆍ466
(1) 크라흐트의 『나 여기 있으리. 햇빛 속에 그리고 그늘 속에』ㆍ466
(2) 크라흐트의 『제국』ㆍ483

제3장 생명권력과 폭력ㆍ503
1. 푸코ㆍ503
1) 생명권력: 인체의 해부정치와 인구의 생명정치ㆍ503
2) 통치권력과 생명정치ㆍ521

2. 아감벤ㆍ542
1) 생명정치의 양 축: 주권자와 호모 사케르ㆍ542
2) 예외상태의 구조와 수용소 모델ㆍ548
3) 순수한 폭력과 도래하는 공동체ㆍ556
4) 아감벤의 예외상태 이론에 대한 비판적 성찰ㆍ561
|보론 1| 일리야 트로야노브·율리 체: 예외의 일상화: 테러리즘과의 전쟁ㆍ566

3. 네그리·하트ㆍ581
1) 제국의 생명권력과 다중의 생명정치ㆍ581
2) 구성권력의 생명정치와 생명권력의 죽음 정치ㆍ600
|보론 2| 포스트모던 시대의 테러리즘에 대한 성찰ㆍ611

4. 문학과 생명권력: 율리 체의 『범죄의 체소. 어떤 소송』ㆍ618
1) 생명 자체의 정치와 그 위험성ㆍ618
2) 생명정치

그러한 다양한 시선에서 대상을 바라볼 수 있을 때 비로소 대상에 대한 진정한 이해가 시작될 수 있다. 법은 폭력을 막고 질서를 수호하는 기능을 갖지만, 동시에 그 자신이 폭력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으며 자신을 정의로 내세울 때 폭력적이 될 수 있다. 인간은 근대에 들어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생명정치를 수행함으로써 중세의 야만적 폭력을 줄일 수 있었지만, 그러한 생명정치는 이후 가치 있는 생명과 가치 없는 생명을 구분하며 다시 폭력적으로 변했다. 법과 생명정치는 결코 폭력을 막는 평화의 수호자인 것만은 아니며, 동시에 폭력을 발생시킬 수 있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즉 그들의 얼굴은 하나가 아니라 두 개인 것이다.
이처럼 모든 것에는 여러 개의 얼굴이 숨어 있다. 폭력 역시 마찬가지이다. 레비나스에 따르면 단순한 사물과 달리 얼굴은 표현하고 호소하며 어떤 윤리적 요구를 제시한다. 폭력이라는 추상적 개념에서 얼굴을 떠올릴 수 있다면, 이로부터 폭력을 정의하고 이해하는 것이 단순한 개념정의의 문제가 아니라 윤리적인 문제임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폭력의 다양한 얼굴을 하나의 얼굴로 축소시키고 지워 나가는 것이 바로 폭력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폭력에 맞서기 위해 이 책의 제목을 ‘아비뇽의 여인들 또는 폭력의 두 얼굴’로 정하였다.
핑커는 1,400페이지에 달하는 폭력에 관한 저서에서 수렵채집시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폭력의 문제를 다루면서도 정작 폭력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단 한 줄도 쓰지 않았다. 그가 폭력이 무엇인지 명확히 정의하지는 않았지만, 폭력을 계량화할 수 있고 통계를 통해 폭력감소를 확인한다는 생각을 가졌던 것으로 미루어 그가 이야기한 폭력은 물리적?신체적 폭력을 의미함을 짐작할 수 있다.
_머리말

오늘날 중앙집권적인 근대 민족국가의 이념에서 벗어나 국가를 사회구성원들 간의 행위를 조정하고 통치하는 다양한 사회적 제도와 장치 중 하나로 간주하는 거버넌스의 이념이 점점 더 설득력을 얻고 있다. 더욱이 현대사회에서 점점 탈경계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기후변화나 금융위기, 테러 같은 다양한 위험들에 직면해 국가라는 틀에 얽매이지 않고 세계적인 차원에서 함께 협력하며 대처하는 세계적인 거버넌스가 새로운 위기관리 형식으로 그 중요성을 획득하고 있다. 따라서 협소한 민족국가적인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는 것이 필요하며, 심지어 미래에는 국가의 형태를 벗어난 정치시스템이 가능한지 생각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또한 근대성과 근대국가에 대한 핑커의 긍정적 평가는 그가 칭송하는 서유럽 국가들과 미국이 저지른 식민지 역사의 범죄를 생각해 볼 때 재고의 여지가 있다. 핑커는 가령 홀로코스트와 근대를 연결 짓는 생각을 근거 없는 것으로 비판하며 나치이데올로기는 근대성과 무관하다고 주장한다. 이런 식의 논리에 따르면, 근대 유럽 국가들의 식민지 통치 역시 근대와 무관한, 반근대적이고 비합리적인 단순한 일탈 현상에 불과하다. _35쪽

또한 이러한 자본주의적 사회구조 내에서 살아가는 개인들에게도 자신의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는 ‘일정한 행위 공간’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자본주의가 지닌 많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그것에는 폭력의 특징인 ‘직접성’이 결여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나아가 오늘날처럼 물질적 생산보다 정보와 지식의 정신적 생산이 지배적인 사회에서는 노동시간과 여가시간의 경계구분도 애매하며 그 때문에 어떤 사람이 정확히 얼마나 착취당하고 있는지 확인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따라서 자본주의의 착취 구조 자체를 구조적 폭력과 동일시하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 다만 사회시스템의 내부에 포함되어 있으면서도 그것의 다양한 시스템들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힘이 결여되어 스스로 배제된 사람들, 즉 사회의 주변부에 위치한 사람들이 다수를 이루는 사회의 문제점이 그런 시스템 자체에서 비롯되었다고 믿는 사람은 시스템의 폭력을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_76쪽

자아의 정체성이 어떤 실체가 아니라 다양한 ‘담론’들과 특이성들로 ‘구성’된다고 한다면, 그러한 담론과 특이성의 집합체인 자아는 자기동일성을 주장하는 협소한 자아 개념을 파괴하는 폭력을 행사함으로써 생산적이고 창조적이 된다. 자아는 다양한 타자의 담론들과 대결하거나 그것들을 습득하면서 자신 속의 특정담론을 공격하고 파괴하는 이념적 폭력을 행사할 수 있다. 이러한 자기 연관적인 내적 폭력은 자아 속의 고정된 기계적 배치를 바꿈으로써 다양체로서 자신이 지닌 잠재력을 실험하고 현실화시킬 수 있다. 그러한 폭력은 더 이상 단순한 파괴에 머무르지 않으며 새로운 가능성들을 창조할 수 있는 긍정성을 획득한다. 또한 그러한 폭력은 원시부족사회에서처럼 적과의 전쟁을 통한 집단적 정체성

폭력의 역사를 계보학적으로 살펴봄으로써 폭력에 대한 근대적 관점을 비판

일반적으로 폭력은 물리적 신체적 폭력과 동일시된다. 저자는 이 책에서 과연 폭력을 물리적 신체적 폭력으로 환원하여 정의하는 것이 타당한지 비판적인 물음을 제기하면서, 폭력의 구성요소를 체계적으로 살펴보며 폭력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시도한다. 하지만 폭력에 대한 지각이나 인식이 관점에 따라 또는 역사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폭력에 대한 정의가 달라질 수 있고 그 의미도 다양하다는 점을 인정한다. 또한 저자는 폭력을 물리적 폭력과 정신적 폭력(또는 구조적 폭력), 가시적 폭력과 비가시적 폭력으로 구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아와 타자 사이에 존재하는 부정성의 폭력을 넘어서 이념적 폭력이라는 긍정성의 폭력을 제시한다. 나아가 폭력의 역사를 계보학적으로 살펴봄으로써 폭력에 대한 근대적 관점을 비판하는 동시에 현대에 나타나는 폭력 패러다임의 변화를 보여 준다. 아울러 이러한 폭력에 대한 정의와 계보학적 성찰 외에 법과 폭력, 타자와 폭력, 생명권력과 폭력, 긍정성의 폭력이라는 네 가지 주제로 폭력의 다양한 양상과 그것에 대한 성찰을 다루고 있다.
근대적인 이성적 사고에 빠져 모든 것을 계량화할 수 있다고 믿고 통계적으로 입증 가능한 물리적 폭력만을 폭력으로 간주하는 태도는 폭력에 대해 새로운 민감성을 발전시킨 현대인들의 변화된 폭력에 대한 인식을 제대로 쫓아가지 못한다. 이 책은 폭력에 대한 다각적이면서도 심도 있는 접근을 통해 기존의 폭력연구에서 볼 수 없었던, 폭력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가능하게 한다.

궁극적으로 이 책의 출발점은 폭력이라는 한 단어에 숨겨진 비밀을 푸는 것이다
핑커는 폭력에서 단 하나의 얼굴만을 보았다. 그러한 폭력은 도덕적으로 나쁜 것이고, 적대적인 관계에서 발생하는 부정성의 폭력이며, 물리적 신체적 폭력을 의미한다. 그러나 나는 폭력에 또 다른 얼굴들이 숨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게는 도덕적으로 나쁜 폭력 외에 윤리적으로 정당화될 수 있는 폭력, 타인에 대한 폭력 외에 스스로에게 가하는 자기 연관적 폭력, 물리적 신체적 폭력 외에 심리적 ? 정신적 폭력의 얼굴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한 폭력의 또 다른 얼굴을 찾아내는 것은 <아비뇽의 여인들>이라는 그림을 그리는 작업이며 자아 속에 들어 있는 타자를 인정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타자에 대한 폭력을 막는 작업이기도 하다.

이 책의 제1부에서 저자는 과연 폭력을 물리적?신체적 폭력으로 국한시켜 정의하는 것이 타당한지 비판적인 물음을 제기하며, 면역학적인 폭력인 부정성의 폭력 외에 이념적 폭력이라는 개념을 제시하고, 이를 폭력 패러다임의 전환을 알려 주는 중요한 개념으로 사용하고 있다. 제2부에서는 법과 폭력, 타자와 폭력, 생명권력과 폭력, 긍정성의 폭력이라는 네 가지 주제로 폭력의 다양한 양상과 그것에 대한 성찰을 다루고 있다. 포스트모던적인 현대의 반복 개념은 동일성의 반복이 아닌 차이 자체의 반복을 지시하며, 차이가 반복되고 반복이 차이를 낳는 언뜻 보아 역설적인 상황을 만들어 내며 창조적인 반복으로서 또다시 긍정적 의미를 획득한다. 그 때문에 이 책에서도 ‘폭력’이라는 한 단어에 숨겨진 다양한 의미와 폭력에 대한 역사적 인식 및 패러다임의 변화를 살펴보고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정항균

저자 정항균(鄭恒均)은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독일 부퍼탈 대학교에서 하버마스의 의사소통행위이론을 바탕으로 한 폰타네 소설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독일 19세기 사실주의 문학과 독일 현대소설을 전공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대화의 개방성: 테오도르 폰타네 소설 연구 Dialogische Offenheit. Eine Studie zum Erzahlwerk Theodor Fontanes』(2001), 『므네모시네의 부활』(2005), 『시시포스와 그의 형제들』(2009), 『“typEmotion”: 문자학의 정립을 위하여』(2012), 『메두사의 저주』(2014)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 『악마의 눈물』(공역, 2004), 『커플들, 행인들』(2008), 『어쩌면 이것이 카프카』(2017)가 있다. 최근의 주요 관심 분야는 독일 팝문학과 고향이라는 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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