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신문발달사: 1690-1960
2020년 03월 25일 출간
국내도서 : 2014년 12월 20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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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8895212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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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제1장 맹아생성기(1690?1764)
1. 미국 이민의 시작과 그 초기의 실태
2. 신문 출현 이전의 언론ㆍ출판실태
3. 보스턴에서 처음으로 신문 출현
4. 보스턴 이외 도시들에서도 신문 출현
5. 생성 초기 신문들의 여러 가지 양태
제2장 독립투쟁기(1765?1782)
1. 영국으로부터 독립투쟁의 시작과 승리
2. 각종 세법에 대한 미국신문들의 반대
3. 보스턴 지역 신문들의 독립투쟁과 수난
4. 뉴욕의 독립당계와 친영계 신문들의 실태
5. 필라델피아 신문들의 양분과 대결
6. 그 밖의 주요 지역 신문들의 사정
7. 독립투쟁기 신문들의 주요 양상
제3장 제1차 정론기(1783?1800)
1. 독립전쟁 직후의 시대적 상황
2. 제1차 정론기의 개막과 대표적 정론신문들
3. 새 수도 필라델피아 정론신문들의 대결
4. 보스턴의 정론신문들 간의 대결
5. 남부와 서부 지방 신문들의 실태
6. 제1차 정론기 신문들의 여러 주요 양상
제4장 제2차 정론기(1801?1832)
1. 제2차 정론기의 시대적 상황
2. 신문들 간의 정쟁과 암흑기의 도래
3. 각 도시별ㆍ지역별 신문들의 실태
4. 제2차 정론기 신문들의 주요 양상들
제5장 페니신문기(1833?1860)
1. 페니신문기의 시대적 상황
2. 1센트짜리 페니신문들의 출현과 성장
3. 신문계를 계속 지배한 정론신문들의 실태
4. 서부로 신문들의 계속적 확장과 그 실태
5. 페니신문기 신문들에서의 주요 현상
제6장 남북전쟁기(1861?1871
1. 남북전쟁과 그 재건기의 시대적 배경
2. 남북전쟁 당시 북부 신문들의 사정
3. 남북전쟁 당시 남부 신문들의 사정
4. 종전 이후 재건기의 신문실태
5. 남북전쟁과 그 재건기 신문들의 발전상
제7장 독립신문기(1872?1891)
1. 독립신문기 미국의 시대적 상황
2. 정론신문의 쇠퇴와 독립신문기의 개막
3. 퓰리처의 「뉴욕 월드」와 대중신문의 표방
4. 뉴욕 이외 주요 지역의 신문개황
5. 독립신문기 신문들의 주요 현상들
제8장 황색신문기(1892?1913)
1. 황색신문기의 시대적 상황
2. 황색저널리즘의 발흥과 쇠퇴
3. 각종 신문들의 증가와 비약적 성장
4. 황색신문기 신문들의 주요 특징
제9장 인수합병기(1914?1940)
1. 신문들의 인수합병기의 시대적 상황
2.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신문들의 실태
3. 신문들 간의 인수합병과 체인화 촉진
4. 현대적 타블로이드신문들의 유행
5. 경제대공황과 신문들의 고난
6. 인수합병기 신문의 각 부문별 주요 양상
제10장 대외전쟁기(1941?1960)
1. 제2차 세계대전부터 1960년까지 시대적 상황
2. 제2차 세계대전과 미국신문들의 동태
3. 1940년대 신문들의 주요 동태와 양상
4. 1950년대 신문들의 주요 양태와 변화
부록
ㆍ미국신문왕 조셉 퓰리처, 그의 생애와 공적
ㆍ주요 참고문헌
찾아보기
미국에서 ‘신문’이라는 근대적 뉴스 매체가 출현하기 이전, 위와 같은 여러 가지 전근대적 신문 현상들이 신문의 기능을 대행하면서 뉴스에 대한 미국주민들의 굶주림과 갈망을 달래 주었다. 그러다가 1690년 9월 25일 드디어 미국에서도 처음으로 신문이 탄생했는데, 이는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벤자민 해리스가 창간한 「퍼블릭 오커렌시스 보스 포린 앤드 도메스틱」(Publick Occurrences Both Forreign and Domestick)이라는 신문이었다.
“제1장 맹아생성기(1690-1764)” 중에서
이와 같이 신문들도 연방파와 공화파로 나뉘어 논쟁을 벌이면서 정론지시대로 들어가게 된 것은 물론 신문들이 자발적으로 나선 면도 있으나, 또 한편으로는 정치인들이 신문을 논쟁의 수단으로 이용했기 때문이기도 했다. 즉 독립투쟁시기에 신문이 강력한 선전매체의 하나로서 독립혁명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자, 이러한 신문의 힘을 인식하게 된 정치지도자들이 신문을 자신들의 주장의 선전매체와 대중조작, 여론형성 등의 도구로 이용하려 했다.
“제3장 제1차 정론기(1789-1800)” 중에서
1872년경부터 뉴욕의 주요 신문들이 정파성으로부터 탈피한 독립신문임을 표방하면서 ‘독립신문시대’를 선도해 나갔다. 이러한 가운데 1883년 조셉 퓰리처가 뉴욕에 나타나서 경영난에 허덕이던 「뉴욕 월드」지를 매입한 다음, 편집 스타일과 지면을 혁신했다. 그러면서 ‘독립신문’임을 표방한 뉴욕의 다른 신문들과는 달리, 「뉴욕 월드」지는 ‘대중의 신문’임을 표방하고 나섰다. 당시까지도 미국신문들은 정치인이나 정당의 기관지, 또는 발행인의 사유물로 생각해서, 신문을 자신들의 정견이나 의견 등의 발표장으로 여겼으나, 「뉴욕 월드」는 정치나 정파성으로부터의 ‘독립신문’임은 물론이고, 한 걸음 더 나가서, “대중의, 대중에 의한, 대중을 위한 신문”으로 만들겠다는 뜻에서였다.
제7장 독립신문기(1872-1891)” 중에서
“만약 1895년 일어난 쿠바 폭동사건 당시, 허스트의 신문들이 퓰리처의 신문들과 발행부수경쟁에 도전하지 않았더라면, 1898년 미국과 스페인 간의 전쟁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미국의 일부 역사가들이 술회했다. 만약 퓰리처의 「뉴욕 월드」지와 허스트의 「뉴욕 저널」지가 1896년부터 스페인과의 주전론을 서로 경쟁적으로 집요하고 강력하게 펴면서 대중의 여론을 자극하지 않았다면, 매킨리 대통령이 스페인에 대한 선전포고를 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뉴욕 월드」지와 허스트의 「뉴욕 저널」지는 미국과 스페인과의 전쟁을 왜, 어떻게 부채질했는가?
“제8장 황색신문기(1892-1913)” 중에서
젱거재판(Zenger trial), 페니신문(penny newspaper), 황색신문(yellow newspaper), 조셉 퓰리처(Joseph Pulitzer), 윌리엄 허스트(William R. Hearst), 「뉴욕 타임스」(New York Times), 「워싱턴 포스트」(Washington Post) 등등, 이런 말이나 이름들을 들어 보지 못한 언론전공 학생이나 언론인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막상 이들의 역사에 관하여 정확하게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외국신문들을 거론할 때는 특히 미국신문을 많이 언급하고 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미국의 신문역사를 종합적으로 소개한 책은 아직까지 없다. 이것이 바로 저자가 이 책을 쓴 목적이다.
저자는 신문의 역사를 쓰면서 빠지기 쉬운 ‘영웅 콤플렉스’ (the hero complex)의 오류, 즉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으로 특정 신문이나 신문인들을 과대평가하거나 미화하거나, 또는 그 반대로 서술하는 오류에서 벗어나 미국의 신문들이 1690년부터 1960년까지 그 발달과정에서 보여 주었던 미추 양면을 공정하게 제시하고 있다.
책속으로 추가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신문들은 비교적 자유를 누렸는데, 이는 특히 법원이 언론자유를 보장해 주었기 때문이다. 그 실례의 하나로는, 1931년 연방대법원이 미네소타주의 소위 ‘언론규제법’에 대해 5 대 4의 결정으로 위헌판결을 내려 언론자유를 보장해 준 것을 들 수 있다. 미네소타주의 소위 ‘언론규제법’은 곧 “개인이나 기관 또는 단체 등의 명예를 악의적이고 중복적으로 훼손하는 신문과 정기간행물들은 사회질서 문란자로 간주해서 당국의 명령으로 규제될 수 있다”는 요지의 법이었는데, 당시 「미네아폴리스 새터데이 프레스」지가 부도덕과 도박행위에 관한 사회정화 기획기사를 연재하다가 바로 위와 같은 언론규제법에 의해 연재중지명령을 받게 되었다.
그러자 이러한 명령에 대해 「미네아폴리스 새터데이 프레스」는 불복했으며, 이 사건이 결국 대법원까지 올라가게 되었다. 그러자 당시 대법원은 언론규제법 자체를 위헌이라고 판결함으로써 「미네아폴리스 새터데이 프레스」가 승소하게 되었는데, 당시 대심원장 휴즈는 미네소타주의 언론규제법이 위헌인 이유는, “명예훼손법은 출판을 통해 저질러진 그릇된 행위에 대한 배상책임은 지도록 할 수는 있지만, 행정명령에 의한 중지는 권리장전에 위배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제9장 인수합병기(1914-1940)” 중에서
작가정보
저자 차배근 (車培根)은 강원도 횡성 출생 /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과 졸업 / 미국 켄트주립대학(Kent State University) 대학원 커뮤니케이션학과 졸업(언론학 박사) /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 / 현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주요 저서로는 『커뮤니케이션학개론(상, 하)』(1976), 『사회통계방법』(1977), 『매스커뮤니케이션 효과이론』(1986), 『설득커뮤니케이션 이론』(1989), 『사회과학 연구방법(개정판)』(공저, 2013), 『한국신문학사』(공저, 1977), 『중국전근대언론사』(1984), 『중국조선민족언론사』(1997), 『개화기 일본유학생들의 언론출판활동연구(I)』(2000), 『우리신문 100년』(공저, 2001), 『서울대학교 대학신문사 I: 1952-1961』(2004), 『중국근대언론발달사』(2008)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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