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학공간의 조이스와 한국문학

오길영 지음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20년 03월 25일 출간 국내도서 : 2013년 05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세계문학공간의 조이스와 한국문학』 은 당대 ‘유럽문학공화국’의 주변국이었던 아일랜드 출신으로 20세기를 대표하는 모더니즘 소설가 조이스와 한국문학 사이에 이뤄진 문화적 교섭의 양상을 분석 조명한 책이다. 근대성과 근대주의 비판이라는 연쇠말을 중심으로 조이스 문학의 의미를 입체적으로 조감함으로써 조이스와 거의 동시대를 살았던 박태원이나 이상 등 한국의 모더니즘 작가들의 작품에 조이스의 문제의식이 어떻게 투영되었는가를 살펴보았다.

목차

책머리에｜v

제 1 부 조이스와 세계문학공화국

1. 조이스와 모더니즘의 아비투스｜2
2. 카자노바의 세계문학공화국론｜4
3. 조이스의 문학적 편력기｜11
4. 세계주의자 조이스?｜16
5. 민족문학과 세계문학의 이분법을 넘어서｜19

제 2 부 조이스와 (탈)근대성

제1장 조이스, 민족문학, 세계문학
1. 동질성의 모티프와 식민주의 비판｜27
2. 조이스의 순수주의 비판｜28
3. 새로운 예루살렘의 꿈: '싸이클럽스' 읽기｜36
4. 우주적인 형제애: '써시' 읽기｜42

제2장 조이스, 계급, 식민현실
1. 조이스와 루카치｜48
2. 모더니즘론의 쟁점들｜52
3. 프루스트와 울프의 문학론｜55
4. 모더니즘과 일상성의 미학｜65

제3장 조이스와 성적 관계의 윤리: '이블린'과 '노지키어' 읽기
1. 조이스와 아일랜드 여성문제｜80
2. 식민지 여성 정체성의 형성｜81
3. 낭만적인 사랑과 존중받는 삶｜91

제4장 젊은 예술가와 여성들: <젊은 예술가의 초상>과 <영웅 스티븐> 읽기
1. 20세기 예술가소설의 가능성｜98
2. <영웅 스티븐>에서 <젊은 예술가의 초상>으로의 개작｜102
3. 스티븐과 여성들｜112
4. 어머니와 아들｜119

제5장 성적 관계는 있는가?: 블룸과 거티
1. 해변의 소녀들: 거티와 씨시｜126
2. 성적 정체성과 응시｜130
3. 성적 관계의 불가능성｜135
4. 시선과 응시의 어긋남｜140

제3부 조이스와 한국 모더니즘의 만남: 박태원과 이상을 중심으로

제1장 1904년 더블린과 1930년대 서울
1. 식민지 시대의 조이스 수용 양상｜148
2. 1930년대의 풍경｜155

제2장 더블린의 블룸, 서울의 구보: 박태원 읽기
1. 도회의 소설가 구보｜164
2. 식민지 작가의 초상｜170
3. 식민지 근대성의 매혹과 한계｜175

제3장 ‘모조 근대’를 넘어서기: 이상 읽기
1. 이상 시와 근대의 설계도｜178
2. 막다른 골목길과 유곽｜183
3. 이상의 ‘모조 근대’ 비판｜186
4. 근대성 너머의 사유｜191

참고문헌｜195
찾아보기｜207

인물정보

저자(글) 오길영

서울대 영문과 및 동대학원 졸업. 미국 뉴욕주립대 영문학 박사. 현재 충남대 영문과 교수. 탈근대 문예론, 문화이론, 현대영미소설에 관심을 갖고 가르치고 연구 중이다. 저서로는 '이론과 이론기계: 들뢰즈에서 진중권까지', '지구화 시대의 영문학'(공저), '에드워드 사이드 다시 읽기'(공저)가 있으며, 다수의 비평이론, 현대영미소설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비평공동체 '크리티카'의 동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