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철학: 서양편(하)
2020년 03월 25일 출간
국내도서 : 2012년 06월 0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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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pdf (11.19MB)
- ISBN 9788952121486
- 쪽수 4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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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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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본성을 탐구하는 철학의 모험『마음과 철학: 서양편 (하)』. 마음에 대한 서양 현대철학의 논의를 검토한 책으로, 다양한 통합학문적 영역에서 벌어지는 마음 연구에 새로운 성찰의 지점을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은 니체와 프로이트, 후설, 하이데거에서 베르그손, 메를로-퐁티, 라캉, 들뢰즈, 비트겐슈타인을 거쳐 데이비슨과 김재권, 설, 데넷, 차머스에 이르기까지, 서양 현대철학의 전통을 만들어낸 철학자들의 고민과 논의를 오롯이 담아냈다. 나아가 해당 학계의 권위자들이 추천하는 우수한 원전 번역본과 2차 문헌 소개,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에서 작성한 철학용어 풀이를 고루 담고 있어, 철학의 입문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한국 철학계의 연구 성과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서문 마음을 이해하는 서양철학의 세 가지 전통 강진호
니체 ‘생리학’으로 해명한 ‘나’와 ‘의식’ 백승영
프로이트 무의식 혁명 김석
후설 현상학에서의 의식 이남인
하이데거 개시성으로서의 마음 박찬국
베르그손 의식의 층위들 황수영
메를로-퐁티 육화된 의식 주성호
라캉 ‘프로이트로의 복귀’ 김서영
들뢰즈 반시대적 전쟁기계 박정태
비트겐슈타인 유배된 마음의 귀향 강진호
데이비슨 무법칙적 일원론 백도형
김재권 환원적 물리주의 김기현
설 중국어 방과 의식 최훈
데넷 지향적 마음의 진화 장대익
차머스 의식의 신비 한우진
찾아보기
揚?소개하고 평가할 것을 요구받았다. 학문적 깊이는 유지한 채로, 철학적 개념어는 최대한 문맥에 녹여 넣었고, 부족한 부분은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에서 직접 용어풀이를 작성해 넣었다. <마음과 철학> 총서는 서양편 상 하, 유학편, 불교편의 네 권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책속으로 추가>
과학의 의식 연구는 크게 두 방향으로 나뉘어 진행 중이다. 심리학자와 인공지능학자는 의식의 기능적 측면을 중점적으로 연구한다. 이들은 의식이 외부세계를 반영하는 표상representation이며 언어와 같은 기호나 심상mental image 등의 형태로 정보처리 과정에 개입한다고 설명한다. 반면에 신경과학자는 궁극적으로 신경과학이 의식을 설명해낼 것이라고 믿는다. (중략) 어느 철학자는 신경과학의 편을 들어 마음이 존재론적으로 아무런 가치가 없으며 그 개념조차 정합적이지 않기 때문에, 마음에 대한 개념들이 결국에는 제거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반해, 심리학과 인공지능의 편에서 마음에는 비환원적인 기능적 요소들이 있음을 주장하는 철학자도 있다. 차머스와 같은 이원론자들은 현상적 속성인 의식이 물리적인 설명이나 기능적인 설명에 의해 완전히 파악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철학자의 활동을 보면 의식의 학제적 연구의 전망과 철학의 역할이 어느 정도 드러난다. 물리주의의 전망을 밝힐 새로운 개념은 심리학·인공지능, 신경과학, 그리고 현상학이라는 세 기본 토대 위에, 각 영역을 아우르는 철학적 작업을 통해 가능할 것이다. 의식은 최근의 눈부신 과학 발달에 의해, 또한 이에 발맞춘 개념 발전에 의해 심각한 연구 대상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또 다시 새로운 자극이 주어진다면, 의식의 신비를 해소할 새로운 개념적 이해가 등장할 것이라고 기대해보자.(pp423-424)
한우진, <차머스 - 의식의 신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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