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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한국 국제정치관 자료집 . 2: 제국-식민지기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20년 03월 25일 출간

종이책 : 2015년 02월 0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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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52121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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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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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12년에 발간한 근대한국 국제정치관 자료집 제1권 개항?대한제국기와 연결되는 책으로 1권에 이어 대한제국 후반부 멸망시점과 식민지 종료시점까지를 대상으로 하였다. 이 책의 목적은 일본 제국의 등장과 식민지 시기의 한반도의 국제관계 속에 나타난 사상을 검토함으로써 당시 한국인의 정치적 삶의 일단을 보여 주고자 하는 데에 있다.
머리말 v
일러두기 xii

제 1 부 일본제국과 식민지조선의 국제정치관 1

Ⅰ. 한일합방과 권력정치 3
1. 박은식, 『한국통사』 서언 3
2. 이상천, 새 도덕론 5
3. 현상윤, 강력주의와 조선청년 11
4. 정충원, 아아 형제여 17
5. 신한혁명당, 대동단결선언 19
☞ [참고] 한국병합에 관한 조약 24
☞ [참고] 한국병합에 관한 천황 조서 25
☞ [참고] 일선융화론 26

Ⅱ. 민족자결주의와 독립사상 31
가. 파리평화회의와 민족자결주의 31
6. 안창호, 전쟁종결과 우리의 할 일 31
7. 안창호, 우리 국민이 결단코 실행할 6대사 37
8. 헨리 정, 상원의원들에게 보낸 편지 39
9. 김규식, 파리강화회의에 제출한 각서초안 42
10. 김규식, 파리강화회의 의장에 제출한 청원서 45
11. 파리강화회의에 제출된 별첨 비망록 49
12. 약산생, 평화회의에 대한 결과를 예언 57
13. 대통령의 십사조목과 우리 독립의 관계 60
☞ [참고] 민족자결주의의 오해 63

나. 독립선언의 사상 65
14. 무오독립선언서 65
15. 2ㆍ8 독립선언서 67
16. 3ㆍ1 독립선언서 71
17. 대한독립청원서 75
18. 조선독립선언서 78
☞ [참고] 조선통치사견(상) 81
☞ [참고] 사이토 마코토의 훈시 83

Ⅲ. 워싱턴 체제와 평화 87
가. 세계평화와 국제협조 87
19. 세계를 알라 87
20. 인도정의 발전사로 관(觀)한 금일 이후의 모든 문제 91
21. 새봄, 칸트의 『영원평화론』을 독(讀)함 96
22. 신의적 외교 101
23. 김억, 국제공통어에 대하여 104
24. 이돈화, 인류상대주의와 조선인 110
25. 범인간적 민족주의 117
26. 쟁투의 세계로부터 부조(扶助)의 세계에 123
27. 세계의 통일적 건설의 노력 131

나. 워싱턴 체제와 권력정치 133
28. 세계평화에 대하여 133
29. 일영동맹의 갱신문제―동양정국의 일대문제 137
30. 세계평화는 허식의 문구 139
31. 태평양 회의와 영미의 협치 141
32. 중국의 독립문제―문호개방과의 교섭 142
33. 4국협약과 세계대세 144
34. 일미문제와 일본의 굴욕 147
35. 신채호, 조선혁명선언서 149
36. 약영생(若?生), 세력균형주의와 국제협조주의 156
37. 백주(白洲), 전쟁의 영원성 166
38. 힘의 문명 170
39. 세계평화는 언제 될 것인가 172
40. 배성룡, 영미제국주의와 세계패권 정책의 대립 173
41. 역(力)의 원천―지조와 신의 180

다. 동양평화 182
42. 박은식, 통고일본서 182
43. 연변 한인 대표의 대중국 경고서 186
44. 동양평화의 요체 189
45. 신채호, 조선독립과 동양평화 192
46. 신아동제사, 중국정부에 대한 청원운동의 건 194
47. 중화동포에게 읍고(泣告)하는 글 196
48. 일본인의 동양평화 200
49. 아세아민족대회 202

제 2 부 제국일본의 팽창과 대동아건설 205

Ⅰ. 세계와 제국, 민족과 국민 207
가. 세계와 민족 207
50. 생존경쟁과 민족 207
51. 이광수, 조선민족운동의 삼 기초사업 209
52. 안재홍, 국민주의와 민족주의 213
53. 안재홍, 조선인의 처지에서 214
54. 안재홍, 세계로부터 조선에, 미래를 지나 금일에 216
55. 문일평, 조선인과 국제안 219

나. 제국과 민족 227
56. 만주국의 장래 227
57. 김경재, 대아세아주의 비판 230
58. 김명식, 외교와 전쟁 234
59. 한국조직동맹, 일본의 만주침략에 대한 한국의 성명서 236
60. 이승만, 한국인들의 청원서 238

다. 내선일체와 국민 240
61. 인정식, 아등(我等)의 정치적 노선에 관해 동지 제군에게 보내는 공개장 240
62. 윤치호, 내선일체에 대한 소신 247
63. 김한경, 공동운명에의 결합과 그 환원론 250
64. 현영섭, ‘내선일체’와 조선인의 개성문제 255
65. 김두정, 흥아적 대사명으로 본 ‘내선일체’ 261
☞ [참고] 미

《머리말》

한국의 국제정치학은 많은 발전을 이룩했지만, 아직도 서구이론을 수용하고 적용하는 수준을 넘지 못하고 있다. 국제정치학의 한국적 정체성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들 하지만, 정작 한국의 국제정치적 경험과 삶을 반영한 한국 국제정치학을 구축하려는 노력은 미미했다. 미국 국제정치학의 이론적 관점과 방법론이 오히려 강해지는 추세다. 그런데 국제정치학의 보편적 이론과 해석은 세계정치를 주도하는 강대국의 이익과 관점을 반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초(超)장소적인 보편적 이론이나 해석은 한국의 정치현상과 국제관계를 규정하는 조건으로서 마땅히 알아야 하지만, 한국의 특수성을 설명해 주기는 어렵다.
개항 이래 한국인들은 정치적 삶뿐 아니라 거의 모든 영역의 삶에서 국제정치 내지 세계정치의 영향을 받아 왔다. 한국 외교사에서 보듯이 한국인의 정치적 삶은 일정 부분 동아시아 국제정치와 세계정치에 규정될 수밖에 없는 숙명을 안고 있다. 이러한 숙명 때문에 한국의 국제정치 연구와 교육이 주변열강의 외교정책을 중시하는 것은 자연스런 일이다. 한국 국제정치학의 실용주의와 정책지향성은 여기서 비롯될 것이다.
우리는 세계정치와 열강의 외교정책을 알아야만 한다. 하지만 국제정치와 한반도 국제관계를 보는, 혹은 한국의 외교정책을 규정하는 우리들 자신의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을 알지 못한다면 그러한 이해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한국의 국제관계와 대외정책은 역사적 사실뿐 아니라 역사를 영위하는 인간의 심성을 알아야만 제대로 이해될 수 있다. 타자를 알기만 해서는 안 되고 자기의 존재양식을 제대로 알아야만 반성적 성찰과 합리적인 대응이 가능해진다. 기왕에는 외교사적 접근을 통해 한국의 국제정치와 외교정책의 사실 관계를 밝히려는 작업은 있었지만, 외교정책을 산출하고 국제관계를 이해하는 한국인들의 심성을 읽어 내려는 노력은 부족했다.
한국인들의 국제정치적 심성을 파악하려면 무엇보다 한국의 국제정치적 경험과 삶을 읽어내는 자료의 정리가 선행되어야 한다. 본 『근대한국 국제정치관 자료집』은 개항 이후 구한말 및 식민지 시대의 한국인 관료와 지식인들의 국제정치관과 국제인식에 관한 자료들을 시대별, 주제별로 정리한 것이다. 서구의 국제정치 관념과 제도의 수용을 경험했던 근대 한국인들의 국제정치관은 당대뿐 아니라 현대 한국의 국제관계와 외교정책을 이해하는 데도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이다.
본 자료집은 두 권으로 되어 있다. 제1권은 개항 전후부터 한일합병 때까지의 시기를 다루고, 제2권은 제국-식민지 시기의 자료를 수록하였다. 본 자료집은 학생들에게는 근대한국의 국제관념을 이해하는 표준 텍스트로 이용될 수 있도록 하고, 연구자들에게는 한국의 국제정치 관념 내지 사상을 분석하는 기초자료로 쓰일 수 있도록 편찬되었다. 해독의 편의를 위해 원문을 가공하였다. 국문 자료는 말투를 살리되 가능한 한 현대 철자법으로 고쳤고, 한문 자료는 현대 한국어로 번역하되 원문을 함께 수록했다. 또한 독자의 편의를 위해 각 텍스트에 해제와 주석을 달았다. 각 권의 권말에는 수록된 자료를 중심으로 분석한 해제논문을 실었다.
본 자료집 편찬 작업은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한국학장기기초연구사업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이루어졌다.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 감사드린다. 김현철 박사는 편찬 구상과 자료수집에서 도움을 주었다. 옥창준 군은 자료정리에 노고가 많았다. 이들에게 감사드린다. 자료의 입력과 교정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준 최정훈 군을 비롯한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대학원생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자료의 선별에 신중을 기했지만 완벽한 자료집이 되지는 못했다. 오류도 있지 않을까 저어된다. 언젠가 보완된 자료집을 낼 수 있길 기대해 본다.
2014년 12월
관악산 연구실에서 장인성

《본문 중에서》
자(咨) 우리 동심동덕(同心同德)인 2천만 형제자매여. 우리 단군 대황조께서는 상제에 좌우하사 우리의 기운(機運)을 명하시며 세계와 시대가 우리의 복리를 돕는도다. 정의는 무적의 검이니, 이로써 역천(逆天)의 마(魔)와 도국(盜國)의 적(賊)을 일수도결(一手屠決)하라. 이로써 4천 년 조

1권에 이어 대한제국 후반부 멸망시점과 식민지 시대 조선 지식인들의 국제정치관과 국제인식에 관한 자료들을 시대별, 주제별로 정리

국제정치학의 보편적 이론과 해석은 세계정치를 주도하는 강대국의 이익과 관점을 반영하는 경우가 많다. 초(超)장소적인 보편적 이론이나 해석은 한국의 정치현상과 국제관계를 규정하는 조건으로서 마땅히 알아야 하겠지만, 한국의 특수성을 설명해 주기는 어렵다.
한국 외교사에서 보듯이 한국인의 정치적 삶은 일정 부분 동아시아 국제정치와 세계정치에 규정될 수밖에 없는 숙명을 안고 있다. 때문에 우리는 세계정치와 열강의 외교정책을 알아야만 한다. 하지만 한국의 국제관계와 대외정책은 역사적 사실뿐 아니라 우리들 자신의 심성과 사고방식을 알아야만 제대로 이해될 수 있다.
이 책은 2012년에 발간한 근대한국 국제정치관 자료집 제1권 개항?대한제국기와 연결되는 책으로 1권에 이어 대한제국 후반부 멸망시점과 식민지 종료시점까지를 대상으로 하였다.

식민지 시대 조선 지식인의 국제정치관과 국제인식에 관한 자료들을 시대별, 주제별로 정리한 책
이 책의 목적은 일본 제국의 등장과 식민지 시기의 한반도의 국제관계 속에 나타난 사상을 검토함으로써 당시 한국인의 정치적 삶의 일단을 보여 주고자 하는 데에 있다. 이 시기 조선의 지식인들은 나름대로의 틀로 국제질서를 파악하고, 그 변화의 흐름들을 파악하며, 그 속에서 현실의 변화를 꾀했다. 단순히 친일이냐 민족주의냐라는 이분법적 도식 속에서 접근한다면 이 시기를 또 다른 ‘암흑기’로서밖에 사유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식민지 지식인이 어떻게 체제에 포섭되는가, 어떻게 체제의 영향을 받는가도 볼 필요가 있다.

오늘날 한반도 정세 70여 년 전과 무엇이 다른가
100년 전 조선은 일본에게 국권을 상실하면서 지식인의 좌절이 극도에 달했다. 국제무대에 등장한 것도 자의가 아니라 타의에 의한 것이지만 이후 외국과의 교섭을 통해 국제 관계에 대해 눈을 뜨게 된다. 이러한 상황은 경술국치로 인하여 극단적으로 나뉘어 제국주의에 굴복한 친일 지식인과 해외에 망명한 독립운동지식인의 시각으로 분화된다.
제1부는 일본제국과 식민지조선의 국제정치관이라는 주제로 한일합방과 권력정치, 민족자결주의와 독립사상, 워싱턴 체제와 평화로 자료를 나누어 정리하였다. 조선이 식민지로 편입된 직후의 상황은 자유주의 혹은 이상주의가 팽배한 시기와 맞물린다. 이 시기 민족자결주의로 대표되는 윌슨주의의 구호는 식민지 지식인들에게 어느 정도 희망을 가져다주었다.
제2부는 제국일본의 팽창과 대동아건설이라는 주제로 세계와 제국, 민족과 국민, 신질서와 전쟁, 평화로 자료를 나누어 정리하였다. 당시의 지식인들은 파리강화회의, 국제연맹, 워싱턴 체제 등 국제질서를 새롭게 규율한 제도들의 형성을 통해 국제협조 분위기에 희망을 품었다. 그러나 이러한 세계사적 흐름이 식민지 조선에 적용될 수 없는 것임을 깨닫게 되자, 이러한 평화와 도덕에 의존하는 방식보다 힘에 대한 강조가 등장한다. 도덕이나 평화는 말로써 이루어질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치 않았던 것이다. 1930년대 일본의 제국주의가 대동아공영권이 체제 속에서 공고화해지는 과정에 돌입하자 내선일체 관념이 등장하였다. 그런데 조선 지식인이 말하는 내선일체는 일본제국이 제시하는 논리를 그대로 따라가기만 하는 것이 아니었으며 그들이 바라는 당위로서 현실을 재규정하고, 현실을 끌어오기 위한 방편이기도 했다. 이후 대동아전쟁이 진행되면서 조선 땅에 남아 있는 지식인들은 성전(聖戰)에 참여할 것을 학도지원병에게 촉구하며, 일본의 침략행위를 비난하는 영국과 미국을 비판하는 등 일본제국주의에 주체적으로 가담하기도 하였다.
이 자료집이 중요한 이유는, 식민지 지식인의 체제 협력 혹은 전향을 단죄의 대상으로서가 아니라, 지식인이 어떻게 체제에 포섭되는가, 어떻게 체제의 영향을 받는가를 그들의 글을 통해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이다. 그들의 사고의 폭의 한계는 70년 후인 현재에서 보면 명확히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 책은 한국의 국제관계와 대외정책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역사적 사실뿐 아니라 우리들 자신의 심성과 사고방식을 알아야만 한다는 교훈을 전해 준다.

작가정보

저자(글) 장인성

저자 장인성은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도쿄대학 총합문화연구과 국제관계론 전공에서 유학적 사유의 관점에서 근대를 포착하는 근대 동아시아 지식인들의 정치사상에 관심을 갖고 연구했으며, 요코이 쇼난과 김윤식의 국제정치사상을 중심으로 한 개항기 한일 정치사상 비교 연구로 학술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이며, 주요 연구분야는 동아시아 국제사회론, 일본사상사, 동아시아 국제정치사상, 동아시아 개념사 등이다. 주요 저서로는 『장소의 국제정치사상』(서울대학교출판부, 2002), 『근대한국의 국제관념에 나타난 도덕과 권력』(서울대학교출판부, 2006), 『메이지 유신』(살림, 2007) 등이 있다.

저자(글) 김태진

저자 김태진은 서울대학교 외교학과 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동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근대 동아시아 바디 폴리틱(Body politic)의 양상을 주제로 박사논문을 준비 중에 있다.

저자(글) 이경미

저자 이경미는 서울대학교 외교학과 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동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제국식민지기 조선의 민족담론을 주제로 박사논문을 집필 중에 있다. 논문으로 ?1920년대 민세 안재홍의 민족론과 그 추이?(『동양정치사상사』 2010.9), 역서로 『좌담회로 읽는 『국민문학』(소명출판, 2010), 『총력전하의 앎과 제도』(소명출판, 2014), 『감정?기억?전쟁』(소명출판, 2014)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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