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미학.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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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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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 대표적 민중미술가 23인 이야기
한국의 리얼리즘 화가들을 소개하는 『오월의 미학 2: 서슬에 새겨진 평화』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전작 『오월의 미학 1: 뜨거운 가슴이 여는 새벽』이 출간된 지 10년 만에 나온 저작이다. 1권 또한 2권과 함께 표지와 본문을 새롭게 단장한 리커버판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1권에서는 30명의 민중화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면서 그 경향과 의미를 소개했고, 이번에는 23명의 작가를 추가하여 우리 민중미술의 넓어진 지평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의 민중미술은 30년이 넘도록 사회, 정치는 물론 생명과 환경, 인권에 이르기까지 인간사회의 여러 문제를 예술에 녹여왔다. 이와 같은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유일무이하기 때문에 외국의 미술연구가와 전시기획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민중미술’이 일반 대중들에게는 ‘무서운 그림’, ‘왠지 거북하고 어려운 미술’로 이해되는 측면도 있다. 하지만 민중미술처럼 건강하게 우리 민족의 정서와 시대 상황을 기반으로 자생하여 시대의 정당성을 외치면서 진정한 현대성을 확보해온 예술형식도 없다. 이 책이 민중미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머리말
1장 역사의 새벽이 부르는 기운
분단 70년을 일으켜 세운 야생미학 · 송창
거인의 땅에서 역사의 우물을 긷다 · 김재홍
4?3의 칼로 새긴 역사의 광기 · 박경훈
강화의 춤추는 꽃, 분단에 새기다 · 박진화
5월의 책무감에서 출발한 리얼리즘 바다 · 조정태
2장 하늘이 품은 대지의 바람
일그러진 초상이 빚어낸 생명 · 안창홍
불안한 X세대 양식을 지배하다 · 신호윤
서사적 기법으로 시대의 리얼리티를 담다 · 방정아
이름 모를 바람에 남겨진 생명의 흔적 · 이명복
‘온고지신’이 쌓은 민중의 바벨탑 · 강용면
3장 서슬에 새겨진 평화의 여백
무거운 주제를 고독과 슬픔의 서정에 담다 · 한희원
거칠고 자유분방한 농부의 황토바람 · 박문종
5월은 이름 없는 바람에 생명으로 핀다 · 임남진
부마항쟁과 5월 광주에서 세운 키치미학 · 박건
여순사건을 역사에 다시 세우는 잡초 화가 · 박금만
4장 출렁이는 5월 갈묏빛 능선
5월 시민군이 지켜낸 남도의 땅과 생명의 빛 · 이강하
시대에 맞선 붓 끝은 신자유주의를 해명하다 · 김영진
5월의 흙으로 빚어낸 500 나한 · 김희상
역사의 새벽, 5월 전사의 벼린 붓 · 이상호
연좌제의 5월 시민군이 품은 땅의 역사 · 송필용
5월의 여백 - 명상의 무無, 번짐의 유有 · 정광희
광주 정신, 사랑과 생명의 자유로운 미학 여행 · 황영성
서슬에 새겨진 5월의 증언들 · 하성흡
부록: 한국 민중미술연보 41년
英? 정치는 물론 생명과 환경, 인권에 이르기까지 인간 사회와 관계의 문제를 예술에 이입해왔다. 사람들은 흔히 민중미술을 무서운 그림, 왠지 거북하고 어려운 작품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민중미술은 시대의 아픔을 아름다운 예술로 승화한, 너무나 현실적이고 지극히 자유로운 예술의 한 장르이다. 세상이 주는 삶의 무게와 현실에 대한 고민을 온몸으로 표현한 대표적 민중미술가 30명의 삶과 예술작품을 통해 현재 내가 서 있는 곳이 아무리 힘들고 아프고 어려울지라도 그곳에서 희망과 사랑과 온기를 다시금 발견할 수 있는 여유와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 : 장경화
(문학박사)
1958년 광주출생으로 조선대학교 미술대학과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마쳤다.
1992년 광주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로 임용되어 제1회(1995), 제2회(1997) 광주비엔날레에서 근무했다. 이후 2000년 뉴욕 파견근무를 했고 록펠로우재단(A·C·C)의 연구기금을 수상했으며, 2001년 귀국하여 광주시립미술관 학예연구관으로 전시과장, 학예연구실장, 분관장 등을 역임하고 2018년 광주시립미술관을 정년퇴임했다. 이후 조선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초빙교수를 역임했다.
주요 전시기획으로는 중국현대미술전-붉은대륙 중화(2002, 광주시립미술관), East Wind(2003, 뉴욕퀸스미술관) 등 50여 회가 있었으며, 뉴욕 파슨스스쿨의 특강과 전북대학교, 전남대학교, 조선대학교, 호남대학교, 경기대학교, 동신대학교, 홍익대학교 등에 출강했다. 현재는 한국미술협회(평론분과), 한국큐레이터협회, 아시아미술문화학회, 한국문화예술포럼 대동문화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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