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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묻는다

완전히 새로운 나라, 문재인이 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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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1월 20일 출간

종이책 : 2017년 01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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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3.80MB)
ISBN 9788950968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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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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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한민국이 원하는 대한민국을 문재인에게 묻고 문재인이 직접 답한다!
세월호 그리고 박근혜 게이트를 겪으며 아주 평범한 국민들조차 남녀노소 구분 없이 촛불을 들고 변혁을 외치기 시작했다. 총체적인 국가 위기 앞에서, 한결 같은 정치인 문재인은 다시 희망을 말한다. 국민 모두의 뜻이 하나로 모인 지금이야말로 아래로부터의 진정한 개혁이 가능하다고. 그는 그릇된 과거와 부패 청산을 그 어느 때보다도 강조하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시대정신은 상식과 정의의 회복이라고 역설한다.

가장 높은 인기와 가장 많은 오해 위에서 더 나은 민주주의를 위해 묵묵히 한길을 걸어온 그 사람, 문재인. 『대한민국이 묻는다』는 정치인 문재인을 만든 기억과 역사, 그가 만든 인권과 정치, 그가 만들 민주주의와 새로운 대한민국을 그의 생생한 육성으로 기록한 대담집이다. 평범한 이웃과 국민의 입장에서 궁금한 점을 정서적으로 물을 수 있는 인터뷰어로 시인, 소설가이자 기자인 문형렬이 함께했다.

이 책은 ‘기억’, ‘동행’, ‘광장’, ‘약속’, ‘행복’, ‘새로운 대한민국’ 등 6개 주제로 구성, 평범한 사람들이 잘 사는 세상을 꿈꾸기 시작했던 가난한 어린 시절부터, 문재인이 만나고 겪어온 사람들, 현재 대한민국이 겪는 진통의 시작과 해결책, 그가 설계하고 다시 세우고자 하는 대한민국의 청사진까지 두루 살펴볼 수 있다. ‘문재인을 이해하기 위한 핵심 키워드 25’에서는 ‘개헌’, ‘국민성장론’, ‘사드 배치’, ‘섀도 캐비닛’, ‘호남 민심’ 등 첨예한 주제들을 직접 물었고, 솔직하고 구체적인 문재인의 답변을 수록했다.
제18대 대통령 선거에 범야권 단일후보로 출마했으나 당선에 실패하고, 이후로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로서 야권을 이끌었던 문재인. 이제 다시 제19대 대통령 출사표를 던진 문재인은 어떻게 상처 입은 민주주의를 치유할 것인가. 이 책에는 민생과 서민의 행복을 지향하는 정책, 투명하고 공정한 민주주의를 위해 한길을 걸어온 그가 제시한 ‘사람이 먼저다’라는 구호가 어떤 성장과 기억을 통해 구축되었는지 고스란히 담겨있다.
기획의 말 | 어느덧, 봄이 오고 있다 004

기억 | 문재인은 무엇을, 어떻게, 왜, 기억하는가
흥남, 거제, 아버지 015
소보다 더 소 같았던 아버지 018
새하얀 나라, 새파란 나라 024
가난은 천장에 매달아둔 등불처럼 031
책에서 외로운 길을 찾다 038
자존심은 힘이 세다 043
나는 종북이 아니다, 나는 특전사다 051
경험보다 앞서는 지혜는 없다 053
역사를 잃으면 뿌리를 잃는 것 059
상식과 정의를 토대로 한 새로운 시대정신 065
文&問 직문직답 070

사람 | 사람을 향하는 문재인의 동행
촛불에 깃든 봄 075
통일과 화합을 위한 각오 076
고인 물에는 생명이 없다 081
언론과 대통령 084
그들은 정말 몰랐을까, 박근혜 게이트 087
위험은 피할 때 커진다 091
페스카마 호와 인권 097
아름다운 사람, 아름다운 동행 107
사람들이 보는 문재인, 사람들이 원하는 문재인 115
권력은 SNS에서 나온다? 119
눈 내리는 <세한도>의 창밖 122
文&問 직문직답 126

광장 | 광장에 선 당신과 나, 그리고 문재인
달고구마와 어머니 131
감나무, 데모, 아내 135
후회하지 않는 선택 139
지금은 촛불을 켤 시간 142
사익을 추구하는 정부의 몰락 144
분노, 단식 149
가장 낮은 곳에서 하는 이야기 152
분단의 비극이 낳은 군의문사와 군납비리 156
명예로운 부자가 많은 나라 160
‘악의 관료성’을 제거하기 위하여 163
공공성, 공정한 권력의 회복 168
국민권력에 의한 국민혁명 173
文&問 직문직답 176

약속 | 행동하는 양심, 깨어 있는 시민을 위한 약속
남북교류, 어떻게 다시 시작해야 하나 181
남북문제 해결을 위한 발걸음 187
사드 배치와 북한 핵개발 해법 192
대선을 앞둔 대북 외교와 사드 문제 해법 195
미국과 북한 사이, 남북문제 해결하기 203
무기 수입, 방산비리 206
검찰과 경찰 개혁의 답은 지방분권 211
청년실업과 교육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 217
또 하나의 불안, 지진과 원자력 발전 227
정책 실패에 대한 책임 묻기 229
적폐 청산을 앞둔 두려움과 용기 235
4차 산업혁명과 새로운 국민 경제성장 240
언론개혁 246
국민과 함께하는 권력 248
文&問 직문직답 256

행복 | 문재인이 꿈꾸는 행복
하늘의 그물은 피할 수 없다 261
촛불이 피운 꽃 264
사람 문재인, 사회인 문재인, 정치인 문재인의 행복 266
흡연, 금연, 그리고 행복 271
지금 여기, 국민이 바라는 행복 274
행복한 사회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 276
노인문제, 출산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 282
경제성장의 숨은 주역, 노년세대의 명예 288
명예로운 노인을 위한 국가적, 사회적 지원 293
文&問 직문직답 296

새로운 대한민국 | 당신과 나 그리고 대한민국
준비된 대통령의 길 301
세상을 바꾸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306
진정한 리더의 길 309
2017 대선주자에 대하여 314
개헌의 딜레마 317
신해행증, 실천과 완성의 길 324
순교자와 같은 약속 329
文&問 직문직답 334

문재인을 이해하기 위한 핵심 키워드 025 336
엮은이의 말 352

시간이 지나고 나서 아버지가 왜 그러셨는지 비로소 이해가 됐다거나, 아버지의 모습이 더 잘 보였다거나, 그런 일이 있다면?
문재인 : (중략) 대학 다니던 중 구속되고 제적까지 됐죠. 구속돼 있는 동안 아버지는 면회를 한 번도 안 오셨어요. 나는 그것이 아버지가 말씀은 하지 않으셔도 저를 나무라는 것이라고, 또는 저를 원망하는 것이라고 느꼈어요. 옳은 일이라도 가족을 생각한다면 그럴 수는 없다고, 마음으로 용서하시지 않은 거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감옥을 나오고 난 다음 아버지가 저에게 꾸짖는 말씀도 하시지 않는 겁니다. 아버지는 그때 그 상황이 그냥 아프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를 원망하거나 나무라는 심정을 가졌던 게 아니라, 그런 상황에서 제가 얼마나 고통스럽고 힘들었을까 그렇게 생각하셨던 것 같아요. 아버지의 그런 마음을 알아선지, 제가 부모가 되고 나니 자식이 잘못해도 나무라거나 그러지 않게 됩니다.(23~24쪽)

남북 평화통일이 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입니까?
옛날엔 통일 되면 흥남에 가서 변호사를 해야지, 했습니다. 통일은 결국 자본주의 체제로의 통일이 될 텐데, 북한 사람들은 자본주의에 훈련이 되지 않았으니 상당히 순진할 수밖에 없고 어려운 일을 많이 당할 것 같은 거예요. 그래서 흥남에서 무료 변호 상담, 무료 변론을 하면서 거기서 생을 마쳐야겠다, 이런 생각을 했었지요. 지금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평화통일이 된다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아흔이신 어머니를 모시고 어머니 고향을 찾는 것입니다. 제 친가 쪽은 할아버지 여섯 형제의 자식들이 피난을 왔지만 외가 쪽은 어머니 한 분만 내려오셨어요. 우리 외가는 성천강(城川江)을 가로지르는 만세교(萬歲橋)로 연결돼 있는데, 그 만세교를 유엔군이 철수하면서 차단했어요. 그래서 성천강 이북 사람들은 피난을 오지 못했습니다. 어머니 빼고 우리 외가분들은 아무도 못 내려왔기 때문에 외가의 뿌리를 찾아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개마고원 트레킹을 해보고 싶습니다. (29~30쪽)

정말 우리에게 필요한 시대정신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상식과 정의 아니겠습니까? 국가를 위해 헌신하면 보상받고, 국가 반역자라면 언제든 심판받는 국가의 정직성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성실하게 노력하면 잘 살 수 있다, 이런 상식이 기초가 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는 그럴 수 있는 기회를 두 번 정도 놓쳤다고 생각해요. 한 번이 해방 때였죠. 해방 때 친일 역사가 제대로 청산되고, 독립운동을 한 사람과 유족들에게 제대로 포상하고 그 정신을 기렸어야 사회정의가 바로 서는 것이었죠.
친일세력이 해방되고 난 이후에도 여전히 떵떵거리고, 독재 군부세력과 안보를 빙자한 사이비 보수세력은 민주화 이후에도 우리 사회를 계속 지배해나가고, 그때그때 화장만 바꾸는 겁니다. 친일에서 반공으로 또는 산업화 세력으로, 지역주의를 이용한 보수라는 이름으로. 이것이 정말로 위선적인 허위의 세력들이거든요.
또 한 번의 기회를 놓친 건 1987년 6월항쟁 땝니다. 이후에 곧바로 민주정부가 들어섰다면 그때까지의 독재나 그에 부역했던 집단들을 제대로 심판하고 군부정권에 저항해 민주화를 위해서 노력했던 사람들에게 명예회복이나 보상을 해줬을 것이고, 상식적이고 건강한 나라가 됐을 겁니다. 하지만 노태우 정권이 들어서면서 기회를 또 놓쳤죠. 제가 지난번에 국민성장을 비전으로 제시하면서 부패 대청소라는 표현을 썼지 않습니까? 부패 대청소를 하고 그다음에 경제교체, 시대교체, 과거의 낡은 질서나 체제, 세력에 대한 역사교체를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법적, 제도적으로 근본적인 시스템을 마련해야 하고요. (67~68쪽)

세월호 참사 이후 광화문광장에서 단식도 했죠. 어떤 심정이었습니까?
박근혜 게이트는 제2의 세월호 대참사입니다. (중략) 세월호 유가족들이 청운동주민센터 네거리 한귀퉁이 노천에서 여러 달 동안 장기 농성을 했는데, 청와대에서 단 한 사람도 나와보지 않았습니다. 경악할 일이죠. 참여정부 때도 청와대 앞에서 농성이 있었습니다. 지율 스님이 하셨던 농성이 가장 유명했지요. 저는 누가

함께 다시 만들어 세워야 하는 완전히 새로운 나라,
지금 대한민국이 원하는 대한민국을
문재인에게 묻고 문재인이 직접 답한다!

“주권자 혁명은 비폭력적이고 평화적인 혁명입니다.
우리에게 일상적인 행복을 빼앗아간 비겁한 권력으로부터
우리의 행복을 되찾아 오는 혁명입니다.
일상적인 행복을 추구하는, 안전한 나라를 만들고 싶습니다.”

세월호 그리고 박근혜 게이트를 겪으며 대한민국 국격은 바닥으로 떨어졌다. 아주 평범한 국민들조차 남녀노소 구분 없이 촛불을 들고 변혁을 외치기 시작했다. 총체적인 국가 위기 앞에서, 한결 같은 정치인 문재인은 다시 희망을 말한다. 국민 모두의 뜻이 하나로 모인 지금이야말로 아래로부터의 진정한 개혁이 가능하다고. 그는 그릇된 과거와 부패 청산을 그 어느 때보다도 강조하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시대정신은 상식과 정의의 회복이라고 역설한다.
가장 높은 인기와 가장 많은 오해 위에서 더 나은 민주주의를 위해 묵묵히 한길을 걸어온 그 사람, 문재인. 《대한민국이 묻는다》는 정치인 문재인을 만든 기억과 역사, 그가 만든 인권과 정치, 그가 만들 민주주의와 새로운 대한민국을 그의 생생한 육성으로 기록한 대담집이다. 평범한 이웃과 국민의 입장에서 궁금한 점을 정서적으로 물을 수 있는 인터뷰어로 시인, 소설가이자 기자인 문형렬이 함께했다.
이 책은 ‘기억’, ‘동행’, ‘광장’, ‘약속’, ‘행복’, ‘새로운 대한민국’ 등 6개 주제로 구성, 평범한 사람들이 잘 사는 세상을 꿈꾸기 시작했던 가난한 어린 시절부터, 문재인이 만나고 겪어온 사람들, 현재 대한민국이 겪는 진통의 시작과 해결책, 그가 설계하고 다시 세우고자 하는 대한민국의 청사진까지 두루 살펴볼 수 있다. ‘문재인을 이해하기 위한 핵심 키워드 25’에서는 ‘개헌’, ‘국민성장론’, ‘사드 배치’, ‘섀도 캐비닛’, ‘호남 민심’ 등 첨예한 주제들을 직접 물었고, 솔직하고 구체적인 문재인의 답변을 수록했다.

● 출판사 서평

언제나 ‘사람이 먼저’인 정치인이 걸어온 길 그리고 그의 사람들

“길에서 마주치는 분들이, 삶이 얼마나 고단한지
제게 말씀하시고 애정을 표현하실 때, 행복하면서도 가슴이 아릿하지요.
우리를 잊지 말아달라는 목소리가 가슴속에 차곡차곡 쌓이니까요.”

피난민의 아들로 태어나 가난한 성장기를 보낸 문재인은 공평하지 못한 것, 공정하지 못한 것에 대한 고뇌와 분노를 밑천 삼아 인권변호사의 길을 걸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며 시작된 인연으로 참여정부에서 일했고, 공직을 마친 뒤 낙향했으나 정권 교체를 위해 다시 정치의 길로 돌아왔다. 제18대 대통령 선거에 범야권 단일후보로 출마했으나 당선에 실패했다. 이후로도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로서 야권을 이끌었다. 이제 다시 제19대 대통령 출사표를 던진 문재인이 어떻게 상처 입은 민주주의를 치유하고 공정과 합리의 시대를 구현할 것인가. 《대한민국이 묻는다》에는 민생과 서민의 행복을 지향하는 정책, 투명하고 공정한 민주주의를 위해 한길을 걸어온 그가 제시한 ‘사람이 먼저다’라는 구호가 어떤 성장과 기억을 통해 구축되었는지 고스란히 담아냈다.
문재인은 그저 묵묵하고 꾸준한 사람, 꾸준히 멀리 내다보면서 뚜벅뚜벅 걸어가는 사람들이 가장 아름답다고 말했다. 그런 그가 바라본 김대중 전 대통령은 현실에 뿌리내린 이 시대 정치인 중 가장 진보적인 정치인이자 걸출한 사상가였고, 김영삼 전 대통령은 어떤 사람의 말이라도 늘 경청하는 사람, 김근태 의원은 끔찍한 고문을 통해서 오히려 용서와 너그러움을 배운 겸손한 사람이었다. 그들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공통점은 불의만큼은 용납하지 않는 단호함이라고 문재인은 회고한다. 대선주자로 함께 거론되는 안희정, 이재명, 박원순, 반기문 등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언급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묻고 문재인이 답하는 다음 시대의 해법

“지금 우리 사회에서 가장 불안한 요소는 기회의 차단입니다.
기회를 갖지 못한다는 것, 기회마저 적다는 것,
적은 기회마저 불공정하고 불평등하다는 것.”

문재인이 다시 세우려는 대한민국의 청사진은, 상식과 정의로 움직이는 나라이다. 친일파부터 제대로 된 척결이 되지 않아 사회정의가 무너지고, 이후 반공과 산업화 세력, 지역주의를 이용한 가짜 보수라는 이름으로 부패가 이어져 불공정과 불평등이 더 굳건히 자리 잡게 되었다는 것. 그는 정의의 실천은 진보와 보수의 구분이 없다고 역설한다. 보수야말로 국가, 민족, 공동체를 중시하고, 이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는 품격과 고귀함을 존중하는데, 사리사욕에 급급한 현 집권세력은 그야말로 가짜 보수, 사이비 보수였다는 비판이다. 박근혜 게이트는 그 정점을 보여준 사건이다.
그는 이러한 불공정과 부패 척결을 위해 고위공직자뿐만 아니라 대통령과 대통령 측근까지 조사할 수 있는 독립적인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불공정 신고를 받는 일종의 범국민 신고센터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4대강 사업 등 국가사업이 총체적 부실이라면, 철저한 진상조사를 해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정책실명제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앙정부에 지나치게 집중된 권한과 재정을 분산해 지방분권을 강화하는 것. 문재인이 우리 사회권력 구조 개혁에 있어 가장 핵심이라고 판단하는 부분이다. 지방분권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그에 따라 검찰, 경찰 분권도 가능하다. 국정원 업무 또한 국내 정보가 아니라 대북한, 해외 정보와 국가안보, 테러, 산업비밀 등으로 더 전문화하고 한정할 필요가 있다.
경제면에서는 소득에 따라 차등 과세하되, 개혁과 규제라는 명목으로 재벌의 활동 자체가 위축되지 않도록,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서로 상생하는 관계를 만드는 정부 역할이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내수를 진작할 소비 능력을 높이려면 가계소득이 높아져야 한다. 이 부분 또한 불평등 문제 해소가 근본 해결책이라는 주장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종사 노동자,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임금격차를 줄여 분배를 공평하게 해야 하며, 세계 최저 수준인 노동조합의 수와 권한을 확장해야 한다.
그는 교육 분야에서도 불공정을 없애기 위해 우선 입시제도를 단순화하고, 대학 간 공동입학, 공동학위제를 확대해 점차 대학 간 서열을 없애는 방안을 제시했다. 교육부는 대학교육만을 담당하고, 교육 전체에 대한 장기 계획은 국가교육위원회를 개설해 수립하는 것 또한 권력 분산과 교육 민주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것이다.
문재인이 제시하는 남북통일 방안은 먼저 경제통일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내수시장을 확장하고, 비무장지대 남쪽에도 개성공단과 같은 산업 지구를 만들어 남북한 노동자가 함께 일할 수 있도록 하자는 방안이다. 이제는 북한과 경제 협력이나 경제 지원이 아닌, 경제 교류와 거래를 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첨예한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서도 그는 원칙적인 시선을 고수한다. 무엇보다 과정과 절차가 중요한, 국회의 충분한 검토를 거친 비준동의가 필수적인 사안이기에 다음 정부로 그 판단을 유보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반도에서 또다시 강대국의 이해관계가 대립하는 중대한 문제인 만큼, 더 거시적인 시각이 필요한 문제이다.
안보와 관련해 문재인은 전시작전통제권을 우리가 갖는 자주국방 체계를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공군력과 해군력을 높여 병력 균형을 갖추어야 한다. 또한 모병제 논의 전에 현재 장병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급여는 높이되 복무 기간은 대폭 단축하는 방안이 군 문제 해결에 가장 합리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다.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에게는 형평성 갖춘 대체복무를 허용하자는 주장은 노동 인구 확보와도 결부되는 사안이기도 하다.

이기는 정치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정치로

“천만의 촛불에는 분노뿐 아니라,
우리 삶을 억압해온 수많은 비정상적이고 낡은 구조들에 대한
청산과 대개조를 바라는 마음들이 담겨 있습니다.
그걸 실천해내는 게 바로 정치의 과제이자 사명입니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는데, 지금은 모든 희생이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시대’라고 문재인은 개탄한다.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력이 공정성을 확보하는 것이야말로 부패를 청소하는 출발점이다. 아무리 공정해도, 똑같은 출발선에 서더라도 우열이 나타날 수밖에 없지만, 공정한 경쟁을 거쳤다면 인정하게

작가정보

저자(글) 문재인

저자 문재인은 1953년 경남 거제에서 피난민의 아들로 태어났다.
경남중고등학교와 경희대 법대를 졸업하고 특전사로 병역 의무를 마쳤다. 사법시험 합격 후 1982년 사법연수원을 차석으로 수료했으나, 시위 전력 때문에 판사로 임용되지 못했다. 이후 인권변호사의 길을 걸으며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아래로부터의 시민운동에 매진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부산에서 함께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며 첫 인연을 맺은 뒤, 줄곧 민주주의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일하는 동지로 함께했다.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 시민사회수석,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전 변호인을 맡았고 서거 이후 장례 등 관련한 모든 절차를 도맡았다. 그 뒤로도 노무현재단 상임이사, 아름다운봉하재단 감사 등을 맡았고 관련 기념사업의 올바른 방향 설정을 위해 힘썼다.
정권 교체를 위해 범야권 통합운동을 이끌며 정치 일선에 뛰어들고 제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 제18대 대통령 선거에 범야권 단일후보로 출마했다. 민생과 서민의 행복을 위한 정책을 설계하며, 투명하고 공정한 민주주의를 위해 한길을 걸어온 문재인의 정치관은 ‘사람이 먼저다’라는 구호로 요약된 바 있다. 그 이후에도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로서 야권을 이끌었다. 그가 말했던 평등한 기회, 공정한 과정, 정의로운 결과가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시대를 지나고 있다. 어떻게 공정과 합리의 시대를 구현하고, 상처 입은 민주주의를 치유할 것인가. 함께 걸어야 하는, 진정한 민주주의를 향해 새롭게 기회가 열린 시대의 문 앞에 그는 서 있다.

엮은이 문형렬은 경북 고령에서 태어나 불교방송 기자, 영남일보 논설위원을 지냈다. 1982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소설, 1982년과 198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와 소설이 각각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장편소설 《바다로 가는 자전거》 《눈먼 사랑》 《연적》 《어느 이등병의 편지》 《굿바이 아마레》 등이 있고, 소설집 《언제나 갈 수 있는 곳》 《슬픔의 마술사》, 시집 《꿈에 보는 폭설》 《해가 지면 울고 싶다》, 동화책 《성 프란치스코》 《싯다르타, 흰 고무신을 선물하다》 등이 있다. 2012년 현진건문학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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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대한민국이 묻는다
    완전히 새로운 나라, 문재인이 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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