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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렐렘

나더쉬 피테르 중편소설
나더쉬 피테르 지음 | 김보국 옮김
아르테(arte)

2014년 11월 27일 출간

종이책 : 2014년 10월 0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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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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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렐렘』은 매우 단순하면서도 복잡한 작품이다. 소설의 전통적인 형식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는 이 작품은, 마리화나를 피우고 있는 주인공의 의식을 따라가는 단일 구조의 파격적인 소설이다. 그런데 그 단순한 구조가 품고 있는 감각의 갈래들은 결코 단순하지 않다. 환각 상태 속에서 주인공 ‘나’는 온전한 정신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애쓰는 동시에 환각으로 인해 엉켜가는 생각들을 독특한 방식으로 곱씹는다.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그녀가 어떠한 접촉 없이 나에게 닿는 것이다. 어떠한 접촉 없이 나에게 닿는 것이다, 그녀가. 다 채운 담배 개비를 양 손바닥 사이에서 층층이 비빈다. 녹색 옷 사이로 드러난 육중한 갈색 팔. 그녀의 몸은 더욱 육체적이다. 탁자 또한 침대에서 멀리 있는 듯하다. 다가갈 수 없을 정도로 멀리 있다. 그녀가 여기로 온다면, 내 살갗에서 그녀의 살갗을 느낄 것이다. 기다림은 멋진 차원이다. 그 속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어떤 것과 무언가가 가능한 어떤 것을 동시에 찾을 수 있다. 상상할 수 없는 것과 상상할 수 있는 것. 이후 우리는 사랑을 나눈다. ― p.12~13


모든 것이 확장되고, 넓게 열린다. 만약 내가 허락한다면 무한히 넓어질 것이다. 아직은 무한이 아니지만, 무한으로 넓어질 것이다.
“당신!”
무언가에 대해 나는 웃어야만 한다. 모든 것을 채울 것 같은, 그칠 수 없는 이 웃음은 뭘까? 어떤 이유에선지 웃음을 그칠 수 없다. 머리 위에서 번쩍인 것이 내 안에서 확장되고, 나 자신의 원초적이고 격한 웃음소리가 들린다. 쫙 펴지고 벌려진 나의 입, 그리고 거기서 터져 나오는 포복절도. 그 안에 이미 모든 것을 제압하는, 내 모든 것을 제압하는 힘. 다른 것은 말하고 싶지 않고, 나 자신의 이런 이유 없는 폭소로 인해 내가 얼마나 혐오스럽고 바보 같은지. 이것은 내가 뭔가를 말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그런 것.
너에게
하지만 그새 잊어버렸다. 내가 말하려고 했던 것은 이미 말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바로 나와 동일해져버렸다. ― p.18~19


내가 원하지는, 전혀 그렇지는 않지만 그녀가 멀어지고 나면 나는 다시 그녀에게 오고 싶을 것이기에, 이런 생각을 하면, 그녀의 몸도, 그녀의 무게도 나는 느끼지 못하지만, 어쨌든 여기에 그녀가 있다는 것만은 알고 있다. 옳지 않은 것으로 드러난 말, 그리고 나는 다시 나 자신의 심연으로 추락했고, 나 자신을 잃었으나,
나는
그녀를 원한다. ― p.23


장면이 펼쳐진다. 우리는 방 가운데에서 서로를 껴안고 있다. 방, 다시 그 방이다. 그녀의 머리가 내 어깨 위에 있지만, 나는 느끼지 못한다. 우리가 누웠던 침대. 열린 발코니 문, 그 앞에는 카펫. 밤의 불빛. 밖은 어둡다. 밤. 방 안 침대 위에 불빛이 비친다. 그러면 이 불빛과 이 어둠은 우리가 침대에서 사랑을 나누었던 그 밤과 동일한가? 그렇다. 나는 기억한다. 이 밤은 낮게 윙윙거리는 소리로, 무거운 부유(浮遊)로 시작되었고, 볼 수 있는 것을 다시 보기 위해 나는 지금 여기에 되돌아왔다. 그사이에 시간이 흘렀지만, 그 시간은 나의 내면에서 경과한 것이고, 실제로는 동일한 밤이므로 아마 그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지는 않았을 것이다. 밤, 변하지 않는 그 불빛과 함께 뭔가가 일어나고 있다고 믿었지만,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았다. 얼마나 많은 것들을 나는 믿었던가! 움직이지 않는 무위 속에서, 웃음에서 죽음까지. ― p.70~71


상상의 진실들. 나는 이것을 기억한다. 여기, 이 공간의 모든 것에 대해 나는 안다. 우리는 그걸 피웠다. 어쩌면 너무 많은 양을. 너무 많은 양을 피웠다는 것 또한 나는 알고 있다. 우리가 그걸 피웠을 때, 이는 아직 실제였다. 그때 시작되었다, 그랬던 그때에. 순환의 입구는 성(性)이다. 그녀가 느끼지 못하고, 그녀에게 닿지 못한 나의 성이다. 또는 그녀에게 나의 성이 닿지 않았다고 그녀가 거짓을 말하는 것인데, 왜냐하면 그녀는 그 순환의 더욱 안쪽으로 나를 끌어당기려 하기에, 최종적으로 그녀는 내가 출구를 찾는 것을 원하지 않고, 마침내는 나를 삼키려 하기 때문에, 그래서 그녀는 내가 그녀와 함께 여기 있기를 원한다.
― p.84~85

“사랑이 떠나서 미쳐버린 이야기가 아닌,
사랑 그 자체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
― 익스프레스 온 선데이

노벨문학상 수상 후보인 헝가리 거장의 놀랄 만큼 급진적인 실험작!

수전 손택이 우리 시대 최고의 작가라 격찬한
나더쉬 피테르 국내 첫 출간!

“최면에 걸린 듯이 아름다운 소설”
― 데일리 텔레그래프

“로맨틱하면서도 고뇌에 가득 찬 실험적인 작품”
― 선데이 타임스

노벨문학상 수상 후보 헝가리 거장 나더쉬 피테르의 급진적인 실험작!
“사랑이 떠나서 미쳐버린 이야기가 아닌, 사랑 그 자체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
-익스프레스 온 선데이

20세기 헝가리가 낳은 가장 중요한 작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나더쉬 피테르의 소설 『세렐렘(Szerelem)』이 마침내 번역되어 국내 출간되었다. 피테르 나더쉬는 로베르트 무질과 마르셀 프루스트에 종종 비견되며, 이 시대의 토마스 만이라 불리기도 한다. 수전 손택은 그를 “우리 시대 최고의 작가”라고 격찬했다. 나더쉬 피테르의 작품들은 한때 헝가리에서는 검열로 빛을 보지 못했으나 그 천재적인 문학성을 인정받아 현재에는 전 세계에서 번역되고 있다.
이번에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나더쉬 피테르의 소설 『세렐렘』은 감각과 사유의 최대치를 맛보게 하는 환각의 세계로 독자를 몰입시킨다. 기존 소설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방식으로, 사랑과 두려움, 존재와 시간에 대한 고뇌를 시적으로 풀어낸 놀라운 작품이다.
나더쉬 피테르는 프란츠 카프카 상을 비롯해 뷔히너 문학상, 산도르 마라이 상 등 유럽의 주요 문학상을 석권했다. 2006년 독일의 베를린예술아카데미 회원으로 선출되었으며, 매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끊임없이 거론되고 있다.

사랑과 영원의 가능성에 대한 불온하고도 낭만적인 탐색전!
사랑은 왜 그 안에서 사랑 그 자신을 사랑할 수 없는가

“최면에 걸린 듯 아름다운 소설!” ― 데일리 텔레그래프
“로맨틱하면서도 고뇌에 가득 찬 실험적인 작품.” ― 선데이 타임스
“나더쉬는 사랑과 두려움이 뒤섞인 강력한 공기를 창조해냈다.” ― 스코틀랜드 온 선데이

나더쉬 피테르의 『세렐렘』은 매우 단순하면서도 복잡한 작품이다. 소설의 전통적인 형식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는 이 작품은, 마리화나를 피우고 있는 주인공의 의식을 따라가는 단일 구조의 파격적인 소설이다. 그런데 그 단순한 구조가 품고 있는 감각의 갈래들은 결코 단순하지 않다. 환각 상태 속에서 주인공 ‘나’는 온전한 정신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애쓰는 동시에 환각으로 인해 엉켜가는 생각들을 독특한 방식으로 곱씹는다.

헤어지자는 말을 전하기 위해 연인의 아파트를 찾은 남자. 그러나 그녀의 얼굴을 본 남자는 절대 그녀에게 이 말을 할 수 없으리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녀가 건넨 마리화나를 피우며 남자는 존재와 무, 삶과 상상, 생과 사의 경계에 접근한다. 깊은 수렁 속에서도 의식의 끈을 붙잡으려 애쓰던 남자는 ‘존재하는 모든 것은 얼마나 치명적으로 허약한가’ 하는 깨달음에 도달한다.

방 안과 발코니에 이르는 한정된 실제 공간 속에서 때로는 마리화나에 취해 나른하게 가라앉은 듯, 때로는 차원을 넘어 이동하는 듯 비정형의 의식 공간을 넘나드는 이 소설은, 사랑과 존재, 시간, 죽음에 이르는 사유를 마치 추상적인 점묘화처럼 펼쳐 보인다.


분절된 시간 속에서 전율하는 사랑의 언어

이 소설에서 줄거리를 파악하려는 노력은 사실상 무의미하다. 작가가 이끄는 대로 의식의 흐름을 충실히 따라감으로써 소설을 읽는 희열을 맛볼 수 있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나더쉬 피테르는 의식에서 무의식으로 흐르는 길을 친절하게 안내하지 않는다. 때때로 불협화음 같은 분절과 반복이 되풀이되는데, 그러한 불친절한 안내는 주인공이 느끼는 환각의 감각을 정확하게 묘사하기 위한 한 방편으로써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답고 애달프다. 몸과 몸, 시간과 시간, 공간과 공간 사이의 간격을 메우고 싶은, 이해하고 싶은 몸짓이기 때문이다. ‘나’는 연인 에바와 아주 조금의 간격도 없이 밀착되고 싶어 하는 동시에 그녀로부터 벗어나고 싶어 하고, 실제의 시간과 인지하는 시간을 혼동하며, 자신이 머물고 있는 공간과 바라보는 공간, 상상하는 공간을 혼동한다.

나더쉬 피테르는 이렇듯 몽환적인 의식 상태를 시각적이고 의도적인 행갈이와 단어 배열을 통해서 극대화시킨다. 이 장치는 마치 작가의 머릿속을 그대로 들여다보는 것 같은 효과를 준다. 끊기고 이어지는 단어의 배열은 의식의 공간을 시각적으로 구현해낸다. 화자의 환각 상태를 정확하게 그려내기 위해 작가로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한 셈이다.

무엇이 실제이고 무엇이 상상인지 모호해지는 경계 속에서 실제 어떤 사건이 일어났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마치 주인공의 의식 속에 빨려들어간 듯 ‘다음 문장에서 무엇을 느낄 것인가’, 그래서 ‘이 소설은 결국 어디에 이를 것인가’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책장을 넘기지 않고는 못 배길 만큼 완벽하게 몰입시키는 소설이다.

해외 총평
“최면에 걸린 듯이 아름다운 소설.” ― 데일리 텔레그래프

“로맨틱하면서도 고뇌에 가득 찬 실험적인 작품.” ― 선데이 타임스

“어느 틈엔가 시에서 산문으로 미끄러진다. 나더쉬는 사랑과 두려움이 뒤섞인 강력한 공기를 창조해냈다.” ― 스코틀랜드 온 선데이

“놀라운 작품.” ― 슈투트가르터 차이퉁

“나더쉬 소설에서 자기 분석과 분열의 과정은 매우 역동적이며, 이런 경향은 『세렐렘』에서 그 정점을 찍고 있다. 시간을 찾아 헤매는 화자는 『돈키호테』의 다음 진술을 연상시킨다. ‘광기란 곧 계속된 시간과의 불화이다.’” ― 벌러서 피테르

“서정적인 관능으로 독자를 끌어당긴다.” ― 더 부다페스트 선

“나더쉬 피테르가 단단하게 꼬아놓은 문장을 푸는 일은 독자들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보상을 제공할 것이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세렐렘』은 첫 줄부터 소설 속 세계에 깊이 몰입할 것을 요구한다.”
― 지오그래피 오브 리딩

“나더쉬 피테르는 톨스토이에게 당혹감을 안길 소설 쓰기 방식을 보여준다. 그러나 톨스토이는 이미 죽었고, 지금 우리는 나더쉬의 시대에 살고 있다.” ― 더 슬레이트

“공간, 시대, 순간이 이토록 생생히 나타나도록 만드는 일은 최고의 문학만이 해낼 수 있는 과업이다. 나더쉬 피테르는 바로 그것을 완수했다.” ― 월드 리터러쳐 투데이

“나더쉬는 전통적인 스토리텔링 법칙을 거부하고 실험적인 형식을 도입함으로써 소설의 진정한 목표를 추구할 자유를 획득했다.” ― 더 시카고 리뷰

“나더쉬의 소설을 가장 급진적으로 만드는 것은 성(性)적인 것이다.” ― 텔레그래프

“나더쉬 피테르의 매력적인 작품은 종종 독자의 체력을 방전시켜버린다.”
― 뉴욕 리뷰 오브 북스

“블로흐와 무질의 슬로모션에 매료된 독자들이라면 분명 이 소설에 열광할 것이다.”
― 가디언

“관건은 약에 취한 이 여행을 얼마나 느낄 수 있느냐이다.” ― 뉴욕타임스

“죄책감과 불안증이라는 경험.” ― 뉴요

작가정보

저자 나더쉬 피테르(N?das P?ter, 1942~ )는 20세기 헝가리가 낳은 가장 중요한 작가이자 21세기 초반 가장 위대한 작가의 한 명이다. 부다페스트의 유대계 가정에서 태어났다. 생애 첫 기억은 도시에 폭탄이 떨어져 그의 집이 불타던 두 살 때의 기억이라고 한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가장 잔혹한 전투로 일컬어지는 부다페스트 포위전이었다. 열세 살에 노동자였던 어머니가 암으로 세상을 떠나고, 열여섯 살에 당시 공무원이었던 아버지가 공금횡령 모략의 희생자가 되어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양친을 모두 잃은 뒤 어려운 생활을 하던 그는 기자였던 삼촌이 선물해준 카메라에 관심을 가지면서 저널리즘의 세계에 매료되어 19세부터 21세까지 저널리즘과 사진을 공부한다. 기자와 포토 리포터로 활약하다가 소련의 체코 침공을 기점으로 기자를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로 들어선다. 1965~1969년에 사회주의 노동자당 기관지 Pest Megyei H?rlap의 편집자로서, 또한 극작가와 사진가로 활동하다가 1969년 프리랜서로 독립한다. 1965년부터 문예지 「새로운 글쓰기 ?j ?r?s」에 처녀작을 발표한다. 신화와 전설을 주제로 삼은 이들 작품은 훗날 단편집 『미노타우루스』(1997)에 수록된다. 첫 책 『성서 A biblia』(1967)를 시작으로 꾸준히 작품을 발표했고, 1986년에 12년에 걸쳐 쓴 대하소설 『기억의 책 Eml?kiratok k?nyve』을 발표하면서 뛰어난 걸작이라는 격찬을 받았다(프랑스어본은 1999년 외국문학상 대상 수상). 2005년에 완성한 대하 3부작 『평행 이야기 P?rhuzamos t?rt?netek』는 18년에 걸친 필생의 작업으로, 나더쉬 피테르의 문학적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최근작으로 『사이렌의 노래 Szir?n?nek』(2010)가 있다.
문학뿐 아니라 사진, 문화, 특히 인간 신체와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열정적인 학자라 할 만한 나더쉬 피테르는 유럽의 위대한 지적 전통과 우아함에서 우러나는 복잡한 그림을 그려 보인다. 그는 전통적 이야기를 거부한 로베르트 무질과 마르셀 프루스트에 종종 비견된다. 나더쉬의 열렬한 옹호자인 수전 손택은 그를 ‘우리 시대의 토마스 만’이라 칭했고, 그의 작품을 피나 바우쉬와 토마스 베른하르트에 비유했다. 또한 1997년 『기억의 책』의 영역본이 출간되면서 “가장 중요한 현대소설이자 우리 세기의 가장 위대한 책 중 하나”라고 격찬하기도 했다.
나더쉬 피테르의 작품은 헝가리 검열의 서슬 퍼런 칼날 아래에서 한동안 빛을 보지 못했으나, 곧 천재적인 문학성을 인정받아 전 세계에 번역되었고, 오스트리아 정부가 수여한 유럽문학상(1991), 도리스 레싱, 밀란 쿤데라, 마르그리트 뒤라스 등이 수상한 라이프치히 도서대상(1995), 프란츠 카프카상(2003), 뷔히너 문학상, 산도르 마라이상(2006) 등 유럽 각국의 유수 문학상을 석권했다. 문화와 관련된 헝가리 최고 훈장 코슈트상을 수상했으며(1992), 헝가리 문예원 회원(1993), 베를린 예술원 회원에 선출되었다(2006). 그의 작품은 독자들에게 지적이고 세밀하며 강렬하고 신선한 자극을 주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삶의 나약함과 덧없음을 뛰어나고 정교한 문체로 형상화하였고, 지적 유머 속에, 현실과 상상을 자유로이 넘나드는 문체가 특징이다.

역자 김보국은 한국외국어대학교 헝가리어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동유럽어문학과와 헝가리의 데브레첸 대학교에서 수학했다. 부다페스트 소재 외트뵈쉬 로란드 대학교에서 헝가리 현대문학을 전공하여 박사 학위를 받았다. 헝가리 외트뵈쉬 로란드 대학교와 서울대학교에서 강의했고,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강의 중이며, 성균관대학교 성균중국연구소의 박사 후 연구원이기도 하다. 헝가리 문학과 관련된 다수의 논문 외에 저서로 『남북한 관련 헝가리 외무부 기밀 외교문서 목록집』, 공저로 『헝가리의 북조선 관련 기밀해제문건』이 있으며,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헝가리어로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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