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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림 없이 두려움 없이

백성호 지음 | 백성호 사진
아르테(arte)

2016년 12월 27일 출간

종이책 : 2016년 12월 07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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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30.37MB)
ISBN 9788950968694
쪽수 35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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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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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독자를 감동시킨 백성호의 [현문우답], 예수를 찾아 떠나다!
《중앙일보》에 [현문우답] 칼럼을 연재하며 일상 구도자로서 내면 탐색을 이어온 백성호 기자가 예수에 대한 물음을 품고 이스라엘로 떠났다. 백성호 기자는 종교인 혹은 신자로서 순례를 떠난 것이 아니라 예수의 말씀 속에 숨겨진 깨달음을 구하는 탐구자적 자세로 2000년 전 예수가 거닐던 나자렛 골목과 갈릴래아 호숫가를 걸었다. 예수가 엎드려 기도하던 바위에서, 예수가 제자들에게 말씀을 전하던 언덕에서 다시 읽는 성경은 한 구절 한 구절 새로운 의미로 저자에게 다가왔다.

끊임없이 ‘왜’라는 질문을 던지며 예수의 말씀을 파고들자 숨어 있던 의미들이, 눈앞을 가로막고 있던 벽을 깨며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저자는 바로 그 자리에서 지금 우리 곁에 살아 있는 예수를 만나고 그 메시지를 만났다. 『흔들림 없이 두려움 없이』는 ‘예수는 누구인가’, ‘어떻게 예수에게 다가갈 수 있는가’, ‘예수의 말씀에는 어떤 이치가 숨어 있는가’ 하는 물음을 던지고 그 답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추천의 말 * 염수정, 고진하, 이해인, 이주연, 서명원, 윤종모
프롤로그

1부 예수는 누구인가

예수는 왜 우리 곁에 왔는가
예수는 인간인가 신인가
어떤 예수를 믿고 싶은가
예수는 왜 하느님을 ‘아빠’라 불렀을까
예수에게 아내가 있었을까
예수는 좌파일까 우파일까

2부 예수의 행복론

예수가 말한 ‘가난한 마음’이란
예수가 원수를 사랑하라고 한 이유
가룟 유다는 왜 소금통을 쏟았을까
어떻게 하면 신의 속성을 닮을 수 있을까
예수는 왜 사람을 낚으라고 했을까
예수가 내일을 걱정하지 말라고 한 이유
예수가 직접 말한 천국의 문은 달랐다

3부 내 안의 예수를 만나다

태초에 말씀이 있었나, 빅뱅이 있었나
하느님 나라는 언제 오는가
우리는 언제 안식을 얻는가
예수가 말한 회개는 무엇인가
예수보다 더 강한 나만의 신
당신은 정말 예수의 제자인가
예수는 왜 나의 몸, 나의 피를 받아먹으라고 했을까

바람이 불었다. 겟세마니 동산의 올리브 나무가 이리저리 흔들렸다. 우리도 그렇게 흔들린다. 수시로 기로에 선다. 살다 보면 각박한 일상의 전쟁터에서 도망치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그런 우리에게 예수는 몸소 보여줬다. 도망가지 말라고. 마주하라고. 문제를 정면으로 응시하며 기도하라고. 묵상 속에서, 명상 속에서, 기도 속에서 답을 찾으라고. 지금도 예수는 그렇게 역설한다. ―28~29쪽

예수의 기도는 우리의 기도와 별 차이가 없었다. “이 고통이, 이 슬픔 이, 이 불행이 비켜 가게 해주십시오.” 그건 우리가 수시로 올리는 기도와 닮았다. 그런데 예수의 기도는 달랐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더 나아갔다. 그는 “그러나 제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 뜻대로 하소서.”라며 한 걸음 더 내디뎠다.
―31~32쪽

떨어질 줄 뻔히 알면서도 한 발짝 앞으로 내딛는다. 그때 에고가 부서져 내린다. 남들이 멈추는 곳, 모두가 겁먹고 뒷걸음질 치는 곳에서 예수는 한발 더 앞으로 내디뎠다. 곤두박질칠 줄 뻔히 알면서, 십자가에 못 박힐 줄 뻔히 알면서 말이다. 그래서 예수의 기도는 각별했다. 그렇게 ‘나’를 부수어버린 예수는 우주의 거대한 흐름 속으로, 신의 뜻 속으로 녹아들어갔다. ―32쪽

그럼 물이 포도주로 바뀌는 것만 신비일까. 내 안에서 길어 올린 두레박의 물이 온갖 마음으로 바뀌는 것도 신비다. 예수가 보여준 첫 이 적은 우물에서 길어 올린 마음을 어떻게 쓸지를 보여준다. 카나에서는 혼인 잔치 도중에 포도주가 떨어졌다. 하객들은 아쉬워하고 혼주는 난감한 상황이었으리라. 그때 예수는 물로 포도주를 만들었다. 사람들이 가장 필요로 했던 것, 그것을 만들었다. 나는 거기서 ‘예수의 마음 사용 설명서’를 읽는다. “네 안에 신의 속성이 있다. 하느님이 천지를 창조한 것처럼 너는 온갖 마음을 창조할 수 있다. 마치 물을 포도주로 바꾸듯이 말이다. 필요한 때, 필요한 장소에서, 필요한 이에게, 필요한 마음을 창조해서 써라.” ―65~66쪽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라.”라고 할 때의 왼손은 ‘내 마음’이다. 내 마음이 몰라야 한다. 기억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기억에 달라붙어 있는 뿌듯함을 털어내라는 말이다. 예수는 “그렇게 하여 네 자선을 숨겨두어라.”라고 했다 . 자선은 어떻게 숨겨둘 수 있을까. 내 마음이 그것을 틀어쥐고 있지 않을 때 자선이 숨는다. ‘뿌듯함’이 포맷될 때 비로소 자선을 숨겨두게 된다. ―75~76쪽

예수의 영성도 마찬가지다. 안으로 들이마신 다음에는 바깥으로 내쉬어야 한다. 일상을 향해, 현실을 향해, 사회를 향해 내쉬어야 한다. 가난한 마음을 찾고, 그 마음으로 하루를 살고, 다시 가난한 마음을 찾고, 그 마음으로 우리 사회에서 사는 거다. 가난한 마음을 찾는 게 ‘들숨’이고, 그 마음으로 하루를 사는 게 ‘날숨’이다. 그게 그리스도교의 영성이자 사회적 실천이다. 우리는 그런 행위를 ‘수도(修道)’라고 부른다. 그 와중에 ‘에고의 눈’이 ‘예수의 눈’을 점점 닮아간다. ―113쪽

예수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알파이며 오메가이고, 처음이며 마지막이고, 시작이며 마침이다.”(요한 묵시록 22장 13절) 이 말은 ‘부분’이 아니라 ‘전체’라는 뜻이다. 왼쪽이나 오른쪽이 아니라 ‘왼쪽이면서 동시에 오른쪽’이고, ‘시작이면서 동시에 끝’이며, 좌파 와 우파를 모두 품는다는 뜻이다. 그게 뭘까. 바로 ‘거대한 중도(中道)’다. 그게 예수의 정체성이다. 다름 아닌 신의 속성이다. 예수의 칼집에 는 좌파의 칼도 있고 우파의 칼도 있다. 필요한 곳에서 필요한 칼을 꺼낼 뿐이다. 이것이 ‘예수의 지혜’다. 그래서 전능(全能)이다. 어느 한쪽의 칼만 쓰는 건 전능이 아니다. ―113~114쪽

예수는 “마음을 가난하게 하라.”라고 했다. 마음의 창고를 비우라는 말이다. 우리의 창고는 늘 무언가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창고를 채우고 있는 것, 그건 바로 ‘집착(attatchment)’이다 . 접착제처럼 끈적이면서 내 마음의 창고를 채우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집착이다. 집착할 때 마음의 창고가 가득 찬다. 집착을 비울 때면 창고도 빈다. 그 이치를 꿰뚫은 예수가 말했다. “마음을 가난하게 하라!” 불교에서는 이를 “마음을 내려놓으라.”라고 표현한다. 그리스도교는 하느님 나라의 문턱을 넘는다. 불교는 불국토(佛國土, 부처님 나라)의 문턱을 넘는다. 그 문턱을 넘어가는 첫 번째 징검다리가 서로 닮았다. ‘마음의 창고를 비워라.’ ―129~130쪽

원수는 왜 생겨날까. 그것은 잣대 때문이다. 잣대의 왼쪽은 선, 오른쪽은 악이다. 오른쪽에 있는 사람들이 원수가 된다. 예수의 말처럼 그 원수를 사랑하면 어찌 될까. 선악을 가르던 잣대가 무너진다. 그 잣대가 무너지면 어찌 될까. 우리는 돌아간다. ‘선악과 이전’으로 돌아간다. 혜능이

염수정 추기경 · 고진하 목사 · 이해인 수녀 · 이주연 목사 · 서명원 신부 · 윤종모 주교 추천
100만 독자를 감동시킨 백성호의 [현문우답],
예수를 찾아 떠나다!

예수는 누구인가? 예수의 말씀에는 어떤 비밀이 담겨 있을까? 《중앙일보》에 [현문우답] 칼럼을 연재하며 일상 구도자로서 내면 탐색을 이어온 백성호 기자가 예수에 대한 물음을 품고 이스라엘로 떠났다. 백성호 기자는 종교인 혹은 신자로서 순례를 떠난 것이 아니라 예수의 말씀 속에 숨겨진 깨달음을 구하는 탐구자적 자세로 2000년 전 예수가 거닐던 나자렛 골목과 갈릴래아 호숫가를 걸었다. 예수가 엎드려 기도하던 바위에서, 예수가 제자들에게 말씀을 전하던 언덕에서 다시 읽는 성경은 한 구절 한 구절 새로운 의미로 저자에게 다가왔다. 끊임없이 ‘왜’라는 질문을 던지며 예수의 말씀을 파고들자 숨어 있던 의미들이, 눈앞을 가로막고 있던 벽을 깨며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저자는 바로 그 자리에서 지금 우리 곁에 살아 있는 예수를 만나고 그 메시지를 만났다. 『흔들림 없이 두려움 없이』는 ‘예수는 누구인가’, ‘어떻게 예수에게 다가갈 수 있는가’, ‘예수의 말씀에는 어떤 이치가 숨어 있는가’ 하는 물음을 던지고 그 답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그럼 우리가 믿는 예수는 누구일까. 예수를 믿는다고 할 때 우리는 예수의 무엇을 믿는 걸까. 총각 예수일까, 아니면 유부남 예수일까. 무자식 예수일까, 아니면 유자식 예수일까. 예수의 제자들도 몰랐다. 십자가에서 예수가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도 12사도는 ‘예수의 주인공’을 몰랐다. 우리도 마찬가지 아닐까. 2000년이란 세월이 흐른 지금도 우리는 예수의 겉모습만 붙들고 있는 건 아닐까. ―본문 중에서

백성호 기자는 먼저 ‘예수’라는 존재에 대한 탐구를 시작한다. ‘예수는 왜 우리 곁에 왔는가?’ ‘예수는 인간인가 신인가?’ 교인이든 아니든 예수를 받아들이기에 앞서 누구나 이러한 질문들을 던지게 된다. 예수가 인간 또는 신이라는 양자택일의 결론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다. 이 질문을 거쳐 예수의 존재를 이해하고 받아들여야만 예수의 말씀 또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는 피상적으로 알려진 예수의 모습이 아닌, ‘예수의 주인공’을 찾아 나선다.
또 그는 예수의 말씀 속에 담긴 진짜 의미를 알기 위해 예수의 생각을 되짚어 올라간다. 이 과정에서 선불교의 가르침과 붓다의 가르침을 겹쳐보며 모든 종교를 꿰뚫는 ‘이치’의 모습을, 진리의 메시지를 탐구하고자 시도한다.
이러한 과감한 접근 방식은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다. 성경에 기록된 말씀 그대로를 의심하지 않고 믿는 것이 신도들이 마땅히 따라야 할 자세라면, 백성호 기자는 그러한 자세를 따르지 않고 스스로의 방식대로 철저하게 분석하며 말씀이 가리키는 방향을 충실히 따라가고, 다른 종교와 사상을 거리낌 없이 대입함으로써 깨달음을 구한다. 때로는 붓다가, 때로는 선불교의 대선사가, 이슬람 영성가가 예수의 말씀에 이르는 길에 함께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가 만난 예수의 메시지는, 정통 기독교 혹은 천주교의 시각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색다른 시도이고 도발적인 해석일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추천한 종교인들이 입을 모아 말하듯 이 책은 예수와 그 말씀을 더욱 풍성하게 하며, 비교도들도 종교적 관점에 대한 부담 없이 성경을 통한 마음공부를 하도록 이끌어준다는 점에서 뜻깊은 시도이다. 백성호 기자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넘나들며 예수의 장소들을 직접 담은 생생한 사진들과, 성경의 메시지에 영감을 받은 거장들의 회화가 깨달음을 향한 여정을 함께한다.

종교와 교리를 넘어 삶의 이치를 길어 올리는 깊은 시선
예수의 관점을 만나면 삶이 달라진다!

『흔들림 없이 두려움 없이』는 3부로 나뉘어 있다. 1부 ‘예수는 누구인가’에서는 예수가 이 땅에 온 이래 2000년간 끊임없이 제기되고 논란이 되어온 이야기들을 기존의 관점이 아닌 다른 시각으로 풀어본다. 예수는 신의 아들인가 인간의 아들인가, 예수는 실제로 이적을 행했는가, 예수는 왜 하느님을 ‘아빠’라고 불렀나, 예수에게는 아내가 있었을까, 예수는 좌파일까 우파일까 등의 질문에 대한 답을 예수의 탄생, 예수의 행보, 예수의 사상 속에서 찾아본다.
예수는 왜 이 땅에 왔을까. 이유는 하나다.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게 하기 위함이다. 그 외에 다른 이유는 없다. 그렇다면 궁금했다. 예수가 물 항아리 여섯 개가 아니라 육백 개, 육천 개에 담긴 물을 포도주로 바꾼다 한들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 일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와는 어떤 상관이 있을까. 당시 유대인들처럼 예수가 정말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걸 확신하게 될까. 아니면 거기에는 “예수님은 물을 포도주로도 바꾸었는데, 우리의 인생인들 더 좋게 바꾸어주지 않을까.” 하는 기복적 심리가 깔려 있는 걸까. ―본문 중에서

2부 ‘예수의 행복론’에서는 표면적으로만 받아들이기 쉬운 예수의 말씀들을 되새겨보며 그 속에 숨어 있는 새로운 의미를 발견한다. 예수는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라고 했다. 여기서 예수가 말한 ‘가난한 마음’이란 무엇일까. 저자는 이 말씀을 두고 다음과 같이 풀이한다. “예수는 ‘마음을 가난하게 하라.’라고 했다. 마음의 창고를 비우라는 말이다. 우리의 창고는 늘 무언가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창고를 채우고 있는 것, 그건 바로 ‘집착(attatchment)’이다. 접착제처럼 끈적이면서 내 마음의 창고를 채우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집착이다. 집착할 때 마음의 창고가 가득 찬다. 집착을 비울 때면 창고도 빈다.”
또 예수는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라고 했다. 원수에게는 복수를 해도 속이 풀리지 않을 텐데, 도리어 원수를 사랑하라는 예수의 말은 무슨 뜻일까. 저자는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에 이어지는 구절에서 답을 발견한다.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원수를 사랑하는 것이 첫 단추가 아니라 ‘완전해지는 것’이 첫 단추라는 것을 깨닫는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처럼, 그 아버지의 속성처럼 말이다.

예수의 행복론에는 정확한 이치가 녹아 있다. 그 이치를 풀어낼 때 ‘행복의 비밀’도 풀린다. 어찌 보면 예수는 ‘과학자’다. 나는 성서를 읽을 때마다 이를 절감한다. 그는 이치를 꿰뚫은 ‘마음의 과학자’이자 ‘영성의 과학자’였다. ―본문 중에서

3부 ‘내 안의 예수를 만나다’에서는 우리 눈앞을 가려 깨달음을 가로막는 장막을 걷어내고 ‘나’와 ‘예수’를 잇는 길을 모색한다. 십계명에는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라는 계명이 있다. 이 계명 때문에 그리스도교에서는 다른 종교를 공격하고 배척하기도 했다. 저자는 이 계명에 숨은 더 깊은 뜻을 생각해본다. “우리는 신을 섬긴다는 명분으로 수시로 ‘나’를 섬긴다. 나의 기대, 나의 성공, 나의 욕망이 성취되도록 하느님이 일해주기를 바란다. 내가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게 아니라 하느님이 ‘나의 뜻’을 따르기를 바란다. 그렇게 되도록 기도까지 한다. ‘~하게 해주십시오!’ ‘제발 ~가 되게 해주세요!’ 그러니 결국 누가 누구를 섬기는 걸까. 내가 하느님을 섬기는 걸까, 아니면 하느님이 나를 섬기는 걸까.”
저자는 ‘에고’를 걷어내고, ‘자아’를 깨야 예수를 만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렇게 예수를 만나면 예수의 관점을 만나게 된다. 그러면 삶이 달라지게 된다. “나의 눈이 예수의 눈이 되기 때문”이다. 예수의 메시지는 그렇게 우리 삶을 바꾼다.

『흔들림 없이 두려움 없이』는 기독교적 시각 또는 다른 어떤 입장에 치우치지 않고, 오롯이 예수에게, 그분의 말씀 자체에 다가간다. 신자로서 성경을 읽어온 사람이라면 새로운 관점에서 예수의 말씀을 새겨볼 수 있게 하며, 종교적 관점을 떠나 성경의 메시지를 이해하고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마음의 이치에 이르는 길을 함께하는 친절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백성호

저자 백성호는 《중앙일보》 종교담당기자. 사춘기 때부터 하늘을 나는 새를 동경했다. 『갈매기의 꿈』을 읽으며 속에서 꿈틀거림을 느꼈다. ‘근원’에 대한 허기였다. 내가 나온 곳, 내가 사는 곳, 내가 돌아갈 곳에 대한 강한 물음이었다. 그때부터 목이 말랐다.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는가’ 이런 물음을 향해 줄곧 목이 말랐다.
다시 태어난다면 수도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자신이 없었다.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았다. 대학 때는 문학 동아리에서 지냈다. 시와 소설과 사회과학도 ‘근원’에 대한 허기를 채워주지는 못했다. 여전히 목이 말랐다. 졸업과 함께 《중앙일보》에 입사해 기자가 되었다. 늘 쫓기는 심정이었다. 힘들고 지칠 때마다 손에는 명상과 종교에 대한 책들이 들려 있었다. 인도에 갔다가 갠지스 강 화장터에서 충격을 받았다. ‘삶이 순간이구나.’ 그걸 보았다. 이번 생에는 불가능하다며 포기했던 바퀴를 그때부터 굴렸다. 바퀴가 한 바퀴, 두 바퀴, 세 바퀴 돌아갈 때마다 자신이 부서졌다. 부서진 만큼 여백이 드러났다. 그 여백으로 만난 예수를 이 책에 담았다. 2007년부터 《중앙일보》에 연재하고 있는 칼럼 ‘현문우답’을 통해 종교의 벽을 관통하며 독자들과 소통해오고 있다. 제1회 한국기독언론대상(2008년)에서 ‘그리스도교 성지 순례기―예수의 숨결을 찾아서’로 대상을 수상했다. 제19회 불교언론문화상(2011년)에서 ‘현문우답’으로 특별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현문우답』『이제, 마음이 보이네』『인문학에 묻다, 행복은 어디에』『생각의 씨앗을 심다』『만약 마음을 마음대로 쓸 수 있다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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