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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리움

데이비드 밴 지음 | 조연주 옮김
아르테(arte)

2016년 09월 29일 출간

종이책 : 2016년 09월 09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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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7.62MB)
ISBN 9788950967284
쪽수 3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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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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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대문학의 새로운 거장의 반열에 오른 데이비드 밴, 작품 세계의 일대 전환을 이루다!
데이비드 밴의 장편소설『아쿠아리움』. 어둡지만 안전한 아쿠아리움 속에서 바다를 꿈꾸던 열두 살 소녀 케이틀린이 아픔으로 얼룩진 가족의 비밀과 마주하고, 이를 극복하려 노력하는 과정을 그려낸 가족 소설이자 성장소설이다. 그동안 극한의 자연을 모티프로 사랑하는 사람들이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비극을 그려온 저자는 이번 작품에서 우리의 일상으로 배경을 옮겨와 한층 더 현실적인 세계와 아픔을 그려낸다.

언제 어디서든 마음만 먹으면 바다를 볼 수 있는 도시 시애틀. 열두 살 소녀 케이틀린은 매일 수업이 끝나면 아쿠아리움에서 엄마(셰리)가 데리러 오길 기다린다. 힘겹게 생계를 꾸려가는 엄마와 단둘이 살아가는 케이틀린에겐 물고기를 구경하는 것이 유일한 취미이자 위안이다. 그러던 어느 날 아쿠아리움에서 한 노인을 만나 물고기 이야기를 나누며 친해지는데, 그는 19년 전 병든 아내와 딸을 버리고 떠났던 케이틀린의 외할아버지였다.

외로운 생활에 지쳐 있던 케이틀린은 할아버지가 생겨 기뻐하지만, 셰리는 자신과 어머니를 내팽개쳤던 아버지에게 격렬한 분노를 터뜨린다. 그런 아버지가 돌아와 다시 가족을 이루자고 제안하며 케이틀린에게 애정을 표현하자 셰리는 오랫동안 억눌렀던 감정을 폭발시킨다. 또한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고 할아버지와 화해하기를 바라는 케이틀린을 몰아붙인다. 케이틀린은 용서와 화해를 원하는 할아버지와 그를 증오하는 엄마 사이에서 갈등하면서도 이들을 하나로 감싸 안기 위해 노력하는데…….
케이틀린의 엄마, 셰리 앞에 나타난 할아버지는 영원히 회복되지 못할 상처이다. 그동안 숨겨져 있던 엄마의 상처가 할아버지의 등장과 함께 드러나고, 이 상처는 케이틀린에게도 지우지 못할 새로운 상처를 만들고 만다. 저자는 망각을 통해서라도 이를 회복하려는 노력, 그러나 그 속죄와 용서의 과정에서 다시 서로에게 상처를 낼 수밖에 없는 인간의 본성을 섬세하게 묘사하며, 어둡지만 안전해 보이는 아쿠아리움과 그 안의 물고기들을 통해 현대인의 고독과 상실, 그리고 작은 희망의 씨앗을 그리고 있다.
아쿠아리움............................................ 9
옮긴이의 말...................................... 347

물고기들은 바람도 느껴본 적이 없겠지. 녀석들은 추운 줄도 모를 테고, 눈도 본 적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녀석들은 분명 기다리고 있다. 모든 물고기들이 마찬가지다. 그 유리 안쪽에서 녀석들은 무엇을 보았을까? 우리를 보았을까? 아니면 그저 유리에 비친 제 모습을? 거울로 만든 집처럼?(14쪽)

잘 모르겠어요. 나는 대답했다. 그 말은 사실이었다. 알 수가 없었다. 어린애들 특유의 공포 같은 것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내겐 엄마뿐이라는 사실 때문이었던 것 같다. 이 세상에서 나한테는 엄마뿐이었다. 엄마가 전부였다. 엄마는 그러니까, 산호 수조 속, 복제된 듯한 그림자 형상 같은 것이었다. 문득 엄마를 잃어버릴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들었다.(29쪽)

나는 그를 끌어안았다. 두 팔로 그의 목을 감싸안았다. 그렇게 매달릴 누군가가 필요했다. 풀잎처럼 바스락거리는 머리칼, 마치 해마의 갑옷처럼 딱딱한 어깨뼈에, 지독히 못생겼지만, 나는 그가 나만의 산호 가지라도 되는 듯 그렇게 그에게 매달렸다.(30쪽)

우리의 아쿠아리움 속 삶은 물고기들만큼이나 협소하고 단순했다. 그 수조 안에서 우리가 숨을 수 있는 곳은 단 네 곳뿐이었다. 소파와 침대, 식탁, 그리고 욕실. 이 네 지점만 살펴보면 언제라도 우리를 찾을 수 있었다. 아무것도 걸려 있지 않은 휑한 흰 벽은 마치 수조 유리가 그렇듯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빛으로 푸르게 물들어 있었다. 머리 위 천장은 높이가 낮아 점프를 할 수도 달아날 수도 없었다. 필터 소리, 펌프 돌아가는 소리, 적정한 온도를 유지해주는 난방기 소리. 문제는 단 한 가지, 밖에서 안을 들여다보는 사람은 누구인가, 하는 것이었다.(31쪽)

인류의 어리석음으로 인한 슬픔이 넘쳐나고 있다. 그러나 우산 같은 별자리를 움직이며 끝없는 어둠 속으로 들어가는 저 달빛 해파리를 보고 있노라면, 다 상관없다는 생각이 든다.(76쪽)

이 물고기처럼 되진 않을 거야. 노인이 말했다. 그건 싫어.
이 물고기가 된다는 게 무슨 뜻이에요?
그런 사람 말이다. 잔뜩 꼬이고 꽉 막혀서는 겁쟁이처럼 언제나 숨고 사라져버리는 철부지들. 어제 내가 그렇게 도망쳐버렸던 것처럼 말이야.(90쪽)

어린 시절, 가장 힘든 것은,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다 지나가버린다는 것을, 그 시간들도 결국 지나가게 되어 있다는 것을 모른다는 점이다. 어린 시절, 끔찍했던 순간은, 마치 영원과도 같이 지긋지긋하게 주위를 맴돈다.(129쪽)

부모와 관련해서라면 불가능한 것은 없어. 부모는 신이나 마찬가지야. 우리를 만들고 또 우리를 파괴시키지. 세상을 그러모아서는 원하는 모양대로 다시 만들어버리는 거야. 그러고 나면 우린 영원히 그게 바로 세상의 전부인 줄 알게 되는 거야. 그것만이 유일한 세상이라고 말이야. 그 외에 달리 상상한다는 건 불가능해.(204쪽)

어쩌면 이런 것이 우리가 용서라 생각하는 것이 아닐까. 과거를 모두 청산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던 상태로 되돌리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는 현재에 받아들이고 또 인식하면서 끌어안는 것, 천천히 내려놓는 것 말이다.(337쪽)

또다른 세계, 어두운 세계의 그 부드러운 손길에 마음이 놓였다. 끔찍했던 날들, 두려움에 떨던 날들, 혼자였던 날들은 끝이 났다. 그 순간, 나는 알 수 있었다. 무조건적으로 그렇게 단순하게 엄마를 사랑했던 날들도 이제 끝이 났다는 것을. 거기까지가 내 용서의 한계였다.(338쪽)

그애의 머리카락이 쏟아져 내 얼굴을 동굴처럼 감싸안았다. 그애의 들숨과 날숨, 작은 움직임 하나하나가 다 느껴졌다. 그애는 깊이 잠들었고, 나는 언제나 소원했던 대로 마침내 저 바다의 밑바닥까지 내려갔다. 수천 피트 아래로 내려가 우리 둘은 커다란 날개를 펼치고 미끄러지듯 움직였다.(339쪽)

내가 어떤 사람인지 엄마가 처음 알게 되었을 때 나를 쳐다보던 그 역겨운 표정을 나는 보았고, 그때 뭔가 동물적으로, 즉각적으로 생겨난 반응이었다. 엄마가 나를 때렸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 순간, 뭔가가 달라졌다. 어떤 스위치가 영원히 꺼진 것이다. 신뢰나 안전, 혹은 사랑 같은 것은 끝이 났다. 그 스위치를 우린 어떻게 다시 찾을 수 있을까.(341쪽)

미국 현대문학의 새로운 거장 데이비드 밴
어둡지만 안전한 아쿠아리움 속에서 바다를 꿈꾸는 소녀의 성장소설

《뉴욕 타임스》 북리뷰 에디터 선정 도서
커커스 리뷰 선정 ‘2015 최고의 소설’
아마존 독자 선정 ‘상반기 최고의 책’
전 세계 12개국 출간 및 영화화 예정

▶ 2015년 가장 기다려온 책._《옵서버》
▶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의 글쓰기. 데이비드 밴의 진정한 출발과도 같은 작품._《뉴욕 타임스》
▶ 용서, 의무, 수용, 부모와 자녀의 관계…… 가족에 대한 솔직한 탐구. 밴은 이 작품을 통해 스스로를 넘어섰다._《북리스트》
▶ 사랑과 용서의 극한을 탐구하는 소설. 밴은 독자를 케이틀린의 세계에 푹 잠겨들게 한다. 마침내 수면 밖으로 나갈 때에는 숨을 헐떡이게 될 것이다._《엔터테인먼트 위클리》
▶ 우아한 문체와 지독한 상상력의 결합. 독서 경험의 질을 높이는 최고의 작품._《시카고 트리뷴》
▶밴의 끌로 판 듯 단정하고 우아한 문장은, 용서를 통해 주위의 상처받은 사람들을 변화시키기를 열망하는 용감한 소녀의 내면으로 우리를 인도한다._아마존 책 소개 중에서

미국 현대문학의 새로운 거장 데이비드 밴
절망에서 수용을 거쳐 회복으로, 작품 세계의 일대 전환
2008년 『자살의 전설』로 데뷔한 후 출간하는 작품마다 세계 각국의 문학상을 휩쓸며 미국 현대문학의 새로운 거장으로 부상한 데이비드 밴의 신작 『아쿠아리움』이 아르테에서 출간되었다. 어둡지만 안전한 아쿠아리움 속에서 바다를 꿈꾸던 열두 살 소녀 케이틀린이 아픔으로 얼룩진 가족의 비밀과 마주하고, 이를 극복하려 노력하는 가족 소설이자 성장소설이다.
알래스카의 외딴 섬(『자살의 전설』)과 인적이 없는 사냥터(『고트 마운틴』) 등 극한의 자연을 모티프로 사랑하는 사람들이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비극을 그려온 작가는 『아쿠아리움』에서 우리의 일상으로 배경을 옮긴다.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들을 지니고 있지만, 우리가 원하지 않는 것들은 백만 배쯤 더 많이 가지고 있”는 도시 시애틀. 그 거대한 도시에서 케이틀린과 엄마는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자신들만의 아쿠아리움을 만들어 그 속에서 삶을 이어간다. 케이틀린은 다른 세계와 격리된 아쿠아리움을 어둡지만 가장 안전한 곳이라고 느끼고, 수조 안에서 바다를 모르는 채 살아가는 물고기들을 통해 세상과 삶의 의미를 알아간다. 한층 더 현실적인 세계와 아픔을 그린 이 작품으로, 데이비드 밴은 대중에게 한층 가까이 다가섰으며, 작품 세계의 일대 전환을 이루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어둡지만 안전한 아쿠아리움 속에서 바다를 꿈꾸는 소녀,
산산이 부서진 가족의 비밀과 마주하다
언제 어디서든 마음만 먹으면 바다를 볼 수 있는 도시 시애틀. 열두 살 소녀 케이틀린은 매일 수업이 끝나면 아쿠아리움에서 엄마(셰리)가 데리러 오길 기다린다. 힘겹게 생계를 꾸려가는 엄마와 단둘이 살아가는 케이틀린에겐 물고기를 구경하는 것이 유일한 취미이자 위안이다. 그러던 어느 날 아쿠아리움에서 한 노인을 만나 물고기 이야기를 나누며 친해지는데, 그는 19년 전 병든 아내와 딸을 버리고 떠났던 케이틀린의 외할아버지였다. 외로운 생활에 지쳐 있던 케이틀린은 할아버지가 생겨 기뻐하지만, 셰리는 자신과 어머니를 내팽개쳤던 아버지에게 격렬한 분노를 터뜨린다. 아버지가 사라졌을 때 열네 살이었던 그녀는 학교도 다니지 못하고 병에 걸려 죽어가던 어머니를 돌보며 극한의 공포와 외로움을 겪어야 했던 것이다. 그런 아버지가 돌아와 다시 가족을 이루자고 제안하며 케이틀린에게 애정을 표현하자 셰리는 오랫동안 억눌렀던 감정을 폭발시킨다. 또한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고 할아버지와 화해하기를 바라는 케이틀린을 몰아붙인다. 케이틀린은 용서와 화해를 원하는 할아버지와 그를 증오하는 엄마 사이에서 갈등하면서도 이들을 하나로 감싸 안기 위해 노력한다.

수면 아래 잠겨 있던 상처의 등장, 그리고 새로운 상처
“인간은 사랑하는 사람을 파괴한다”는 비극의 재현
단둘뿐인 삶에서 케이틀린과 엄마 앞에 나타난 할아버지는 영원히 회복되지 못할 상처이다. 그동안 숨겨져 있던 엄마의 상처가 할아버지의 등장과 함께 드러나고, 이 상처는 케이틀린에게도 지우지 못할 새로운 상처를 만들고 만다.

나는 그때 이후로 줄곧 그런 생각을 해왔다. 결국 우리는 멀리 벗어나지 못하며, 어떤 발견이라고 느껴지는 것들은 단지 숨어서 기다리고 있다가 문득 드러나는 것일 뿐이라고 말이다. 나는 기억하고 있다. 그것이 곧 용서로 가는 길일 거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중략) 그 모든 일들이 일어났던 그날을 돌아볼 때면 나는 엄마가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한계에 다다랐을 때를, 할아버지가 나타나기 이전을, 그런 무게에 억눌려 있을 때를 떠올려본다. 집에 도착해서 엄마가 침대 위로 쓰러질 때, 나를 끌어당겨 침대 위로 쓰러지던 그때, 씬벵이처럼 내가 엄마에게 꼭 달라붙어 있던 그때, 부드럽고도 강한 엄마의 산 아래 손과 발을 묻던 그때, 그리고 우리가 세상의 전부라고 느꼈던 바로 그때를 말이다._(345~346쪽)

데뷔작 『자살의 전설』에서 애써 외면해왔던 비극과 상처의 존재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그렸던 데이비드 밴은 『고트 마운틴』에서 그 상처와 그것이 가진 힘을 자각하고 되새기는 시간을 거쳤다. 이제 『아쿠아리움』은 망각을 통해서라도 이를 회복하려는 노력, 그러나 그 속죄와 용서의 과정에서 다시 서로에게 상처를 낼 수밖에 없는 인간의 본성을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인간의 내면을 외부의 풍경으로 보여준다.”라고 했던 그는 어둡지만 안전해 보이는 아쿠아리움과 그 안의 물고기들을 통해 현대인의 고독과 상실, 그리고 작은 희망의 씨앗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어니스트 헤밍웨이와 코맥 매카시의 힘줄을 떠올리게 한다.”_《런던 타임스》
극한의 자연 그리고 죽음, 그렇게 소년은 어른이 된다
데뷔작 『자살의 전설』과 『고트 마운틴』
데이비드 밴은 아버지의 자살로 인해 겪어야 했던 감정적 혼란과 죄의식, 상실감을 허구와 현실을 뒤섞은 회고록의 형식으로 다룬 연작 소설집 『자살의 전설』(2008)로 데뷔했다. 열세 살 소년이 감당할 수도 극복할 수도 없었던 비극적 사건은 영원히 씻을 수 없는 죄의식을 심어주었으며, 그렇기에 이 작품을 쓰는 과정이 그에게는 속죄이자 아버지를 회복하고자 하는 여행인 동시에 실험이었다. “남겨진 자로 고통받으면서도 거짓된 화해 대신 처참한 진실을 택한” 자신의 모습을 그린 자전적 소설 『자살의 전설』은 그레이스 팔리상, 메디치 외국문학상, 캘리포니아 북어워드 등 전 세계 12개 문학상을 수상했고 20개 언어로 번역되어 11개국에서 ‘올해의 책’에 40회나 선정되었다. 작가는 이 작품으로 “글로 쓴 것이 아니라 끌로 새긴 것 같은 냉정한 문학적 상상력”(《뉴욕 타임스》), “모더니즘 문학의 정점”(《인디펜던트 온 선데이》), “미국 문학의 새로운 고전”(《선데이 타임스》) 등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미국 현대문학의 총아로 떠올랐다.
이후 3년 만에 출간한 『고트 마운틴』에서는 열한 살 소년이 이틀 반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밀폐된 공간(사냥터)에서 죽음을 겪으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통해 현대판 그리스 비극을 재현한다. 작가는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저지르는 악을 담담히 풀어냈으며, 이에 대해 “인간이 만든 지옥의 정점을 소년의 회고로 그리고 싶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인간의 본질과 실존에 대한 철학적 고찰을 담은 이 작품 역시 14개국에 번역되어 수많은 문학상과 추천 도서에 이름을 올렸고 “코맥 매카시에 비견되는 밀도 높은 문장”(《퍼블리셔스 위클리》), “거장다운 작풍”(《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의 평가를 받으며 데이비드 밴을 명실상부한 미국 현대문학의 새로운 거장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작가정보

저자 데이비드 밴 David Vann은 1966년 미국 알래스카 주 아다크 섬에서 태어나 알래스카 남단의 케치칸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스탠퍼드 대학과 코넬 대학 대학원에서 공부했으며, 구겐하임, NEA(미국국립예술기금), 스탠퍼드 대학 스테그너 펠로십에 선정되는 등 일찍이 문학적 재능을 인정받았다. 2008년 출간한 반자전적 소설 『자살의 전설』은 그레이스 팔리상, 메디치 외국문학상, 캘리포니아 북어워드 등 전 세계 12개 문학상을 수상했고, 20개 언어로 번역되어 11개국에서 ‘올해의 책’에 40회나 선정되었다. 연이어 발표한 『카리부 아일랜드(Caribou Island)』는 16개 언어로 번역되어 9개국에서 ‘올해의 책’에 25회 선정되었다. 2013년 출간한 『고트 마운틴』 역시 10여 개국 이상에 소개되었고, 수많은 문학상과 추천 도서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2015년 출간한 『아쿠아리움』은 작품 세계의 일대 전환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커커스 리뷰 ‘2015 최고의 소설’, 아마존 독자 ‘상반기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는 등 평단과 독자의 큰 지지를 얻었다. “헤밍웨이와 코맥 매카시의 계보를 잇는 작가”(《더 타임스》)라는 평가를 받으며 미국 현대문학의 새로운 거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는 영국 워윅 대학에서 문예창작과 교수로 일하고 있다.

역자 조연주는 한양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대학원 졸업 이후 지금까지 줄곧 책 만드는 일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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