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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15,000km 두 바퀴의 기적

서울-베를린, 100일간의 자전거 평화 대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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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7월 17일 출간

종이책 : 2015년 07월 1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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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2.36MB)
ISBN 9788950960759
쪽수 3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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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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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15,000km 두 바퀴의 기적]은 독일 베를린부터 대한민국 서울까지 유라시아 대륙을 달리는 도전의 여정을 담은 책이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자전거 횡단에 그치지 않고, 독일 베를린, 러시아 모스크바, 중국 베이징 등 주요 나라의 도시에서 경제포럼, 통일음악회, 의료봉사, 한국의 밤 등 다양한 행사들을 개최하며 문화적 의미를 되새겼으며, 각 구간별로 라이딩을 다녀온 기자들이 쓴 글 속에는 각국의 역사적ㆍ사회적 배경과 함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시선이 담겨 있다. 책에는 원정에 참여한 대원들이 직접 구성한 ‘라이더 가이드’는 유라시아 여행을 계획하는 라이더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엑기스 정보와 팁도 담겨있다.
◆ 서문 : ‘평화, 통일, 미래, 도전’이 일군 두 바퀴의 기적
◆ 인사말 : 자전거 유목민, 통일과 미래를 향해 달리다

독일 Germany
01 브란덴부르크 문이 새롭게 열리다_ 베를린
02 프로이센의 위엄, 보리수 아래를 걷다_베를린 운터덴린덴
03 과학과 예술의 성소로 가꾸라_ 베를린 박물관 섬
04 장벽길 160km 출정식 라이딩_ 베를린 장벽길

폴란드 Poland
05 고도는 상처가 깊다_ 포즈난
06 혁명과 발라드의 거리를 걷다_ 포즈난 구시가지
07 첫 캠핑의 밤_ 코닌
08 나의 심장을 조국 폴란드에 묻어주오_ 바르샤바
09 침략의 역사, 불굴의 의지로 극복하다_ 바르샤바 역사지구
10 천 년간 이어진 폴란드와 유대인의 돈독한 역사_ 바르샤바

발트3국 Baltic countries
11 유대인을 도운 일본인 스기하라_ 리투아니아 카우나스
12 노래하는 민족, 노래로 혁명하다_ 라트비아 리가
13 발트 해안의 빗소리를 들으며_ 라트비아 살락그리바
14 유럽으로 향한 창을 열어젖히다_ 에스토니아 나르바

러시아ㆍ카자흐스탄 RussiaㆍKazakhstan
15 러시아는 유럽이 아니다_ 러시아 입경
16 러시아의 인디언 서머, 그 찬란한 계절을 느끼다_ 볼로소보ㆍ상트페테르부르크
17 기적 같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내 라이딩_ 상트페테르부르크
18 볼가 강변에서 추석 차례를 지내다_ 볼가 강
19 크렘린 궁 앞에서 라이딩 활극을 벌이다_ 모스크바
20 민영환의 좌절된 꿈길을 달리다_ 니즈니노브고로드ㆍ카잔
21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 우랄 산맥을 넘다_ 첼랴빈스크
22 카자흐스탄 고려인에게 경의를 표하며_ 코스타니아ㆍ아스타나
23 시베리아 없는 러시아라면 택하지 않겠다_ 노보시비르스크

몽골ㆍ중국 MongoliaㆍChina
24 바이칼에 살아 숨쉬는 한민족 DNA_ 바이칼 호
25 징기스칸의 후예들, 기백은 여전하다_ 울란우데ㆍ울란바타르
26 아시안 하이웨이, 밀레니엄 로드를 달리다_ 고비 사막ㆍ테를지 국립공원
27 21세기에도 만리장성은 여전히 높다_ 장자커우ㆍ베이징
28 손 내밀면 닿을 듯한 북녘 땅이건만_ 선양ㆍ단둥ㆍ백두산
29 별이 바람에 스치우는 시인의 고향_ 룽징ㆍ옌지ㆍ훈춘
30 첩첩산중 국경 통과 분투기_ 크라스키노
31 연해주에 뿌려진 눈물 자국을 보다_ 크라스키노ㆍ우수리스크
32 마침내 태평양 앞에 서다_ 블라디보스토크

대한민국 Korea
33 개척자들의 라이딩은 계속된다_ 동해ㆍ철원ㆍ파주ㆍ임진각ㆍ서울

◆ 라이더 가이드 (특별 부록 수록)
자전거 도로 상황 / 운전 시 주의 사항
국가별 교통 상황
자전거 정보
의류 장비
음식 및 취사 용품
숙소 정보
국가별 의료 현황
국가별 인덱스
현지 긴급 연락처

지난 봄 「형제의 키스」 뒤쪽 강변에 한반도 비무장지대 사진들이 내걸렸다. 노란 ‘통일 기원’ 리본에 덮인 철조망과 최전방 초소 사진이 평화로운 슈프레 강 풍경과 잔인하게 대비됐다. 그러나 베를린 장벽도 무너지기 위해 존재했다. 장벽은 서베를린 사람들을 물리적으로 가뒀지만 사실 갇힌 건 동독 사람들이었다. 그들을 자유와 번영이라는 가치가 해방시켰다. 독일 통일은 벼락같이 온 것이 아니라 올 수밖에 없는 역사의 필연이었다. 한반도의 허리를 자르고 대한민국을 ‘유라시아의 서베를린’으로 가둔 휴전선도 그렇게 무너지고 말 것이다.
‘원코리아 뉴라시아 자전거 평화원정단’은 미지의 길을 간다. 우랄 산맥을 넘고 시베리아 벌판을 지나 고비 사막을 가로지른다. 독일 속담에 “사랑의 말을 타고 달리면 어떤 길도 멀지 않다”고 했다. 원정단이 두 바퀴로 내고 다진 길은 우리 젊은이들이 미래로 통일로 가는 길이 될 것이다. (30~31쪽)

폴란드 코닌Konin에서 첫 캠핑을 했다. 이날은 폴란드 경찰이 도로주행을 처음으로 에스코트해준 날이기도 하다. 덕분에 안전하고 편안하게 주행할 수 있었지만, 경찰이 길을 잘못 들어 약 20km 이상을 더 돌았기 때문에 원정단은 상당히 지친 상태로 캠핑장에 도착했다.
호수를 끼고 있는 캠핑장은 생각보다 훨씬 쾌적했다. 나무로 둘러싸인 넓은 잔디밭은 텐트를 치기에 적당했다. 캠핑장 한쪽에 집을 짓고 살고 있는 주인 가족이 따뜻하게 맞아줬다. 인형같이 생긴 5살짜리 딸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원정단의 트럭에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원정단은 아직 포장도 뜯지 않은 채 트럭 한구석에 박혀있던 캠핑 장비들을 꺼내느라 고생 좀 했다. 취재팀이나 소구간 멤버 중에는 야외 캠핑이 처음인 대원들도 수두룩했다. 하지만 김창호 대장 등 ‘야외 캠핑 달인’들의 도움으로 순식간에 텐트 치는 작업이 끝났다. 텐트를 치자 물만 보면 수영 본능을 주체하지 못하는 박영석ㆍ최병화 대원이 웃통을 벗고 호수로 뛰어들었다.
8월 말 밤공기는 꽤 쌀쌀했지만, 대원들은 밤늦게까지 모닥불 곁을 떠나지 않고 맥주 한잔에 이야기꽃을 피웠다. 성치운 명파초등학교 교사는 강원도에서 공수해온 마른오징어를 꺼내놓았다. 4명씩 조를 이뤄 취침한 텐트 안은 생각보다 아늑했다. 김창호 대장은 “산속에서의 극한 야영에 비하면 이는 호화스러운 캠핑”이라고 했다. 원정 후반 동절기 야영을 대비해 가져온 침낭은 성능이 좋아서 땀이 뻘뻘 날 정도였다. 다들 피곤했는지 코 고는 소리가 밖에까지 들렸다. 첫 캠핑의 밤은 이렇게 깊어갔다. (70~72쪽)

우랄 산맥은 북극해부터 카자흐스탄까지 남북으로 2,000km나 이어져 있다. 이 긴 산맥에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를 가리키는 표지석은 잘 알려진 것만도 40여 개나 된다. 그 중 가장 유명한 표지석은 원정단이 간 길보다 북쪽, 에카테린부르크에서 유럽으로 넘어가는 길에 있다. 우파를 떠나 290km쯤 되는 지점에서 마침내 유럽과 아시아를 나누는 하나의 표지석을 만났다. 8월 13일, 독일 베를린을 떠난 지 34일 만이었다.
“야! 저기다.” 누군가 큰 소리로 외쳤다. 돌로 받침을 쌓고 그 위에 철 구조물을 올린 20m 남짓한 높이의 탑 하나가 도로 옆 꽤 넓은 광장에 우뚝 서 있었다. 탑의 한쪽 면에 러시아어로 ‘아시아’, 맞은편에는 ‘유럽’이라고 쓴 표지판이 붙어 있었다. 막내인 이상구 대원이 탑 기단 위에 올라가 태극기를 흔들자 모든 대원들이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이 대원은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선에 서니 우리가 정말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하고 있다는 게 실감 난다”고 했다. 대륙을 넘는다는 감흥에 너나없이 한쪽 발은 유럽에, 다른 한 발은 아시아에 놓고 기념사진을 찍기 바빴다. 우리는 두 대륙에 서 있는 한국인들이었다. (189쪽)

평화의 자전거, 유라시아를 달리다!

독일 베를린부터 대한민국 서울까지
유라시아 대륙 15,000km, 100일간의 여정

2014년 11월 12일, 24명의 자전거 라이더들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항의 귀국선에 올랐다. 독일 베를린부터 대한민국 서울까지 유라시아 대륙을 달리는 대장정의 서막이었다. 조선일보의 ‘통일이 미래다’라는 슬로건 아래 기획된 이 프로젝트는 유라시아의 새로운 길을 개척한다는 의미에서 ‘뉴라시아New-eurasia 자전거 평화원정단’이라 이름 붙였다.
원정대원 수는 전체 31명, 취재와 지원 인력까지 100여 명에 달하는 인원이 참여했다. 2014년 8월 13일부터 11월 16일까지 100여 일 동안 독일에서 한국까지 10개국을 거치며 달린 거리가 무려 15,000km이다.
신간 『유라시아 15,000km, 두 바퀴의 기적』은 이 도전의 여정을 담은 책이다. 국내 최초, 최대 규모로 시도된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자전거 횡단에 그치지 않는다. 독일 베를린, 러시아 모스크바, 중국 베이징 등 주요 나라의 도시에서 경제포럼, 통일음악회, 의료봉사, 한국의 밤 등 다양한 행사들을 개최하며 문화적 의미를 되새겼다. 각 구간별로 라이딩을 다녀온 기자들이 쓴 글 속에는 각국의 역사적·사회적 배경과 함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시선이 담겨 있다.
사진기자들이 발로 뛰며 찍은 생동감 넘치는 사진들도 다수 수록되어 있다. 풍부한 사진 자료를 보는 것만으로도 유라시아 대륙을 동행하는 듯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원정에 참여한 대원들이 직접 구성한 ‘라이더 가이드’는 유라시아 여행을 계획하는 라이더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엑기스 정보와 팁을 담았다. 자전거 도로 상황 및 운전 시 주의 사항, 국가별 교통 상황, 자전거 정보, 숙소 정보, 현지 긴급 연락처 등이 알차게 담겨 있다. 유라시아 자전거 횡단을 꿈꾸는 이들에게 『유라시아 15,000km, 두 바퀴의 기적』은 여행 에세이로서, 가이드북으로서 손색없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ㆍ 유라시아 Eurasia
유럽과 아시아를 하나로 묶어 부르는 이름.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유라시아 대륙에는 중국ㆍ인도ㆍ러시아 등 신흥 경제대국, 카자흐스탄 등 자원 부국들이 몰려 있어 아시아의 뉴프런티어로 떠오르고 있다. 세계 육지 면적의 40%, 인구의 70%를 차지하는 거대한 시장이자 동서東西를 아우르는 미래의 평화ㆍ안보 공동체로 떠오를 잠재력을 지닌 땅. 유라시아를 선점하기 위해 중국ㆍ러시아ㆍ한국은 개발협력 계획을 선언했다. 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일대일로一帶一路’에 국가 역량을 쏟아붓는 중이고, 러시아는 푸틴 대통령이 ‘신동방정책’으로 중앙아시아 및 연해주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은 박근혜 대통령이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통해 북방 개척의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ㆍ 원코리아 뉴라시아 15,000km 루트
독일 베를린 - 폴란드 - 리투아니아 - 라트비아 - 에스토니아 -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 모스크바 - 카자흐스탄 - 러시아(슬라브고로드ㆍ노보시비르스크ㆍ이르쿠츠크) - 몽골 - 중국(베이징ㆍ선양ㆍ단둥ㆍ백두산ㆍ옌지ㆍ훈춘) - 러시아(크라스키노ㆍ우수리스크ㆍ블라디보스토크) - 한국(동해ㆍ철원ㆍ파주 임진각ㆍ서울)

ㆍ 숫자로 보는 원코리아 뉴라시아 자전거 평화대장정
7명 전 구간을 달리는 자전거 라이더
10개국 독일부터 한국까지 원정단이 거친 나라
96일 2014년 8월 13일부터 11월 16일까지 총 원정 기간
5,327명 원정단 자전거 라이더 선발에 응모한 전체 인원
15,000km 전체 원정 루트 거리
17,430km 전후방 정찰 차량 (맥스크루즈 1호) 최장 주행 거리
16억 9,394만 명 원정단이 통과한 10개국 인구 합계
17조 79억 달러 통과 10개국 GDP 합계

책속으로 추가

깨진 유리 같은 자갈과 시멘트처럼 굳은 흙 위에 원정단은 섰다. 10월 18일, 몽골의 고비 사막. 마른 잡풀 뭉치들이 삭막한 바람에 굴러 다녔다. 사막 바람이 귓바퀴를 때려 고막이 먹먹해져왔다.
‘고비’란 몽골어로 ‘풀이 잘 자라지 않는 거친 땅’이란 뜻이다. 몽골 고원 내부에서도 알타이 산맥 동단부터 싱안링興安嶺 산맥 서쪽 기슭까지 펼쳐져 있다. 동서로만 1,600km, 남북으로는 1,000km에 이른다. 흔히 생각하는 모래 능선이 끝없이 이어진 사막과 달랐다. 키 낮고 억센 풀들이 곳곳에 뿌리를 내리고 있었다. 모래보다 자갈이 더 많았다. 소나기가 내려 패인 뒤 바싹 마른 물길은 대협곡의 축소판이었다. 지평선의 끝은 하늘과 맞닿아 있었다. 흡사 낯선 행성의 표면을 지나는 듯했다.
2014년 9월 말, 사전답사 때 찾은 이 지역은 두 시간 동안 마른하늘에 날벼락이 내리쳤다. 휴대폰 사진으로도 벼락을 잡아낼 수 있을 정도로 하늘은 번개 천지였다. 번개가 칠 때는 사방이 훤하다가 순식간에 암흑에 잠기기를 반복했다.
눈앞에서 벼락이 번쩍하면서 갑자기 자동차 시동이 꺼졌다. 굵은 우박까지 내리쳤다. 차 밖으로 나갔다간 자칫 벼락을 맞을 수도 있겠다는 두려움이 들었다. 이곳은 6년 전, 황인범 대원이 자전거로 횡단했을 때 길을 잃고 헤매다 죽음의 공포와 맞닥뜨린 장소였다. 당시 황 대원은 나침반이 고장나고 식수까지 떨어진 데다 해마저 저무는 악조건에 처했다. 실의에 빠졌던 황 대원은 우연히 만난 양 떼를 따라가 오아시스를 발견하고 목숨을 지켰다. (224~225쪽)

11월 13일, 원정단이 탄 크루즈는 강원도 동해항에 입성했다. 여름, 가을, 겨울 세 계절을 지나오면서 원정단원들의 얼굴은 검게 그을렸고, 머리는 텁수룩하게 자랐다. 항구에 들어서자 해군 1함대 고적단의 트럼펫, 심벌즈, 북 소리가 귀와 가슴을 두드렸다. 가족들도 마중을 나와 석 달 만에 감격적으로 만났다. 동해 시민과 관계자 300여 명도 나와서 맞아주었다. 입성식을 마치고 지역 자전거 동호회와 함께 7번 국도를 따라 북쪽으로 내달렸다. 그 어떤 외국의 절경보다 아름다운 고국의 산하였다. 국토가 감동으로 다가오는 건 이전까지 느껴보지 못한 감정이었다.
오전 7시 30분 원정단이 파주 임진각으로 들어오자 4,000여 명의 ‘피날레 라이딩’ 참가자들이 박수와 함성으로 맞이했다. 오전 8시 30분 “탕!” 총소리와 함께 라이딩 행렬이 출발했다. 10시 30분 자유로 이산포 IC에 도착하자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한 6,000여 명의 일반 참가자가 합류하며 자유로는 자전거로 꽉 메워졌다. 파주 임진각과 서울을 잇는 자유로는 자전거의 물결로 넘실댔다. 7명의 ‘원코리아 뉴라시아 자전거 평화원정단’을 따라 1만 대의 자전거 행렬이 여의도 국회까지 68km를 연결했다. 국내 최대 자전거 축제였다. 지난 8월 13일, 독일 베를린을 출발해 96일간 폴란드-발트3국-러시아-카자흐스탄-몽골-중국 등 9개국을 거쳐 1만5,000여km를 달려온 자전거 대장정의 피날레였다. (310~311쪽)

작가정보

저자 조선일보 원코리아 뉴라시아 자전거 평화원정단은 2014년 8월 13일부터 11월 16일까지 100일간 독일 베를린에서 서울로 유라시아 15,000km 대장정에 성공한 자전거 원정단. 김창호 원정대장을 선두로 27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6명의 대원 등이 참가했다. ‘원코리아 뉴라시아(One Korea New-eurasia) 자전거 평화대장정’은 2014년 조선일보 연중기획 ‘통일이 미래다’의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로, 한반도 통합과 아시아 공동 번영의 미래를 조망하는 취지에서 ‘원코리아 뉴아시아(One Korea, New Asia)’를 모토로 내걸었다. 원정단이 독일 베를린을 출발해 서울까지 달려온 ‘뉴라시아 로드’는 앞으로 통일 한반도 시대에 유라시아 대륙을 잇는 ‘평화와 미래, 소통과 도전의 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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