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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세상을 읽는 생각의 프레임

상상에 빠진 인문학 시리즈
송규봉 지음
21세기북스 출판사SHOP 바로가기

2011년 07월 15일 출간

종이책 : 2011년 05월 1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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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1.03MB)
ISBN 9788950931674
쪽수 2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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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전체 3
지도: 세상을 읽는 생각의 프레임
10,400
몸 멈출수 없는 상상의 유혹
10,400
상상 한계를 거부하는 발칙한 도전
10,400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닿을 수 없는 곳, 볼 수 없는 곳, 알려지지 않은 호기심을 자극하는 상상력, 지도!

「상상에 빠진 인문학」은 고대로부터 디지털시대에 이르기까지 중심과 주변의 경계를 끊임없이 넘나들며 과거와 미래, 억압과 해방의 교차로에서 이야기, 공간, 시간, 얼굴, 이미지, 몸, 향기, 음식, 지도, 테크놀로지 등 인류가 창조해낸 문화콘텐츠 전반에서 전개되고 있는 그 모든 상상력의 대역사를 읽어낸 시리즈이다. 세상을 읽는 생각의 프레임『지도』는 지도가 단순히 위치를 알려주는 약도나 길 안내 수준이라고 생각하는 고정된 상상력을 뒤집는다. 지도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세계에 대한 모든 정보를 주기 위해 온갖 상상력을 동원하여 그려지고 읽혀지는 것에 주목한 이 책은 지도 상상력의 과거-현재-미래에 대해 총 3부에 걸쳐 설명한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GIS 분석가로 풍력단지 바람지도, 커피전문점 경쟁지도, 지역별 보험지도, 상권별 창업지도, 부동산 가격지도, 스마트폰 관광지도, 고속도로 교통량지도, 119 응급콜지도 등 다양한 지도를 제작한 이 책의 저자는 지도는 단순한 길잡이가 아니며, 본질적으로 미래적임을 이야기하고 있다. 가보지 않은 모든 미래의 땅은 상상력을 자극하며, 지도를 상상도구로 이용하면 세상을 통찰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생각의 창이 열릴 수 있음을 안내한다.
들어가는 말 _ 지도, 스스로에게 갇히기를 거부하다

1부 지도, 생각의 기준을 뒤집다

01 지도, 존재의 지평을 넓히다
동식물이 지도를 만든다? l DNA를 눈앞에 세우다 l 변화무쌍한 공간의 세계 l 날자, 날자, 상상력의 새야! l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다 l 갇힌 지식, 열린 상상

02 지도에 금기란 없다
몸을 읽는 생명의 지도 l 또 하나의 신대륙을 기록하다 l 안방에서 우주여행을! l 모든 생명은 지도로 표현된다 l 천재와 둔재의 상상력 차이

03 그려라, 이뤄지리라
스타벅스를 만든 전략지도 l 하늘에서 금을 찾다 l 범죄 없는 세상을 만드는 지도 l 모든 지도의 뿌리는 같다 l GIS 분석가를 아시나요?

2부 미지의 세계를 발견하는 새로운 프레임

01 미지의 세계를 재구성하다
우주보다 크고 원자보다 작은 지도 l 옛 지도에 담긴 상상 l 마음껏 지구를 상상하다 l 선사시대의 정보 공유법 l 그리스와 로마, 신과 땅을 상상한 지도

02 보이지 않는 너머를 꿈꾸다
500년 운명을 바꾼 한 장의 지도 l 바다로 뻗어나간 포르투갈 l 바다의 문을 닫은 중국 l 바다 너머 세상을 꿈꾼 일본 l 울타리를 고집한 조선

03 경계를 넘어서는 모험
몽골 초원에서 피고 진 상상력 l 문화예술을 꽃피운 베네치아 상인의 나침반 l 이순신, 상상의 리얼리스트 l 다윈, 비글호에서 진화론을 낚다

3부 낡은 틀을 파괴하는 혁명적 미래 지도

01 인류의 미래를 이끌어갈 상상력
현재를 보면 미래가 보인다 l 지구를 살리는 지도 l 스포츠는 기록의 드라마 l 사이버 공간 쟁탈을 위한 경쟁

02 지도의 미래를 여는 4대 기술
숨바꼭질은 사라졌다 - GPS l 짝퉁아 물렀거라 - RFID l 누구 앞에서 거짓말하나? - 모바일 인터넷 l 너의 짝을 찾아줄 것이다 - GIS

03 나, 너, 우리를 바꾸다
바람이 지도 속으로 l 사라진 갯벌의 부활을 꿈꾸며 l GIS 전문가 야쿠르트 아줌마 l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상상지도 l 창조성의 10년 법칙

04 세상은 지금 모든 것을 섞고 있다
GIS,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다 l 과학기술과 인문학이 만나다 l 이제 모든 게 보인다

나가는 말 _ 미지의 공간은 사라진다

세계를 무대로 구호활동 중인 한 국제기구 활동가는 “머릿속에 세계지도가 있어야 세계인”이라고 말한다. 어렸을 때부터 그의 아버지는 아이들 방마다 세계지도를 걸어주었다고 한다. 생활용품도 세계지도가 그려진 것이 많았는데 잠옷, 필통, 샤워커튼, 저금통도 예외는 아니었다고 한다. 친구 집에 놀러 갔을 때 그 집에 세계지도가 한 장도 없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던 그는 나중에 여행전문가가 되었다. 어느 날 세계지도를 들여다보는데 지도 위의 땅들이 하나로 붙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걸어서 세계 일주를 하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한다. 어떤 사람의 머릿속에 ‘서울’밖에 없다면 그 사람의 상상력도 ‘서울’에 갇혀 있다고 그는 말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머릿속에 담고 있는 지도의 크기와 깊이만큼 우리의 상상력의 영토와 토양도 제한받는다고 해야겠다.(34쪽)

만약 당신이 새로운 커피전문점 브랜드를 책임진 전략 담당자라면 가장 점포수가 많은 스타벅스의 입지 전략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스타벅스는 커피의 입맛을 하나의 미학적 취향으로 바꿔놓았고, 커피를 향유하는 유럽풍 고급문화를 느끼게 했고, 늘 새로운 만남이 있다는 브랜드이미지를 구축해왔다. 이런 스타벅스를 능가하는 새로운 커피전문점 브랜드를 성공시키려면 우선 그들의 매장 입지 전략에 어떤 특징이 있는지부터 파악해야 한다. 여기에 소개하는 지도에는 스타벅스의 전략이 숨겨져 있다. 1995년 스타벅스 미국 본사는 GIS를 전면적으로 도입하여 부동산, 점포개발, 마케팅 전략 수립에 활용하기 시작하였다. 스타벅스의 출점 전략은 기존맥도날드, 세븐일레븐, 피자헛 등과 같은 프랜차이즈브랜드들이 걸었던 길과는 전혀 다른 클러스터 전략, 또는 허브 앤 스포크(Hub & Spoke) 전략을 추구했다.(57쪽)

GIS 분석가가 무슨 일을 하는지 살펴보면 왜 지도와 상상력이 서로 밀접한지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다. 개인적인 측면에서 말하자면 GIS 분석가로 약 70여 개의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풍력발전소를 어디에 세울 것인지 정하기 위해 바람지도를 만들었다. 정부산하기관과 약500만 건의 부동산 토지거래를 분석하여 전국 땅값 지도를 제작했다. 어느 보험사와는1000만 고객 위치를 지도에 담아 지역별로 어떤 보험에 많이 가입하는지 분석한 보험지도를 그렸다. 1만4000명의 ‘야쿠르트여사님’들이거리를 누비며 판매하는 유산균 음료는 지역마다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어느 지역에서 어떤 제품이 잘 팔리는지를 분석한 야쿠르트 지도도 만들었다. 신용카드 회사의 의뢰를 받아 수백만 개의 카드 가맹점에 언제 누가 무엇에 카드를 사용했는지를 분석했다. 왜 골목 하나를 사이에 두고 카드 연체율이 10퍼센트 이상 차이가 나는지 파악해야 했다. 전국에서 카드 사용량이 가장 많은 365개 대표 상권을 지도에 입력해서 해당 상권은 젊은층이 오는지 직장인들이 중심인지 주중과 주말 중 언제가 더 붐비는지 분석하였다. (중략)
지도 분석가는 항상 부족한 지리정보와 부정확한 데이터 그리고 자신의 제한된 상상력과 싸우는 직업이다. 부족한 데이터와 지리 정보는 보충을 할 수도 있고 대체 정보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상상력은 그렇지 않다. 세탁소 주인과 새로운 가게자리를 분석하는 동안은 그 직업으로 하루도 살아보지 못한 무경험과 지식의 분명한 한계 속에서 최선의 대안을 함께 만들어야 한다. 세탁소 프로젝트를 하는 동안은 세탁소 경영자와 세탁소 고객과 경쟁 세탁소의 상황과 이해관계를 종합적으로 상상하며 최상의 입지를 뽑아내야 한다. 그래서 세계적인 GIS 전문기업 ESRI의 창업자 겸 회장인 잭 덴저몬드의 말은 울림이 길다.
“컴퓨터 지도(GIS)의 응용은 오직 이를 사용하는 사람의 상상력에 따라 한계가 좌우된다.”
머릿속에 그려진 지도의 크기와 깊이에 따라 상상력의 공간도 넓어지고 깊어진다는 것이다.(76-80쪽)

인류가 시대마다 지도에 담아낸 상상력의 주제는 다르다. 인류의 상상력은 발 딛고 서 있는 땅에서 수직으로 상승하여 우주에 도달했다. 자신이 살고 있는 비좁은 지리를 수평으로 벗어나 세계로 넓어졌다. 지도의 공간적 크기에도 변화는 예외가 없다. 빛의 속도로 수억 년을 내달려야 하는 광막한 우주공간부터 미세혈관 속으로 움직이는 엔진은 나노의 세계를 대표한다. 수렵과 채집의 시대에는 동식물과 땅에 대한 정보를, 철의시대에는 광물을, 대항해시대에는 항로를, 정보시대에는 정보의 고속도로를 지도에 담았다. 산업혁명 이후에는 석탄의 매장지도가 중요했고 석유산업이 번창하자 원유 매장량을 예측하는 지도가 시대를 풍미했다. 환경문제가 세계적 이슈로 등장하자 대안 에너지인 태양과 바람의 지도가 다시 그려졌다.
인류의 상상력이 걸어온 탐험의 발자취는 고스란히 지도가 되었다. 탐험이란 세상을 변화시키는 특

틀에 박히고 고정된 지도를 거부하고지도 너머에 있는 거대한 세계를 상상하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아직도 수많은 비밀을 담고 있다. 지난 수백 년 동안 진행된 엄청난 과학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이 지구 상에는 여전히 한 번도 인간의 눈길과 발길이 닿은 적도 없고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곳도 많다. 닿을 수 없는 곳, 볼 수 없는 곳, 알려지지 않은 곳은 호기심을 자극하고 새로운 상상력을 요구한다. 그래서 인류는 이미 알려진 길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길을 가기 위해 가보지 않은 길을 상상하고 그 길을 통해 만나게 될 새로운 기회를 끊임없이 상상해왔다.
새로운 길을 찾아 떠나는 모든 사람은 저마다 고유한 지도제작자들이다. 그들의 손에는 이제껏 걸어온 한 장의 지도와 정북향을 향해 떨리는 상상력의 나침반이 있다. 새로운 땅으로 가기 위해서는 어제의 지도를 버려야 한다.
여기 새로운 지도를 그려가는 여행자들을 위한 의미 있는 안내서가 있다. 바로 ‘지도, 세상을 읽는 생각의 프레임’(송규봉 지음, 21세기북스)이다. GIS 분석가로 풍력단지 바람지도, 커피전문점 경쟁지도, 지역별 보험지도, 상권별 창업지도, 부동산 가격지도, 스마트폰 관광지도, 고속도로 교통량지도, 119 응급콜지도 등 다양한 지도를 제작한 이 책의 저자는 “오늘날 우리의 삶은 어느 책의 제목처럼 지도 밖으로 행군하는 상상력을 요구한다. 지도에 갇히거나 지도 밖으로 행군하는 상상력은 모두 지도를 들여다보는 사람에 달렸다. 보이는 것 뒤편에 숨은 이치를 보는 능력과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능력이 새로운 시대의 리더에게 더욱 요청되고 있다”라고 말하며 ‘지도 상상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길은 주인이 따로 없어 길을 가는 사람이 그 길의 주인이듯 미래의 지도 또한 미리 그려진 것이 없어 그 지도를 그려가는 사람의 것이다. 오래도록 굳어진 지도에 대한 고정관념부터 벗어나 ‘지도 상상력’을 확장할 시간이다. 자, 이제 상상력의 지도를 펼쳐보자.

지도, 상상이 커질수록 넓어지고 상상에 빠질수록 깊어지는 세상을 통찰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생각의 창

“만약 세상의 모든 지도가 파괴되고 사라진다면 인류는 앞을 볼 수 없는 암흑기를 맞을 것이다. 모든 도시는 다른 도시에 낯선 이웃이 되고, 이정표는 아무 의미 없는 표지로 전락할 것이다“ _베릴 마크햄

우리는 언제 지도를 펼쳐볼까? 인간은 자신이 잘 알고 있고 익숙한 환경 안에 있을 때에는 지도를 펼쳐보지 않는다. 지도가 필요한 순간은 인간 자신의 체험을 넘어선 공간의 범위에 대해 특별한 정보를 파악하고자 할 때다. 따라서 지도는 조망할 수 없는 세계에 대한 종합적인 인식을 담아내려는 상상력과 함께 그려지고 읽힌다. 이 책은 이러한 지도 상상력의 과거-현재-미래에 대해 총 3부에 걸쳐 설명하고 있다.
우선 1부 ‘지도, 생각의 기준을 뒤집다’에서는 지금까지 고정적으로 생각했던 지도에 대한 생각을 깰 수 있게 도와준다. 그동안 지도가 공간에 대해 단순히 기호화 이미지로 표현한 것으로 생각했다면 이는 지도에 대한 강한 고정관념이다. 지도의 표현 대상은 생물체의 DNA와 세포에서부터 광활한 우주의 성체까지 다양하며, 스타벅스를 만든 전략지도부터 범죄 없는 세상을 만드는 지도까지 기발하기 때문이다.
2부 ‘미지의 세계를 발견하는 새로운 프레임’은 지도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와 지도에 담겨 있는 인류의 심상에 대해 이야기한다. 전주역사박물관에서 출간한 《지도로 찾아가는 도시의 역사》 서문에는 이런 말이 나온다. “우리 삶에 대한 시간적 파악이 역사라면 그 공간적 인식이 지도다. 고지도뿐만 아니라 특수하고 전문적인 분야에 이르기까지 지도는 역사, 생활사, 도시 형성과정 등 주제별로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도는 우리가 사는 물리적 환경과 지리를 있는 그대로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지도에서는 한 점 한 획도 어수룩하게 그려지지 않는다. 지도는 그 시대가 가장 날카롭게 주목했던 문제들이 녹아 있는 유물이자 문헌으로 한 시대와 역사를 반영한다. 그래서 지도를 통해 시대와 시대를 연결해보면 우리는 훌륭한 역사책 한 권을 읽게 된다.” 이 말처럼 2부에서는 세계의 경계를 다시 그린 칭기즈 칸과 나침반으로 문화예술을 꽃피운 베네치아, 가장 열악한 군사력으로 가장 크게 이긴 명량해전의 이순신까지 훌륭한 역사책 한 권을 압축해놓았다.
3부 ‘낡은 틀을 파괴하는 혁명적 미래 지도’에서는 지도의 미래를 내다보고, 기술 개발과 더불어 나날이 새롭게 발전하고 있는 지도에 대해 이야기한다. 길 안내라는 단순 기능을 뛰어넘어 인류의 생활방식을 혁명적으로 개조시킬 지도 말이다. 예를 들면 위치 추적 시스템 GPS, 소형 반도체 칩을 이용해 사물의 정보를 처리하는 RFID, 실시간 정보검색, 전자상거래 등이 가능한 모바일 인터넷 등 현재 널리 활용되고 있고 인간의 무한한 상상력 속에 지속적으로 진화 발전하고 있는 대표적인 지도 기술을 소개로 마무리하고 있다.
상상력은 지도에 갇히지 않는다. 지도에 갇힌 상상력은 닫힌 상상력이다. 열린 상상력은 우리에게 새로운 통찰력을 준다. 새로운 통찰력은 지도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영토를 만들어낼 창조력을 준다. 세상은 늘 새로운 지도를 원하며 지도에 대한 새로운 상상력을 원한다. 틀에 박히고 고정된 상상력의 지도를 거부한다. 이 책을 통해 상상력의 장벽이었던 ‘세상의 끝’을 넘어서는 지도 너머의 땅을 꿈꿔보자.

※ 이 책은 연세대학교 미디어아트연구소와 21세기북스의 공동프로젝트로 탄생한 ‘상상에 빠진 인문학’ 시리즈의 하나로, <상상, 한계를 거부하는 발칙한 도전><몸, 멈출 수 없는 상상의 유혹>에 이은 세 번째 책이다.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인문학적 상상력의 결과물인 ‘상상에 빠진 인문학’ 시리즈는 얼굴, 음식, 이미지, 영화, 디자인 등의 인문학적 소재와 상상력의 통섭을 계속해서 시도하며 21세기가 요구하는 창조적 상상력을 키우는데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다.

- 책속으로 내용 추가 -
한국야쿠르트는 GIS를 도입했다. 전국에 흩어져 있던 종이지도상의 판매권역을 모두 디지털 지도로 옮기고 각각 판매권역에 판매원 정보와 상품 및 매출정보를 연동하였다. 종이지도가 새로운 GIS 지도로 전환된 것이다. 영등포 권역에는 모두 230개의 판매권역이 4429만 7521제곱미터에 펼쳐져 있다. 전체 면적 중에서 가장 많은 매출이 발생하는 지역은 약15퍼센트인데 이 지역 전체 매출의40.3퍼센트를 차지한다. 핵심판매 지역의 평당 매출은 전체평균의2.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쿠르트 입장에서는 영등포와 구로지역의 모든 땅이 동일하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역에 따라 그 가치가 차별적이다. 예를 들어, 다른 곳과 비교해 금융기업과 업무시설이 집중된 여의도 지역, 소형 상가업소가 밀집한 영등포시장, 대형종합병원, IT 벤처기업들이 밀집한 구로와 가산디지털밸리에서 최고의 판매고가 확인되었는데, 이곳이 집중관리 대상이 된다는 것이었다.(220-221쪽)

지도의 매력 중 하나는 외부의 눈으로 내부를 들여다보는 시각(Outside-InPerspective)에 있다. 외부에서 내부로 가져온 정보(Outside-In Intelligence)는 새로운 가치로 전환되어 미래를 창조하는 기반이 된다. 지도는 공간과 장소에 관한 정보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그림이다. 지도는 언어와 문화를 뛰어넘어 가장 보편적인 의사소통 수단 가운데 하나다. 지도는 인간이 이해하고 있는 지리와 공간에 관한 시각적 해석이다. 지도의 표현대상은 소립자인 원자와 전자에서부터 생물체의 세포와DNA를 거쳐 광활한 우주의 성체까지 다양하다. 지도란 공간에 관한 그림으로 특정 공간에 관한 특정 정보를 표현한다. 지도는 공간적 물체, 지역, 주제들 간의 관계를 부각시킨 시각적 표현으로 지구의 지리적 사물뿐만 아니라 사람의 두뇌, DNA, 우주에 관한 것도 포함한다. 변화의 시대, 지도를 활용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247쪽

작가정보

저자(글) 송규봉

저자 송규봉(GIS 분석가, 연세대학교 겸임교수)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환경학 석사과정에서 GIS(지리정보시스템)를 전공하고 필라델피아 소재 GIS 연구소에서 CML 연구원으로, 하버드대학교에서 GIS 컨설턴트로, 와튼경영대학 부설 Wharton GIS Lab에서 연구원으로 일했다. 현재는 연세대학교에서 GIS 분석에 기초한 건축기획과 디자인정보분석을 강의하고 있으며 (주)GIS 유나이티드의 대표를 맡아 GIS 분석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현대사회에 통용되는 정보의 80% 이상이 공간적 속성이 있기에, GIS 분석가는 때로는 새의 눈으로 때로는 개미의 눈으로 생각의 나래를 펼치며 세상을 볼 수 있다고 말한다. 그의 행보는 전통적인 지도(地圖)의 영역을 뛰어넘어 경영, 행정, 경제, 사회, 문화, 정보통신, 보건복지, 도시건축 등 현대지도의 새로운 장르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공공·민간분야에서 80여 GIS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또한 그의 손을 거쳐 풍력단지 바람지도, 생태탐방 갯벌지도, 야쿠르트 판매지도, 등산복 매출지도, 피자가게 분포지도, 커피전문점 경쟁지도, 지역별 보험지도, 상권별 창업지도, 신용카드 사용지도, 부동산 가격지도, 아파트 실거래지도, 스마트폰 관광지도, 도서관 대출지도, 할인점 고객지도, 보육시설 수요지도, 고속도로 교통량지도, 119 응급콜지도, 재해재난 위험지도 등 다양한 지도가 만들어졌다.
“이 책을 읽는 동안 가 보고 싶은 새로운 행성을 발견하기를 바란다. 자신만을 위해 미리 그려진 맞춤지도는 없다. 그 지도는 자신이 직접 몸으로 그려가야 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방향을 찾아 떨리는 상상의 나침반을 들고 길을 나서는 이들에게 과거-현재-미래의 지도 이야기를 바친다.”라고 말하는 그는 이 책이 새로운 지도를 그려가는 여행자들을 위한 의미 있는 안내도가 되기를 소망하고 있다.
저서로는 《비즈니스 GIS》《미국 인터넷산업의 지도: Internet@USA》《예술영화관 지원정책 연구》《다양성영화 복합상영관 건립 타당성 연구》등이 있으며 <국가바람지도 및 지리정보시스템 기반의 해상풍력단지 입지전략 연구>, 등의 논문이 있다.

연세대학교 미디어아트연구소는…
디지털 시대의 문화현상들을 문학, 역사, 철학, 예술, 매체학, 과학기술학 등의 초학제적 연구를 통하여 비판적으로 진단하고 테크놀로지와 상상력, 인간과 기계가 조화를 이루는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1998년에 설립되었다. 미디어아트연구소는 급변하는 미디어환경에서 위기에 처한 인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영화, 디자인, 미디어아트, 문화콘텐츠, 문화기획, 문화정책, 과학기술학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으로 인문학의 지평을 확장하기 위한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으며 오늘날 세계정신의 원리로 작동하고 있는 ‘지식의 대통합과 융합’을 선구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최근 연구소는 상상력개발센터를 운영하면서 ‘어린이상상력스쿨’, ‘상상력 CEO스쿨’의 실험적 운영을 통해서 융합형 상상력 교육콘텐츠 개발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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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 세상을 읽는 생각의 프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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