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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의 심리학

한민 , 한성열 지음
21세기북스 출판사SHOP 바로가기

2011년 07월 15일 출간

국내도서 : 2009년 09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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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0.91MB)
ECN 0102-2018-000-002913429
쪽수 2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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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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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나게! 조직과 나를 바꾸는 한국인의 붉은 에너지!
신명을 심리학적 시각에서 바라보고 접근한 이 책은 신명이 언제 왜 어떻게 일어나는지, 그것이 경험되는 전체 과정을 미시적 관점, 개개인의 입장에서 풀어낸다. 신명이 우리에게 무엇이고, 또 어떻게 하면 신명의 좋은 점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지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신명이란 과연 무엇인지, 신명의 현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 그 어원부터 주변의 문화적인 현상을 분석해가면서 우리가 지금까지 어렴풋하게만 짐작해왔던 신명의 개념을 명확히 짚고 넘어간다.

2장부터 6장까지는 신명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보다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그를 위해 신명경험의 세부적인 단계와 조건을 구체화해서 살펴본다. 이 외에도 7장에서는 한국인 CEO들이 꼭 숙지해야 할 한국인을 신명나게 만드는 ‘신명의 리더십’을 여러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서문_한국인의 ‘최후비밀’, 신명

1 삶의 에너지, 신명을 해부하라
왜 다시 신명인가|신명, 새로 태어나다|신명은 논리로 계산할 수 없는 저력|신명의 정체는?|주체 못할 신명 현상|신명을 내 것으로

2 나만의 특별한 가치를 찾아라
신명의 이유|한(恨)에 대한 오해|한, 도대체 무엇인가|한은 한국인의 자존심에서 나온다|자존심의 뿌리|나는 매우 특별하다|신명의 눈물|자존심을 지켜라|오기를 부려라|엄친아 콤플렉스|나만의 가치를 찾아라|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이유 있는 삶을 살라

3 뜨겁게 세상과 공감하라
나의 신명 우리의 신명|가장 뜨거운 바람, 신바람|공감하는 신명|밥상 위의 신명|세상에 민감해져라|삶을 하나의 공연처럼|온라인에서 신명을 발견하다|냄비처럼 달아오르라

4 내가 살아 있음을 표현하라
신명은 나를 표현하는 것|표현하는 한국인|왜 표현하는가|신명, 그 살아 있다는 느낌|나를 인정하라|가슴을 풀어라|감정에 솔직하라|표현의 법칙|어울림, 그것의 쾌감|신명의 쇼를 하라

5 진정한 몰입으로 들어가라
신명은 몰입이다|한국의 몰입문화|중독, 그 특별한 환희|몰입의 즐거움|의도적으로 빠져들라|완전히 미쳐라

6 온몸으로 부딪혀 틀을 깨라
파격이란 무엇인가|파격의 한국문화|창의적으로 파격하라|유동적으로, 유연하게|누가 파격하는가|배짱을 가져라

7 한국을 움직이는‘신명 리더십’
신명내는‘신명의 리더들’|가치인정형 리더|가치자극형 리더|공감유도형 리더|공감 그리고 표현권장형 리더|파격 그리고 표현유도형 리더
후기_신명이야말로 행복한 삶의 지름길!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뇌》를 보면 ‘최후비밀’이라는 말이 나온다. 인간 뇌에는 모든 쾌감을 관장하는 쾌락 중추가 있는데 그곳을 자극하면 이 세상의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극도의 쾌락을 맛보게 된다. ‘최후비밀’은 그곳을 일컫는 말이다.
신명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다시 공부하면서, 신명이야말로 한국인의 ‘최후비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소 거칠게 말하자면 한국인들의 모든 활동은 신명에 대한, 신명을 향한 욕구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신명이 주는 쾌감과 긍정적인 효과들은 깊고 강렬한 것이다.
이 책은 기존 신명 관련 서적들과 달리 신명을 심리학적 시각에서 바라보고 접근한 책이다. 이제까지 신명에 관한 책들이 거시적인 관점에서 신명의 현상적 의미만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면, 이 책은 신명이 언제 왜 어떻게 일어나는지, 그것이 경험되는 전체 과정을 미시적 관점, 개개인의 입장에서 풀어내고자 한다. 신명이 좋은 것인 줄은 알겠는데 그것을 개인 차원에서 어떻게 소화하고 발산해야 할지 명확히 알기 힘들었던 분들은 이제 신명이 나에게 무엇이고 또 어떻게 하면 신명의 좋은 점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지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신명은 한국인에게 무엇인가? 그리고 한국문화에서 살고 있는 나 자신에게는 무엇인가? (9쪽)

즉 한국인들에게는 신명을 집단적으로 경험해온 역사가 있다. 이러한 문화적 전통에서 어떤 한 사람의 개인적 신명이 여럿에게 전파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밤나무집 이씨의 둘째 아들이 명문대학에 들어간 일은 밤나무집 이씨만의 경사가 아닌 마을의 잔치거리인 것이다. 그러나 신명은 꼭 잘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2002년 월드컵, 거리에서 하나가 되었던 사람들은 서로 잘 모르는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럼에도 신명은 그들을 하나로 만들었다. 그 이유를 단지 신명을 집단적으로 경험해온 역사적 맥락으로만 설명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신명 현상의 세 번째 특징은 ‘난장성’이다. ‘난장’이란 여러 사람이 이리저리 뒤섞여 마구 떠들어대거나 덤비어서 뒤죽박죽이 된 곳, 또는 그러한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한국인들은 아무리 즐거운 놀이라 해도 난장을 벌이지 않으면 신명이 나지 않으며, 따라서 의도적으로 난장을 벌이고 기존 질서를 무너뜨린 다음 혼돈 속에서 신명이 빠르게 퍼져나가는 이유는 역사적 경험 외에도 분명 다른 기제가 존재하는 것이다. 신명을 찾으려 한다.(28-29쪽)

학 혹은 한국학 분야 글들에서 신명의 본질적 의미를 짐작해볼 수 있다. 이들 분야에서는 한국문화에서의 신명의 성격과 의미를 밝히는 데 관심을 가져왔다. 이 글들을 검토해보면 신명은 신명 자체로 언급되기보다는 ‘한(恨)과 신명’처럼 반드시 한과 짝지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그렇다. 신명에 대한 전통적인 인식은 신명이 한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견해에 따르면 진정한 신명은 한을 극복하는 동기에서 나온다. 즉 한이란 정체된 것을‘풀어서 극복해야 하는 것’이고 그렇듯 한이 풀리면 신명이 생겨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한이 ‘풀린 상태’가 신명이라는 생각은 한국의 전통적인 인식이었다.
이러한 인식은 전통예술에서도 발견된다. 적지 않은 연구자들이 전통춤의 형식과 내용에서 한이 신명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찾고 있으며, 활자나 영상매체 등을 통해 자주 접하게 되는 전통 예술인들의 구술 등을 통해서도 한과 신명의 관계에 대한 공통적인 인식을 확인할 수 있다.
신명이 한과 관련 있다는 인식은 신명의 본질적 의미를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신명이 한과 관련 있다고 해서 신명을 ‘한풀이’ 정도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최근 ‘한풀이는 나쁜 것’이라는 근거 없는 사회적 편견이 있는데, 이 역시 바른 이해가 아니다. 한풀이가 나쁜 것이라는 이해는 ‘한’이 나쁜 것이라는 이해에서 나온다. 과연 한이 나쁜 것인가?(39-40쪽)

세계 최초의 ‘신명의 한국인’ 연구보고서
신명나게! 조직과 나를 바꾸는 한국인의 붉은 에너지


저자들은 책의 첫머리에서 이런 말을 꺼낸다.
‘자살률 세계 최고, 출생률 세계 최저. 이것은 현재 한국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말이다. 한 마디로 이 땅에서 살기 싫다는 뜻이다. 피 말리는 경쟁을 유발하는 지나치게 놓은 교육열, 분야를 가리지 않고 계속되는 부정부패의 고리, 정치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 내겐 한 번도 좋은 적이 없었던 경제, 점점 흉포해지는 범죄 등의 내부 문제부터 세계 경기침체 악영향과 북한 문제, 중국과 일본 등 주변국과의 갈등 등의 외부 문제, 그리고 최근에는 지구온난화까지…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들이 한국에서 희망이라는 말을 찾는 것을 점점 어렵게 만들고 있다.’ 그러나 그 뒤에 이어지는 말은 더 흥미롭다. 저자들은 사실 이러한 상황은 비단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며 한국이라는 나라가 한국인들에게 살기 좋았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말한다.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한국은 끊임없이 크고 작은 내우외환에 시달려왔고 사람들은 언제나 못살겠다고 아우성을 쳤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그렇게 곧 망할 것 같은, 아닌 곧 망해야 마땅할 것 같은 한국은 아직도 망하지 않고 있다. 그것도 위태위태하게 명맥만 유지하는 정도가 아니라 각 분야에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며 세계에 우뚝 서 있는 것이다. 저자들은 이 해답을 신명에서 찾고 있다.
‘신명’은 사실 한국인에게 익숙한 개념이다. 우리는 신나고 재미있는 일에는 ‘신명’이라는 단어를 곧잘 붙인다. 하지만 우리는 신명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이번에 출간된 ‘신명의 심리학(한민?한성열 지음, 21세기북스 출간)’의 저자들은 세계 최로로 ‘신명’에 대해 연구한 문화심리학자들로, 이들은 지금까지 장님이 코끼리 만지듯 저마다의 관심사에 따라 너무나 다른 모습으로 읽히고 해석되어왔던 신명을 하나로 통합했다. 나아가 신명을 내 것으로 만드는 보다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신명경험의 세부적인 단계와 조건을 구체화해서 살펴보고 있다.
예로부터 신명은 한국문화의 중요한 특질로서 여러 학자들이 언급해왔다. 신명에 대한 논의는 크게 두 분야에서 찾을 수 있는데, 하나는 한국학의 시각에서 한국의 문화와 예술 등에 나타난 신명을 살핀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경영학적 측면에서 신명이 갖는 긍정적인 효과, 즉 잠재적 에너지라는 측면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이 중에서 단연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온 것은 후자인데, 신명은 논리적으로 계산할 수 있는 힘이 아니기 때문이다. 전 삼성전자의 상무였던 요시카와 료조는 한국인들은 신명이 나면 “평상시의 자기 능력으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불가사의한 힘이 치솟아오른다”고 평한 바 있다. 그러나 한때 국내에 큰 붐을 이루었던 대부분의 ‘신바람운동’이 실패로 돌아갔다. 그 이유는 신명을 기업이나 조직 입장에서 생산력 극대화라는 관점으로만 접근했기 때문이다. 신명은 남 좋은 일을 해주자고 내 숨겨진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것이 아니다. 신명은 스스로의 흥으로 불러일으켜야 하는 것이다. 이전까지의 신명에 대한 접근은 무한한 잠재력에 혹하여 정작 중요한 개개인이 신명을 내는 이유와 그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신명 생성 과정에 대해서는 간과해왔다.
지금은 모두가 힘든 시기다.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가 주저앉지 않고 달려올 수 있었던 이유는 오기와 자존심이다. 신명은 과거 입었던 자존심의 상처가 깊을수록 강렬해진다. 용수철을 세게 누를수록 오히려 힘이 강해지는 것과 같다. 우리 한국인은 지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우리는 자신이 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신한다. 그래서 우리는 끊임없이 지르고, 덤비고 일어난다. 바로 이때 우리는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을 몸으로 체험하는 신(神)적 상태가 된다.

“지르고 덤비고 일어나라!”
문화심리학자가 밝히는 한국인의 히든 파워, 신명


이 책은 기존 신명 관련 서적들과는 달리 신명을 심리학적 시각에서 바라보고 접근한 책이다. 이제까지 신명에 관한 책들이 거시적인 관점에서 신명의 현상적 의미만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면 이 책은 신명이 언제 왜 어떻게 일어나는지, 그것이 경험되는 전체 과정을 미시적 관점, 개개인의 입장에서 풀어내고자 한다. 신명이 좋은 것인 줄은 알겠는데 그것을 개인 차원에서 어떻게 소화하고 발산해야 할지 명확히 알기 힘들었던 우리에게 이제 신명이 나에게 무엇이고 또 어떻게 하면 신명의 좋은 점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지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총 7장으로 이루어져 있는 이 책의 첫머리에는 신명이란 과연 무엇인지, 신명의 현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 그 어원부터 주변의 문화적인 현상을 분석해가면서 우리가 지금까지 어렴풋하게만 짐작해왔던 ‘신명’의 개념을 명확히 짚고 넘어간다. 2장부터 6장까지는 신명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보다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그를 위해 신명경험의 세부적인 단계와 조건을 구체화해서 살펴본다. 신명이 발생하고 더 큰 신명으로 발전해가는 조건은 약 5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데, ‘자기가치감의 확인’ ‘공감’ ‘자기표현’ ‘몰입’ 그리고 ‘파격’ 등이다. 특히 칙센트미하이의 몰입(flow)과 신명에서 말하는 몰입의 차이점을 이야기하는 부분은 무척 흥미롭다. 칙센트미하이의 ‘몰입’은 최근 활발하게 다루어지고 있는 긍정심리학의 주제 중 하나로 flow의 번역어다. 어떤 일이 있을 때 ‘물이 흐르듯(flow)’ 자연스럽게 그 일에 빠져든 상태를 나타내기 위한 용어로서 외부적인 보상이 없더라도 그 자체가 목적이 되는 행동을 통해 얻는 경험을 의미하며, 그 행동에 시간과 공간을 의식하지 못할 정도로 푹 빠져 있는 상태를 나타내는 개념이다. 하지만 신명 상황에서 나타나는 몰입의 이유는 훨씬 더 다양하고 복잡하다. 학술적으로 정의된 몰입과는 달리 신명은 한국의 오랜 역사 동안 문화적으로 구성되어온 개념이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7장에서는 한국인 CEO들이 꼭 숙지해야 할 한국인을 신명나게 만드는 ‘신명의 리더십’을 여러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심리학은 모두 서구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인간의 마음은 문화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때문에 국내에서 붐을 일으켰던 ‘긍정심리학’을 충분히 활용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한국인에게는 그에 맞는 ‘마음의 이론’이 있다. 우리는 이를 토대로 살아 있다는 느낌, 내 가슴을 뛰게 만드는 경험, 인생을 충만하게 만드는 삶의 동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책속으로
이러한 공경험은 한국인들의 의사소통 방식과 관련 있을 것이다. 한국인들은 타인들과 ‘우리’로 맺어지는 관계를 맺는다. 한국인의 ‘우리’는 영미 문화권의 ‘We’와는 달라서 너와 내가 뚜렷이 구분되지 않는 속성이 있다. 한국인들은 이 관계 속에서 상대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심적 경험을 자기 자신이 경험하는 것처럼 공경험 하는 일에 민감하며 그것이 습관화되어 있다. 즉 타인의 감정을 쉽게 내 것인 듯 주관화하는 것이다. 이는 한국인들에게 발달한 주체성 자기(subjective self)의 영향으로 보인다. 관계에서의 주체적 영향력을 중시하는 성향이 타인을 이해하는 데도 나타나는 것이다. 한국인들이 많이 쓰는 ‘섭섭하다’는 말은 감정의 주관화에 대한 좋은 예다. 섭섭하다는 말을 하는 경우는 대개 남이 자신의 마음을 몰라줄 때다. 그러나 사실 자신은 그 사람에게 자기의 마음을 직접적으로 이야기한 적이 없다. 말하지 않아도 그냥 남이 알아주었으면 하는 것에 남이 부응하지 못했을 때 느끼는 감정이 섭섭함이다.
사실 분명하게 의사를 표현하지 않는 한 남이 자신의 마음을 헤아리기는 어렵다. 그러나 한국인들은 말하지 않아도 이루어지는 그러한 소통을 중히 여긴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그냥 바라보면……마음속에 있다는 건…….’ 지금도 많이 팔리고 있는 한 초콜릿 과자의 광고문구처럼 말하지 않아도 아는 것, 그것이 한국인들이 대인관계에서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해온 소통방식이다.
문화심리학에서는 이러한 한국인들의 의사소통 방식을 심정교류라 부른다. 어느 한 사람, 즉 A의 마음속에 발생한 심정은 상대

작가정보

저자(글) 한민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심리학과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학부 졸업까지는 심리학보다는 한국의 역사, 문화, 특히 국악에 흥미를 갖고 국악인 등 다른 길을 심각하게 고려하기도 하였으나, 한성열 교수의 인도로 마침내 제 신명을 낼 곳을 찾았다. 한국적인 사회?문화현상과 심리학의 연결고리를 찾는 일에 관심이 있으며 현재는 미국 클락대학교에서 방문학자로 못다 한 공부를 하고 있다.

저자(글) 한성열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심리학을 중심으로 하는 기존 심리학이 문화의 영향력을 경시하는 것을 비판하고 인간 행동에 미치는 문화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있다. 세계최초 개설한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문화심리학 전공에서는 “한 학생에게 하나의 전공을”이라는 자유로운 학풍으로 학생들이 ‘자기가치를 발견’하여,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신명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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