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 어깨 위에서 투자하라

주식 대가 10인의 지혜를 내 것으로 만드는 투자법

양진석 지음

21세기북스 2011년 07월 15일 출간 종이책 : 2007년 12월 17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투자거인 10인에게 배우는 성공투자의 지혜!

『거인의 어깨 위에서 투자하라』는 조정을 거듭하는 혼란한 주식시장에서 불안해하거나 흔들리지 않고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워렌 버핏, 존 템플턴, 벤저민 그레이엄, 피터 린치, 윌리엄 오닐 등 격변기를 거치면서 살아남은 주식 대가 10인의 투자비법에 자신의 투자 경험을 더해 성공적인 주식투자 비결을 이끌어냈다.

주식을 이제 막 시작한 이들부터 자신만의 투자원칙을 재점검하고 싶은 이들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읽을 수 있는 투자 지침서다. 먼저 1부에서는 장기투자의 환상, 최첨단 기업에 투자하면 성공한다는 착각, 직감에 의존하는 습성, 전문가에 말을 무조건 믿는 현상 등 투자자가 잘못 알고 있는 투자상식들을 소개한다.

그리고 이런 편견들이 주식투자를 안정적으로 해 나가는데 얼마나 큰 해를 끼치는가를 설명하며 기존의 투자관념에서 과감히 벗어날 것을 요구한다. 그런 다음 2부에서는 대가들의 지혜에서 추출한 주옥 같은 지침들을 내 놓는다. 여기에 저자의 투자사례를 곁들였다. 또한 마지막 3부에서는 투자거인들이 지녔던 투자 마인드를 소개한다.

목차

머리글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서라

1부 거인의 머리로 생각하라
01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
02 ‘장기투자’의 환상에서 벗어나라
03 ‘지루한’ 기업에 눈을 돌려라
04 시장이 거짓말할 때 과감하게 반격하라
05 남들이 쳐다보지 않는 곳에 황금이 있다
06 직감에 의존하는 습성을 버려라
07 전문가를 믿지 말고 스스로 결정하라
08 절반만 맞혀도 성공이다

2부 거인의 눈으로 분석하라
01 투자필터로 기업을 선별하라
02 ‘독점’기업이 답이다
03 잿더미를 뚫고 나온 불사조형 기업을 주목하라
04 대중의 반대편에 서라
05 ‘생활’ 속에서 대박의 씨를 발견하라
06 세계적인 변화와 함께 호흡하라
07 든든한 형을 둔 기업에 투자하라
08 바겐세일 기간을 노려라
09 버블을 경계하라

3부 거인의 자세로 행동하라
01 투자금이 없는 것은 축복이다. 지식으로 머리부터 채워라!
02 대중의 선입견에 투자의 힌트가 있다. 선입견을 뚫고 소신투자자가 되라!
03 현명한 투자자는 모두 책벌레다. 책 속에서 투자의 무기를 찾아라!
04 하우스비를 많이 뜯기면 위험하다. 투자비용을 아껴라!
05 고금리로 조달해서는 승리할 수 없다. 여유자금으로 투자하라!
06 돈은 엉덩이로 버는 것이다. 흥분한 마음을 가라앉혀라!
07 발로 뛰어 얻은 정보가 알짜다. 티브이를 꺼라!
08 분석만이 살길이다. 시장에 대한 예언을 경계하라!
09 사자는 두 마리 얼룩말을 쫓지 않는다. 한 번에 하나만 겨냥하라!
10 군중은 가치판단 능력이 없다. 군중심리에서 벗어나라!
11 이익과 손해는 결국 내 몫이다. 증권가 리포트는 머리에서 지워라!
12 세상 모든 것이 정보다. ‘모든 방법’을 동원해 분석하라!

맺음글 나는 왜 투자하는가
감사의 글
주

책 속으로

투자의 성공 또한 깊은 배움에서 나온다. 그리고 그 배움은 증권사 객장을 어슬렁거리거나 주변 루머에 귀 기울인다고 해서 얻을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이 분야에도 최고의 대가들이 존재한다.(……)투자에 성공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투자대가로 손꼽히는 이들의 책을 읽었다. 워렌 버핏은 벤저민 그레이엄과 필립 피셔를 읽었고, 윌리엄 오닐은 제시 리버모어와 버나드 바루치를 읽었다. (7쪽)

학계에서 강조하는 분산투자 전략은 나에게 ‘1등이 되기 어려우니 30등 정도에 만족하라’는 의미로 들렸다. 투자자가 치밀하게 분석하여 최고로 좋은 기업을 찾았다고 하자. 그 기업에 투자금을 모두 걸어야지, 왜 그보다 못한 나머지 기업들에게도 투자해야 한단 말인가. 결과적으로 수익률이 떨어질 것이 아닌가. 분산투자는 ‘평범한 투자자가 되기 위한 전략’에 불과하다고 나는 생각했다. (20쪽)

윌리엄 오닐은 『최고의 주식 최적의 타이밍』에서 “시장 전체의 상황이 변하고, 갖고 있는 주식이 당초 예상대로 움직이지 않을 때는 과감하게 팔아야 한다”라고 역설한다.(27쪽)

다소 지루해 보이는 산업에 대한 투자가 오히려 첨단의 수익을 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화려한 이름을 내건 첨단 업종이 투자의 성공을 불러오는 것이 아니다. 일견 지루해 보이지만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기업이 성공을 불러다준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33쪽)

주식시장은 나름의 효율성을 갖지만 결코 완벽한 것은 아니다. 시장의 가격이 80%의 정확성을 갖는다 해도 나머지 20%로 인해 누군가는 떼돈을 벌 수 있다. 주가가 기업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기업을 발견해서 그 주식을 매입하라. 주가가 진정한 가치를 따라잡기만을 기다리고, 때가 왔을 때 매각한다면 큰돈을 손에 쥘 수 있는 것이다. (40~41쪽)

피터 린치는 “백만 원짜리 냉장고를 살 때에도 요모조모 따져보는 사람들이 천만 원어치 주식을 살 때는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했다. 주식투자에 앞서 반드시 귀담아두어야 할 말이다. (51쪽)

리처드 코치가 언급한 개인투자자의 이점에 나도 대부분 공감한다. 한 가지 덧붙인다면 개인투자자는 자신이 원할 때만 주식시장에 참여해도 된다는 점이다. 반면에 기관투자자는 그렇게 하기 힘들다. (59쪽)

성공한 투자가라고 해서 투자할 때마다 매번 성공한 것일까? 전혀 그렇지 않다. 월스트리트의 전설적인 투자가가 버나드 바루치는 “주식투자자가 열 번 중 절반만 정확히 맞힌다면 평균을 넘는 좋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히려 실수하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것이다. 세계의 손꼽히는 투자가들도 수없이 실패를 경험했다. (64쪽)

오닐이 지적했듯 주식투자에서는 학력이나 성별, 나이, 경제수준에 따른 불이익이 따르지 않는다. 명문학교를 졸업했다고 해서,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해서 투자수익까지 보장되지는 않는다. 겸손한 마음과 인내로 한 발 한 발 정진하는 것만이 지속 가능한 수익을 낳는다.
깊고 넓게 공부한다면 누구에게나 기회는 열려 있다. 노력에 노력을 거듭하다 보면 어느 순간 월척의 짜릿한 손맛을 느끼게 될 것이다. (234쪽)

출판사 서평

험난한 투자의 바다에서 버핏이 나의 선장이 되어 준다면!

경험 많은 어느 선장이 갓 배에 오른 신출내기 선원들과 함께 항해를 떠났다. 그런데 항구를 떠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검은 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폭풍의 징후가 나타난 것이다. 선장은 잿빛 바다를 근심어린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자 선원들은 이렇게 말하며 낄낄대는 것이었다. “저희는 하나도 무섭지 않아요. 뭐 이 정도 갖고 그러세요?” 그러자 선장이 대답했다. “그래, 그럴 거야. 너희들은 진짜 폭풍을 경험해 본적이 없으니까!”
〈거인의 어깨 위에서 투자하라〉는 버핏, 그레이엄, 린치 같은 최고의 선장들이 등장하여 어려운 항해기술이 쉽게 당신의 것이 되도록 가르쳐 준다. 험난한 투자의 바다에서 버핏이 당신의 선장이 되어 준다면 상어밥이 될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이창호는 조훈현에게, 버핏은 그레이엄과 피셔로부터 배웠다

바둑을 잘 두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회사 동료에게 배울 수도 있고, 인터넷 프로그램으로 학습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보다는 바둑의 대가 조훈현 프로나 이창호 프로에게 배우는 게 어떨까? 고만고만한 사람들끼리 수십 년을 둬봐야 뻔하지 않겠느냔 말이다.
바둑은 조훈현 프로에게 배우는 것이 가장 확실한 것처럼, 투자 또한 거인들에게서 지혜를 얻는 것이 가장 뛰어난 방법이다. 〈거인의 어깨위에서 투자하라〉에서 저자는 투자의 성공 또한 깊은 배움에서 나오며, 그 배움은 증권사 객장을 어슬렁거리거나 주변 루머에 귀기울인다고 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님을 강조한다.

‘일생일대의 기회’라며 주식투기를 부추기는 광고들이 오늘도 각종 신문과 방송매체를 넘나들고 있다. ‘다시 오지 못할 호기를 잡으라’는 선전은 힘겹게 살아가는 서민들의 눈을 붙잡기에 여념이 없다. 그러나 어떻게 그처럼 좋은 기회가 자주 올수 있단 말인가. 이런 선정적인 문구에 홀리는 사람들의 탐욕이 붐과 공황을 끊임없이 유발시키는 자양분이 아닐까.
해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그러나 주식투자에 있어서 사람들은 특히 겸손의 자세를 잃고 있다. 단 한번의 투자로 천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이 대표적이다. 존 템플턴은 투자를 하는데 가장 큰 대가를 치르게 하는 말로 “이번만은 다르다”를 꼽았다. 지난 세기말에는 신경제New Economy로 포장된 열풍이 순진한 투자자를 꼬드겼지만, 결국 처참한 상처만 남긴 채 끝났다. 가치가 없는 것에 대한 추종은 늘 허무하다. 그것이 투자사의 교훈이다.

거인들의 투자법을 내 것으로 만들라

영국의 천재 과학자 아이작 뉴턴은 “나는 거인들의 어깨위에 올라서서 남들보다 조금 더 멀리 보았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세계 최고의 투자가인 워렌 버핏도 거인의 어깨위에 올라선 후에야 거인이 될 수 있었다. 그는 “스승의 책을 열두 번 독파하기 전에는 절대로 투자하지 않겠다.”는 말까지 남겼다.
위대한 거인들은 이토록 겸손하다. 우리 같은 범부들이 가져야 할 자세는 더 이상 말할 필요조차 없으리라.

이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거인의 머리로 생각하라 Giant's Thinking〉에서 저자는 투자자가 그간 잘못 알고 있던 편견과 선입견을 과감하게 깨뜨려 버린다. 금융계에서 강조해 왔던 분산투자, 장기투자, 첨단기업투자, 효율시장 가설의 허상을 해부한다. 또 자칭 전문가를 믿지 말고 투자자 스스로 결정할 것을 강조한다. 말하자면 생각하는 투자의 길을 가라는 것이다.
2부 〈거인의 눈으로 분석하라 Giant's Knowhow〉는 노련한 선장들의 항해기법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또한 그 방법을 하나하나 배워 실천한 저자의 투자감각을 접할 수 있다. 소화하기 힘든 음식물을 꼭꼭 씹어 먹여주는 엄마의 자상함마저 느껴질 정도다.
3부 〈거인의 자세로 행동하라 Giant's Attitude〉에서는 투자거인들이 지녔던 마인드를 가질 것을 권고한다. 투자는 IQ나 통찰력의 문제가 아니라 자세와 행동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투자세계를 바라보는 거인들과 저자의 시각이 어우러져 행동하는 투자가의 면모를 배울 수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양진석

숭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同대학원에서 경제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건설산업연구원을 거쳐 경제5단체 중 하나인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경제조사본부에서 책임전문위원으로 근무했다. 경제학 분야 저명학회지인 『경제학연구』(2001, 공저) 및 『공공경제』(1999, 공저) 에 논문을 게재하며 주목을 받았고, 법적 분쟁과 노사관계에 관한 여러 편의 글과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10여년 넘게 쌓아온 경제분석의 노하우를 증권투자에 적용하는 ‘투자연구가’의 길을 걷고 있다. 일견 복잡해 보이는 시장에서 ‘단순한 원칙들’을 찾아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투자성공의 지름길이라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한국방송공사(KBS), 삼성생명, 한국경총, 생산성본부, 인사관리협회 등에서 경제와 투자를 강의했다. 현재 오르멜라 어드바이저스 대표다.

논문 및 저서
〈기업제도의 경제이론〉, 〈한국 재벌문제 해결을 위한 신패러다임 모색〉, 〈국가 대 민간 갈등〉, 〈우리나라 건설분야 분쟁사례 분석〉, 〈한국의 공용수용 분쟁〉, 〈주5일 근무제, 이렇게 해야 합니다〉, 〈새근로시간제도 관련 지침〉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