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이 되기 전에 그리는 일곱 개의 쉼표

전병국 지음

21세기북스 2011년 07월 15일 출간 종이책 : 2005년 02월 28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배우 출신의 공연기획자인 ’나’는 연극계에서 매우 재능이 뛰어난 사람으로 통한다. 그는 자신의 능력을 너무 믿었던 탓으로 관객의 마음을 읽는 데 소홀해 야심차게 준비한 공연물에서 큰 참패를 당한다. 깊은 상실감과 자괴감에 빠져 방황하던 어느 날 밤, 그는 ‘달’로부터 한 인물의 입지전적인 삶에 대해 듣는다. 이 사람은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유명한 동화작가였다. 달은 하루에 한 가지씩 7일 동안 인생을 설계하고 진로를 결정할 때, 꼭 밟아야 할 생각의 지점을 일러주며 ‘나’가 정신적으로 성숙하고 다시 재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사람들은 살면서 무수히 많은 결단과 실행의 순간을 맞닥뜨린다. 하지만 저마다의 처지와 환경에 따라 자신의 꿈과 재능, 그리고 사명과는 동떨어진 삶을 산다. 이는 삶을 불행하게 만드는 요소이며 성숙한 자아로 성장하는 데 방해가 된다. 하지만 사람들은 모두 위대한 인생의 씨앗을 갖고 태어나기 때문에, 자신과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만 이루어진다면 그 씨앗을 발현해 성공의 길에 이를 수 있다. 이는 몇 가지 실천을 통해 우리 삶에서 구체화된다. 일단 잘못된 길에서 멈춰야 하며, 그런 뒤 자신의 재능과 강점이 일러주는 길을 따라가며, 흔들리지 않고 평생 그 길을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동행자를 찾아야 하고, 여행을 즐기듯 삶 자체도 즐길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삶의 매순간을 마지막처럼 여겨 성실하게 임하는 것이다.
‘나’는 달의 이야기를 듣고 그동안 성취욕과 자만에 빠져 살았던 삶을 반성하고 자신의 동행자를 찾아 참된 삶을 시작하게 된다.

목차

프롤로그 - 멈추면 여행은 시작된다
　
첫째 밤 - 더 이상 하늘을 보지 않는 나이
둘째 밤 - 내 마음속의 나침반
셋째 밤 - 헌신을 위한 동행자
넷째 밤 - 오늘보다 더 멀리
다섯째 밤 - 이미, 그러나 아직
여섯째 밤 - 삶은 결단을 기다린다
일곱째 아침 - 나로 인해 아름다워지는 세계
　
저자 후기

책 속으로

Page 33 혹시 이런 날 없었나요? 아주 이상한 날이요. 이렇게 사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자꾸 메아리칠 때, 이유 없이 가슴이 뛸 때, 우연히 만난 사람이 밤새도록 잊혀지지 않을 때, 물 한 통을 다 마셔도 갈증이 사라지지 않을 때가 바로 그때예요. 당신은 지금 두드림을 듣고 있는 거예요. Page 47 “물론 성공하려면 그 일을 얼마나 좋아하는지도 중요해요. 하지만 그보다 훨씬 더 중요한 건 그 일을 얼마나 잘하느냐죠. 아무리 좋아하고 소망해도 잘하지 못하면 소용이 없어요. 좋아하면 성공하는 게 아니라 잘하는 것을 좋아하면 성공하는 거예요. 나의 길은 내가 잘하는 것을 따라가는 길이에요. 믿음과 열정은 그 다음 문제예요. 다들 자기 자신의 재능과 강점에 대해서 잘 알 것 같지만 실제로는 달라요. 대부분 정확히 알지도 못하고 알아도 그것을 최우선으로 따라가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Page 63 나침반을 따른다 나의 성공은 내가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잘하는 것에 달려 있다 나만의 재능과 강점은 어느 쪽을 가리키고 있는가? 누구나 안다고 하지만 제대로 아는 사람은 흔치 않고 그 길로 가는 사람은 거의 없다 Page 75 “……하지만 들어봐요. 성공은 헌신할 때 찾아와요. 다른 사람을 성공시킬수록 당신도 함께 성공하는 것, 그것이 최고의 성공이죠. 동행자가 즐거워야 당신의 여행도 즐거워요. 성공은 하나를 두고 서로 빼앗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성공을 돕는 거죠.”

출판사 서평

올해 4월2일은 안데르센 탄생 200주년이 되는 날이다. 안데르센은 매우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았던 것으로 유명하다. 아동문학에서 셰익스피어만큼이나 큰 의미를 지닌 이 작가를 두고 혹자는 많은 열등감과 고난 속에서 성숙한 자아를 제련해낸 인격의 연금술사에 비유했다. 많은 어린이들이 안데르센 동화를 읽고 깊은 감명과 위안을 받았던 데에는 그의 남다른 정신적 성장이 배경이 되었던 것이다. ≪Delete!≫의 지은이 전병국은 좀 다른 관점에서 안데르센의 삶에 주목했다. 지은이는 안데르센의 삶이 요즘의 젊은이들에게 매우 의미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보았다. ≪서른이 되기 전에 그리는 일곱 개의 쉼표≫는 안데르센의 삶을 씨줄로 삼고 여행의 모티브를 날줄로 삼아 성숙한 인격과 성공의 의미를 드라마틱하게 그려내는 데 성공했다. 안데르센의 삶을 놓고 많은 평가가 있지만, 대개 그의 동화에 대한 비평적 관점에서 그 생애를 조명한 것들이다. 그러나 이 책의 지은이는 자기계발적이고 자기성찰적인 관점에서 안데르센의 삶을 조명하고 몇 가지 메시지를 찾아내 소개하고 있다. 독자들에게 ‘멈춤’, ‘동행자’, ‘휴식’의 의미를 던지며 자신의 본질과 동떨어진 삶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신의 길로 들어설 것을 권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전병국

이 책의 지은이 전병국은 몇 년 전까지 외국계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엔진 사업을 맡아 정신없이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멈추었다. 남과의 치열함을 버리고 자신과의 치열함을 선택했다. 회사를 그만두고 자기 방식의 일과 인생을 시작했다. 주요 포털 사이트의 후원으로 큰 규모의 컨퍼런스를 개최하며 저술과 컨설팅 활동을 하고 있다. 우송대학 외래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한다. 저서로는 , <검색엔진 등록과 상위 랭킹 전략>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