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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역사

제대로 다시 읽는 피터 드러커 3
이재규 지음
한국경제신문사

2011년 01월 18일 출간

종이책 : 2009년 11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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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0.96MB)
ISBN 9788947590945
쪽수 25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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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전체 3
지식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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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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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근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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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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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역사를 어떻게 미래에 적용시킬 것인가? 피터 드러커 권위자, 이재규 교수가 현대적 시각으로 재탄생시킨 피터 드러커 경영학의 정수
피터 드러커를 국내에 전파한 드러커 경영사상의 전도사, 이재규 교수가 드러커 경영사상의 핵심 키워드인 '지식'을 테마로 3부작으로 집대성한 [제대로 다시 읽는 피터 드러커] 시리즈의 세 번째 책. <지식근로자>, <지식사회>, <지식역사> 3부작 시리즈의 마지막 권인 이 책에서는 드러커의 역사철학을 '지식역사관'이라는 관점에서 정리하고 있다.

이 책은 동서양의 역사를 포괄적으로 다루는 것이 아니라, 역사 발전 또는 역사 변화의 원동력은 '지식의 의미와 기능의 변화'에 있었다는 피터 드러커의 역사 변동관에 입각하여 해설한 것이다. 고대로부터 중세 봉건사회, 근대 산업사회를 거쳐 현대 지식사회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피터 드러커가 제시한 '지식'의 관점에서 흥미진진하게 풀어내고 있다.

대부분의 서술과 논리전개는 저자가 드러커의 저술들을 번역하고 연구하면서 터득한 드러커의 역사적ㆍ사회적ㆍ경제적ㆍ철학적 통찰을 '역사의 원동력은 지식'이라는 관점에서 종합한 것이다. 여기에 저자의 심도 깊은 통찰이 어우러져 드러커 사상의 정수만을 모아 전달하고 있다.
머리말_역사 발전의 원동력은 지식이다

PART I_피터 드러커의 지식역사관
CHAPTER 01_무엇이 역사를 움직이는가?


역사철학자 피터 드러커
드러커의 역사관: 연속과 변화
드러커의 인간 모델: 지식근로자
역사의 원동력은 무엇인가?
드러커의 반 유물론

CHAPTER 02_지식역사의 시대구분
역사적 사실에 대한 평가와 역사의 시대구분
드러커의 시대구분과 전환기
지식, 과학, 기술

PART II_지식역사의 전개
CHAPTER 03_지식이 인간 내면에 적용된 시대
- 고대에서 산업혁명 직전까지
지식 패러다임의 이동
-고대 동서양의 '지식'
-패러다임의 개념
-다윈의 진화 패러다임
-드리커의 경영 패러다임
유토피아
-유토피아의 건설을 약속한 지도자
-약속을 ?킬 수 없었던 지도자의 대안
-생각하는 인간과 일하는 인간
고대 그리스와 로마
-고대의 기술
-고대 그리스의 지식기능
-고대 로마의 지식기능
-지식의 보급수단이었던 '책'을 차단하다
-아우구스티누스의 <신국>
중세
-서로마제국의 몰락과 신성로마제국
-기술발전을 거부한 기독교
-역사적 사회계급:봉건기사와 수공업장인
-십자군전쟁과 교역기술
-중세의 전환기
-중세의 길드도시
-기독교 사상의 변화를 불러온 토마스 아퀴나스
르네상스와 과학혁명
-르네상스, 중세를 마감하는 전환기
-운명결정론을 거부한 마키아벨리
-역사적 자본주의와 역사적 산업혁명
-과학혁명과 교육혁명
계몽시대
-계몽주의와 계몽사상가
-절대주의와 계몽군주
-토지가 생산요소인 시대, 전쟁은 생존법칙
-합리성과 계몽주의에 반기를 든 낭만주의

CHAPTER 04_지식이 작업도구, 제조공정, 제품에 적용된 시대 - 1750~1880
이중혁명 시대
-<백과전서>와 기술학교:장인기술의 비밀을 벗기다
-애덤 스미스:인간은 지상에서 물질적으로 풍요하게 살 수 있다
-토머스 제퍼슨:물질적 풍요를 독립 선언문에 명기하다
-에드먼드 버크:프랑스 대혁명을 비난하다
-장 바티스트 세이:공급은 수요를 창출한다
-토머스 멜서스:인간활동의 통제가 필요하다
산업혁명과 자본생산성
-지식 패러다임의 첫 번째 이동과 그 인식
-증기기관과 기술의 확산
-섬유, 철도, 해운, 철강의 혁명
-자본가와 은행가와 기업가
-기계숭배와 기계파괴와 에너지 노예
-산업사회의 공동체를 찾아서
-기술의 보급 속도와 범위
현대 자본주의와 마르크스 사회주의
-산업혁명의 확산과 사회변화
-자본주의 경제의 확립
-새로운 사회권력'법인'의 등장
-산업혁명과 자본주의의 후유증이 낳은 '공황'
-경기순환에 도전한 기업가 정신
-사회에 의한 구원을 주장한 마르크스 사회주의
-복지제도와 노동운동

CHAPTER 05_지식이 작업방식과 육체노동에 적용된 시대 - 1880~1950
과학적 관리혁명과 노동생산성
-지식 패러다임의 두번째 이동과 그 인식
-평등을 달성하는 법:마르크스와 테일러
-능률운동:테일러, 페이욜, 시어도어 베일, 헨리 포드
제1차 대전과 대공황
-과학적 관리법의 확산
-민족주의, 제국주의, 제1차대전, 러시아 혁명
-보이는 손:대규모 조직은 기술이다
-대공항과 토목사업
제2차 대전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실패
-나치즘과 파시즘의 등장과 몰락
-역사의 교훈

CHAPTER 06_지식이 지식에 적용되는 시대 - 1950~21세기 초
육체노동의 종말과 정부의 역할
-노동생산성의 종말
-새로운 경쟁자의 등장과 유산비용
-케인스:경제학자 왕을 꿈꾸다
-슘페터:혁신과 창조적 파괴를 강조하다
-거대국가의 등장과 정부계획의 실패
-무엇이 대공황을 종식시켰나?
-정부가 모든 거을 다 해결할 수 있다는 분배 오류
지식혁명과 지식생산성
-지식 패러다임의 세 번째 이동과 그 인식
-조용히 진행되는 지식혁명
-인터넷의 등장
-동구의 몰락과 소련의 해체:사회에 의한 구원의 종말
-반테러리즘

에필로그_우리는 새로운 ‘미래사회’를 만드는 변화기에 있다

참고한 피터 드러커의 저작들
인명색인

야콥 부르크하르트(Jacob Christoph Burckhardt, 1818~1897)는, 역사학이란 역사의 맨 처음이 언제였는지 밝힐 수 없으며 그 종말도 말할 수 없는 불확실한 학문이라고 보았다.
드러커는 부르크하르트의 이런 견해를 받아들여 《경제인의 종말》에서 ‘경제인 모델(economic man model)’이 종말을 맞고 자본주의가 수정될 것이라 보았지만 마르크스(Karl Marx, 1818~1883)처럼 공산주의가 역사의 귀결이라고 보지는 않았다. 오히려 마르크스주의의 실패가 나치즘과 파시즘을 불러들였다고 분석하고 있다. 드러커는 프랜시스 후쿠야마(Francis Fukuyama, 1952~)가 《역사의 종말(The End of History and The Last Man)》에서 주장한 자유민주주주의의 영원한 승리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따라서 드러커의 역사관은 종말론도 아니다. 드러커는 사회의 제반 문제는 새로운 지식과 기술의 등장으로 인해 궁극적으로 좋은 방향으로 진전된다고 보았기 때문에 퇴보사관도 물론 아니다.
드러커는 역사의 진행을 ‘연속과 변화(continuity and discontinuity)’의 과정으로 보았다. 한 역사는 다음 역사로 넘어갈 때 ‘역사의 경계(historical divide)’를 지나 일정 기간 혼란과 변화 또는 단절의 시대를 겪은 뒤 장기간 연속 상태가 지속된다고 보았다. 이는 일견 순환사관과 유사한 듯 보이지만, 드러커는 인류의 역사는 더 나은 방향으로 진보한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따라서 드러커의 역사관은 종말론, 퇴보사관, 순환사관을 배제한 진보사관에 가깝긴 하지만 역사의 연속과 변화를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구별된다.
-본문 19쪽, ‘드러커의 역사관: 연속과 변화’ 중에서

과거에 지식은 언제나 사유재산이었고 자기수양의 도구였다. 그러나 1750년 무렵 갑자기, 지식은 공공재산이 되었고 보편적이고 실용적인 것이 되었다. 지식에 대한 패러다임의 변화, 즉 지식의 의미 변화와 적용 변화(이하 지식 패러다임 이동)는 지금까지 세 단계를 거쳤다.
지식 패러다임 이동의 첫 번째 단계는 1750~1880년까지 130년 기간으로, 지식이 작업도구와 제조공정과 제품에 적용되어 자본생산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역사에서는 이 사건을 산업혁명(industrial revolution)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지식의 의미변화의 첫 번째 단계에서 마르크스가 말하는 노동의 소외와 새로운 계급의 등장과 계급투쟁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공산주의를 잉태했다.
두 번째 단계는 1880~1950년까지 70년 기간인데, 지식이 작업 그 자체에 적용되어 노동생산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1881년 프레더릭 테일러(Frederick Winslow Taylor, 1856~1915)는 일하는 과정에 (작업연구, 작업분석, 시간연구 등) 과학적 관리법을 적용했고, 제2차 대전 무렵 노동생산성은 절정에 이르렀다. 그로 인해 생산성혁명(productivity revolution)은 70여 년 만에 프롤레타리아를 거의 부르주아로 바꾸어놓았다. 이것은 생산성혁명이 계급투쟁과 공산주의를 패배시켰음을 의미한다.
세 번째 단계는 제2차 대전 후에 시작되었다. 1944년 미국의 제대군인 원호법(GI Bill of Rights) 이후 고등교육을 받은 지식근로자들이 노동력의 중심이 되었고, 컴퓨터와 인터넷 등을 도구로 삼은 지식근로자는 지식을 다른 지식들에 적용하여 지식생산성을 높이고 있는 중이다. 이것이 경영혁명(managementrevolution)이다.
제1차 대전 말경인 1920년대만 하더라도 고등교육은 귀족이나 성직자들을 제외한 일반 사람들에게 전혀 의미 없는 것이었다. 그러다가 미국의 제대군인들로부터 열광적인 환영을 받은 제대군인 원호법이 지식사회로의 이동을 예고했다. 미래의 역사학자들은 제대군인 원호법의 통과를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취급해야 할지도 모른다.
여기서 말하는 ‘경영혁명’은 제임스 번햄(James Burnham, 1905~
1987)의 《경영자 혁명(Managerial Revolution)》(1941)과는 무관하다. 번햄은 자본주의 사회가 지속되지 못할 것이고 경영전문가가 사회를 지배할 것으로 보았다. 반면 드러커가 말하는 경영혁명은 경영자가 지식과 지식을 결합하여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과업을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본문 50쪽, ‘지식 패러다임 이동의 세 단계’ 중에서

21세기 지식인의 표본, 지금도 놀라운 혜안과 통찰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 탄생 100주년
“지난 역사를 어떻게 미래에 적용시킬 것인가!”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라 평가받는 피터 드러커는 뛰어난 ‘역사철학자’이기도 했다. 역사철학자를 “역사에서 어떤 종류의 ‘패턴’을 발견하려고 시도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한다면(비록 스스로 역사가로서의 위치를 피력하지는 않았지만) 피터 드러커는 충분히 그 자리를 차지하고도 남는다. 역사철학자로서 그는 21세기 역사의 전개방향과 과정에 관한 깊은 통찰력을 보여주었다. 이 책은 드러커의 역사관을 종합하고 정리한 최초의 저작이다. 그가 발견한 패턴은 바로 ‘지식’이다. 역사발전의 원동력을 ‘지식에 대한 패러다임의 변화’에서 찾은 것이다.
이 책 《지식역사》는 국내 최고의 피터 드러커 권위자 이재규 교수가 드러커 경영사상의 핵심 키워드인 ‘지식’을 테마로 ‘지식근로자’, ‘지식사회’, ‘지식역사’ 3부작으로 집대성한 시리즈의 세 번째 저작이다. 역사발전의 원동력이 ‘지식’의 의미와 기능의 변화에 있다는 드러커 고유의 역사관을 소개한다. 고대로부터 중세 봉건사회, 근대 산업사회를 거쳐 현대 지식사회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피터 드러커가 제시한 ‘지식’의 관점에서 흥미롭게 풀어간다. 피터 드러커의 방대한 저작을 모두 섭렵해 온전히 이해한 저자가 심도 깊은 통찰로 드러커 사상의 정수만을 모아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시대의 경쟁코드를 읽어야 하는 기업의 관리자, 혁신이 생존의 필수요건임을 알고 있는 모든 직장인의 필독서라 할 수 있다.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서서 더 먼 곳을 바라보는 즐거움
현대적 시각으로 재탄생한 피터 드러커 경영학의 정수 제3탄!


“지식생산성 향상은 피를 흘리는 혁명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피터 드러커(peter F. Drucker, 1909-2005)

지식은 어떻게 역사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는가?
피터 드러커는 1946년 최초의 경영서 《기업의 개념》을 출판한 이래, 《경영의 실제》(1954), 《창조하는 경영자》(1964)를 발표했고, 그리고 《매니지먼트: 경영의 과업, 책임, 실제》(1973)를 통해 현대 경영학의 체계를 완성했다. 그 후로도 많은 경영 저술들을 출간했고 《HBR(Harvard Business Review)》 등을 통해 경영 논문을 발표했다. 90세가 되는 1999년에는 지식근로자의 생산성 향상방법을 제시한 《21세기 지식경영》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러한 저술작업으로 인해 일반 사람들은 드러커가 경영에만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것은 중대한 오해다.
드러커가 발표한 최초의 논문은 1924년 15세의 나이에 빈의 한 살롱에서 발표한 〈파나마 운하가 세계무역에 미친 영향〉으로서, 비록 출판되지는 않았지만 드러커는 이 논문을 손질하여 1927년 함부르크 대학교 입학자격 논문으로 제출했다. 활자로 인쇄된 드러커의 최초의 저서는 1933년 독일의 튀빙겐출판사가 《독일의 법과 정치》 시리즈 100호 기념으로 출간한 소책자 《프리드리히 율리우스 스탈: 보수주의적 국가이론과 역사발전》이었다. 이 소책자는 2002년 7월 《소사이어티》에 영어로 번역 수록되었다. 그리고 독일에서는 드러커의 스탈에 관한 논문 발간 70주년 기념으로 2004년 헤르만 지몬(Hermann Simon) 외 7인의 교수들이 《피터 드러커, 효율적 경영의 주요 미덕》이라는 제목의 논문집을 출판했다.
드러커는 1927년 함부르크 대학교를 다니면서 주로 대학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냈는데, 법 아래서의 자유를 주장한 법철학자 프리드리히 율리우스 스탈을 비롯하여 덴마크의 종교 사상가이자 실존주의 철학의 창시자 세렌 키르케고르(Soren Kierkegaard, 1813~1855), 1809년 세계 최초의 근대 대학인 베를린대학(지금의 훔볼트대학교)을 창설한 빌헬름 폰 훔볼트(Wilhelm Von Humbolt, 1767~1835), 프로이센 주도로 독일을 통일하려고 노력했던 최초의 정치가 요제프 라도비츠(Joseph Von Radowitz, 1787~1853) 등 독일의 사상가들에게 관심을 기울였다.
드러커는 또한 보수주의 철학에 심취했는데, 특히 근대적 체계를 갖춘 보수주의 이념의 기초를 확립한 영국의 의회주의자 에드먼드 버크(Edmund Burke, 1729~1797), 반(反)혁명 국제적 동맹체제를 구축한 오스트리아 재상 메테르니히(Metternich, 1773~1859), 《미국의 민주주의》의 저자 알렉시스 드 토크빌(Alexis de Tocqueville, 1805~1859), 《영국의 헌법》을 펴낸 보수적 자유주의자 월터 배젓(Walter Bagehot, 1826~1877) 등을 깊이 연구했다. 드러커가 함부르크 대학교에서 법률을 공부하면서 수강한 해사법(海事法, admiralty law) 강좌는 서구역사, 사회, 기술, 법사상, 경제학 등을 포괄하고 있었는데, 이는 나중에 드러커가 경영학의 원칙을 가르칠 때 학습법萱원형이 되었다고 한다.
드러커는 그 후 프랑크푸르트 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영국에서는 케인스에게 경제학을 배웠고, 미국에서는 사라 로렌스 대학과 베닝턴 대학에서 경제학, 통계학, 철학, 역사를 강의했다. 드러커는 차츰 경영학에 관심을 기울였지만, 많은 경영 저술과 논문에서 논리 전개에 필요한 역사적 해설을 곁들였다. 예컨대 《경제인의 종말》(1939)에서는 ‘전체주의의 기원’을 역사와 경제학의 관점에서 서술했고, 《산업인의 미래》(1942)에서 ‘1776년의 보수주의적 반혁명’, ‘루소에서 히틀러까지 전체주의 사상가들’을 포함시켰다. 《기술, 경영, 사회》(1958)에서 ‘기술혁명의 역사적 교훈’을 제시했으며, 《단절의 시대》(1968)에서는 역사와 사회의 ‘연속과 단절’ 현상을 설명했다. 《격변기의 경영》(1980)에서는 ‘주권의 종말’을, 《새로운 현실》(1989)에서는 ‘사회에 의한 구제의 종언’과 ‘러시아 제국의 붕괴’를 역사적인 필연성의 결과로 분석하고 예측했다. 《자본주의 이후의 사회》(1993)에서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지식사회로’ 변하는 과정을 설명했다.
달리 말해, 역사철학자 딜타이(Wilhelm Dilthey, 1833~1911)가 역사를 문화적 관점에서 해석하고 콜링우드(Robin G. Collingwood, 1889~1943)가 역사와 철학을 한데 묶으려고 시도한 것처럼, 드러커는 역사의 변화 또는 원동력을 ‘지식의 의미와 역할의 변화과정’으로 설명하는 학문적 업적을 남겼다.
요컨대 이 책은 피터 드러커의 역사철학을 ‘지식역사관’이라는 관점에서 정리한 것이다. 이 책은 동서양의 역사를 포괄적으로 다루는 것이 아니라, 역사 발전 또는 역사 변화의 원동력은 ‘지식의 의미와 기능의 변화’에 있었다는 피터 드러커의 역사 변동관에 입각하여 해설한 것이다. 물론 대부분의 서술과 논리전개는 필자가 드러커의 저술들을 번역하고 연구하면서 터득한 드러커의 역사적·사회적·경제적·철학적 통찰을 ‘역사의 원동력은 지식’이라는 관점에서 종합한 것이지만, 필자 나름의 기여가 없는 것은 아니다. 굳이 덧붙이자면, 딜타이는 많은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남겨두었지만 그가 죽은 뒤 제자들이 편찬서와 해설서를 출간함으로써 비로소 그의 역사철학이 가치를 얻게 된 것처럼, 이 책은 드러커의 역사관을 최초로 정리하고 종합하는 데 기여했다고 말할 수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재규

피터 드러커를 국내에 전파한 명실공히 드러커 경영사상의 전도사다. 서울대 상과대학을 졸업한 뒤 대구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로 일하다 이후 총장을 역임했다. 포틀랜드주립대학교 객원교수, 한국산업경영학회회장, 한국인사조직학회 부회장, 한국국제경영학회 부회장, 대구은행 사외이사로 활동했다. 현재 영원무역 및 삼익THK 사외이사, TBC 대구방송 비상임이사, 태창철강 경영고문으로 있다. 1993년 《자본주의 이후의 사회》 번역을 시작으로 드러커의 주요 저작들을 번역했다. 《경영의 실제》와 《기업의 개념》을 읽고 피터 드러커에게 매료된 그는 1982년 10여 년 간의 직장생활을 마친 뒤 학자의 길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으로 드러커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1992년 12월, 캘리포니아 클레어몬트에 있는 자택에서 드러커를 처음 만났을 때 책보다 더 많은 클래식 음반이 서재에 꽂혀 있어서 놀랐다고 한다. 2005년 피터 드러커가 타계할 때까지 매년 만나 경영과 음악과 미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역사에서 경영을 만나다》《리엔지니어링과 카이젠》《피터 드러커의 인생경영》《지식경영학원론》《인적자원관리론》 등 20여 권을 집필했으며, 《경영의 실제》《단절의 시대》《프로페셔널의 조건》《넥스트 소사이어티》《자기경영노트》《이노베이터의 조건》《21세기 지식경영》《미래의 결단》《자본주의 이후의 사회》《기업가정신》《경영의 지배》 등 피터 드러커 저작들의 대부분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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