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배 성장전략 텐배거

이상직 지음

한국경제신문사 2009년 01월 17일 출간 종이책 : 2007년 05월 3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나른한 인생에 10루타를 날릴 수 있는 희망의 로드맵!

『10배 성장전략 텐배거』는 무기력한 일상에 지친 개인과 조직 및 기업을 위한 특별 처방전이 수록되어 있다. 텐배거(Ten Bagger)는 '10루타'를 의미하는 것으로, 실제 야구 경기에서 쓰이는 용어가 아니라 투자용어이다. 피터린치가 처음 사용한 용어로 모든 투자자들이 원하는 '꿈의 수익률'을 뜻하며 대박종목을 의미하는 증권가의 용어로 자리잡았다.

저자는 투자원금의 15배에 달하는 기적같은 수익률을 달성했던 경험으로 깨달은 텐배거 전략인 '10배 성장 전략'을 전수한다. 무엇보다 개인과 조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가치를 사고파는 주식투자자의 한계에서 벗어나 가치를 창조하는 CEO가 될 것'을 강조하며, 구체적으로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여 나아갈 것, only one 전략을 펼칠 것 등을 조언한다.

특히 기업에게는 역량을 집중화시켜야 한다는 점을,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M&A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을 일깨워준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개인과 기업 및 조직이 텐배거의 최종 승자로 남기 위해서는 '인재 육성'을 국가적인 차원에서 힘써야 할 필요성을 제시하며, 정체의 늪에 빠진 우리 사회의 역동적인 로드맵을 그려본다.

목차

Part 1 평범한 인생에 10루타를 날려라
01 도전의 출발점에 서서
02 텐배거란 무엇인가
03 텐배거를 선언하라
04 텐배거로 가는 로드맵

Part 2 텐배거의 출발점, 바로 당신!
01 비전을 가져라
02 온리원only one 전략
03 텐배거를 위한 마인드
04 텐배거의 길잡이, 멘토
05 실패 이후의 인생이 진짜다
06 텐배거 리더십

Part 3 기업의 텐배거 전략
01 트렌드를 읽어라
02 핵심역량에 집중하라
03 가치를 창조하라
04 글로벌 경쟁력의 키워드, M&A

Part 4 10배로 불리는 투자시장의 텐배거
01 실전투자의 감각을 익혀라
02 성공적인 투자의 요건
03 주도적인 투자자가 되어라
04 역발상 투자법
05 리스크를 다스려라
06 투자의 절대 바이블, 가치투자

Part 5 대한민국만 믿지 않는 대한민국의 텐배거
01 골드만삭스의 2050 한국경제 보고서
02 일류 국가들의 텐배거 전략
03 한국호의 텐배거 전략

책 속으로

투자시장에서 나는 프로였다. 주위의 평가가 그러했고, 남다른 수익률로 그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었다. … 그러던 나에게도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생각을 새로이 정리할 만한 계기가 다가왔다. 프리코스닥 투자로 벌어들인 수익을 프리코스닥 기업을 포함한 10개 이상의 기업에 재투자했었는데, 그 결과가 전혀 예상 밖이었다. 기업이 하나 둘 도산하기 시작하더니, 나중에는 단 두 개 업체만이 살아남아 있었다. 살아남은 두 업체도 그나마 내가 재무, 마케팅 등 기업경영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던 결과였다. 이때의 경험은 나에게 큰 충격이었다. … 일련의 과정에서, 나는 경영에 대한 나름대로의 철학과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고, 샐러리맨에서 기업가로 과감하게 변신했다. … 기업의 현재와 미래에 몰입하지 않는 경영자는 모럴 해저드에 빠져 있는 것이다. 순간순간 기업의 성장과 비전을 고민해야 한다. 도처에서 쉽게 무능한 경영진들을 볼 수 있는데, 그들 기업의 종착역은 항시 ‘부도’였다. 그들은 능력은 없으면서 경영권은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그들은 욕심과 열정을 구분하지 못하고 있었다.
- 텐배거의 출발점, 바로 당신 ’모럴 헤저드의 교훈‘ 中에서 (P83)

2000년 겨울, 한 미국인 투자자와 장시간 토론할 기회가 있었다. 그는 한국의 투자시장은 당분간 후진국 수준을 벗어나기 어려울 거라는 말을 했다. 그에 덧붙여 한국의 주식시장이 미국의 30년 전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기고만장한 태도를 보였다. 불편해하는 나의 표정을 애써 못 본 체하며 그는 훈계하듯 말을 이어갔다.
“한국기업의 주식관리에는 허점이 많다. 우리가 마음만 먹으면 10년 안에 내실 좋은 기업은 모두 인수할 수 있다.”는 등 몽상 같은 얘기를 늘어놓았다. 벌컥 화라도 내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제대로 답변할 수 없었다. 당시 우리나라는 외환위기의 악몽을 떨쳐내는 중이었으니 그의 말이 전적으로 틀린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1988년 미 의회는 “외국인이 미국기업에 대한 M&A 또는 실질적인 지배로 국가안보에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될 경우, 대통령이 인수를 금지할 수 있다”는 내용의 ‘엑슨-플로리오(Exon-Florio)법’을 통과시켰다. 외국인이 미국 기업을 인수할 때 정부가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하면 얼마든지 이를 무산시킬 수 있는 강력한 권한을 정부에 부여한 것이다. 실제 당시 미국 정부는 일본 후지쓰의 미국 반도체 회사 페어차일드 인수 건에 대해 ‘국가안보상 불가하다’는 이유로 무산시켰다. 최근에도 미국 정부는 중국의 국영기업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가 ’유노칼‘을 인수하려 하자 역시 국가 안보를 내세워 이를 무산시킨 바 있다. …유럽 각국에서도 황금주(golden share), 독약증권(poison pill)과 같은 제도로 외국기업의 M&A를 통제하는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 기업의 텐배거 전략 ‘내셔널리즘에서 글로벌 스탠더드로’ 中 (P135)

나는 2002년 외국계 투기자본의 한국증시교란을 막고자 연기금, 정부투자기관 등의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SK주식에 투자할 펀드 결성의 당위성을 거의 일 년여에 걸쳐 주장한 적이 있다. 줄곧 투기성 해외 헤지펀드에 대하여 우려하고 있던 와중에, 알고 지내던 외국의 한 투자전문가와의 대화에서 누군가는 SK에 대해 M&A를 시도 할 것임을 간파했기 때문이었다. 나는 우려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 그러나 근 일 년여의 설득이 결실을 맺지 못한 채, 결국 2003년 투기자본을 앞세운 소버린펀드가 SK경영참여라는 명분으로 한국의 자본시장을 뒤흔드는 현실을 보고야 말았다. 그 뒤 국내 주식시장은 무방비 상태로 열리고 말았다. 소버린, 론스타, 헤르메스, 칼 아이칸 펀드의 KT&G까지 공격이 연이어졌고, 자본이득과 배당이득으로 국부가 해외로 유출된 규모는 10조 원을 훌쩍 넘게 되었다.
손실은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기업이 설비투자, R&D 등을 위해 조달한 자금, 즉 신주인수권부사채(BW)나 전환사채(CB)가 투기자본의 손에 넘어간 후 ‘창

출판사 서평

인생 복리로 움직인다, 비전을 갖고 텐배거에 도전하라!!

이 책은 무기력과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장쾌한 텐배거(Ten Bagger?10루타)를 날릴 것을 권한다.
그렇다면 텐배거란 무슨 뜻일까? 텐배거(10루타)란 실제 야구 경기에 쓰이는 용어가 아닌 투자용어이다. 텐배거란 피터린치가 처음 사용한 용어로 모든 투자자들이 원하는 ‘꿈의 수익률’을 말한다. 실제 피터린치는 1977년부터 1990년까지 13여 년 간 마젤란 펀드를 운영하면서. 100만 고객에게 30여 배의 투자수익을 올려주었다. 누적수익률 2703%로 연 29.2%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던 것이다. 이로 인해 텐배거(10루타란)란 대박종목을 뜻하는 증권가의 용어가 되었다.

가치를 사고파는 펀드매니저에서
가치를 창조하는 CEO가 된 10루타 주자의 10배 성공전략!

하지만 피터린치만 가능했던 것은 아니었다. 이 책의 저자 역시 펀드매니저 시절 투자원금의 15배(1,540%)에 달하는 수익을 올려 텐배거의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그러한 저력을 바탕으로 가치를 사고파는 주식투자자의 한계를 벗어나 가치를 창조하는 CEO가 될 것을 결심한다. 그리고 M&A의 위기에 처했던 기업들을 인수, 직접 경영하여 국내 수위의 우량기업으로 성장시킨다. 이 책은 이러한 과정에서 저자가 깨달은 텐배거 전략, 즉 10배 성장 전략을 담고 있다. 개인과 조직, 그리고 투자시장, 대한민국이 현실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나아가야 할 처방전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저자는 텐배거 전략은 개인이든 기업이든 설정한 비전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가 이후 복리의 개념으로 ‘이자를 낳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 개인의 텐배거 전략 _ 인생의 주도권을 쥐어라!

자신의 목표를 실현하고 ‘성공’의 입지에 오르기 위해서는 대략 열 단계의 레벨업을 거쳐야 한다. 대학을 졸업하고, 신입사원에서 CEO의 자리에 오르기까지가 그 대표적인 경우이다.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자신의 한계를 극복해야 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이 책은 개인의 텐배거 전략을 제시하며, 자신의 현실과 한계를 분명하게 인식하라고 강조한다. 성공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버리고 구체적으로 자신의 비전과 목표를 설정 매진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온리원only one전략으로 돌파하기를 권한다. 모두가 경쟁하는 분야에서 최고best가 되기보다는 자신만의 독특한 특성을 살려 도전하라는 말이다. 그 대표적인 경우로 저자는 크로스오버 바이올리니스트 하카세 타로(Hakase Taro)를 꼽는다.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21세기의 파가니니이자 세계적인 크로스오버 바이올리니스트라 불리는 하카세 타로(Hakase Taro)의경우를 보자. … 일약 ‘신동’으로 떠오른 일본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이다. 그러나 일본 동경대 음악부에 입학하여 정규 클래식교육까지 받은 하카세는 정통 클래식 대신 팝에 몰두해 크로스오버 바이올리니스트로 전향한다. 클래식 세계에는 천재라 칭송되는 바이올린 연주자들은 넘쳐날 정도로 많았다. 때문에 비범한 재능을 가진 하카세지만 온리원은 영원히 될 수 없다고 스스로 판단했다. 그래서 그는 록과 클래식을 융합한 크로스오버 장르에 도전했고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온리원이 되면서 성공할 수 있었다… 경쟁이 치열한 분야에서는 성공 확률이 낮다. 모두가 한 방향으로 달리는 정점에서 일등을 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달려야 할 방향을 선택하는 것이다. 다양성 시대답게 다양한 방법으로 개인의 열 배 성장의 신화를 쓸 수 있다.”
- '텐배거의 출발점, 바로 당신' 중에서 (P57)

▶ 영원한 강자는 없다 _ 기업의 텐배거 전략

가치 있는 기업이 경영자의 도덕적 해이(moral hazard)로 인해 어이없이 도산하는 경우를 지켜보면서 기업의 텐배거 전략에 대해 숙고하게 된다. 그리고는 세계경제를 이끌 트랜드와 핵심역량의 강화, 글로벌 경쟁력의 키워드 등을 그 해법으로 제시한다. 이중 기업의 역량을 집중화시키는데 주효한 수단으로 M&A를 꼽고 있다. 강자가 약자를 지배한다는 단순논리를 벗어나 기업의 성장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시스템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글로벌시장에 M&A바람이 매섭다. 2006년 세계 M&A규모는 2005년 같은 기간에 비해 41%나 급증했는데, 특히 미국과 유럽에서는 M&A규모가 세 배나 늘었다고 한다. 한국 기업을 겨냥한 외국계 펀드나 기업의 M&A 시도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지만, 우리 기업은 현금을 쌓아 둔 채 쉽사리 움직이지 않고 있다. 해외 기업 M&A에는 관심이 없는 듯하다. 경쟁국 기업들이 M&A로 시장 지배력을 키우고,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현실을 보면 안타까울 정도이다…
- ‘기업의 텐배거 전략’ 중에서 (p154)

▶ 10배로 불리는 투자시장의 텐배거

실제 투자 시장에서 텐배거 수익률을 거둔바 있는 저자의 텐배거 투자론은 매우 흥미롭다. 그는 사람들의 ‘기대심리’에 투자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경제 개념’을 키울 것을 말한다. 증권사 객장에서 서성인다고 투자에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부터 투자의 개념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세계경제를 좌지우지했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앨런 그린스펀 전 의장은 연방기준금리를 결정하 는 회의 전에 늘 뉴욕시내의 쓰레기양과 더불어 브래지어 같은 속옷의 매출 동향을 체크했다고 한다. 여 성들은 경기가 나쁘면 비싼 겉옷 대신 속옷이라도 잘 입자는 심리가 있어 속옷 판매가 늘기 때문이었다. 또한 뉴욕의 쓰레기 물동량을 체크한 것은 경기과열이나 침체의 징후를 발견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우리 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가장 객관적인 정보를 다른 투자자보다 더 잘 이해하면 되는 것이다. 기업에 대한 가장 기본이 되는 정보는 무엇보다도 수치화된 재무보고서라 할 수 있다. 워렌 버핏이 가장 좋아하는 일은 사무실에 앉아서 재무보고서를 보는 것이라고 한다. 기업의 자산과 수익성을 나타내는 각종 재무정보 가 필요한 이유는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 10배로 불리는 투자시장의 텐배거 中에서 (P188)

▶ 대한민국만 믿지 않는 대한민국의 텐배거

저자는 마지막으로 개인과 기업, 조직이 텐배거의 최종적인 승자로 남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의 정체의 늪에서 벗어나 도약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두바이의 기적은 국가의 텐배거 전략이 그 결실을 낳고 있는 대표적인 경우로 꼽는다.
이를 위해 자원이 빈약한 대한민국에서 가장 집중해야 할 과제로 ‘인재 육성’을 꼽는다. 동시에 대한민국의 텐배거 성장의 가능성을 골드만삭스 보고서에서 찾는다. 2006년 보고서를 통해 대한민국의 선진국 진입을 골드만삭스가 예상했지만 안타깝게도 정작 우들은 우리의 성장 잠재력을 무시한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텐배거는 실현 불가능한 것일까? 세계적인 금융회사 ‘골드만삭스’가 예측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살펴보자. 2006년 초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서는 국내 경제계에 잔잔한 논쟁을 불러일으킨 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제목은 〈골드만삭스 보고서를 통해 본 2050년의 한국경제〉라는 것이었다. 이 보고서에서 골드만삭스는 BRICs 국가들과 같은 경제규모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11개 국가(N-11 : The Next Eleven)를 선정했는데, 11개 국가 중에서도 한국과 멕시코만이 2050년까지의 경제성장 과정에서 BRICs와 같은 영향력을 가진 경제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골드만삭스는 또한 우리나라의 1인당 GNP가 2025년 51,923달러로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위로, 2050년에는 81,462달러로 세계 2위로 올라서 미국을 제외한 G7 국가의 수준을 능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즉, 평소 내가 주장하던 우리나라의 텐배거가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는 결론이다. 국제 금융 시장을 주도하는 골드만삭스의 전망이기에 그 무게가 더 한다…”
- 대한민국만 믿지 않는 대한민국의 텐배거 전략 中에서 (p231)


텐배거, 10년 후를 위한 희망의 로드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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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이상직

현대증권 펀드매니저에서 현재는 케이아이씨, 삼양감속기, 동명통산 등의 기업들을 인수, 각 분야에서 최고의 실적을 거두는 국내 중견그룹을 성장시켰다. 현재는 중국 베트남 후발 국가들과 함께 윈-윈 시스템을 구축하며, 글러벌니치리더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전주고와 동국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에서 경영학석사(MBA)를 받았다. 서울대에서 최고경영자과정(AMP)과 국가정책과정(ACAD)을 수료했다. 논문으로 〈한국의 국가경쟁력강화 방안. 서울대. 2005〉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