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게
2021년 10월 20일 출간
국내도서 : 2021년 08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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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88946473911
- 쪽수 2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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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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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향적인 성격을 결핍의 문제로 보거나 병리적으로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선이 지배적인 사회 분위기이기에, 내향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적잖이 외롭고 다분히 힘에 겨운 일일 수 있다. 저자 역시 내향적인 사람으로 살아오면서 느낀 고충과 어려움이 많았다. 저자는 적극적으로 자신을 드러내고 낯선 사람들과 스스럼 없이 어울리기를 좋아하는 외향적인 사람들을 선호하는 이 사회에서 내향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의 아픔과 고통을 이해하고 공감한다. 그동안 자신의 내향성을 외면하거나 무시하느라 상처입고 지친 스스로를 돌보고 치유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이 책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게》에 담아냈다. 또한, 내향적인 사람들뿐만 아니라 외향적인 사람들도 이 책을 통해 자기 성찰과 자기 수용이라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1장 당신은 조금 예민해 보일 뿐이다
나의 수줍은 마음에게
사소한 걱정들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면
착한 아이로 길들여진다는 것
처음이 어색하고 낯선 사람들
사랑은 누구나 어렵다
내향성을 바라보는 불편한 시선들
* 심리 수업_ 지친 일상 속의 휴식
2장 외롭지만 외로워 보이고 싶지는 않아
나는 내향적인가, 외향적인가
내 안의 여러 얼굴들
사실은 홍당무였다니까요
모두가 달릴 때 멈춰 설 수 있는 용기
시끄러운 세상, 볼륨을 줄여라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 심리 수업_ 감정의 상처 치유하기
3장 우리 사이에 필요한 건 적당한 거리
짝사랑의 해피엔딩
단호한 선 긋기, 거절하기
외로움 때문에, 외로움 덕분에
중요한 건 관계의 폭이 아니라 깊이
코로나 시대의 내향성
자존감 높은 아웃사이더
* 심리 수업_ 관계를 넓히는 소통의 기술
4장 혼자의 시간이 가장 자유롭다
지루함이 주는 선물, 창의성
우리 곁의 수많은 패터슨들에게
내향성은 나의 일부분, 나는 세상의 일부분
좁은 울타리 밖으로 한 걸음
타고난 성격을 바꿀 수 있을까
당신의 강점을 찾아라
* 심리 수업_ 무너진 자존감 회복하기
외향인들은 외부 자극을 보이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편이지만, 내향인들은 그걸 자잘하게 쪼개서 분석하고, 곱씹으며, 숨은 의미까지 추측해서 보기 때문이다. 그만큼 머릿속에서 많은 일들이 복잡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어디 외부 자극뿐이랴. 외부 자극들로 인해 이미 피곤해진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온 후에도, 끌고 들어온 외부 자극의 영향으로 끊임없이 이어지는 생각들과 걱정들, 즉 내부 자극들을 처리하느라 골머리를 앓는다. 아무리 열심히 생각해도 결론이 나지 않고, 해결되지 않는 고민들이 쌓일 뿐이다. 결국 아무것도 안 했는데도 쉰 것 같지 않고, 몸은 축축 처지고 기분도 가라앉는다. 외부 자극뿐 아니라 내부 자극에도 민감하기 때문에 이중으로 고통을 겪기 쉽다.
__21쪽, 〈사소한 걱정들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면〉 중에서
내향적인 성격은 어딘가 문제가 있고, 있어야 할 것이 결핍된 뭔가가 부족하고 이상한 성격으로 바라보는 것이 보편적이다. 과연 그러할까? 그 이유가 무엇일까? 우리는 그 반대편에 있는 외향적인 성격을 지닌 사람들을 쉽게 떠올린다. 그들을 보고 그들을 기준으로 삼아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사람들의 성격에 대해 이야기할 때, 가장 눈에 띄는 특성이고 쉽게 분별할 수 있는 성격 특성이 외향성과 내향성이기도 하다. 하지만 내향성에 대한 정의는 지금까지도 논란의 여지가 많고 학자들마다 정의하는 내용도 다르다. 그러니 우리가 겉으로 드러나는 몇 가지 모습을 보고 내향적이라고 함부로 판단하는 것은 오해의 여지도 많고 상당히 위험할 수 있다.
__61쪽, 〈내향성을 바라보는 불편한 시선들〉 중에서
치열하게 하루를 살아낸 자신을 위해 일과를 마치기 전에 긴장을 풀고 평정심을 찾을 수 있도록 오롯이 나를 돌아보고 내 자신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볼 것을 추천한다. 우선 짧은 시간을 들여 시작해 볼 수 있는 간단한 방법들을 몇 가지 소개하겠다. 무엇이든 나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연민의 태도가 선행되어야 한다. 그저 도움이 된다고 하니까 급한 불 끄듯이 해보자는 조급한 심정을 내려놓고, 하루하루 전쟁을 치르듯 쫓기는 삶을 살아온 나에게 따뜻한 시선을 보내보자. 그 따뜻한 시선만으로도 일단 내 몸과 마음이 이완될 수가 있다.
__68쪽, 〈심리수업_지친 일상 속의 휴식〉 중에서
내향성과 외향성을 구별할 수 있는 간단한 기준은 사회활동이 끝난 뒤에 얼마나 피로감을 느끼느냐, 사회활동으로 소모된 에너지를 어떤 방식으로 충전하느냐이다. 실제 사회활동을 많이 하느냐 안 하느냐, 잘하느냐 못하느냐를 가지고는 판단할 수 없다는 말이다. 내향인이라 하더라도 상황이나 역할에 따라 외향적인 모습을 보여야 할 경우가 많고, 외향인이라 하더라도 어쩔 수 없이 집콕해야 하는 상황도 있는 것이다.
내향인에 대한 이해가 이러하듯, 외향인 역시 하나의 얼굴이 아닌 다양한 모습을 지녔음을 추측해볼 수 있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내향인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큰 데 비해 외향인에 대해는 무조건 긍정적으로 본다는 점이다. 그러나 외향인 중에도 밝고 명랑하고 사회성이 높을 거라는 기대와 달리, 실제 때와 상황에 맞지 않게 또는 타인의 입장이나 감정을 고려하지 않고 자기 이야기에 심취해 있거나 아무 필터링 없이 하고 싶은 말이나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__86-87쪽, 〈내 안의 여러 얼굴들〉 중에서
지극히 내향적인 사람일지라도 적절한 환경과 주어진 역할에 따라 얼마든지 외향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물론 타고난 성향 자체가 180도 바뀐다는 말은 아니다. 분석심리학 이론을 창시한 융에 따르면 누구나 양면성이 있기 때문에 완전히 내향적이거나 외향적이지는 않으며 두 가지 태도를 모두 가지고 있다고 하였다. 겉보기에는 외향적이라 할지라도 무의식에서는 내향적일 수 있고, 반대로 의식에서는 내향적이라 할지라도 무의식에서는 외향적일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러니 섣불리 내향적이다, 외향적이라는 이분법적인 구분은 지양해야 할 것이다.
__92쪽, 〈사실은 홍당무였다니까요〉 중에서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누구나 세상에 잘 자리매김하여 사람들과 잘 어울리면서 살아가고자 애쓴다. 그래서 이러한 세상을 살아내려면, 마치 이러해야 한다는 원칙을 따라야 할 것만 같다. 그러한 원칙들을 생산해내고 선전하는 사람들이 외향인들인 경우가 많다 보니, ‘성공하려면 외향인들처럼’이라는 공식을 따라하기 바쁜 세상이 되었다. 그러려면 나서야 하고, 목소리를 높여야 하고, 나를 드러내야 하고, 동시에 많은 일을 빠르게 척척 해내야 한다. 세상을 살아가는 공식이 있다니, 말이 되는가. 대부분의 내성적인 사람들도 차마 입 밖으로 소리 내어 주장하지 않을 뿐, 자기만의 방식이 있다. 세상의 절반이 내성적인 사람들이라는 걸 잊지 말자.
__108-109쪽, 〈시끄러운 세상, 볼륨을 줄여라〉 중에서
‘내가 허용할 수 있는 선은 여기까지’임을 상대에게 알려주는 것이 나를 지킬 수도 있고, 관계를 지속시킬 수도 있다. 그러니 외부에서 그 기준을 찾으려 하지 말고, 우선 내 느낌과 감정, 욕구를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다.
내 허용치를 넘어섰다는 것을 알았다면, 어떻게 거절을 할 것이냐의 문제가 남는다. 거절을 하게 되면 상대방이 나를 어떻게 볼까, 상처를 받지는 않을까, 관계가 서먹해지는 건 아닐까 여러 걱정이 앞선다면, 당연히 거절하는 일이 쉽지 않을 것이다. 관계를 해치지 않으면서 거절을 잘할 수 있는 완벽한 방법을 찾는다면 곤란하다. 세상에 완벽한 방법은 없다. 아무리 잘 거절했다 해도, 상대의 마음이라는 변수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다만 거절을 한다는 것은 나를 지키고 상대와의 관계를 지속시키기 위한 긍정적인 의도가 있다는 것을 상기시키고, 조금만 용기를 내보자. 거절하지 못해 겪는 고통은 고스란히 내 몫이 된다는 것을 알지 않는가. 적어도 상대가 무례하게 느끼지 않도록 정중하게 거절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보도록 하자.
__136-137쪽, 〈단호한 선 긋기, 거절하기〉 중에서
인영 씨는 처음 상담실에 방문했을 때와 비교해 확실히 말이 많아졌고, 더욱 반가운 것은 말의 반응 속도도 빨라졌다. 어떻게 말을 할까 생각하고 또 생각하며 둘러가면서 이야기하던 습관이 많이 줄었다는 증거다. 스스로 내성적이어서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덧붙이며 어렵게 한마디씩 이어나갔던 기억이 난다. 그런 그녀가 최근 들어 많이 달라졌다.
남들이 칭찬을 하면 “이 정도는 누구나 해”라고 별거 아닌 것처럼 자신의 재능을 깎아내리기 일쑤였고, “쟤가 나를 잘 알지도 못하면서 왜 저렇게 과장해서 표현하는 걸까? 분명히 실망할 거야”라면서 호감을 가지고 다가오는 사람들과 거리를 두었다. “너는 이런 쪽에 재능이 있으니까 이제 그만 배우고, 네 재능을 드러내서 써보는 게 어때?”라고 자신을 아끼는 친구가 제안을 해도 덜컥 겁부터 내고 달아나기 바빴던 그녀였다. ‘그냥 좋아서 하는 거지, 잘하는 게 아니야’라면서 절대 나서지 않았다.
그랬던 그녀가 이젠 “엄청 잘할 만큼 특별한 재능이 있는 건 아니지만 그냥 해보려고요”라면서 작은 그림 전시회를 계획하고 있다. 예전 같으면 ‘겨우 그 정도면서 전시를 해?’라고 혹시 누군가 뒤에서 쑥덕거릴까 봐 두려워 손사래를 쳤다. 하지만 이제 한 명이라도 좋아하면 되지 않을까 싶단다. 내 재능이고 내 장점이라는 걸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다.
__192-193쪽, 〈우리 곁의 수많은 패터슨들을 위하여〉 중에서
웬만하면 부딪치지 않으려고 피하고 있는가?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살펴보자. 나의 두려움을 인정해주고 스스로를 도와 조금만 앞으로 나올 것을 지지해주고 격려해주자. 안 해봐서 모르는 것일 뿐 내가 우려했던 것보다 별일 없이 순조롭게 처리될 수도 있고, 오히려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관계가 더 돈독해질 수 있고 한 뼘 더 진실해질 수 있음을 깨달을 수도 있다. 그러니 두려움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두려움 너머에 기대할 수 있는 긍정적인 측면도 함께 바라보자. 어느새 좁은 울타리 밖으로 나와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나를 느끼게 될 것이다.
__215쪽, 〈좁은 울타리 안에서 밖으로 한 걸음〉 중에서
외향성을 환영하는 사회와 사람들 사이에서
내향적인 사람들이 나 자신을 지키고 살아가는 법!
모든 인간의 삶은 자기 자신에게로 이르는 길이다.
_ 헤르만 헤세, 《데미안》
우리 사회는 외향적인 성격을 선호한다. 사람들과 원활하게 소통하고, 밝고 명랑한 사람이 사회생활을 잘한다고 믿는다. 반면에 내향적인 성격에 대해 ‘소심한, 수줍음이 많은, 예민한, 고립된,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등의 부정적인 수식어를 붙이며 이 사회에 적응하기에는 부족하고 부적절하다고 쉽게 단정한다.
내향적인 성격을 결핍의 문제로 보거나 병리적으로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선이 지배적인 사회 분위기이기에, 내향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적잖이 외롭고 다분히 힘에 겨운 일일 수 있다. 저자 역시 내향적인 사람으로 살아오면서 느낀 고충과 어려움이 많았다. 저자는 적극적으로 자신을 드러내고 낯선 사람들과 스스럼 없이 어울리기를 좋아하는 외향적인 사람들을 선호하는 이 사회에서 내향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의 아픔과 고통을 이해하고 공감한다. 그동안 자신의 내향성을 외면하거나 무시하느라 상처입고 지친 스스로를 돌보고 치유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이 책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게》에 담아냈다. 또한, 내향적인 사람들뿐만 아니라 외향적인 사람들도 이 책을 통해 자기 성찰과 자기 수용이라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내향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의 고충과 아픔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동시에, 그동안 자신의 내향성을 외면하거나 무시하느라 상처 입고 지쳐버린 스스로를 돌보고 치유하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그리고 내향인이라는 프레임에 갇혀서 스스로 불리한 삶을 선택하고 있는 안타까운 이들에게 성장과 성숙으로 가는 길을 친절하게 안내해줄 것이다. "
_ ‘글을 시작하며’ 중에서
성격에 대한 오해와 편견에서 벗어날 때
자기 수용과 자기 인정이 가능해진다
당신은 있는 그대로 충분히 괜찮은 사람!
최근 MBTI(Myers-Briggs Type Indicatior: 마이어-브릭스 유형 지표)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높다. 작가 캐서린 쿡 브릭스와 그의 딸 이자벨 브릭스 마이어스가 칼 구스타프 융의 성격유형이론을 근거로 개발한 성격유형 선호지표이다. 누구나 쉽게 실시해볼 수 있고, 16가지 유형 중에서 알파벳 대문자로 새겨진 암호 하나(예를 들어 INFJ)가 내게 주어진다는 점에서 흥미롭기까지 하다. 마치 별자리 운세나 혈액형처럼 가볍게 접근할 수 있고, 설명도 비교적 그럴 듯해서 나를 이해하고 타인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좋은 도구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심리학자들은 참고만 할 뿐 맹신하지는 말라고 한다.
심리학계에서는 ‘성격 5요인’ 이론을 성격 연구의 신뢰성 있는 모델로 권장하고 있다. 이 이론에서 설명하는 내향성과 외향성은 자극에 대한 뇌의 흥분 정도의 차이에 기인한다. 또한, 그것은 성격의 다른 요인인 개방성, 성실성, 우호성, 신경과민성과 함께 종합적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긍정심리학은 이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타고나는 기질과 함께 환경에 의해 후천적으로 형성되는 성격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긍정심리학의 대가인 마틴 셀리그만을 비롯한 이들이 ‘24개의 성격강점’을 선별하였는데, 창의성, 호기심, 공정성, 리더십, 시민의식, 심미안, 유머 등이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성격 특성들은 상호 영향을 주고받으며 우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역할하게 되므로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
타고난 성격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는 말은 거짓이다. 습관과 경험, 그리고 학습에 의해 성격은 변한다. 하물며 내향성과 외향성이라는 단순한 구분은 복잡하고 구체적이며 수시로 변화하는 인간을 구분짓는 기준으로는 한계가 있다. 우리는 수천, 수만 가지의 얼굴을 가지고 있고 서로 다른 개성으로 빛나는 별과 같은 존재이다. 내향성이 높은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사교성이 떨어지는 것은 맞지만 사람을 싫어한다거나 대인관계를 못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좋다 나쁘다’가 아닌 ‘차이’와 ‘다름’이라는 기준이 필요하다. 창의력과 도덕성, 예술성이 강조되는 지금, 오히려 내향성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성격이 바뀐다.“
_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
나를 이해하고 돌보는 일에서 시작해
무너진 자존감을 회복하기까지,
성장과 성숙의 길로 당신을 안내하는 책!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게》는 내성이고 예민한 성격 때문에 자신을 소홀히 다룬 이들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통해 이들이 결국 어떻게 자신의 자존감을 회복해나갈 수 있었는지를 들려주고 있다. 또한 각 장 마지막 네 번의 심리 수업을 통해 본인 스스로 마음의 위로를 주고, 좀 더 열린 눈으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지친 일상 속의 휴식’에서는 짧은 시간이지만 나를 위로할 수 있는 작은 실천 방법들을 제시한다. ‘감정의 상처 치유하기’에서는 상처 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돕는다. ‘관계를 넓히는 소통의 기술’에서는 적당한 거리를 지키면서 사람들과의 관계를 유지하라고 조언한다. 마지막 ‘무너진 자존감 회복하기’에서는 있는 그대로의 자기를 수용하고 무조건 자신을 존중할 것을 당부한다.
성격에 대한 오해와 편견은 다양한 성격 측면을 고려하지 않고, 내향성-외향성이라는 이분법적인 틀로 이해하고 쉽게 판단하려는 데에서 비롯한다. 그러나 인간이라는 존재는 눈에 보이는 겉모습만으로 판단할 정도로 단순하지 않다. 극단적인 내향인이나 극단적인 외향인보다는, 내향적이면서도 외향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거나 외향적이면서도 내향적인 특성을 지닌 사람들이 훨씬 더 많다. 정도의 차이일 뿐 누구나 두 가지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내향성-외향성 연속체상에 위치해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나’를 이해하고 돌보는 일은 우선 ‘나’에서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외로움을 느끼기보다, ‘혼자의 시간’ 속에서 자유를 느끼고, 그 자유 속에서 진정한 자신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과 함께하며 조금씩 성장하고 성숙해진 일상의 행복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외롭다고, 홀로 있는 시간이 괴롭다고 말하고 있는가. 이 시간은 목적 없이 앞만 보고 달리는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자기 성찰의 시간이다. 내 안의 고요함을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 자기 성찰의 시간이 없으면 삶의 의미도 만족감도 없다.”
_ ‘외로움 때문에, 외로움 덕분에’ 중에서
북 트레일러
작가정보
저자(글) 정교영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아주 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심리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한국심리학회가 공인하는 상담심리사 1급으로 상담사 수련지도감독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마음풍경 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하면서 심리상담과 교육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여자 마흔, 버려야 할 것과 시작해야 할 것》이 있다.
이 책은 대학에서 성격심리학 강의를 하면서 느낀 점, 내향인으로 살아온 저자의 경험, 상담실에서 만난 수많은 내담자들과 나눈 이야기를 중심으로 썼다. 외향성이 환영받는 세상에서 살아가는 내성적인 사람들의 고충과 아픔을 이해하고 다독이며 치유하고자 한다. 나아가 내향적인 사람들뿐만 아니라 외향적 인 사람들도 이 책을 통해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식하고 각자가 지닌 강점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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