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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앞에 서는 게 두려워요

나서는 게 죽기보다 싫은 사람들의 심리 수업
오카다 다카시 지음 | 박재현 옮김
샘터(샘터사)

2019년 10월 22일 출간

국내도서 : 2019년 09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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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06MB)
ISBN 9788946473027
쪽수 2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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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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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사람들 앞에서 어쩔 줄 모를까?”
성격 장애 연구의 일인자이자
일본 최고의 정신과 의사가 말하는
울렁증과 멘붕에서 벗어나는 법
새로운 사람을 만나거나 많은 사람들 앞에 나설 때 얼마간의 긴장감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지나쳐 극심한 불안과 공포를 느끼고 ‘당장 이 자리에서 도망치고 싶다’며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업무상 마지못해서 사람들과 교류하거나 회의 때마다 수명이 짧아지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머릿속이 하얘져 쩔쩔매면 어떡하지? 속이 울렁거려 볼썽사납게 토하기라도 하면 어떡하지? 그런 최악의 상황만 머릿속에 그리며 힘겹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책은 울렁증과 멘붕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책입니다. 사람들 앞에 서는 게 불안한 이유, 불안 장애 진단하기, 피하지 않고 불안을 뛰어넘는 법, 수치심과 죄책감에서 자유로워지기, 애착과 불안의 관계, 공황을 대하는 법, 회피의 악순환을 막는 안전기지 만들기, 불완전함을 드러내는 용기, 나쁜 아이가 자립하기 쉬운 이유 등을 담고 있습니다. 실제로 효과적인 방법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한 가지 이론이나 방법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접근 방식의 이점을 살리면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성격 장애와 발달 장애 치료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자신도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이 무섭고 서툴렀다고 말합니다. 중학생 때부터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 쓰기 시작해 사회생활을 할 때까지 점점 심해졌다고 하고요. 때로는 학교에 가지 않았고 학술 모임도 긴장되어 피했습니다. 견딜 수 없을 만큼 마음이 불편해 그런 기회를 계속 피하다 보니 사람들 앞에서 제대로 말을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저자는 울렁증과 멘붕에서 벗어났습니다.
여는 글: 나서는 게 서툰 사람들

1. 왜 사람들 앞에 서는 게 힘들까
2. 나는 울렁증이 있다
3. 불안과 싸우지 않는다
4. 불완전함에서 자유로워지려면
5. 애착과 불안
6. 피할수록 두려워진다
7. 받아들이기
8. 빈 종이보다 오답이 낫다
9. 공황을 대하는 법
10. 마음의 안전기지 찾기
11. 더 이상 도망가고 싶지 않다

닫는 글: 나도 울렁증이 있었다

행동 억제가 강한 사람은, 어릴 적엔 친구들 사이에 쉽게 끼어들고 장소를 잘 찾지만, 나이가 들수록 그 기질이 불리하게 작용한다. 다른 아이들은 사교력이 발전하는데 자신은 그 수준을 맞추지 못해 뒤처지고 겉돌게 된다. 그 같은 체험이 부정적인 자기평가로 이어진다고 할 수 있다.
_p. 24

“사람과 만나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 잘 아는데 좀처럼 말문이 열리지 않는다. 이대로 잠자코 있으면 안 되는데…….” 회의처럼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특히 더 긴장하는데, 상사나 선배 같은 윗사람과 일대일로 만나도 마찬가지였다. 쉽게 감정적으로 나오는 사람이나 공격적인 사람, 자기주장이 강한 사람을 특히 더 어려워했다. 약속이 정해지면 전날 밤부터 마음이 무겁다. 그는 완벽주의자에 책임감도 강한 편이었다. 그러나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느라 억지스러운 말을 들어도 반론하지 않았다.
_p. 31

그런 혼란스러운 상황을 겪으면, 또 실수를 저질러 우스갯거리가 될까 두려워 그 같은 상황을 피하거나 머릿속에서 예행연습을 하지 않고는 아무 말도 할 수 없다. 결국 현실 상황에서 임기응변적으로 말하고 대처 능력을 키울 기회를 차단한다. 이렇듯 자신은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게 서툴고 웃음거리가 될 뿐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수정하지 못한 채 증상으로 고정된다. 결국 우스갯거리가 되는 게 두려워 사람들 앞에서 가볍게 말하지 못하고 실수하는 상황으로 자기 자신을 밀어 넣는다. ‘두렵다, 고로 두려워진다’라는 심리적 역설에 빠지는 것이다.
_p. 72

죄책감은 부모의 지배를 표현하는 것으로, 좋은 아이가 아니라는 주입된 공포나 두려움에서 비롯된다. 그래서 지배로부터 벗어나려면 ‘나쁜 아이’가 되어 반란이나 혁명을 일으킬 필요가 있다. 결국 ‘나쁜 아이’인 자신만이 열쇠이자 힘을 지닌다. 그렇게 생각하면 상황이 180도 바뀐다. 죄책감은 자립으로 나아가는 과정에 있다는 증거다. 죄책감을 깨고 자신이 결정한 길을 나아가면 자기다운 인생을 실현할 수 있다.
_p. 98

자신에게 완벽한 성과를 요구한다. 그렇지 않으면 모두 부끄러운 실패라고 여겨 절대 안 되는 일로 생각한다. 그러고는 꽤 어려운 과제를 자신에게 부과한다. 그러나 중요한 건 ‘나는 아나운서도 언변이 뛰어난 언어의 마술사도 아니니 얼어붙거나 말문이 막히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조그만 실수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성실하게 나의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라고 마음속으로 되새기는 것이다.
_p. 157

공황이란 대처할 수 없는 사태에 대한 과잉반응이다. 사람은 누구나 대처할 수 없는 일과 때때로 마주치는데, 그냥 내버려 두면 그리 문제 될 것이 없다. 그런데 지금 당장 어떻게든 해결하지 않으면 큰일이라는 식의 과잉반응이 보태지면 견딜 수 없이 불안해져 괜한 고통을 겪는다.
_p. 176

장소나 상황이 비슷하기만 해도 불안이나 울렁증 같은 기억과 결부되어 거부반응이나 신체 변화를 일으킨다. 사람이 북적이는 장소나 전철에서 몸 상태가 안 좋았던 경험은 그러한 상황을 회피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장소가 학교라면 학교 자체에 대해 거북하고 불편하다는 의식을 가지기도 한다.
_p. 191

기회를 계속 피하다 보니 나는 회피의 악순환에 빠져 사람들 앞에서 제대로 말을 하지 못했다. 아니, 조금도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어느 날 한 여성 동료가 “참 안타까운 인생이네요. 도망가
는 걸 그만두면 좀 다르게 살 수 있을 텐데요”라고 말해 주었다. 당시에는 못 들은 척했지만, 그 말이 가슴에 깊이 박혔다.
_p. 224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 인간관계가 늘 힘든 것에는 다 이유가 있다!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예민함 내려놓기》 저자 오카다 다카시의 신작

ㆍ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게 힘들고 말이 안 나올 때가 있다.
ㆍ 거래처에 전화해야 할 일이 생기면 갑자기 불안하고 두려워진다.
ㆍ 회식이나 파티에는 가급적 참석하고 싶지 않다.
ㆍ 사람들 앞에서 결혼식 방명록에 글씨를 쓰려고 하면 손이 떨린다.
ㆍ 차갑고 무뚝뚝한 사람 앞에서 더 위축된다.

이런 기분 느낀 적 있나요? 다른 사람들은 멀쩡한데, 왜 나만 이런 어려움이 있는 걸까, 자책한 적 있나요? 저자 오카다 다카시도 그런 사람 중 한 명이었습니다. 저자는 자신의 대인 불안 경험과 진료 경험을 토대로 자신과 같은 처지에 놓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했습니다. 남들 앞에 서는 것에 대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에게 따라 할 수 있는 조언을 건넵니다.

관계 맺기에 대한 두려움으로 사교생활 자체를 회피해버리고 자기 자신을 고립시키는 불안장애 증상과 그것을 해소할 수 있는 구체적인 연습법을 소개합니다. 사교생활이 어려운 것을 자신의 ‘타고난 성격’ 탓으로 돌리지 말고 자신을 불안하게 하는 원인이 무엇인지 알고 연습하면 얼마든지 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처음부터 내 마음에 들게 행동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누구나 연습을 하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더 나아진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마음 또한 조절하는 연습을 하면 할수록 나아지는 것이니까요. 처음보다 더 나은 내 마음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일단 시작하면 좋아질 수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의 스트레스와 심리에 대한 궁금증에 응답해온 김병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감수를 했습니다. <생각해 보자> 코너를 두어 독자들이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고 자신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작가정보

성격 장애와 발달 장애 치료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정신과 의사. 도쿄대학 철학과를 중퇴하고 교토대학 의학부에서 정신의학을 공부했다. 현재 오카다 클리닉 원장, 오사카 심리교육센터 고문을 맡고 있다. 상처받고 힘겹게 지내는 사람들에게 ‘마음의 안전기지’를 제공한다는 뜻으로 오카다 클리닉을 개원해 현대인이 겪는 마음의 병을 치료하고 있다.
저서로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나는 왜 저 인간이 싫을까?》, 《선생님, 저 우울증인가요?》, 《예민함 내려놓기》, 《나는 상처를 가진 채 어른이 되었다》 등이 있다. 현대인의 불안과 걱정을 살펴보는 베스트셀러를 다수 집필했다.

상명대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외국어전문학교 일한 통번역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일본 도서 저작권 에이전트로 일했으며, 현재는 출판 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니체의 말》,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 《배움은 어리석을수록 좋다》, 《생각의 보폭》, 《인생이 잘 풀리는 철학적 사고술》 등이 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의학박사. 김병수 정신건강의학과 의원 원장.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임상교수로 근무했고, 같은 병원 건강증진센터의 스트레스 클리닉에서 진료했다. 대한우울조울병학회, 한국정신신체의학회, 한국인지행동치료학회 등에서 임원으로 활동했다.
지은 책으로 중년의 정신건강을 주제로 한 《마흔, 마음공부를 시작했다》, 《사모님 우울증》이 있고, 직장인들의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버텨낼 권리》, 감정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낸 《감정의 색깔》, 《감정의 온도》, 《감정은 언제나 옳다》가 있다.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이의 내면적 고통과 함께 그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을 다룬 《당신이라는 안정제》(공저)와 심리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을 풀기 위해 쓴 《마음의 사생활》, 사회현상에 대한 심리적 해석을 다룬 《이상한 나라의 심리학》도 썼다. 다양한 미디어에서 정신건강을 주제로 방송했으며, 오랫동안 여러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보통 사람들의 스트레스와 심리에 대한 궁금증에 응답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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