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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과 장군

이붕우 지음 | 구서보 그림
샘터(샘터사)

2016년 08월 23일 출간

종이책 : 2016년 06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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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13MB)
ISBN 9788946471627
쪽수 3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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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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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과 장군》의 저자 이붕우는 군인으로서 장군(육군 준장)까지 올랐다. 스무 살에 육군 하사로 시작해 36년간 오른 봉우리였다. 치열했던 군 생활을 벗어나 다시 시작된 민간 나이가 스물한 살이라고 스스로 말한다. 이 책은 그가 올라야 했던 봉우리를 말하는 책이 아니다. 힘겹게 오를 때는 미처 못 보았지만, 비우고 내려올 때 다시 마주친, 사람과 기억에 관한 이야기다.
1부 소년과 버스
나의 일곱 살 꿈은 버스 운전수였다 | 스무 살에 탄 버스가 향한 곳 | 쉰여섯 살이 되어 내린 버스
민간 나이 스물한 살에 | 추억은 시간이 머금은 공간 | 엄마 없는 달빛세상 | 1등 한번 할래?
내 귀는 쪽박귀 | 위기에 굴하지 않으면 길이 열린다 | 버스가 군으로 향하다
마지막 임시버스에 오르다 | 처음으로 2000원을 벌다 | 못 갚은 빚 200원 | 홀로 귀향한 소년
세상에서 가장 큰 이름 | 미래로 가는 차표, 공부 | 준비한 자 앞에 나타나는 징검다리
청솔처럼 늘 푸르게 바위처럼 꿋꿋하게 | 사자굴을 통과하다 | 절실함은 편견도 깬다

2부 군인과 생각
모든 것의 시작은 생각이다 | 생각관리의 기술 | 칼날 위에 서야 했다 | 삼각지에서 카투사를 만나다
돌아가는 삼각지로 돌아가다 | 나를 필요로 하는 곳으로 가라 | 시간과 공간, 공보와의 함수관계
사실, 속도, 소통 | 언론에 사실 말하기 | 상황을 리드하다 | 점의 문제를 선의 문제로 풀다
사실을 이기는 것은 사실밖에 없다 | 카메라 앞에서 화내지 말라 | 김정일 중국 망명 사건 해프닝
기호학 같은 소통의 현장 | 포토라인은 통제가 아닌 배려다 | 전우를 향한 조준사격
가짜 환자 소동 | <진짜 사나이>를 만들다 | 칠성산 전투 | 연하동 전투, 산 자와 죽은 자의 경계선
무결점과 무오류의 우상

3부 파병과 조국
파병의 관문 캠프 버지니아 | 아르빌로 날아가다 | 자이툰부대의 밤하늘 | 쿠르드어 통역관 알리
권총을 차고 기자를 만나다 | 마수드 바르자니 대통령을 만나다
한국군이 아니었으면 우린 시위를 했을 겁니다 | 사담 후세인의 의자에 앉다 | 아르빌의 봄꽃
민병대의 딸

4부 장군과 소년
율브리너 율브래너 | 미국으로 가다 | 미국 쥐와의 전투 | 목적지가 아닌 반환점이 된 여행
달빛 어린 빈사의 사자상 | 새로운 프런트라인 | 앞차를 보내고 뒤차를 타다
우연으로 그치지 않았다 | 빛과 소리 | 생각이 멈추는 곳까지

에필로그

열한 살, 어느 봄날, 아픈 엄마는 하얀 한복을 입고 시장 병원에 가신다며 집 앞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셨다. 집에서 신작로까지 꽤 먼 거리를 엄마는 힘들게 걸어가셨다. 버스를 타기 전 신작로 옆 돌 위에 앉아 계시던 엄마. 그 후 나는 수도 없이 시장에서 집까지 엄마를 태운 마음의 버스를 운전했다. 그러나 엄마는 끝내 정류장에 내리지 않으셨다. 그날 저만치 신작로에 힘겹게 앉아 계시던 엄마의 모습이 내가 본 살아 계신 엄마의 마지막 모습이다.
아! 마음속 운전밖에 할 수 없었던 어린 버스 운전수여! 병원에 가신 엄마를 찾아갈 용기를 내지 못했던 어린 것이여! 막내 얼굴을 끝내 못 보신 채 죽음의 얼굴로 돌아오신 내 어머니여!
엄마를 하염없이 기다리던 내 고향 안흥의 어린 버스 운전수는 시장에서 집 앞 정류장까지 마음속 버스를 여전히 몰고 있다. “오라이잇!” “부릉부릉.”
시골 버스 차창에 비친 지난 세월의 풍경이 가슴을 적신다.
- <나의 일곱 살 꿈은 버스 운전수였다>에서

사람이 산다는 것을 반추해본다. 나는 지금껏 시간표가 인생인 줄 알고 살았다. ‘이거 마치면 다음에 저걸 해야지. 내가 계급이 여기까지 됐으니 다음 진급을 위해서는 이렇게 해야지, 저렇게 해야지.’ 조직이 요구하는 시간, 거기에 맞춰야 했던 나는 시간을 중심으로 이정표를 세우고 살았다. 아마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이들이 그렇게 살고 있을지 모른다. 그게 순간을 옳게 사는 방법이라 여기고 말이다.
공간보다 시간 중심으로 살다 보면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문제는 늘 종속적이고 부차적인 것이 되기 마련이다. 그저 미래가 중요해져서 현재의 삶은 철저히 무시되기도 하고 희생을 요구받기도 한다. 그래서인가, 아니면 바쁜 세상을 비켜나서인가, 민간 나이 스물한 살에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공간 중심으로 살면 어떨까?’
습관적으로 우리는 ‘과거, 현재, 미래’로 구분한다. 시간 중심의 사고다. 그러나 정작 과거와 미래는 시간으로서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공간으로서만 존재한다. 과거는 형태와 기억이라는 남겨진 공간으로 존재하고, 미래는 우리의 뇌 공간 속 상상에서만 존재한다. 과거는 현재가 지나간 궤적이고 미래는 현재의 연속일 뿐이다. 그래서 우리의 삶은 시간과 공간이 일치하는 ‘지금 여기(Now Here)’에 있다. ‘지금 여기’에 충실한 삶이 제대로 사는 삶이 아니겠는가. 그러고 보면 우리 삶은 시간 그 자체이기보다 현재 내게 주어진 ‘기회의 선택과 결정이 가져오는 것’이란 생각이 든다.
- <민간 나이 스물한 살에>에서

오르막길과 내리막길. 거친 길과 평탄한 길. 오솔길과 넓은 길. 편했던 길과 고단했던 길, 위기의 길……. 눈 감으니 지나온 그 길들이 까마득히 펼쳐진다.
그래서 문득 돌아본다. 안개에 싸인 지나온 산들이 높아져 있다. 내가 멀리 왔고 내려가고 있다는 증거다. 비로소 시간과 공간의 질서 속에서 생각이 제자리를 잡는다. 세상의 겉이 호수처럼 고요하다.
기다려도 기다려도 끝내 오지 않은 엄마를 태운 버스, 차마 눈 감을 수 없을 때 너무 일찍 눈을 감아버리신 나의 아버지와 어머니, 공부로 얻은 인생 버스표, 한 줄기 빛을 따라 빨려 들어간 군대로의 길, 빨간 신호등에 걸려 길 위에 멈춰 선 순간들. 제시간을 지키지 않고 제 공간을 벗어난 것들이 혼란을 일으키고, 나의 갈 길을 비틀고, 어쩌면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었을 텐데……. 생각해보면 모든 게 기적이다. “휴우.” 깊은 숨을 몰아쉰다. 숨비소리가 난다. 살아 있다. 나는 아직 살아 있다.
질서란 정해진 시간을 지키고, 정해진 공간을 차지하며, 만물의 이치와 동행하는 것이다. 나는 군대라는 공간에서 군대의 시간을 보내며 군대가 요구하는 이치를 따랐다. 그 대가로 군대가 내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시간과 공간, 보람과 긍지에 머무를 수 있었다. 나는 이제 군대가 아닌 시간과 공간에서, 군대와 떨어진 생각의 질서 속에서 산다.
- <에필로그>에서

“나는 장군이 되었다.
그리고 한 소년을 만났다.”

삶을 염려하기보다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나간 소년
도전과 위기 앞에서도 자신의 생각을 관리한 장군

군을 떠나 다시 민간 나이 스물한 살이 된
장군의 진솔한 이야기

오랫동안 몸담았던 현직에서 물러난 사람은 지난 세월을 반추하기 마련이다. 높이 올랐던 사람일수록 털고 내려오는 과정이 쉽지 않다. 오를 때 노력만큼, 내려올 때 고민 또한 깊다.
《소년과 장군》의 저자 이붕우는 군인으로서 장군(육군 준장)까지 올랐다. 스무 살에 육군 하사로 시작해 36년간 오른 봉우리였다.
치열했던 군 생활을 벗어나 다시 시작된 민간 나이가 스물한 살이라고 스스로 말한다. 이 책은 그가 올라야 했던 봉우리를 말하는 책이 아니다. 힘겹게 오를 때는 미처 못 보았지만, 비우고 내려올 때 다시 마주친, 사람과 기억에 관한 이야기다.
그 길에서 저자는 한 소년을 만난다. 엄마를 잃은 어린 소년, 어렸을 때의 자신이다. 《소년과 장군》은 그렇게 소년 이붕우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버스 운전수가 꿈이었던 소년

저자 이붕우는 1959년, 강원도 횡성군 안흥의 산골 마을에서 2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이듬해에 아버지를 여의었고, 열한 살 봄에 어머니마저 돌아가셨다. 아직 어린 나이에 소년이 감당해야 할 현실들이 만만치 않았다. 형님과 누님들의 보살핌으로 생계와 학업을 이어갈 수 있었지만, 어려웠던 시절이라 부족한 대로 받아들여야 할 형편이 더 많았다.
소년은 공부를 잘했다. 어느 날 엄마는 등잔불 아래서 바느질하다 막내아들에게 말씀하셨다. “열심히 공부해서 1등 한번 할래?” 소년은 열심히 공부해서 처음으로 1등을 했다. 하지만 엄마가 갑작스레 돌아가신 후였다. 더 이상 엄마에게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없었다. 그래도 소년은 엄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고 성실히 살았다.
전국 상위권 학생만 뽑는 전액 무료 고등학교에 입학했고, 사관학교 입학과 장교 임관, 장군 승진 등 온갖 기쁜 소식도 들려드리지 못했다. 하지만 엄마의 한마디가 결국 인생의 큰 원동력이 되었다. 1등이라는 단어보다는 어린 막내를 세상에 남기고 떠난 엄마의 깊은 사랑과 기대가 끊임없이 자신을 일으켜 세웠다고 저자는 말한다.
버스 운전수가 꿈이었던 소년은, 당장 자신의 버스를 몰지는 못했지만 원하는 곳으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었다. 공부가 그에게는 미래로 가는 버스 차표였다.

장군이 된 하사

이붕우 준장의 이력은 이채롭다. 하사로 시작해 군 장성까지 올랐다. 녹록치 않았던 현실과 급변하는 시대의 물결 때문이다.
형편이 어려웠던 소년은 금오공업고등학교 입학을 목표로 준비했다. 전국 중학교 3학년 중 성적 5% 이내인 자를 학교별 1명만 학교장 추천을 받아 모집하는 곳이었다. 박정희 대통령이 공업기술 인력 확보를 위해 설립한 이 학교는 전원 기숙사 생활이며, 각 기술 분야 기능사를 양성하는 곳으로, 졸업 때까지 모든 것이 무료로 지원되었다.
또한 졸업생들의 병역 문제를 해결하고자 재학 중 군사교육을 실시했고, 졸업과 동시에 하사로 임용, 곧바로 예비역으로 편입시켜 산업체 기술요원으로 근무하게 했다.
하지만 시대의 흐름에 다시금 학교의 정책도 바뀌었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어렵게 3기로 입학한 1975년, 높아진 국가 안보위기의식에 의해 졸업과 동시에 5년간 군복무 의무가 부과되었다.
고민 끝에 청년 이붕우는 아예 육군사관학교를 가기로 마음먹는다. 졸업 후 하사로서 화랑하사관 2기로 들어갔다. 이곳에서 다시 열심히 공부했고, 높은 경쟁률을 뚫고 마침내 육사에 입교했다. 당시에 하사관으로서 육사에 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던 화랑하사관 제도는 2기였던 저자를 끝으로 폐기되었다. 이후 부사관으로서 육사에 들어간 사람은 아무도 없다.
저자는 그런 기회가 우연히 자신 앞에 나타난 임시버스라고 회상한다. 준비하고 있을 때 나타난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그렇게 시작된 장교의 길을 걸어 마침내 장군이 되었다.

생각하는 군인으로서
군의 귀와 입이 되다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 되라. 생각했으면 실천하라. 실천하되 윗사람에게는 사랑을, 동료에게는 신뢰를, 아랫사람에게는 존경을 받을 수 있도록 하라.”
저자가 20대에 스스로에게 말하고, 반복하고 쓰고 읽은 이 말은 인생을 관통하는 말이 되었다. 생각의 힘을 중요하게 여긴 그는 사관학교 졸업 후 정훈장교가 됐고, 장병 정신전력과 군 홍보를 담당하는 일을 시작했다. 군의 메시지를 확립하고, 군의 신념이 흐트러지지 않게 하고, 그런 군의 진정성을 국민에게 전하고자 젊음을 바쳤다.
국방부 장관 연설문 담당, 이라크 자이툰부대 정훈공보참모, 국방부 공보과장 겸 부대변인, 합참 공보실장, 육군정훈공보실장 등을 지냈고, 대통령 표창 보국포장, 보국훈장 천수장을 수상했다.
군인으로서 우리 군의 귀와 입으로 살아온 세월, 정신과 사고의 전장에서 국방의 길을 걸어온 시간, 도전과 위기 앞에서도 자신의 생각을 치열하게 관리해온 과정이었다. 2014년 말 준장으로 군인의 길을 벗어나 지금은 자유와 노래가 있는 길에서 국방을 성원하고 있다.
《소년과 장군》은 군인으로서 살아온 지난날을 정리하며, 다시 민간 나이 스물한 살이 돼, 앞으로의 삶을 계획하는 과정에서 나온 ‘생각’의 결과물이다.

생생한 국방공보 현장의 기록을 담다

저자는 국방공보 현장의 베테랑이었다. 주요 국방 이슈를 언론과 공유하고, 국민이 알고자 하는 정보를 보다 정확히 전하는, 국방공보 현장에 몸담아왔다.
군은 늘 첨예한 이슈를 안고 있는 조직이고, 그런 군에 대한 관심은 높고 그 평가는 늘 날카롭다. 군을 대변해 언론 앞에 서야 하는 공보는 총과 탄 대신 글과 말로 전장에 나가는 군인이기도 하다.
군과 관련된 대형사건이 터질 때마다, 북의 도발이 있을 때마다 실시간으로 전해지는 뉴스는 그 긴급성으로 인해 억측과 오류를 낳기도 한다. 공보는 그런 문제를 예방하는 동시에, 사실을 바로잡는 역할을 맡는다. 군에 대한 국민의 알 권리를 군의 입장에서 보다 정확하고 세심히 제공하는 일이기도 하다.
그런 만큼 공보현장에는 언론에 소개된 것보다 더 깊고 민감한 실상이 존재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국방공보 현장에서 겪었던 일들을 회상하며, 언론을 통해 알려진 일들의 이면을 조심스럽게 들려준다.
2014년 임 병장 총기난사 사건 당시 생포되어 구급차로 이송된 임 병장이 가짜였던 소동, 2010년 북한의 백령도 NLL 해상 이남 포격을 둘러싼 진실, 2010년 김정일 중국 망명 가능성이라는 어처구니없는 기사가 보도된 에피소드, 1996년 강릉 잠수함 무장공비 침투사건 당시 실종된 병사의 수첩에 적힌 메모를 둘러싼 오해와 진상 등을 책에서 들려준다. 또한 육군 정훈공보실장이던 2013년, MBC와 협력하여 예능프로 <진짜 사나이>가 방송되기까지 알려지지 않은 과정도 소개하고 있다.
말과 글과 생각으로 국방의 길을 걷는 국방공보의 현장은 상대적으로 군의 다른 부분에 비해 알려질 기회가 적었다. 저자는 그간의 경험과 기억을 토대로 진실한 마음으로 국방공보에서 겪었던 일을 책에 적었다.

시간과 공간
그리고 소년과 장군의 이야기

저자는 동시대의 사람들이 그랬듯 시간을 따라잡으려 정신없이 살아왔다고 술회한다.
그동안 시간표가 인생인 줄 알고 살아온 삶, 다음 계급으로 올라가기 위해 노력했던 과정, 조직이 요구하는 시간에 맞추기 위해 늘 대기하던 순간들. 그런데 이제는 시간보다 공간을 중심에 두고 삶을 꾸리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시간이 중심일 때는 늘 미래를 생각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공간이 중심이 되면 지금 여기가 중요해지며, 더욱이 기억이라는 공간을 반추하게 된다. 저자는 군의 길을 벗어나 이제 다시 현재와 과거를 살피면서 이 책을 집필했다.
현재의 내가 기억을 거슬러가는 과정에서 해후한 존재, 그것은 소년 이붕우였다. 그렇게 《소년과 장군》은 장군 이붕우와 소년 이붕우가 만나 서로를 온전히 마주보는 과정을 담은 성장의 이야기로도 읽힌다.
소년은 장군이 되었고, 장군은 소년에게 고맙다. 오늘의 내가 과거의 나를 만나서도 기쁘다면 더 이상 부러울 게 없는 삶이다. 그 과정에서 고마웠던 주위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책을 썼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붕우

저자 이붕우는 어릴 적 꿈이 버스 운전수였다. 이루지는 못했지만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 되라’는 말을 평생의 길잡이로 삼아 자기 인생의 길을 운전해왔다.
42번 국도가 지나가는 강원도 횡성군 안흥의 시골 마을에서, 1959년 겨울 2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이듬해 여름 아버지를 여의었고, 열한 살 봄에 어머니마저 돌아가셨다. 순탄치 않은 환경이 오히려 그를 강하게 만들었고, ‘생각과 도전’을 거듭하며 주어지거나 만들어진 기회를 선택해나갔다.
시대의 물결에 밀려 1978년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육군 하사가 되었고, 우연히 비친 한 줄기 빛을 따라 1980년 육군사관학교의 길로 들어섰다. 절심함으로 모든 걸 이겨내고 육군 소위가 됐다. 28년째 되던 2012년 가을, 장군 계급에 당도했다.
국방부 장관 연설문 담당(2001), 이라크 자이툰부대 정훈공보참모(2005-6), 국방부 공보과장 겸 부대변인(2007-9), 합참 공보실장(2010-2), 육군정훈공보실장(2012-4) 등을 지냈다. 대통령 표창(2003/2011), 보국포장(2006), 보국훈장 천수장(2015)을 수상했다. 2014년 말 준장으로 군인의 길을 벗어나 지금은 자유와 노래가 있는 길에서 국방을 성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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