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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 사랑한 꽃들

33편의 한국문학 속 야생화이야기
김민철 지음
샘터(샘터사)

2015년 06월 23일 출간

종이책 : 2015년 03월 17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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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2.81MB)
ISBN 9788946471139
쪽수 3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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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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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 사랑한 꽃들』은 33편의 한국소설에 등장하는 야생화를 다룬 책이다. 소설 작품 속 꽃의 상징적 의미를 ‘청춘, 사랑, 추억, 치유, 인생’ 등 다섯 개의 키워드로 나누어 소설의 어떤 대목에서 야생화가 나오는지, 그 야생화가 어떤 맥락으로 쓰였는지, 그 야생화는 어떤 꽃인지를 상세하게 담고 있다.
머리말 ? 4

1부 꽃, 청춘을 기억하다
‘벚꽃 새해’에 만난 연인들 _김연수 〈벚꽃 새해〉 ? 14
도라지꽃을 바탕화면으로 깐 아이 _김애란 《두근두근 내 인생》 ? 24
무규칙 이종 작가가 선택한 쥐똥나무 _박민규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 34
“환경오염의 상징이라고?” 억울한 미국자리공 _김형경 《꽃피는 고래》 ? 44
무녀 월에게서 나는 은은한 난향 _정은궐 《해를 품은 달》 ? 54

2부 꽃, 사랑을 간직하다
여성 감성을 자극하는 장미 _정이현 《달콤한 나의 도시》 ? 66
구불구불 약한 듯 강한 모성, 용버들 _구효서 《소금가마니》 ? 74
신부의 녹의홍상 닮은 협죽도 _성석제 《협죽도 그늘 아래》 ? 84
자귀나무 꽃빛의 홍조를 띤 소녀 _윤후명 《둔황의 사랑》 ? 92
금지된 사랑과 관능 담은 영산홍 _오정희 《옛 우물》 ? 100
끝내 이를 수 없는 지점, 비자나무 숲 _권여선 《끝내 가보지 못한 비자나무 숲》 ? 110
자주색 비로드 치마 펼쳐놓은 듯한 함초밭 _권지예 《꽃게 무덤》 ? 118

3부 꽃, 추억을 떠올리다
시큼한 싱아 줄기의 맛 _박완서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 128
그리운 아빠의 냄새, 배초향 _김향이 《달님은 알지요》 ? 138
조숙한 소녀의 풋사랑, 사과꽃 향기 _은희경 《새의 선물》 ? 148
민들레처럼 피어나는 달동네 아이들 _김중미 《괭이부리말 아이들》 ? 156
낙원 체험의 상징, 굽은 사철나무 _전경린 《강변마을》 ? 164
아홉 살 아이가 인생 배운 놀이터, 상수리나무 _위기철 《아홉 살 인생》 ? 174
모진 겨울 견디는 냉이 같은 몽실 언니 _권정생 《몽실 언니》 ? 184


4부 꽃, 상처를 치유하다
홍자색으로 피어나는 부푼 꿈, 박태기나무꽃 _문순태 〈생오지 가는 길〉 ? 196
흰 구름처럼 풍성한 조팝나무꽃 _이혜경 《피아간》 ? 206
낮은 목소리로 고민 나눈 추억의 등나무 그늘 _이금이 《유진과 유진》 ? 214
험한 세상에서 스러져간 사람들의 상징, 엉겅퀴 _임철우 《아버지의 땅》 ? 224
4·3 ‘도피자’들 한이 서린 청미래덩굴 _현기영 《순이삼촌》 ? 234
달콤한 여인의 살내음, 치자꽃 향기 _정미경 《달은 스스로 빛나지 않는다》 ? 244

5부 꽃, 인생을 그리다
온 산에 붉은 꽃무더기, 진달래 _양귀자 《한계령》 ? 254
칡처럼 얽힌 3대에 걸친 가족 인연 _김동리 《역마》 ? 262
한국에선 배꽃, 중국에선 ‘돈꽃’ _조정래 《정글만리》 ? 270
백합, 50대 여성의 참회를 자극하다 _윤성희 《부메랑》 ? 280
처제의 몸에 그린 주황색 원추리 _한강 《채식주의자》 ? 290
고모의 사랑과 회한 담은 탱자 _윤대녕 《탱자》 ? 300
벼랑 끝에 몰린 여성들의 망초 같은 생명력 _공선옥 《영희는 언제 우는가》 ? 308
숙희가 느티나무를 붙든 이유는? _강신재 《젊은 느티나무》 ? 318

부록_ 도심에 가장 흔한 ‘5대 길거리 꽃’은? ? 330
참고도서 목록 ? 340
색인 ? 343

버스커버스커의 노래 《벚꽃 엔딩》처럼, 대개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퍼지는 거리를 연인과 함께 걸어본 추억이 있을 것이다. 4년 전에 호기롭게 헤어졌지만 둘 다 외로움을 느끼고 있으니 막 피기 시작한 벚꽃에 마음이 더욱 싱숭생숭했을 것이다. 더구나 두 사람 다 청춘이 훌쩍 가버리고 서른에 이른 것을 아쉬워하는 처지다. _p18 《‘벚꽃 새해’에 만난 연인들》 중에서

쥐똥나무는 이름이 재미있는 나무다. 쥐똥나무 열매를 보면 왜 이 같은 이름이 붙었는지 짐작할 수 있다. 가을에 달리는 둥근 열매의 색이나 모양, 크기까지 정말 쥐똥처럼 생겼다. 독특한 이름 때문에 한번 들으면 쉽게 기억할 수 있다. 작가가 여러 나무 중 이 나무를 선택한 것도 아마 재미있는 이름 때문이었을 것이다. 북한에서는 ‘검정알나무’라고 부른다는데, 북한 이름이 더 나은 것 같다. _p36 《무규칙 이종 작가가 선택한 쥐똥나무》 중에서

이 소설에서처럼 한때 미국자리공은 오염의 지표식물로 여겨지기도 했다. 특히 1993년 한 학자가 미국자리공이 울산과 여천 공단 주변 숲에서 급속히 번져 우리나라 자연 생태계를 교란하고 있다는 논문을 발표하면서 이런 인식이 퍼졌고, ‘생태계 파괴식물’이라는 인상은 아직까지 씻어지지 않고 있다. 미국자리공이 독소를 내뿜고 독성을 지닌 열매가 땅에 떨어지면서 주변 토양을 산성화시킨다는 주장도 있었다. _p48 《“환경오염의 상징이라고?” 억울한 미국자리공》 중에서

2014년 여름휴가를 제주도로 간 것은 소설을 읽고 이 비자나무 숲에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비자나무 숲으로 가는 길목들은 멀리서부터 비자나무로 가로수를 조성해 놓았다. 《끝내 가보지 못한 비자나무 숲》에 나오는 일행들도 이 비자나무 가로수길을 통해 비자나무 숲으로 향했을 것이다. _p114 《끝내 이를 수 없는 지점, 비자나무 숲》 중에서



이 작품에 잊혀가는 우리말이 많이 등장하는 점도 놀랍다. 앙감질(한 발은 들고 한 발로만 뛰는 짓, 전라도에선 ‘깨금발’이라고 했다), 하미(말을 하지 않으려고 입에 무는 종이), 보꾹(지붕의 안쪽 천장), 저지레(일이나 물건에 문제가 생기게 만드는 일) 등은 순우리말인데도 뜻을 몰라 사전을 찾아본 단어들이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이런 단어들이 글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서 뜻을 짐작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_p145 《그리운 아빠의 냄새, 배초향》 중에서

민중가요 중 《민들레처럼》이란 노래가 있다. 좌절을 느끼거나 자존심 상해도 참아야 할 일이 있을 때, ‘무수한 발길에 짓밟힌대도 민들레처럼’, ‘특별하지 않을지라도, 결코 빛나지 않을지라도’라는 대목을 들으면서 위안을 얻을 때가 있다. 이 노래에는 투혼, 해방 같은 직설적인 운동권 용어도 나오지만 그냥 서정적인 노래로 들어도 괜찮다.《괭이부리말 아이들》작가의 마음도 이 가사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 _p162 《민들레처럼 피어나는 달동네 아이들》 중에서

내가 “풍뎅이를 잡을 수 있는 나무가 있다”고 하자, 초등학생 우리 딸들은 너무나 풍뎅이를 잡아보고 싶어 했다. 그래서 여름방학 때 아이들을 데리고 그 나무에 가보았지만 풍뎅이는 보이지 않았다. 혹시나 해서 채집통에 젤리를 넣어둔 다음 밤새워 나무 아래 놓아보기도 했지만 한 마리도 나타나지 않았다. 그 많던 풍뎅이는 다 어디로 사라졌을까.
_p179 《아홉 살 아이가 인생 배운 놀이터, 상수리나무》 중에서

《생오지 가는 길》에서 또 하나 읽을거리는 생오지마을에 핀 화려한 봄꽃들을 감상하는 것이었다. 생오지마을은 깊은 산골이라 ‘무등산 벚꽃이 다 지고 난 후에야 봄꽃들이 폭발하듯 피어나는 곳’이다. ‘개나리, 산수유, 매화, 산벚꽃, 벚꽃, 철쭉, 목련, 살구, 자두, 복사꽃, 박태기꽃, 앵두꽃, 탱자꽃, 이팝꽃 등이 골짜기의 산과 들에 한꺼번에 피어나면 꽃 폭죽을 터트린 것처럼 울긋불긋 황홀한 꽃 세상’을 이룬다. _p202 《홍자색으로 피어나는 부푼 꿈, 박태기나무꽃》 중에서

청미래덩굴은 어느 숲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친숙한 덩굴나무다. 지역에 따라 망개나무, 맹감 혹은 명감나무라고 부른다. 청미래덩굴은 꽃보다 가을에 지름 1센티미터 정도 크기로 동그랗고 반들반들하게 익어가는 빨간 열매가 인상적인 식물이다. 잎 모양은 둥글둥글한 원형에 가깝지만, 끝이 뾰족하고 반질거린다. 잎겨드랑이에 달리는 덩굴손으로 다른 식물들을 붙잡으며 자란다. 덩굴손이 두 갈래로 갈라져 꼬불거리며 자라는 모습이 귀엽다. _p243 《4·3 ‘도피자’들 한이 서린 청미래덩굴》 중에서

조선 세종 때 강희안이 쓴《양화소록》은 “치자는 네 가지 아름다움이 있다. 꽃 색깔이 하얗게 윤택한 것이 첫째요, 꽃향기가 맑고 부드러운 것이 둘째요, 겨울에도 잎이 시들지 않는 것이 셋째요, 열매

꽃으로 바라본 한국문학의 새로운 면모를 만나다

김애란의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 정이현의 《달콤한 나의 도시》
오정희의 <옛 우물>과 조정래의 《정글만리》까지……

한국소설을 수놓은 우리 야생화의 빛과 향

김연수 《벚꽃 새해》, 정은궐 《해를 품은 달》, 김애란의 《두근두근 내 인생》 등의 최근 소설에서부터 1980년대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작가(양귀자, 조정래, 박완서, 성석제 등)의 소설까지 33편의 한국소설을 150여 점의 사진과 함께 야생화를 중심으로 들여다보았다. 소설의 어떤 대목에서 야생화가 나오는지, 그 야생화가 어떤 맥락으로 쓰였는지 소개한다.
2013년 출간한 《문학 속에 핀 꽃들》의 후속작으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야생화들의 구분법과 정보들을 상세히 전한다.

문학 속에는 수많은 꽃들이 있다. 그냥 스쳐 지나가는 꽃도 있지만 나라의 국화(國花)나 학교의 교화(校花)처럼 그 작품을 대표하는 꽃도 많다. 이 책은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이런 꽃들에 주목한 책이다. _본문 중에서

| 책 소개 |
우리가 사랑한 문학, 꽃으로 피어나다
《문학이 사랑한 꽃들》은 33편의 한국소설에 등장하는 야생화를 다룬 독창적인 책이다.
수많은 소설 작품이 현실을 반영하는 것처럼 우리 주변의 꽃과 식물이 소설에 등장하는 것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 책은 독자들이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소설 속에 등장하는 꽃’을 주목한다.
《문학이 사랑한 꽃들》은 소설 작품 속 꽃의 상징적 의미를 ‘청춘, 사랑, 추억, 치유, 인생’ 등 다섯 개의 키워드로 나누어 소설의 어떤 대목에서 야생화가 나오는지, 그 야생화가 어떤 맥락으로 쓰였는지, 그 야생화는 어떤 꽃인지를 상세하게 담고 있다.
1부 ‘꽃, 청춘을 기억하다’에서는 4년 전 헤어진 연인의 이야기(김연수의 《벚꽃 새해》)에 등장하는 벚꽃을 소개한다. 꽃은 단순히 ‘보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계절의 시작을 알리는 벚꽃과 매화의 구분법은 알찬 정보다. 저자는 영화로도 만들어진 김애란의《두근두근 내 인생》에 등장하는 ‘도라지꽃’의 상징적인 의미에도 관심을 가진다. 남들보다 빨리 늙는 조로증(早老症)에 걸려 투병하는 열일곱 살 아름이의 컴퓨터 바탕화면에 등장하는 도라지꽃도 허투루 보지 않았다. 아울러 야생화 사이트에 저자가 쓴 ‘도라지꽃 이야기’에 댓글을 단 김애란 작가의 고교 담임선생님 이야기도 인상 깊다. 2부 ‘꽃, 사랑을 간직하다’에는 소설 속 등장인물의 사랑(남녀 간의 사랑 ㆍ 모성애 ㆍ 금지된 사랑 등)을 표현하는 꽃(장미 ㆍ 협죽도 ㆍ 자귀나무꽃 ㆍ 영산홍 등)들이 등장한다.
3부 ‘꽃, 추억을 떠올리다’에서는 박완서의《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에 나오는 싱아를 중심으로 추억의 먹거리 식물들을 비롯해 지금은 오래 되어버린 추억의 소재로 소설 속에 등장하는 꽃들을 다룬다. 4부 ‘꽃, 상처를 치유하다’, 5부 ‘꽃, 인생을 그리다’는 소설 속에서 각기 다른 인생을 살아가는 등장인물들을 상징하는 꽃과 나무들을 다룬다. 문순태의 《생오지 가는 길》의 박태기나무꽃은 결혼 이주여성의 부푼 꿈을 보여주기도 하고, 이금이의《유진과 유진》의 등나무는 성추행을 당한 작은 유진이 기억을 되찾으며 진실을 알아가는 장소로 등장한다.
독자들은 소설 속에 녹여진 우리의 삶 이야기, 관심을 가지지 않아서 잘 모를 뿐 우리 주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꽃 이야기를 통해 자연과 조화를 이룬 문학의 향기를 만날 수 있다.

야생화를 향한 애정을 담다
《문학이 사랑한 꽃들》은 지난 2013년에 출간된《문학 속에 핀 꽃들》(2014년 6월 23일 네이버 ‘오늘의 책’ 선정 도서)의 연장선상에 있는 책이다.《문학이 사랑한 꽃들》은 전작에서 더 나아가 요즘 활동이 활발한 젊은 작가들의 소설을 비롯해 1980년대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작가(양귀자, 조정래, 박완서, 성석제 등)의 소설까지 33편의 한국소설을 150여 점의 사진과 함께 야생화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책 곳곳에는 “아빠, 이게 무슨 꽃이야”라고 묻는 딸에게 대답해주지 못한 것을 계기로 10여 년 전부터 산과 들을 다니며 야생화 사진을 찍고 공부한 저자의 진심어린 애정이 담겨 있다. 김형경의《꽃피는 고래》에 나오는 처용포의 실제 배경지인 울산 장생포항, 권여선의 《끝내 가보지 못한 비자나무 숲》에 등장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주도 평대리 비자나무 숲 등 소설에서 등장하는 실제 장소와 작품 속에 등장하는 꽃과 나무를 만나기 위해 주말마다 전국 방방곡곡을 누볐다.
《문학이 사랑한 꽃들》은 꽃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오류도 다룬다. 독성이 강한 식물로 방송에 소개되어 제거해야 할 식물 1위로 인식이 굳어진 ‘협죽도’는 유독 성분이 있지만, 일부러 먹지 않으면 위험完舊않다는 것이다. 또한 버드나무에서 날리는 하얀 솜뭉치 같은 것이 눈병이나 피부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버드나무가 수난을 당했다는 이야기도 흥미롭다.

알면 알수록 그윽한 향기가 전해지는 꽃 이야기
저자는 ‘야생화 공부의 시작은 무엇보다 주변에 있는 식물에 관심을 갖는 것’이라고 말하며, 독자들이 예쁜 우리 꽃의 세계로 입문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알아두면 좋은 꽃들을 주제별로 묶어 꽃 사진과 함께 상세히 전한다.
우리 주변의 생울타리로 쓰는 나무(쥐똥나무 ㆍ 화살나무 ㆍ 회양목 ㆍ 주목)와 가정에서 흔히 키워 친숙한 난초도 다룬다. 바닷물의 영향을 받는 지역에서 자라는 염생식물(퉁퉁마디 ㆍ 나문재 ㆍ 해홍나물 ㆍ 칠면초)에 대한 이야기는 어디에서도 접할 수 없는 새로운 정보다.
꽃 정보 페이지에서는 비슷하지만 다른 이름을 가진 식물들을 비교해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엉겅퀴, 원추리, 나리, 참나무가 그러하다. 그저 똑같은 모양을 가진 것 같은데 냉이라는 이름을 가진 식물이 수십여 가지에 이른다는 내용도 이채롭다.
주변을 둘러보면 가장 많이 보이는 것이 잡초와 가로수, 길거리 꽃들이다. 7대 잡초, 7대 가로수, 5대 길거리 꽃에 대해 정리해놓은 것은 이 책의 자랑거리 중 하나다.
공선옥의 《영희는 언제 우는가》에서 등장하는 망초를 통해 저자는 ‘7대 잡초(바랭이 ㆍ 왕바랭이 ㆍ 망초 ㆍ 개망초 ㆍ 명아주 ㆍ 쇠비름 ㆍ 환삼덩굴)’를 소개한다. 강신재의 《젊은 느티나무》에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했던 열여덟 살 숙희가 붙들었던 느티나무를 소재로 ‘서울 7대 가로수(은행나무 ㆍ 버즘나무 ㆍ 느티나무 ㆍ 벚나무 ㆍ 이팝나무 ㆍ 회화나무 ㆍ 메타세쿼이아)’를 보여준다. 이 책의 부록에는 도심에서 가장 흔하게 만날 수 있는 ‘5대 길거리 꽃(팬지 ㆍ 피튜니아 ㆍ 마리골드 ㆍ 베고니아 ㆍ 제라늄)’을 실었다.
이 책에는 독자들이 해상도가 높은 실제 사진을 살펴볼 수 있도록 꽃 정보 페이지 하단 QR코드를 삽입했으며, 원하는 꽃 사진을 편하게 찾아볼 수 있도록 색인을 담았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민철

저자 김민철은 야생화와 문학에 관심이 많은 기자다.
학창 시절부터 수많은 소설을 읽었고, 기자 생활을 하면서도 문학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았다. 십여 년 전부터 야생화에 빠져 산과 들을 다니며 꽃 사진을 찍고 공부했으며, 이에 관한 이야기를 칼럼과 SNS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이 같은 삶의 결과물로, 2013년 야생화를 통해 한국소설에 접근한《문학 속에 핀 꽃들》을 펴냈다.
《문학이 사랑한 꽃들》은 전작에서 더 나아가 주변 식물들과 요즘 활동이 활발한 젊은 작가들의 소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1967년 전라북도 정읍에서 태어나 서울대 해양학과를 졸업했고,《조선일보》사회정책부 차장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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