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나는 품위 있게 나이 들고 싶다

한혜경 지음
샘터(샘터사)

2015년 06월 10일 출간

종이책 : 2015년 02월 10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07MB)
ECN 0102-2018-000-002696927
쪽수 252쪽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소득공제
소장
정가 : 9,800원

쿠폰적용가 8,82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나는 품위 있게 나이 들고 싶다》는 지난 2012년 후반부터 일 년 넘게《동아일보》에서 인기리에 연재됐던 ‘한혜경의 100세 시대’를 기반으로 한다. 이 책에는 수많은 사례조사와 인터뷰를 통해 수집한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노년층의 생생하고 솔직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글쓴이의 말_ 100세 시대,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 9

1부 100세 시대란 이런 거야!
1. 황혼이혼, 득일까? 실일까?ㆍ29
황혼이혼, 과연 ‘불행 끝 행복 시작’일까 | 황혼이혼, 신혼이혼을 추월하다 | 부부, 함께 노는 연습을 해보자

2. 돈 달라고 부모 학대하는 자식들ㆍ41
“돈 꿔달라, 생활비 달라” 부모 괴롭히는 자식들 | 모든 계층에서 성행하는 ‘경제적 학대’ | 원하지 않을 땐 단호히 거절하는 용기도 필요하다

3.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노노(老老) 간병’의 시대ㆍ52
오죽하면 아내를 죽였을까? | ‘노노 간병’의 치명적 약점은? | 책임감을 버리고 도움을 청하자

4. 정년은 빠른데 일은 오래 하는 이상한 나라ㆍ63
학력도, 나이도 속여가면서 늦게까지 일하는 이유 | ‘돈’ 때문에, 퇴직해도 18년을 더 일하는 대한민국의 노인들 | ‘크레바스’ 앞에 선 베이비붐 세대

5. ‘늙어간다는 것’의 불안과 외로움 노리는 사회ㆍ74
‘불안 마케팅’의 피해자가 된 사람들 | 노인들의 외로움을 파고드는 상술 | 냉철한 판단으로 고령친화산업을 대하자

2부 100세 시대 남자로 산다는 것, 여자로 산다는 것
1. 남자들의 갱년기 스트레스, 여자들처럼 표현하라ㆍ87
남자에게도 찾아오는 갱년기 스트레스 | 남자가 갱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 여자로부터 배울 건 배워라

2. “내가 돈 버는 기계냐” 분노하는 남자들ㆍ96
은퇴 후 초라한 모습에 자괴감 느끼는 남자들 | 황혼이혼보다 더 무서운 ‘분노 범죄’ | 부부 갈등 극복하기 위한 의사소통 기술

3. 은퇴남들의 ‘나홀로 식사’ㆍ106
혼자 밥 먹는 일이 가장 힘들다는 은퇴남들 | 혼자서도 잘 살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한 시대 | 밥 같이 먹는 공동체가 필요한 이유

4. 할머니가 ‘봉’인가?ㆍ115
‘할빠’, ‘할마’ 열풍 | 아동 보육의 사각지대 메우는 할머니들 | 노년의 건강과 삶의 질, 누가 보장해줄까?

5. 당신도 결국에는 늙는다ㆍ126
요양시설이 동네 한복판에 있어야 하는 이유 | 80세 노인이 되어본다면? | ‘다연령 감수성’이 필요한 사회

3부 넘쳐도 모자라도 문제, 사랑은 아무나 하나
1. 댄스와 불륜 사이ㆍ139
노년에도 애틋하고 아름다운 사랑이 가능할까 | 댄스 교실에서 시작된 사랑 이야기 | 모든 사랑에는 룰과 예의가 필요하다

2. 남자가 더 조심해야 하는 세상ㆍ149
‘남자로 봐줘서 행복했다’는 80대 어르신 | 타인의 개성과 가치도 존중하라 | 나이 들어도 성교육은 필요하다

3. 남자는 순정, 여자는 의리!ㆍ158
배우자 간병하는 ‘순정남’들 | 뒤늦게 순정남이 된 남자들, 왜 이리 많은가? | 자기만의 ‘성’에 갇힌 파괴적 사랑은 위험하다

4. 자식에 대한 ‘짝사랑’ 지나치면 병 된다ㆍ169
‘효도계약서’가 필요한 세상 | 딸이 주는 상처가 더 아프다 | 갈수록 심각해지는 노인 우울증

5. 치매부모 요양시설 보낸다고 버리는 게 아니다ㆍ179
당신의 가족이 치매에 걸렸다면? | 스스로 요양시설을 선택한 A 어르신의 이야기 | 어떤 요양시설이 좋을까?

4부 우리가 꿈꾸는 100세 시대, 세상을 바꾸자
1. ‘고독사’를 막는 마을공동체ㆍ193
이웃의 온갖 이야기가 모여드는 ‘동네 사랑방’ 가게 | 거창한 제도보다 더 중요한 건 골목 안의 ‘사랑방 네트워크’ | 공동체적 삶은 건강과 장수도 불러온다

2. 그대, 왜 서울을 떠나지 못하는가?ㆍ205
서울 떠나면 큰일 날 줄 알았는데…… | 귀농과 귀촌, 적은 돈으로 인간답게 살 수 있는 하나의 대안 | 복지 선진국의 주거 이동을 주목하라

3. ‘현역 체질’도 좋지만 ‘은퇴 체질’도 좋다ㆍ215
위기에 처한 50대 퇴직자들 | 은퇴해서 더 행복하다는 ‘은퇴 체질’ | 바람직한 ‘은퇴 체질’이란?

4. 내가 만난 영국 노인들, 그들이 행복해 보이는 이유ㆍ226
여유롭고 행복한 표정으로 일상을 보내는 영국의 노인들 | 까칠한 ‘선배 시민’이 많은 나라, 영국 | 얽매이지 말고 일상을 활기차게

5. 힘들면 도와달라고 말해요ㆍ238
당신은 소중한 사람입니다! | 남자들일수록 솔직하지 못한 이유 | 도와달라고 외칠 수 있는 용기를!

참고자료 · 248

하지만 여러 사건 중에서도 가장 충격적인 건 바로 ‘고독사’였다. 고독사야말로 100세 시대를 알리는 가장 무서운 경고음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사람들은 흔히 고독사가 돈이나 질병, 가족의 문제 때문에 일어난다고 생각한다. 즉, 고독사란 가난하고 병들고 가족도 없는 사람들의 문제이므로 자신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외면하고 싶어 하는 것이다. _p12 《글쓴이의 말》 중에서

돈 문제보다 G씨의 마음을 더 아프게 만든 건 이혼에 대한 자녀들의 반응이었다. G씨는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타지에서 공부했고, 남들 힘들다는 취업도 해서 독립할 정도로 성장했으므로 부모의 이혼을 ‘쿨’하게 받아들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아이들이 남편보다는 자신의 편을 들어줄 거라는 기대도 내심 있었다. 하지만 아이들은 부모의 이혼에 큰 충격을 받은 듯했고, 특히 이혼을 제기한 어머니 G씨를 대놓고 원망했다. _p31 《황혼이혼 득일까? 실일까?》 중에서

하지만 걱정스러운 건 나이 든 사람의 약점을 파고드는 ‘불안 마케팅’, ‘고독 마케팅’이 극성을 띠고 있다는 점이다. 노후 자금과 퇴직금을 노리는 각종 보이스피싱이나 홍보관, 여행 등을 미끼로 한 사기 범죄도 증가하고 있다. 몇 년 전에는 혼자 사는 남자 어르신이 2억 원에 달하는 전 재산을 강원도에 새로 짓는 유료 노인복지주택의 보증금으로 맡겼지만, 회사가 부도나는 바람에 어렵게 모은 전 재산을 모두 잃고 말았다는 딱한 사정이 보도된 적도 있었다. 또 2012년 5월에는 50~70대 여성고객을 꾀어 성폭행한 뒤 가족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낸 40대 건강식품 판매사원이 경찰에 붙잡히는 등 흉악한 범죄행위도 잇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_p82 《‘늙어간다는 것’의 불안과 외로움 노리는 사회》 중에서

여자들은 다르다. 갱년기에 있는 여자들은 이야기를 서로 나누며 위안을 얻는다. 여자들끼리 만나서 여기저기 아프다는 얘기, 우울하고 속상하다는 얘기를 한참 나누다 보면 좋은 정보도 얻고, 무엇보다도 자신이 겪는 여러 갱년기 증세나 어려움이 자신만의 것이 아니며 모든 여자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것이라는 사실도 깨닫게 된다. 그러다 보면 걱정도 줄어들고, 몸도 마음도 한결 가벼워져서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_p93 《남자들의 갱년기 스트레스, 여자들처럼 표현하라》 중에서

“글쎄, 전보다야 손자 잘 돌보는 할아버지들도 있기는 있겠죠. 그렇지만 대부분은 실속 없이 귀찮기만 해요. 몸 아프다고 하소연하면 ‘그렇게 아프면 당장 그만두라’며 소리만 지르고…… 작년만 해도 저녁 시간을 이용해서 친구들 만나 이야기꽃을 피우며 스트레스를 풀곤 했는데 요즘엔 저녁 외출도 힘들어서 누워 있고만 싶어요. 날씨 좋은 날, 손자를 유모차에 태우고 공원 같은 데 가서 혼자 앉아 있으면 ‘새장에 갇힌 새’ 같은 내 처지가 안쓰러워 눈물이 난다니까요.” _p119 《할머니가 ‘봉’인가?》 중에서

혼자 사는 79세 어르신의 ‘병원 동행’ 자원봉사 활동을 한다는 40대 초반의 L씨도 연신 눈물을 훔치면서 말했다.
“병원에 어르신을 모시고 다닐 때마다 솔직히 짜증을 많이냈어요. 행동이 얼마나 굼뜬지 속이 터져서 ‘할머니, 이러다 늦겠어요. 빨리 가요’라며 우격다짐으로 차에 태운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거든요. 지금 보니 그 할머니가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니고, 얼마나 민망하고 고통스러웠을까요?” _p131 《당신도 결국에는 늙는다》 중에서

문제는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 댄스 교실에서 남녀 어르신 간의 ‘잘못된 만남’이 자주 발생하여 잡음이 많다는 점이다. W 노인복지관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는 이렇게 말했다. “어르신 중에는 ‘그동안 참고 살았는데 이 나이에 못 할 게 뭐냐?’라는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많아요. 상대가 유부남, 유부녀인 줄 알면서도 노골적으로 추파를 던지기도 하지요. 그래서 교실 분위기를 엉망으로 만드는 경우도 있고, 배우자나 자식들이 복지관에 항의하는 경우도 있어요.” _p145 《댄스와 불륜 사이》 중에서

남자 어르신도 다르지 않다. 며칠 전 만났던 K씨(76세)는 아내가 사망한 후 수면장애와 백내장 증세가 심해졌다고 호소했다. 처음에 몸 아픈 얘기만 하던 K씨는 몇 번의 상담 끝에 고민을 털어놨다. 그동안 소원했던 자식들과의 관계를 개선하고자 딸 생일에 떡케이크를 보냈더니 “갑자기 무슨 꿍꿍이냐? 이제 와서 뭘 어쩌자고?”라는 반응이 돌아왔다고 한다. K씨는 부질없는 짓을 한 자신이 부끄럽고 부인과 함께 죽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게 후회스럽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_p176 《자식에 대한 ‘짝사랑’ 지나치면 병 된다》 중에서

열심히 산 당신이
100세 시대에 버려야 할 것들

《동아일보》화제의 칼럼 ‘한혜경의 100세 시대’를 책으로 만나다

당신의 노후는 안녕하십니까?
100세 시대, 행복도 연습이 필요하다
지혜로운 노년을 위한 스무 가지 버리기 기술

2013년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평균 81.9세(남 78.5세, 여 85.1세)에 이른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1980년 3.8퍼센트에서 2050년 38.2퍼센트로 10배 이상 높아질 전망이다. 한국 사회의 급격한 고령화 현상은 이제 더 이상 놀라운 일도 아니다. 황혼이혼, 가족 관계의 단절, 빈곤, 치매 등의 복합적인 사회문제들은 전 구성원의 관심을 필요로 하고 있다. 과연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 한혜경 교수가 전하는 100세 시대 다섯 가지 행복 전략
1. 혼자 노는 ‘고독생(孤獨生)’에서 벗어나 교류하라
2. 가족 관계를 리모델링하라
3. 80세까지 일하려면 ‘경력 모자이크’를 만들어라
4. 혼자 사는 기술을 익히되 ‘이웃’과 ‘마을’에 투자하라
5. ‘자기성찰’을 통해서 능동적인 삶을 기획하라

| 책 소개 |
어쩔 수 없이 살아남을 것인가, 행복하게 살아갈 것인가?
‘100세 시대’, 생의 한가운데서 이제는 현실적인 고민을 마주할 때다
지난 2011년부터 베이비붐 세대(1955년부터 1963년 사이에 출생한 세대)의 은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고도의 한국 경제 발전 과정을 지켜보고 가족을 위해 헌신하며 앞만 보고 달려온 베이비부머에게 찾아온 ‘은퇴’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이나 다름없었다. 한편에서는 평균수명 연장으로 늘어난 반평생의 인생을 어떻게 보내는가에 따라서 ‘은퇴’는 자신의 삶을 바꿀 수도 있다는 장밋빛 희망이 쏟아졌다. ‘호모헌드레드’라는 신조어가 탄생했고, 중장년층이 마주한 신노년 시대를 ‘100세 시대’라고 불렀다.
하지만 정작 현실은 어떨까? 결혼한 지 30년 이상 된 부부의 ‘황혼이혼’이 크게 증가하여 신혼이혼을 추월했다는 뉴스가 나오기 시작했다. 또한, 노인이 노인을 간병하는 ‘노노(老老) 간병’과 그로 인한 ‘간병살인’ 사건을 비롯해 아무도 없이 혼자 죽음을 맞이한 후에 한참 만에야 발견되는 ‘고독사’ 등 수많은 문제들이 뒤섞여 혼란스러운 지경에 이르렀다. 어느새 사회는 ‘100세 시대’가 마주한 상황을 현실적으로 바라보고 이를 해결할 방법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나는 품위 있게 나이 들고 싶다》는 지난 2012년 후반부터 일 년 넘게《동아일보》에서 인기리에 연재됐던 ‘한혜경의 100세 시대’를 기반으로 한다. 이 책에는 수많은 사례조사와 인터뷰를 통해 수집한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노년층의 생생하고 솔직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100세 시대, 열심히 산 당신이 버려야 할 것들
노인복지 전문가 한혜경 교수는《나는 품위 있게 나이 들고 싶다》를 통해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면 불안하다. 그러니까 아무 일이나 무조건 열심히 한다’는 식의 사고방식이나 태도는 그때그때 최선을 다하면 충분했던 ‘인생 6,70년 시대’에나 공감했던 미덕이라고 말한다. 현재는 ‘내게 중요한 건 무엇인가?’에 대한 더 깊은 생각과 고민이 필요하며, 소중한 일에 집중하면서도 너무 숨차지 않게 달려나갈 수 있는 삶에 대한 ‘기획’이 필요한 시대라는 것이다. 아울러 ‘100세 시대’가 되면 ‘자기성찰’의 힘이 더 커질 것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기준에 따르지 말고 능동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고 전한다.
1부 ‘100세 시대란 이런 거야!’에서는 황혼이혼, 부모 학대, 퇴직해도 생업 전선에 나서야만 하는 노년의 삶 등 상상을 뛰어넘는 새로운 사회문제들을 짚어준다. 2부 ‘100세 시대 남자로 산다는 것, 여자로 산다는 것’은 노년층이 일상에서 겪는 애로사항들을 솔직하게 다룬다. 중년에 찾아오는 갱년기 스트레스를 비롯해 초라한 모습에 자괴감을 느끼는 남자들, 아동 보육의 사각지대를 메우는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3부 ‘넘쳐도 모자라도 문제, 사랑은 아무나 하나’에서는 노년에도 찾아오는 사랑 이야기와 나이 듦으로 부부, 자식 간에 발생하는 마음의 문제들을 언급하고 그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4부 ‘우리가 꿈꾸는 100세 시대, 세상을 바꾸자’는 악착같이 모은 돈으로는 살 수 없는 것들, 행복한 노년을 위해서 우리가 고민해봐야 할 인생의 가치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일화들은 우리 주변의 평범한 노인들이 한 번쯤은 겪어봤을 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다.
100세 시대를 제대로 살기 위해서 우리가 놓아야 할 것, 버려야 할 것들은 무엇일까?
마주하는 상황마다 해결 방법은 다르지만, 목적은 분명하다. 진정으로 ‘100세 시대’를 행복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가족을 위해, 남을 위해 헌신했던 삶은 우선순위에서 밀어 넣고 자신을 위한 삶을 살아가라’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하루아침에 바꿀 수는 없지만 손쉽게 노력할 수 있는 삶의 자세를 제시한다. 또한, 노년층이 알아두면 좋은 단체나 기관 정보들을 별도로 수록하여 상담을 요청하거나 도움 받을 수 있도록 했다.

▶ 행복한 ‘100세 시대’를 위해서 우리가 고민해야 할 다섯 가지

1. 공동체적 삶은 건강과 장수도 불러온다
나이 들수록 이웃과 친구가 소중하다는 걸 알고 이를 실천하는 삶이 중요하다. 인간의 진정한 힘은 사랑받고 사랑하는 데에서 나온다는 점을 느끼게 하는 곳이 필요하다. ‘관계’와 ‘참여’의 소중함을 알고 가꿔나가는 생활양식이 갖춰진 마을을 만들어보자.

2. 적은 돈으로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귀농’과 ‘귀촌’을 고민하라
‘살아 있다’는 느낌을 갖게 해주는 일상을 원한다면, 앞으로 남은 몇십 년의 인생을 새롭게 열어보고 싶다면, 대도시를 떠나는 게 하나의 대안이다.

3. 은퇴해서 더 행복한 ‘은퇴 체질형’ 사람이 되어보자
‘무슨 일이든 하고 있어야 하고, 돈도 벌어야 한다’는 식의 강박관념은 버리자. 평생 현역으로 사는 것도 좋지만 은퇴해서 더 행복한 ‘은퇴 체질’로 사는 것도 좋은 일이다. 자신만의 꿈, 개성, 인생관에 따라 체질을 선택하고 준비하는 삶을 살아보자.

4. 돈과 자녀에 얽매이지 말고 일상을 활기차게 보내라
‘돈’에 지나치게 얽매이는 마음, 자식들에게 너무 의존하는 마음부터 버리자. 소소한 일상을 활기차게 이끌어가면서, ‘이제부터라도 나 자신의 행복을 위해 살겠다’고 다짐해보자.

5. 힘들면 도와달라고 외칠 수 있는 용기를 가져라
복지사회보다 더 중요한 건 힘들면 ‘도와달라’고 말하는 개인의 태도다. 힘들면서도 도와달라고 말하지 않는 것은 당신을 돕고 싶어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평생 지우지 못할 고통과 죄책감을 주는 일이다. 세상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따뜻하다.

우리가 미처 몰랐던 어르신들의 속사정을 주목하라!
당신도 언젠가는 늙는다
스무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저자가 제시하는 ‘지혜로운 노년’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은 50대 이상의 독자뿐만 아니라 언젠가는 노후를 맞이하게 될 3,40대에게도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급격한 고령화로 발생한 여러 가족 문제는 비단, 노년층만이 떠안고 해결할 것은 아니다. 젊은 세대도 함께 고민할 문제다. 자신이 직접 경험하지 못한 일을 받아들이고 이해하기란 쉽지 않지만, 언젠가는 젊은 세대가 경험할 미래의 ‘내 모습’이라면 상황이 다르다. 결국, 우리 모두는 언젠가는 늙는다.
《나는 품위 있게 나이 들고 싶다》에서는 가족 관계에서 촉발된 노년 문제에 대해서도 주목한다. 노인들의 외로움을 파고든 상술에 피해자가 된 어머니 이야기를 통해서 왜 부모님들이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 생각하게 하고, 손자녀를 돌보는 ‘할빠’ ? ‘할마’의 노고를 잠시나마 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준다.
‘노화의 과정’은 원래부터 선택이 아니라 필수였다. 인생의 마지막을 ‘요양시설’에서 보내야 하는 어쩔 수 없는 현실을 고려한다면 ‘만약 나라면 나이 드신 부모님을 어떻게 모셔야 할까?’ 한 번쯤 고민하게 될 것이다.
결국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급격하게 변화하는 100세 시대에 맞서기 위해서는 공동체 의식, 체질 개선을 하려는 전 세대의 공감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우리나라 어르신들이 이번에는 자신들의 행복을 찾기 위해 다시 한 번 기적을 이루는 모습을 상상해본다. 그러려면 ‘돈’에 지나치게 얽매이는 마음, 자식들에게 너무 의존하는 마음부터 버려야 한다. 소소한 일상을 활기차게 이끌어가자. ‘이제부터라도 나 자신의 행복을 위해 살겠다’고 외쳐보자. 어르신들이 밝게 웃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희망한다. _본문 중에서

책속으로 추가

룸셰어링은 여러 면에서 바람직하다. 청년층에게는 저렴한 방을 제공하고, 어르신은 월세를 받아 금전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건 가끔 밥도 같이 먹으면서 서로 정서적으로 의지할 수 있고, 그래서 어르신의 ‘고독사’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무엇보다 젊은이와 어르신이라는 두 세대가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세대통합적’ 시도라는 점에 서 큰 의미가 있다. _p201 《‘고독사’를 막는 마을공동체》 중에서

노인을 대하는 관점도 합리적이다. 영국의 노인복지 정책은 노인의 ‘의존’이 아니라 ‘자립’을 지원한다. 노인이 존엄과 존경을 받을 권리가 있다는 점도 강조한다. 노인들은 장애가 있어도 거리를 활보하며, 시민들은 불편한 기색 없이 따뜻한 시선으로 쳐다본다. 노인 자신들의 태도도 우리와 다르다. 자기 손자 손녀는 봐주지 않아도 남의 집 아이들 돌보는 일에는 적극적이다. 동네 도서관에서 동화책을 읽어주거나 이민자 가정의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노인들의 모습은 편법으로 재산 물려줄 궁리하느라 바쁜 우리나라 부자 노인들과는 대조적이다. _p235 《내가 만난 영국 노인들, 그들이 행복해 보이는 이유》 중에서

북 트레일러

작가정보

저자(글) 한혜경

저자 한혜경은 호남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이화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여성학 석사 학위와 사회복지학 석 ?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호남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인문학과 사회과학을 넘나든 독특한 학력은 다양한 시각으로 더 넓고 깊게 세상을 바라보며 글을 쓸 수 있는 힘이 되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책임연구원으로 일했으며, 40대 초반에 대학으로 자리를 옮겨 노인복지를 세부 전공으로 연구하며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2001년과 2010년에 ‘한국연구재단’의 연구비 지원을 통해 1000명에 달하는 은퇴자를 조사했고, 특히 베이비붐 세대 은퇴자 300여 명에 대한 심층면접을 실시했다. 연구를 수행하며 마주한 다양한 삶의 이야기는 대학에서 노인복지를 가르치고 글을 쓰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나는 품위 있게 나이 들고 싶다》는 ‘100세 시대’, ‘호모헌드레드’라는 단어가 사람들 입에 자연스럽게 오르내리기 시작하던 2012년 후반부터 일 년 넘게《동아일보》에 연재되었던 ‘한혜경의 100세 시대’ 칼럼 원고를 기초로 하고 있다. 이 책은 베이비붐 세대와 60대 이상의 노년층에 대한 사례조사와 인터뷰를 통해 수집한, (상상을 뛰어넘는) 우리 주변의 문제와 때로는 피하고 싶은 현실을 상세히 담고 있다. 노인복지 전문가가 제시하는 맞춤형 대안은 ‘100세 시대를 어떻게 살아야 하지? 어떻게 준비해야 하지?’라며 불안해하는 3,40대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서로는《나는 매일 은퇴를 꿈꾼다》《남자가, 은퇴할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가 있다.《동아일보》《문화일보》《여성신문》등 매체와 ‘미래에셋 은퇴연구소’ 사이트에 칼럼을 연재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나는 품위 있게 나이 들고 싶다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나는 품위 있게 나이 들고 싶다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나는 품위 있게 나이 들고 싶다
    저자 모두보기
    저자(글)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