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 생일

박세종 지음

문공사 2007년 12월 05일 출간 종이책 : 2005년 06월 0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한국 전쟁을 배경으로 아버지를 잃은 소년의 일상을 잔잔하게 담은 애니메이션 <축 생일>을 그림책으로 재구성했다. 2005년 미국 아카데미 '단편 애니메이션' 부분 노미네이션 되었을 뿐만 아니라 40여 개의 국제 영화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1951년, 폐허가 된 마을을 홀로 뛰어다니며 전쟁놀이를 하는 만욱이. 가슴에는 한자로 '축 생일'이라고 적힌 표를 달고 있습니다. 모두 피난을 떠나 텅빈 마을에는 어른은 물론 어린 아이들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만욱이는 작은 소포 꾸러미 하나를 발견합니다. 생일선물이라고는 받아본 적 없는 만욱이에게는 그 소포 꾸러미가 아빠가 보내준 선물로 받아들여집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아빠의 것으로 보이는 지갑, 군번줄, 그리고 군화 한 컬레가 들어 있는데….
　
아이의 시선이 머무는 곳은, 전쟁이 남기고 간 상처들 뿐이다. 한국 전쟁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소년의 가족사는 스산한 느낌이 강하다.

목차

2005년 영국 아카데미 최우수 단편 애니메이션 상
2004년 프랑스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장뤽 시베라 상
2004년 미국 시그라프 영화제 단편 애니메이션 부분 대상
2004년 시카고 어린이 애니메이션 페스티발 심사위원상
2004년 시드니 필름 페스티벌 단편 애니메이션 부분 대상 　
　
이 외에도 40여 개의 국제 영화상을 수상했습니다.

출판사 서평

《축 생일》은 ‘한국 대표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두 번째 권입니다. 한국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최우수 단편 애니메이션 부분에 노미네이트 되고 40여 개의 국제 영화제에서 상을 수상한 ‘Birthday Boy'의 스틸 컷으로 꾸민 그림책입니다. 한국 전쟁을 배경으로 아버지를 잃은 소년의 일상을 담담하게 그린 ‘축 생일’은 큰 울림을 주는 한 편의 서정시입니다. 더구나 한국 전쟁을 배경으로 한 그림책은 흔치 않습니다. 《축 생일》은 이데올로기적 관점에서 벗어나, 전 세계인을 공감케 하는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문학성 성과가 높은 서사를 그림책과 함께 VCD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작품입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박세종

글, 그림 : 박세종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일러스트 프리랜서로 일했던 작가는 가족과 함께 호주에 살고 있습니다. 호주, 신문사, 잡지, 광고 회사에 다니며 밤새도록 책상머리에 앉아 일러스트를 그렸습니다. 호주 최고의 주간 시사지 ‘블리튼’의 표지 일러스트를 그리는 등 일러스트레이터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애니메이션을 사랑하는 마음, 환상적인 이미지에 대한 매력을 떨쳐 버리지 못해 호주 국립 영화 학교에 입학하여 혼자 힘으로 단편 애니메이션 ‘축 생일’을 만들어 한국인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지금은 세계를 놀라게 할 장편 애니메이션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