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이 울고 있어요

양정규 지음 | 백정석 그림

문공사 2007년 12월 05일 출간 종이책 : 2003년 01월 1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우리들의 방식이 아니라 동물들의 방식으로 사랑해 주세요!

달리기 선수인 치타도, 동물의 왕 호랑이도 영리한 고릴라도 축 처져 있어요. 동물원에는 천적도 없고 먹을 것도 풍부한데 왜 우울해 보일까요? 먹을 것이 풍부하고 잠자리가 편하다고 해서 모든 동물이 행복해하는 건 아니랍니다. 거친 야생에서 살아가던 독특한 생활 방식 때문이지요. 사랑이 필요한 동물들! 이제는 우리들의 방식이 아니라 동물들의 방식으로 사랑해 주세요.

목차

1. 로랜드 고릴라 / 비좁은 시멘트 집이 싫어요!"

2. 치타 / 냄새 없인 못살아!

3. 북극곰 / 추운 얼음 나라에서 살고 싶어요

4. 물범 / 바닷물이 그리워

5. 기린 / 시끄러운 아이들 때문에 하루하루가 괴로워요!

6. 호랑이 / 더 이상 먹이를 사냥할 필요가 없어요

7. 너구리 / 나는 어두운 밤이 좋단 말이야!

8. 독수리 / 커다란 날개 펼치고 마음껏 날고 싶어라

9. 수달 / 우리 친구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어요

10. 삽살개 / 누가 목욕 좀 시켜 줘

11. 살쾡이 / 난 지금 다이어트가 필요해요

12. 돌고래 / 에구, 가려워! 온몸에 뭐가 났어요

13. 악어거북 / 움직이지 않는다고 돌 던지면 싫어요

14. 판다 / 따돌림당해서 우울해요

15. 개코원숭이 / 엄마, 보고 싶어요

출판사 서평

사랑이 필요한 동물원!
이제 우리들의 방식이 아니라 동물들의 방식으로 사랑해 주세요!

기획 의도
동물들의 습성과 생활 방식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고 설계된 탓에 동물원의 동물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또한 관람객들이 던져 주는 과자 부스러기와 동전들 때문에 비만과 소화 불량으로 고생하는 동물들도 있다. 이 책은 현재 우리의 동물원들이 지니고 있는 문제점들과 진정한 동물 사랑이 무엇인지 점검해 보고자 기획된 책이다.

동물들이 울고 있어요!
엄마 아빠 손잡고 떠나는 신나는 동물원 나들이!
하지만 영리한 고릴라도, 달리기 선수 치타도, 왕 중의 왕 호랑이도
그리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 천적도 없고, 먹이도 풍부한데 왜 그럴까?
그건 동물들의 행복 기준이 우리와 너무나 다르기 때문이다. 거친 초원 위에서라면 그 스피드를 따를 자가 없는 치타이건만 반들반들한 타일 바닥에서는 나무늘보와 다를 게 없다. 호랑이는 죽을힘을 다해 사냥해서 얻은 먹이를 좋아하지, 사람이 던져주는 먹이를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의 동물원은 어떤가? 물청소를 하기 쉽도록 치타의 사육장 바닥을 타일로 만들어 놓았고 호랑이에겐 숨을 끊고 털까지 깨끗이 뽑은 닭을 식사로 제공한다. 또한 관람객들은 어떤가? 풀장에 있는 해양 동물들에게 동전을 던져 주는가 하면, 동물들에겐 손에 들고 있던 온갖 과자 부스러기를 들이밀곤 한다. 살쾡이는 사람들이 주는 온갖 먹이들을 받아먹다가 급기야 심각한 비만에 걸렸고 사람들이 재미삼아 던져 주는 동전을 먹이인 줄 알고 날름날름 받아먹던 물범은 소화 불량에 걸려 생명을 잃기까지 했다.

내 얘기를 들어 봐 & 아는 만큼 사랑할 수 있어요!
각 장의 끝에는 '내 얘기를 들어 봐'와 '아는 만큼 사랑할 수 있어요' 코너를 두어 동물들의 습성과 행동 방식을 설명하고 진정한 동물 사랑이 무엇인지를 같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작가정보

저자(글) 양정규

그림/만화 백정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