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낙타 아저씨

이지현 지음 | 한병호 그림

문공사 2007년 12월 05일 출간 국내도서 : 2002년 04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저학년을 위한 창작 동화 시리즈. 작은 낙타 아저씨는 우리 동네 문방구 아저씨 별명이야. 내가 지어 줬어. 등이 낙타처럼 굽었거든. 작은 낙타 아저씨는 보통 어른들하고는 다른 것 같아. 어른들은 뭘 물어도 잘 대답을 안 해 주잖아. 그런데 이 아저씨는 언제나 다정하게 말해 주고 내 얘기에도 귀기울여 준단다. 아저씨가 그랬어. 낙타는 굉장히 덥고 살기 힘든 사막에서 산대. 그런데 낙타가 사막에서 거뜬히 살 수 있는 건 혹 때문이래. 무슨 얘기냐고? 자 그럼, 책장을 한번 넘겨 봐.

목차

- 희망 마차 ... 6

- 분홍 연립 ... 20

- 작은 낙타 아저씨 ... 32

- 예삐 ... 46

- 새로운 친구들 ... 55

- 낙타는 사막을 건넌다 ... 66

- 맛있는 떡볶이 ... 80

출판사 서평

낙타가 메마른 사막에서 견딜 수 있는 건 바로 혹 때문이라고 합니다. 혹 속에 저장되어 있는 지방 때문에 오랫 동안 물을 마시지 않고 참을 수 있는 거라고 합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문방구 아저씨는 낙타처럼 불룩한 혹을 등에 지고 있지요. 아저씨의 혹 속에는 세상의 아픔을 참고 견딘 세월이 담겨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 아픔은 다른 사람의 아픔을 위로하고 손을 잡아 주는 사랑으로 자라 버렸나 봅니다. 욕쟁이 엄마와 단둘이 사는 강철이는 이 아저씨와 친구가 됩니다. 어느 날 슬퍼하는 강철이의 등을 도닥이며 아저씨는 이야기를 들려 줍니다. "사막을 거뜬히 건너는 낙타처럼 묵묵히 참고 견뎌 보렴. 어려움은 널 강하게 만든단다." 힘든 일을 겪는 어린이들이 작은 낙타 아저씨와 만나 위로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자라면서 겪게 될 많은 어려움들이 우리 어린이들을 강하게 만들고 마음의 키를 훌쩍 자라게 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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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소개

강철이에게는 아빠가 없습니다. 욕쟁이 엄마랑 둘이 살지요. 엄마는 여름에는 떡볶이를 팔고 겨울에는 붕어빵을 팝니다. 엄마는 늘 어떤 어려움도 이기고 살 것이란 생각에서 장사하는 수레의 이름을 '희망 마차'라고 지었답니다. 강철이는 학교 수업이 끝나고 문방구에서 게임을 하다가 어떤 아저씨를 만납니다. 그 아저씨는 강철이보다 키가 조금밖에 안 크고 등이 낙타처럼 볼록 튀어 나와 있었어요. 강철이는 아저씨의 별명을 '작은 낙타 아저씨'라고 지어 주었지요. 그런데 그 아저씨는 다른 어른들과는 달리 친절하고 얘기도 잘 들어 주어서 좋았어요. 어느 날 길거리에서 강아지 한 마리가 오토바이에 치였어요. 작은 강아지가 너무 아파 보여서 강철이가 주위에 도움을 청했지만 아무도 도와 주지 않았습니다. 이 때 그 작은 낙타 아저씨가 나타나 강아지를 병원데 데려가 치료를 해 주었습니다. 아저씨와 강철이는 조금씩 더 친해졌습니다. 작은 낙타 아저씨는 강철이가 힘들어 할 때 낙타처럼 묵묵히 어려움을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모든 어려움이 사실은 우리를 강하게 만드는 것이라고도 말했죠. 강철이는 작은 낙타 아저씨가갑자기 엄청 커 보였습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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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b>이지현</b>
1962년 경남 울주에서 태어났습니다. MBC 창작 동화 장편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아동문학연구소 동시 부문 신인상을 탔습니다.지금은 더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파란 눈의 내 동생><보물 찾기><시계 속으로 들어간 아이들><거꾸로 가는 기차>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b>한병호</b>
추계예술대학교 미술학부 동양화과를 졸업했습니다.제6회 어린이 문화대상 미술상을 수상하고 제1회 어린이 미디어 그림책 부문에 당선되었습니다. 현재 출판미술가 협회와 어린이문화진흥회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미산 계곡에 가면 만날 수 있어요><황소와 도깨비><염라대왕을 잡아라><꼬꼬댁 꼬꼬는 무서워><해치와 괴물 사형제>등 다수가 있습니다.

그림/만화 한병호

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1988년부터 그림책 작업을 시작해 30여 년 가까이 수많은 그림책과 동화책들을 선보여 온 우리나라 대표 일러스트레이터이다. 2005년에 BIB에서 《새가 되고 싶어》로 황금사과상을 받았으며, 2014년에는 한국의 대표 일러스트레이터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후보에 올랐다. 작품으로 《새가 되고 싶어》, 《수달이 오던 날》, 《황소와 도깨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