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발 가진 들쥐는 얼마나 좋을까(1,2학년이 읽으면 좋아요 6)

정성란 지음

문공사 2007년 12월 05일 출간 종이책 : 2000년 10월 1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저학년 원색 그림동화책. 들쥐 짝수염이 사랑에 빠졌어요. 은빛이만 보면 얼굴이 빨개져요. 그런데 은빛이네 아빠는 금발가진 들쥐를 사위로 삼겠대요. 짝수염은 금신발을 신고서 은빛이에게 장가 들고 싶었어요. 그래서 모험을 떠났죠, 반짝이는 금신발을 찾아서요. 과연 금신발을 찾을 수 있을까요 ?

목차

001. 금발 가진 들쥐? ...8
002. 금밭이 보인다! ...18
003. 뱀한테 쫓기다 ...28
004. 혼자 남은 짝수염 ...36
005. 떡갈나무 아래서 ...46
006. 짝수염. 공을 만들다 ...56
007. 금밭에 간 짝수염 ...64
008. 다시 집으로 ...76
009. 이사 ...88
010. 새와 뱀을 따돌리다 ...98
011. 큰발 가진 들쥐를 사위로 삼는다구? ...112

출판사 서평

사람도 동물도 식물도, 넓은 세상에서 험난한 시련을 겪으며 자신을 극복해 나가는 성장 과정을 거칩니다.

들쥐 짝수염도 금발 가진 들쥐여야 은빛이의 남편이 될 수 있다는 말에 황금 신발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성장 과정을 거치죠. 그 과정은 혹독한 시련으로 가득하지만 짝수염은 발길을 돌리지 않습니다. 알을 깨지 않고는 탄생의 환희를 맛볼 수 없듯, 짝수염은 이 모험을 통해 의젓한 어른 들쥐로 다시 태어나지요.

결국 여기서의 문제는 '금(金)발'이 아니라 세상 경험을 많이 한, '큰 발'입니다. '금발'이 부와 화려한 배경을 상징한다면 '큰 발'은 스스로의 노력과 체험으로 얻어 낸 지혜와 용기를 상징하지요. 그래서 은빛이의 신랑감은 '금발 가진 들쥐'가 아니라 '큰 발 가진 들쥐'이고요.

이러한 주제가 군더더기 없이 전개되는 이야기 속으로 녹아 들어가 책 읽는 즐거움을 더합니다. 깔끔한 감정 처리, 밀도 있는 심리 묘사, 상큼한 문장도 작가의 역량을 엿볼 수 있게 합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정성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