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처갓집 방문
2022년 09월 02일 출간
국내도서 : 2014년 10월 29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16.89MB)
- ISBN 9788939231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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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첫 번째 시집 / 새끼 낳는 저녁 / 굴뚝집 / 눈 더미에 꽂아놓은 눈삽 하나가 / 이립(而立) / 꽃밭 근무 /
한뎃부엌 목욕물 불 때기 / 대숲이 있는 작은 마을 / 쇠뜸부기사촌 둥지 / 제사 / 밤 껍질 / 꽃 피는 옛집 / 외바퀴 손수레 상여 /
망종(芒種) / 마루 등을 켜며 / 싸리꽃 공룡 / 육묘장 / 풍년
제2부
눌려서 떡이 된 오리온 초코파이 정(情) / 베트남 처갓집 방문 / 왕겨 타는 냄새 / 각별한 식구 / 외갓집 망고나무 /
물웅덩이 화장실 / 뒤란에다 스무 마리 남짓 오리를 키우는 집 / 맹그로브 정글에 베트콩이 없다 / 집 걱정 /
뒷마당에 찍 갈겨진 오리 똥 / 불씨 / 끼니 / 이발소 / 채과(菜果) / 돼지 실은 오토바이 / 작별
제3부
다래끼 / 귀농 현상 / 코 잡는 것 / 안개 걷힌 골짜기 / 도마뱀이 몇 마리 / 떠날 채비 / 돌 사진 / 묵은지 / 들돌 / 밥상 /
기상나팔 / 테두리가 다 헤진 논라 / 입덧 / 할머니 제사 / 망고 / 새집 증후군 / 바늘 / 아홉 마리 용이 그려진 물 항아리 /
도훈이의 화상 / 가출
해설 김영범
시인의 말
嗤?그런 깜짝 놀랄 만한 경험은 곧 장인의 낡은 집을 어쩌면 좋을까 걱정으로 바뀐다. “벌어먹고 살기가 힘든 게 여기나 저기나 매한가지”이기 때문이다. 시인의 몇 번의 처갓집 방문은 아내의 고향인 베트남의 문화와 그곳 사람들을 서서히 받아들이게 해주었다. 그런 경험을 통해 시인은 “제사를 극진히” 하면서도 조상을 위해 매일 향을 피우고(「끼니」), 닭 대신 오리를 잡아 사위를 대접하며(「각별한 식구」), 시아버지가 며느리를 위해 신 과일을 구해주는(「입덧」) 그곳이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벌어먹고 살기가 힘든 게 여기나 저기나 매한가지
그렇게 서로들 서로를 동경하며 살아가고 있었을 뿐,
목마르면 한 개에 천 원 하는 야자열매를 묵직한 칼로 깎아서 한번 자셔보는 일뿐
너무 욕심내지도 그렇다고 더 나무라지도 않겠습니다
고개 돌리고 있으면 푸른 논둑 한가운데
반듯하게 자리한 조부모를 모신 분묘가 보일 테니까요
밭이 아니라 논 한가운데 조상의 묘가 있다는 것이 이채롭다면 이채로운,
자동차보다는 오토바이가 눈에 더 많이 띄는 곳,
여기가 바로 동탑 처갓집입니다
_「집 걱정」 부분
시집의 해설에서 문학평론가 김영범은 “이런 익숙함과 애정은 주체가 기억하는 과거의 한국이 거기에 포개져 있어 가능한 것”이라 말한다. “새벽잠을 깨우는 닭?오리?돼지?개 등 가축의 왁자지껄함(「기상나팔」), 처조모의 제사를 잔치처럼 준비하는 대가족의 모습(「할머니 제사」), 아이의 상처에 ‘약이 된다는 풀’을 짓이겨 발라주는 어른들(「바늘」)”이 바로 그런 모습을 보여준다.
지금 베트남에 한국의 과거가 포개져 있다면, 한국의 농촌은 도시의 과거가 포개져 있는 곳이다. 도시인들의 마음에서 멀고 눈에 낯선 농촌은 어쩌면 우리 안의 타국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런데 해마다 귀농 인구가 늘고 있는 것은 농촌이 단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낭만적인 ‘과거의 땅’이기 때문은 아니다. 사람들은 오히려 도시가 잃어버린 미래가 농촌에 남아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적어도 김명국 시인의 시를 읽어보면 수긍이 가능할 것이다. 그곳에는 삶의 방향을 잃어버린 이들이 찾아들어 오래도록 ‘느리게’ 궁구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 “길 가는 사람을 만나면 자가용 운전자는/한 번쯤 멈췄다 가는 것이 예의인”(「첫 번째 시집」) 그곳에 말이다.
§.
작가정보
저자(글) 김명국
저자 : 김명국
저자 김명국은 1972년 전북 고창에서 태어나, 1998년 『문화일보』로 등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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